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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28 16:29:39
Name Eternity
Subject [연애학개론] 돌직구, 던져야합니까?
[연애학개론] 돌직구, 던져야합니까?



간만에 쓰는 [연애학개론]입니다.
오늘은 우리 피지알에서 나오는 연애 관련 담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 '돌직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돌직구란 무엇인가


우선 돌직구의 정의부터 내려보죠. 연애에서의 '돌직구'란 말그대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진심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른바, 간 보기나 눈치 보기 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 담백하게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지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돌직구=고백은 아닙니다. 고백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데이트 신청, 스킨십 등 돌직구의 세부적인 구질은 매우 다양하며, 고백은 단지 그 중 한 종류의 형태에 불과할 뿐이죠. 그러니 돌직구를 던지기 위해서 굳이 고백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돌직구는 무조건 고백하라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하는 것이 돌직구의 핵심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돌직구를 던지랬지 물직구를 던지라곤 안 했다


연애에 있어서의 돌직구란 참으로 매력적인 방법이며 복잡하게 꼬인 연애의 실타래를 푸는 좋은 타개책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돌직구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우리들이 돌직구라며 무턱대고 던져대는 볼들은, 실제론 돌직구가 아닌 돌아리랑볼 혹은 물직구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나름 힘주어 던졌는데 허무하게 홈런을 맞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들의 돌직구가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불어 돌직구의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왜요?"  - 우리들의 돌직구가 실패하는 이유


얼마전 유게에 올라왔던 게시물 가운데 돌직구의 실패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카톡 대화 내용이 있었습니다.
대화 내용은 이러했죠.

직구남 : 영화 볼래? 금욜에 학원끝나구 크
홈런녀 : 잉? 오빠 카톡 잘못 날리셨어요크크크크크크크
직구남 : 너한테 보낸 거 맞아;크
홈런녀 : 아, 전 또 실수하신 줄 알고 흐흐흐 근데 저 금욜에 시간 안되는데(눈물)
직구남 : 그래?(눈물) 그럼 언제 돼? 시간 좀 내봐 크
홈런녀 : 제가 왜요?^^;;;;;


후.. 글 쓰기 전에 일단 눈물부터 닦고;;
우선, "제가 왜요?" 라는 9회말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날린 그녀의 멘탈을 비난하진 맙시다. 적어도 이 대화의 잘못은 홈런녀가 아닌, 직구남에게 있으니까요. 결국 문제는 여자의 거절이 아니라, 여자의 입에서 "제가 왜요?" 라는 뼈아픈 드립이 나오게 만든 남자에게 있습니다. 이른바, 제대로 된 돌직구가 아닌, 돌직구를 흉내낸 물직구를 날렸으니 돌아오는 건 홈런일 수 밖에요. 결국 돌직구를 던지기 위해 마인드업 자세를 취하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적절한 교감과 배려, 그리고 배짱이 아닐까 합니다.





돌직구의 조건1 - 교감


교감없는 고백은 테러라는 말이 있죠? 마찬가지로 상대방과의 아무런 교감없는 돌직구는 단순한 폭투일 뿐입니다. 무언가, 진심을 전할때에는 그 이전에 상대방과 주고받는 소통의 과정, 일종의 감정의 교류가 전제 되어야 하는 것이죠. 호감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서로간에 호감이 있다면, 굳이 돌직구를 던질 필요까지도 없을테니까요. 호감까지는 아니더라도 교감은 주고 받아야죠. 자꾸 교감, 교감하니까 상당히 추상적이고 어려워보일 수 있지만 사실 간단합니다.

쉽게 말해, '상호간에 이성적인 감정이나 관심이 있음을 서로가 느끼는 상태'가 교감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열 발자국 양보해서, '상호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내가 상대방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있음을 상대방이 인지하고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 놓는 것이 교감의 최소한의 기본입니다. 돌직구는 그 후에 던지셔야죠. 그래야 "제가 왜요?" 라는 식의 멘탈붕괴 멘트는 듣지 않습니다. 내가 그녀에게 교감없는 돌진으로 테러를 했으니, 그녀도 그 테러에 맞서 스스로를 지키는 겁니다. 그러니 더이상 그녀를 눈치없다며 욕하지 말자구요. 상대방의 거절로 내상을 입은 우리들만이 피해자일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또한 또다른 가해자이니까요.





