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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9 20:32
고등학생때 수능이고 고3이고 다 상관없이 대놓고 TV 틀어서 봐도 선생님들이 뭐라고 안한 유일한 방송이 박찬호 야구 중계였을겁니다.
정말 국민적 영웅이었죠.
17/08/09 20:35
2002 월드컵과 더불어 수업시간이랑 겹치면 선생님이랑 같이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새야 투머치토커지만 그 시절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17/08/09 20:38
대단했죠....그런 전 국민적관심과 기대라는 큰 무게를 짊어지고도 지금까지 저렇게 존경받는 사람으로 남는게 정말 힘들거같은데..
나중에 위인전이 새로 나오면 박찬호선수도 나오지않을까 싶네요...나중에 정치만 안하신다면..크크
17/08/09 20:44
박찬호가 우리나라 올타임 스포츠스타 No.1 후보에 꼽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한국 스포츠의 한시대를 지배한 인물'이거든요,
17/08/09 20:55
다니던 학원에서 저런 신문 본 기억이나 18승이니 완봉승이니 엷게나마 박찬호 시절 느낌 기억납니다.
어린 마음에도 확실히 기분 좋고 +였어요 자랑스러움 느끼고 나도 세계적 인물 되고 싶다 자극도 오고. 전 국민에게 박찬호 있고 없고 차이 분명 있었을 거예요.
17/08/09 21:20
박찬호 위상넘는 스포츠 스타가 정말 안나오네요
박찬호는 시대적 배경에 상징성 까지 있으니 실제로 야구에서 박찬호 업적 훨씬 넘은 선수가 나왔음에도 위상은 못넘었으니...
17/08/11 23:52
박지성은 넘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일단 박지성은 그분야 선구자는 아니고(차범근이 있으니) 종목내 업적이나 위상도 한국사람인거 빼면 레전드급은 아니니까요
박찬호 박세리는 종목내에 이들을 넘는 업적을 쌓은 선수(추신수, 박인비)가 등장했음에도 위상이나 인기는 근처에도 못가고 있으니 좀 힘들거 같고요 김연아는 아직 비교대상도 없어서 패스...
17/08/09 21:52
근데 궁금한게
박세리 김연아 박찬호는 그 분야의 정상급선수로 지낸 적은 있지만 박지성은 아니지 않나요 제가 해축은 잘모르지만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의 의미는 있지 붙박이 주전도 아니었고 실제로 기록적으로 위에 열거한 세선수에 비해 딸리는게 아니었나요 차라리 진종오, 장미란, 심권호 선수가 압도적이었죠
17/08/09 22:07
올타임 넘버원이니 월드 베스트 11이니 그런데 끼워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엔가는 들은적도 있을겁니다)
일단 당대 아시아에서는 비교불가 넘버1이었고, 축구라는 종목에서 메시 호날두 급의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로써 나오긴 정말 쉽지 않은 측면도있고.. 물론 ... 진종오 장미란 심권호 김연아 선수는 그 와중에도 넘버1을 마크 하긴 했지만, 아무튼, 박지성선수는 클럽커리어로 따져보면 거의 전세계 프로축구선수 0.5%에 드는 위대한 선수인건 팩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17/08/09 22:14
스포츠 스타라는건 어떤 종목이냐도 중요하죠. 기본적으로 프로종목이거나 올림픽의 대표종목이면 더 유리합니다. 박지성의 경우 전세계인들이 가장 즐기는 스포츠인 축구의 명문 중의 명문 구단의 아시아 최고 선수라면 정말 대단한거죠. 예를 들어 정말 비인기 종목이고 프로리그도 없는...적절한 예가 생각 나지 않지만 예를 들어 카누 정도라면 한국에서 세계 1위 선수가 나와도 불행히도 앞의 선수들보다 덜 주목 받을지도 모릅니다.
17/08/12 08:26
안타깝지만 틀리셨습니다. 제가 정확한 통계로 말씀드리죠.
