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오늘 있었던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볼넷(4개)도 많이주는 등  투구수가 많아 더 던지지 못했지만 그래도 위기를 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좋은 날에 잘 던지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잘 던져야 에이급 투수죠.

오늘경기로 류현진은 시즌 101.2 이닝을 던져서 어깨수술 받고나서 처음으로 100이닝을 넘겼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들어서 던진 다섯 경기가 각각 5이닝 2실점, 7이닝 무실점, 7이닝 무실점, 5이닝 3실점, 5이닝 무실점 으로 계속 호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평자책도 3.45로 낮췄구요.
다만 그 다섯 경기 동안 1승 무패라는 것이 함정이지만요.

어깨수술하고 2년동안 경기 못 뛰어서 류현진도 힘들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살아나는 걸 보니 확실히 야구는 잘놈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