돌직구의 조건2 - 배려 그리고 변화구


더불어 제가 생각하는 돌직구의 두번째 조건은 배려입니다. 배려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지만,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핵심은, 상대방의 '승낙부담을 줄여주는 것'에 있습니다. 즉, '일단 던지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무책임한 방식으로 돌직구를 뿌려대고 상대방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은 상당히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자세라고 볼 수 있죠. 그녀의 승낙이 기다리는 스트라이크존에 빠른 구속으로 정확하게 꽂아넣어야하는데, 사실 이게 말이 쉽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이러한 애로사항, 저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박찬호나 류현진이 아니니까요.

결국 내가 원하는 스트라이크존에 정확하게 볼을 꽂아넣을 수 있는 구질과 제구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상대방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야구로 치면 알면서도 휘둘러주는 헛스윙이고, 연애로 치면 알면서도 속아넘어가주는 승낙인 거죠. 결국 이렇게 상대방이 알면서도 속아넘어가주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배려와 변화구이구요. 이른바, 상대방이 승낙하기 편한 상황과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랄까요. 예를 들어, 데이트 약속을 잡더라도 뜬금없이, 그리고 이유없이 '만나자'라고 무턱대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자연스러운 이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마치 지난번에 썼던 글, [에티튜드의 전환]에서 말씀드린 아래와 같은, 태연양과 영원군의 대화처럼 말입니다.

영원 : "태연아, 뭐해?"
태연 : "어? 오빠? 웬일이에요?흐흐 저 그냥 집에 있죠크크"
영원 : "아, 우리 언제 밥 한번 먹어야지?^^ 영화 티켓도 받았는데 오빠한테 밥 한번 사야 되는 거 아냐?크크"

아 물론, 위의 대화는 완벽한 돌직구는 아닙니다. 직구와 변화구가 적절히 섞인 구질이고, 더 정확히 말하자면 변화구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직구는 저 다음에, 즉 만남 이후에 꽂아도 늦지 않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배려없이 직구-직구-직구만을 던져서는 곤란하다는 얘기이지요. 돌직구를 묵직하게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으려면 일단 변화구로 상대방의 타격 타이밍을 흔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변화구가 제대로 먹힌다면, 직구가 꽂힐 확률은 훨씬 더 높아지니까요. 그러니 기억하세요, 무작정 뿌리는 돌직구가 전가의 보도는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죠.
  




돌직구의 조건3 - 배짱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돌직구의 조건은 이른바, 배짱과 각오입니다. 변화구로 상대방을 흔들 흔들하게 만든 후엔, '칠테면 쳐봐라'라는 마음으로 묵직하게 돌직구를 뿌릴 수 있는 배짱이 필요합니다. 이른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식의 무책임한 폭투가 아니라, 스트라이크존을 정확히 겨냥한 돌직구는 바로 이러한 배짱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봐야죠.

그럼 이런 배짱은 어떻게 기르냐구요? 답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마음을 비워내는 것'이죠.
적어도 돌직구를 던질 정도의 상황이라면, 역전 만루 홈런을 맞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각오하고 던져야 합니다. 홈런에 대비한 아무런 마음의 준비 없이, 스트라이크만 낙관하며 볼을 던지는 투수에게, 멘붕은 필연적입니다. 그러니, 이 돌직구가 실패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마음을 비우세요. 이정도 각오는 있어야만 두둑한 배짱이 생겨나고, 이러한 배짱과 자신감이 바탕이 된 직구에 묵직하고 단단한 진심이 실렸을 때, 이것이 바로 상대방의 심장에 스트라이크를 꽂는 돌직구가 될테니까요.^^





돌직구, 던져야합니까?