일단 명문구단을 뽑아볼게요. 레알/바르샤/아틀레티코마드리드/뮌헨/도르트문트/맨유/첼시/맨시티/아스날/리버풀/유벤투스/AC밀란/인터밀란/AS로마/파리생제르망/리옹 + 4개 : 20개 구단 이 정도면 명문 구단 인정하시나요? 나머지 4개는 뭐 원하시는대로 다른 리그가 아쉬우면 포르투나 뭐 아니면 레버쿠젠도 명문구단이다 하면 넣으셔도 되고 자유롭게 추가하세요. (전 솔직히 맨유급이 전세계에 20개나 있다는 것은 것은 좀 많다고 생각되지만 글의 흐름상 그리고 논란의 여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20개 구단을 뽑아보죠.) 25인 로스터 기준 20개 구단이면 500명입니다. FIFA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박지성은 맨유에서 2005년부터 뛰기 시작) 전체 등록 선수는 38,287,000명입니다. 여기의 0.5%는 191,435명입니다. 당연히 아마추어등록선수도 포함이니 부당하다고하시겠죠? 그러면 프로선수만 보면 보죠. 프로선수만 보면 113,000명입니다. 여기의 0.5%는 565명입니다 아까 명문20개 구단 총 선수가 500명이었죠? 위에 V.serum 님이 너무 정확하게 알고 계시네요. 구단 1~2개 더 추가할 여유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통계 하나 더. 전 세계 18세 이하 Youth 등록 선수는 2006년에 21,548,000명이었습니다. 그래도 동네축구가 아니라 팀에 들어간 등록선수 정도면 박지성급은 아니더라도 자국 프로선수는 꿈꿨겠죠? 여기의 0.5%가 107,740명입니다.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 숫자와 비슷하네요. 여기에 0.5% 한번 더 하면 위의 20개 구단 선수 숫자가 나오죠. 축구로 밥벌이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요 그 중에서도 맨유급 구단에 1군 선수가 된다는 것은 정말 미친 듯이 어려운 일입니다. 결론 : 박지성은 프로선수 중 0.5% 급도 아니고 그 이하 급이다!
17/08/12 16:36
아뇨 전혀 동의 안하는데요
맨유급 명문구단 백업이나 로테가 다른구단 주전보다 나은게 일단 아닌데. 참고로 박지성이 뛰던 시기 박지성은 epl랭킹 천등안에 못들었습니다 박지성 멕일려고 하는것고 아니고 무리수 심하게 두시네요 그리고 정말 그렇다고 한다면 0.5가 별거 없고 그리 대단할게 없구나 라는 생각이 더 강해지네요. 아마 저런식으로 숫자로 장난질치면 박주영도 0.5 안에 들거 같은데요.
17/08/12 23:56
천등이요? 천등? EPL에서 천명이나 뛰어요?? 그리고 EPL 랭킹이 어떻게 산정하는지 알고 말씀하시는거죠? 팀 공헌도를 가지고 산정하기 때문에 출전시간이 적으면 불리합니다. 하위팀 붙박이 주전이 더 높을 수도 있는 랭킹인데 그걸로 무슨 선수를 평가하겠다는건가요? 장난질이요? V.serum님이 클럽커리어로 0.5% 라고 했는데 그것에 맞춰서 클럽으로 증명해드렸는데 무슨 다른 소리인가요? 정성을 가지고 쓴 글에 장난질이요? 성인이면 예의 좀 갖추시죠. 그냥 앞 뒤 없이 "내 생각에는 아닌 0.5% 아닌 것 같은데 난 0.5% 아닌 것 같은데 난 0.5% 아닌 것 같은데"요. 님이 생각하시는 0.5% 가 실제 숫자로 증명되는 0.5% 랑 다르다고 억지 부리면 안되죠? 객관적인 자료 하나없이 혼자 주관적으로 하는 소리는 누가 못합니까? 박주영 같이 제대로 뛰지도 않는 선수를 기계적으로 가져다 붙이시는거보니...뭐 알겠습니다.
