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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1 16:32
타인의 생각이 있는 것은 알겠지만 나의 생각은 이미 말했고 바꿀 생각이 딱히 없다. 무의미한 논쟁(댓글 달리고 거기에 또 내의견을 재차 피력)과 시간낭비를 하고싶지 않다. 와 가깝지 않을까요.
자신의 주장이 무조건 옳다 + 반박 안받는다 콤보도 많이 보긴 했습니다.
23/07/11 16:33
반박시 니 의견이 옳음 같은거면 "그냥 뭐 난 이렇게 생각하고 이거에 대해 딱히 논쟁하고 싶진 않음. 어쩌면 니가 맞을지도 모르고."
정도로 이해합니다.
23/07/11 16:36
의견은 피력하고 싶고 그렇다고 논쟁은 하고 싶지 않을때 쓰는 표현이라 봐야죠.
가끔 뻘소리를 하고 저렇게 쓰면 자극되기도 하는데 그냥 대부분 그런갑다 하고 넘깁니다.
23/07/11 16:44
타인의 심리를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대개는 논쟁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일 겁니다.
가볍게 한 말인데 단순히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종종 있거든요. 만약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해 놓고 반박은 안 받는다고 한 것이라면 뭐 그냥 이기적인 거죠.
23/07/11 16:44
논쟁하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3)
실제로 그런 사람 만나거나 얘기하면서 그러면 이후로 그 사람 얘기는 듣지도 않고 듣는 척도 안 합니다.
23/07/11 17:16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가면서 내 생각 한 마디 썼을 뿐인데, 게거품 물면서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저는 불륜이나, 바람 피는 부분에 대해서 별 생각도 없고, 뭐 그럴 수 있다 정도로 관대한 편인데, 이런 댓글을 달면, 막 밑에 별 별 댓글이 다 달립니다, 아니 그냥 내가 그렇다는데, 왜 자꾸 뭐라고 해...............
23/07/11 18:00
보통 다 그렇지 않나요.
내생각은 이래 니 생각은 그렇구나 알았어 끝 여기서 넌 왜 그렇게 생각해? 니가 틀림 이러면 이니시 열리는거죠. 모든일에 대해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23/07/11 18:19
피지알에서조차 서로 자기말만 하는데요. 저 또한 거의 대부분은 남의 말을 듣고 설득당할 생각이 없어요. 저도 남을 설득할 생각은 없고.
A가 싫다는데, 그럼 너는 왜 B는 싫다고 안하냐 너 B좋아하냐고 답글 달릴때마다 B도 싫은데 A도 싫다고 댓글 다는것도 귀찮아서.. 근데 그렇게 말해도 너는 왜 A를 더 싫다고하냐고하니. 인터넷에서 댓글 주고받을때, 말문을 막으면 이기는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상황이 생기기전에 나는 먼저 말문을 막을거라고 밝히는거죠. 여기서 말문을 막는다는게 정말 논리적으로 뼈를 때려서 할말없게 만드는것도 있지만, 그냥 우기거나, 조롱하거나, 말꼬리잡아서 지치게하거나 기타등등의 경우도 많아요.
23/07/11 18:24
인터넷에서 반박시 니말은 맞음 이라고 쓰는 글의(웃자고 쓰는글은 제외) 대부분 태도는 정반대여서 그냥 내주장만 할거고 반박하면 끝까지 내가 반박할거다 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23/07/11 18:30
1.논쟁하고 싶지 않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터넷은 많은 사람들이 그 글을 읽고 박제하고 이렇다보니 어떤 면으로 생각해보면 여기서 논쟁했다가 의도치않게 패배당하는 상황이 되면 혹은 이런저런 이유로 실수하게 되거나 기타등등 상황이 되면 상당히 분노하는 트리거가 당겨지는 일이 생길법도 하거든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는 곳이다 보니 논쟁의 패배는 상당히 쪽팔리는 일이라 생각된다 해야할까요... 말은 하고 싶고, 하지만 논쟁했다가 패배하면 심하게 자존심 상하게 되고 하니 그런 일 없게 원천봉쇄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2.그냥 성격상 상대의 의견을 무조건 잔소리같은 부정적 어구로 받아들이거나 누군가의 충고 혹은 자신의 생각과 반대 위치의 의견 ,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입장' 자체를 듣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생각해 봅니다 나는 너에게 피해를 안주는데 왜 너는 나에게 피해를 주냐? 내가 너를 안괴롭히니 참견하지 마라...정도의 스탠스같기도 합니다 3.위에 몇분께서 적은거지만 현실 삶이 바빠서 내 글에 피드백할 여유는 크게 없고, 하지만 글은 적었거나 글 장황하게 적은게 아까우니, 내 이 의견은 내고 싶기도 하니 댓글 달고, 읽을 시간도 제때제때 없어서 그저 그렇게 적는데, "내 생각이니 반박은 받지 않겠다" 표현이 약간 날이 서있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조금 둥글하게 표현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23/07/11 20:36
논쟁을 하기 싫다는 건데, 아이러니하게도 논쟁적인 발제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크크
역체원은 뱅입니다. 반박 안 받습니다. (or 반박시 님 말이 맞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논쟁적인 주제에 말을 얹으면서도 본격적인 논쟁을 하기는 싫다면 이렇게 고압적으로 나올 게 아니라 완곡하게 표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역체원은 뱅이라고 생각하지만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라는 식으로) 이런 고압적인 태도를 딱히 존중해줄 필요는 못 느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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