돌직구, 과연 던져야하냐구요?
네, 던져야합니다.
필요하면 과감하게, 그리고 묵직하게 던져야죠. 물론 돌직구를 던지지 않으면 홈런을 맞을 확률도, 안타를 맞을 확률도 매우 적을 겁니다. 말그대로 방어율 0점대를 계속 유지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삶이, 그런 연애가 과연 행복하기만 할까요? 살면서 나는 한번도 누군가에게 차여본 적이 없다는 알량한 자존심 하나는 유지할 수 있을지언정, 가슴 뜨거운 연애는 평생 요원하겠죠. 때로는 안타도 맞고 또 뼈아픈 홈런도 맞고 또 그러면서 스트라이크 삼진도 잡아내는 것이 야구 아니겠습니까. 연애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절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멘붕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멘붕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직접 멘붕에 빠져보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다보면, 연애의 성공도 어느 순간 찾아오게 마련이니까요.

그러니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돌직구, 과감하게 그리고 마음껏 던져봅시다.
다만, 교감과 배려, 그리고 배짱이라는 세가지 요소를 담아서 말이죠.^^


이 더운 여름, 9회말 2아웃 만루 위기에 빠진 스스로를 구원할,
당신의 시원한 스트라이크를 기대합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8-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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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12/07/28 16:41
수정 아이콘
홈런도 맞아봐야 성장합니다. 승리는 하나를 배우고 패배는 모든걸 배운다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전 참많은걸 배운듯요-_-
Eternity
12/07/28 17:34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쓰는 저도 피홈런 경력은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래도 그 속에서 잡아내는 시원한 스트라이크 한방이 그 동안의 홈런의 아픔을 깨끗이 잊게 만들어 주죠. 뭐,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홈런도 맞아본 놈(?)이 스트라이크 삼진도 잡아낼 줄 알죠.
레지엔
12/07/28 17:08
수정 아이콘
성격 나름 투수 나름인게 유인구만 던져본 후에 확신없으면 빠지는 유형도 있습니다. 하긴 이건 사랑을 쟁취하는 남자보다는 픽업아티스트계열이지만(..)
Eternity
12/07/28 17:41
수정 아이콘
좋게 얘기하면 유인구이겠고, 제 글을 기준으로 보자면 간 보기라고 봐야겠네요. 레지엔님도 아시겠지만 적어도 제가 말씀드리는 변화구란, 돌직구를 던지기 위한 디딤돌이지 확신이 없으면 빠지는 자진 강판형(?)은 아니니까요. 뭐, 말씀하신대로 사람 나름, 성격 나름이겠지만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제 글은 무협지로 치자면 약간은 답답한 정파형(?)에 가깝다보니 말이죠. 흐흐^^;
12/07/28 17:26
수정 아이콘
역시 구질은 다양해야 좋고 볼배합이 중요하군요.
한기주 선수가 생각나네요
Eternity
12/07/28 17:44
수정 아이콘
한기주 선수는 여기에서도 까이는군요-_-;
따,딱히 한기주 선수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은 아니었습니다;;
쭈꾸쭈꾸에쭈꾸
12/07/28 17:39
수정 아이콘
역시 저의 직구는 물직구였네요..
얼마전에 호감가는 여성한테 알고 지낸지 한달만에 처음으로 먼저 연락 왔었는데
저의 카톡 프로필 사진보고 웃기다고 이것도 평상시처럼 몇마디하다가 그녀가 답장이 없었지만요..
지금 다시 한번 만나기 어려워서 멘붕이 오는 1인..
구위를 강화하고 직구와 체인지업을 섞어서 타이밍을 뺏아야겠어요!!
Eternity
12/07/28 17:47
수정 아이콘
그 연락은 필시, 정말로 프로필 사진이 웃겨서-_- 보낸 카톡이라고 느껴집니다.;; 진심어린 카톡이랄까요-_-