17/08/13 12:40
모르갰습니다 하부리그 포함한 랭킹인지는
출전시간이 불리하다는거 자체가 그 선수의 한계죠 예의는 성인이 아니라도 갖춰야 하는 겁니다. 다만 저는 예의를 갖추지 않은적이 적어도 여기선 없다고 생각해서요. 예의를 갖추지 않는다는건 뭐 알겠습니다 이런식의 님의 말투에나 헤당되겠죠. 예전엔 이런거 다 제제사유였는데 피지알 많이 물렁해졌네요. 기계적으로 가져다 붙인다? 님의 저 통계나 논리의 오류인거지 뭘 기계적으로 갖다 붙여요? 박주영이고 동팡저우고 다 포함한게 님의 통계겠구만... 아님 빼고 구한건데 미리 말씀을 못하셨나보죠?
17/08/20 09:58
대부분 스퀴드도 얇은 하위 팀에서 출전경기가가 긴 것과 챔스권 팀에서 출전경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두고 뭐 어떻게 생각하시든 상관안하겠습니다.
그리고 님의 문제점은 딱 하나네요. 본인께서는 0.5% 뭐 엄청나게 대단하고 정말 무슨 레전드 오브 레전드만 해당되는 숫자라고 '본인' 두뇌 속에서 아무런 통계적 근거없이 자료 없이 그냥 혼자 스스로 생각하시는거죠. 그렇게 정말 대단하고 대단한 0.5%를 정해놓고 나니 (아무런 근거 따위는 없지만 ) 그냥 0.5%라고 하면 작아보이는거죠. 근데 그 신성한 0.5%에는 절대 박지성이 못들어갈 것 같은데 이런 전세계 망할 프로축구 규모가 너무나도 크다보니 클럽 커리어로는 충분히 0.5%에 들어가는 걸 어쩌겠나요? 숫자는 거짓말 안하죠. 본인의 편견과 착각은 거짓말 하고요. 계속 박주영 동팡 언급하시는데 반박해 드리죠. 스탯이나 통계자료에 흔히 조건을 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출할 수 있는 표본이 너무 적거나 시행회수가 적으면 신뢰성을 확보 못하기 때문이죠. 스타리그에서 한 경기 뛰고 1승하고 그만둔 선수는 승률 100%죠? 자 이영호를 뛰어넘었군요. (말이 안되지만 본인이 이렇게 이야기 하고있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까먹었지만 실제로도 최소 몇 경기를 치뤄야지만 승률데이터에 포함되죠. 제대로 경기도 뛰지 않은 두 선수가 아스날과 맨유의 클럽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고 할만한 수준인지 본인이 판단해보시고요. 그래도 정 불편하시면 클럽팀 커리어의 조건을 해당팀에 3년 이상 뛴 선수로 한정해도 뭐 저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아니면 1년 출전경기를 10경기로 하든지 아니면 출전시간을 50시간으로 하든지 마음대로 하세요. 오히려 그러면 거기에 해당되는 선수의 %는 0.5%보다 더 줄어들테니 말이죠. 아니면 박주영과 동팡도 베베 등등 다 클럽 커리어 0.5% 라고 칩시다. 뭐가 잘못인가요? 이러저러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정확한 계산으로 나왔는데 어떻게 할까요? 그 대신 주전+로테이션 멤버들은 0.4%가될지 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 역시 0.5% 이하가 되겠죠. 박지성만 더 좋은일 시켜주셨네요. 감사합니다.
