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7/20 00:28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할 때 자주 쓰는 위로의 말 아닌가요?
친구나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일 경우엔 다른 말로 위로 하기도 하는데 가까운 사이가 아닌 경우에 조문할 땐 보통 저 표현으로 위로를 건넸습니다.
23/07/20 00:40
저 같으면 친구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버님께서 부디 편히 쉬시길 빈다" 정도로 말합니다.
친구와 대화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를 끼워넣기는 아무래도 어색하네요.
23/07/20 00:54
저런문장이 좋은게 만능이면서 약간의 실드기능도 있다는거죠
이게 위로한답시고 어설프게 말이어가다가 말실수하는경우가 은근 흔한데 저런 정형문 하나 무지성으로 던져놓고 말 시작하면, 그후에 말실수좀 해도 큰거 아니면 그냥 넘어갈수 있어요
23/07/20 01:09
장례식장에 갔는데 친구가 상주라면 편하게 "아버지 좋은 데 가셨을거야"라는 식의 말을 하거나 별 말 안 할 거 같은데,
근데 직장동료라던가 혹은 친구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상주는 친구 아버지라던가 이럴 때는 특별히 할 말도 없고 해서 저렇게 말했었습니다.
23/07/20 09:11
친분이 별로 없는 사람한테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위로의 말을 먼저 하게 되더라고요. 뭐 위로의 말보다는 일단 찾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금방 가겠다고 합니다.
23/07/20 09: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클래식한 문장이라 언제든 교과서적인 효능(?)을 보이지만
저는 문장이 뭔가... 뭔가 좀 그래서,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를 더 자주 사용합니다.
23/07/20 11:18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반말하는 사이에 갑자기 존댓말을 쓴 게 이상한 거 같은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내지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게"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23/07/20 11:36
장례는 고인에 대한 엄숙하고 진지한 의식이기 때문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가 존중과 격식을 갖춘 정확한 표현이 맞습니다. 친구사이에도 상주대 문상객으로서 존대를 하고 조문이후에 따로 말을 낮추어서 대화와 위로를 전해야 합니다. '삼가'도 죽음앞에 모든 구구절절한 사연을 뒤로하고 명복을 빌기위해 앞에 붙는 용어이구요.
23/07/20 16:27
제 답변과 관련된 말씀 같아서 추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저도 문상갔을 때는 존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카톡에서도 존대를 해야 되나요?
23/07/20 18:54
네 카톡도 존대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고인과 죽음에(인간이라면 피할수 없는) 조의를 정중히 표현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식을 접했을 때 우선 격식을 갖춘 말이 나오고, 그후 평어로 남은 사람을 위로하는게 장례예법의 순서에 맞는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