알고 지낸지 한달이면, 요즘처럼 빠른 연애시대에는 어느 쪽으로든 윤곽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쭈꾸쭈꾸에쭈꾸님은 슬로스타터인가 봅니다.
슬슬 피치를 올려보세요.
이 여름 지나기 전에 시원한 홈런 한방(?), 아니 아니 시원한 스트라이크 한방 꽂아보자구요.^^
쭈꾸쭈꾸에쭈꾸
12/07/28 18:08
수정 아이콘
Eternity 님// 유노윤호 진리랩에 관련된 사진이었어요.
전 그냥 했는데 한 20분 정도 뒤에 이거 아냐고 연락와서 잠시 얘기 나누다가 끝났네요.
언제나 몇마디 못나누다가 그냥 씹히는 인생이구요..
어떻게보면 꺼지라는건데 전 철면피같은 사람이라 그냥 연락하고 있는거 같네요..
이번에 연락이 오게 된것도 이때까지 제가 일주일 이상 연락 안한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최고가 일주일..이번이 8일째였는데 먼저 연락왔었네요.
저는 매번 씹히니 자존심도 조금 상했구요..
따지고 보면 연락을 안하는게 아니라.. 첫 연락을 뭐라고 보내야될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Eternity
12/07/29 16:38
수정 아이콘
일도양단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쉽게 말해, 이왕 철면피처럼 연락할 거라면 좀더 뻔뻔하게(?) 데이트 신청을 해서 만남을 이끌어내서 관계의 진전을 보든가,
아니면 아예 연락을 끊고 다른 연애 상대를 물색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오히려 그러다보면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올 수도 있구요.)
어쨌든 지금처럼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지루하게 지속되는 것은, 그리 좋지 않아보이네요.
위원장
12/07/28 17:56
수정 아이콘
타자하면 안됩니까?
스치파이
12/07/28 18:30
수정 아이콘
하셔도 됩니다. 커밍아웃은 자유입니다.
Eternity
12/07/29 15:30
수정 아이콘
원빈 정도의 외모라면 타자하기 싫어도 저절로 타석에 들어서게 되어있습니다.
진리는나의빛
12/07/28 19:19
수정 아이콘
변화구와 직구 둘다, 보통의 여자들은(둔한 사람을 제외하고) 이 남자가 자기에게 마음이 있다는걸 다 알지 않나요?
궁금하네요 여자들은 이 두개를 어떻게 다르게 해석할지
Eternity
12/07/29 15:40
수정 아이콘
직구는 관계를 명시적으로 오픈하는 방식이라면, 변화구는 추측은 되나 명시적으로 오픈하는 관계는 아니죠.
사실 남성의 입장이든, 여성의 입장이든 이 부분은 큰 차이가 있는데요.
여성들의 입장에서만 보자면, 직구를 승낙하는 것은 관계에 대한 일종의 긍정이나 다름 없으므로, 관계에 대한 나름의 책임을 나누어가지게 되는 부담이 생기고, 반대로 변화구의 경우는 비명시적인 접근이므로 변화구를 승낙한다고 해서 큰 책임이나 부담이 생기진 않죠.
이렇게 적고보면 변화구가 훨씬 효율적이고 좋아보이지만,
사실 연애에서 상대방에게 책임감이나 부담감을 주지 않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필요한 경우도 많지요.
바람모리
12/07/28 23:37
수정 아이콘
교감이라.. 또 하나 배워가네요.
하긴 생각해보면 항상 정가운데 돌직구만 던졌던 제가 그나마 심진을 잡았던 때를 생각해보면,
의도치 않았지만 사전에 충분한 교감이 있었네요.
지금도 돌직구만 던져대는 것은 아닙니다.
요샌 변화구도 섞어서 던지고 있습니다만..
익숙치 않은 볼배합이라서 그런지 홈런은 아니더라도 적시타를 자꾸 맞고 있군요.
Eternity
12/07/29 15:41
수정 아이콘
적시타란 표현이 재밌네요.
삼고초려라는 말이 있듯, 적시타의 소나기(?)를 뚫고 스크라이크 한방만 잡으시면 됩니다.^^
혼자라도
12/07/29 23:20
수정 아이콘
오승환급 구위가 아니면 역시 제구력이 있어야할듯.....몰리면 홈런입니다 크크
교감배려가 제구력이라고보면 배짱은 구위라고 봐야하나요?
오늘또 하나 배우고갑니다 ^^
Eternity
12/08/04 08:09
수정 아이콘
비유가 적절하네요^^
그쵸, 몰리면 홈런입니다 흐흐
본문에 대한 적절한 정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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