17/08/20 19:38
Quarterback 님// 그런말은 지금와서 갖다 붙일 말은 아니죠. 표본 부족하면 통계 가치 떨어집니다 그래서 통계 구할땐 표본 정해놓고 하고요 근데 그거 없이 이야기한건 님쪽이죠. 지금와서 갖다 붙이는건 그저 말바꾸기에 지나지 않죠
17/08/10 01:05
위상이란건 해당 분야에서 본인의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분야인가도 포함이 되죠. 적고보니 위에 써주셨네요 흐흐
17/08/10 01:21
2002 월드컵 특수에
당대 최고 잘나가던 맨유 조합 epl의 적극적 아시아 마케팅 다 겹쳤죠. 박지성 선수가 메시처럼 당대를 풍미한 선순 아니지만 위에 이유+ 박지성 만한 선수가 그 이후로도 없으니
17/08/10 11:47
적어도 유럽에서 그당시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면 상대방이 나 지성팍 안다는 얘기가 자동으로 나왔습니다.
새계적인 지명도는 밑에 선수들과는 넘사벽이죠. 물론 축구라는 스포츠의 대중성 때문인데,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진입장벽도 높습니다. 박지성의 위엄이라 할만하죠.
17/08/09 22:14
반대로, 다져스시절 박찬호에 열광하던 전국민들이.... 텍사스로 가서 부상으로 부진했을때.. 싸늘하게 돌아선 국민들의 모습은 정말 ...
야알못이지만 어린시절 찬호형을 좋아했었기에.. 필리스로 이적하면서 국대 은퇴한다고 하시면서 눈물흘릴때 .. 저도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17/08/09 22:25
찬호박 선발 있는날이면 중앙도서관 식당 pdp tv앞 자리에 앉아서 밥먹으려고 먼저들 나오곤 했죠..라고 삼촌이 ㅠㅠ
17/08/09 23:54
재수할 때 유일한 낙이었죠. 나라는 IMF에, 아버지 사업은 통째로 날아갔고, 저는 대학을 떨어졌던 시기. 저는 진심으로 찬호형은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17/08/10 01:46
여기계신분들은 거의 다 경험하셨을텐데..크크
itv에서 중계를 했었는데 지방에선 못봐가지고..100k정도되는 모자이크 수준의 인터넷 실시간 중계를 아버지랑 붙잡고 새벽부터 봤었네요. 저나 아버지나 등교하고 출근해야 되는데 그걸 선발때마다..
17/08/10 03:55
정말 실력+상징성에 있어서 찬호형을 능가할 인물이 다시 나올지.. IMF당시 고딩이었는데 찬호형 등판날이면 학교에서는 티비를 틀어줬었고 식당을 가면 당연히 중계 틀어줬었고 마치 월드컵 중계 보는 것 마냥 사람 모이는 곳에서는 틀어줬었습니다. 실제로 흉흉한 시절에 많은 힘이 되어주기도 했구요. mlb의 m자도 모르던 제가 다저스 팀원 이름을 다 외우고 라이벌팀, 잘나가는 팀등등 다 파악할 정도였으니 뭐...
그래서 후에 부진하던 시절에도 저는 찬호형 못 까겠더라구요. 안타깝기만 할 뿐. 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 안나는데 찬호형 은퇴식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솔직히 어린 친구들은 모르겠는데 그 시절 겪어본 사람들은 아무리 찬호형이 부진하더라도 까면 안됐었는데 말이죠.
17/08/10 10:53
저는 초딩때였지만, 오히려 그때는 미디어를 신봉하고 국뽕이 비교적 잘먹히는 나이라서 IMF도 정말 크게 다가왔죠. 신문과 TV를 보면 모두가 IMF이고 심각한 뉴스들이었으니.. 당시 제 일기를 보면 나라 걱정이 말도 아니었습니다 크크
그런 상황에서 찬호형님의 활약은 국뽕력과 결합해 정말 힘이 되었죠 크크 제가 부천에 살았다는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iTV가 나와서 중계를 라이브로 볼 수 있었으니 말이죠.
17/08/10 12:00
저도 초등학교 4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수업하시다가 박찬호 경기나오면 티비를 틀어주셨죠. 야구보다가 점심시간되면 밥먹으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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