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8/28 15:35:55
Name 담배상품권
Link #1
Subject [스포츠] 두서없이 쓰는 아스날 팬의 횡설수설
오늘 경기는 벵거의 여러 굴욕중에서도 팬에게 가장 슬픈 경기일겁니다. 리버풀 팬이라면 경기를 복기하는 것이 즐겁고 축구 공부에도 유익하겠지만 아스날 팬에게 이번 리버풀전은 복기할 의미가 없는 경기에요. 리버풀은 잘해서 이겼고, 아스날은 못해서 졌다는 한마디로 정의하기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시합이었습니다. 내용 면에서 볼 필요가 없어서 솔직히 복기를 못하겠네요.

감독 경험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런 대첩을 겪는건 필연적입니다. 껌영감조차도 팬들이 보이게 전혀 근본없어보이는 라인업을 짠 것이 한두번이 아니고 이긴 경기도 많았지만 진 경기도 꽤 있었죠. 펩도 라리가 3강에게 뮌헨 스쿼드 가지고 4강에서 3년이나 털린 적이 있고 센터백 하나도 안쓰고 풀백으로 구성해 이긴 경기도 있었고...
껌영감도 굴욕을 당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아스날에서만 20년 넘게 감독한 벵거가 굴욕을 당한 적은 한두번이 아닙니다. 팬과 선수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도 절망감을 주었던 가르마대첩, 5:1 뮌헨 등등. 다만 그런 대첩은 보통 큰 내/외 우환이 생긴 후에 어떻게든 땜빵하려던 과정에서 생긴 경우였습니다.

이번 패배가 너무나도 뼈아픈것은 프리시즌때 확고한 컨셉을 잡고 그에 맞추어 영입한 벵거가 갑자기 치매가 오셨는지 선수들 모두 이해 못할 전술과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는 겁니다. 요 근래 아스날이 잘나가다가 떨어지고 다시 정신차리는 패턴을 보면 초반에 프리시즌에서 컨셉을 확실히 잡고 분업화된 시스템 축구로 승승장구하다가 시스템의 주축이 부상이나 기타 이유로 나가떨어지고 다시 새로운 시스템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할때 경쟁자들은 저 멀리 치고나가 결국 우승은 실패한다는 세임 올드 스토리의 반복이었습니다. 바로 전 시즌.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3:0으로 완벽하게 두들겨 패던 팀이 카솔라 부상 후 갈피를 못잡고 뮌헨에게 5:1로 털리더니 리그에서도 부진하다가 3백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어떻게든 챔스경쟁하고(결국 떨어졌지만) FA컵에서 맨시티-첼시라는 EPL 대표 강팀을 연거푸 꺾어냅니다. 전형적인 올드 아스날 스토리죠.

이번 시즌도 시작은 비슷해보였습니다. 스리백을 주 전술로 삼고 플랜 B로 지루를 통한 4백-2톱 전환을 메인 전술로 가져가기로 했고 이 전술로 커뮤니티쉴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레스터전은 위험했지만 주전 센터백이 모두 이탈했다는 핸디캡이 있었고 스토크전은 주심의 정신나간 판정과 한순간의 실수가 뼈아팠지만 아스날이 잘 나갈때의 시스템 축구가 망가진건 아니었습니다 코시엘니와 메르데사커의 결장도 큰 영향을 미쳤구요. 원래 리그 치루다 보면 이렇게 안풀리는 경기도 있는거죠.

간혹 벵거의 방임주의 축구가 문제라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아닙니다. 최근 아스날 잘나갈때 경기를 보면 철저한 시스템 축구에요. 여기서 자유로운건 산체스와 외질 정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산체스 뿐이죠 외질은 스위칭을 하지만 결국 원톱이나 산체스에게 공을 주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경기 메인 플랜 마지막 줄은 산체스라는 에이스에게 공을 주는 것이니까요. 벵거의 시스템은 산체스의 창조성, 파괴력을 살리기 위해 다른 선수들은 철저하게 시스템 안에서 주어진 역할을 따라 움직입니다. 그렇기에 산체스의 부진이 시작될 때가 아스날의 부진이 시작되는것이 아니라, 산체스를 받쳐주기 위한 시스템이 망가지기 시작했을 때 아스날의 부진이 시작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솔라가 두 번의 부상으로 빠진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리버풀전은 라인업부터 그냥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경기도 그랬죠. 퍼거슨이나 여러 감독들이 무근본 라인업을 쓸때 공통적으로 보이는 것은 경기를 최대한 단순화시킨다는 것입니다. 메인 컨셉을 하나 정하고, 선수의 창조성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최대한 단순화시켜서 선수가 혹 다른 포지션을 뛰더라도 자기 능력을 발휘하게 하죠. 물론 잘 준비해온 팀 앞에서는 꺠지겠지만 땜빵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아스날의 스리백이 의외로 탄탄하고 단순하기 때문에 그대로만 하면 평타는 칠 수 있었죠. 질수도 있겠지만...

아스날은 이 경기에서 어떠한 시스템적인 축구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벵거식 스리백은 3 센터백이 하프라인 뒤에 있고 윙백은 수비커버 외에는 사이드에서 돌파가 주 역할이며 쟈카는 센터백에게 볼을 받아 전방에 뿌리고 쟈카의 파트너는 숫자싸움 가담 및 침투로 공간을 만들어주고
전방의 외/산은 서로 스위칭하며 패스를 주고받고 공간나면 침투, 원톱은 득점을 노리거나 센터백과 경합을 하고 많은 활동량으로 압박. 산체스만 스위칭중 기회가 왔다 싶으면 공미/톱/제로톱을 오갈 수 있었죠.

리버풀전은 전혀 안그랬습니다. 윙백은 사이드 돌파도 제대로 못하면서 리버풀 수비가 막고있는 중앙을 노리고, 공격진은 무색무취하며, 스리백은 꼴리면 앞으로 올라가다 리버풀에게 탈탈 털렸습니다. 쟈카 정도만 원래의 시스템대로 움직였는데, 가장 큰 문제는 수비진이었습니다. 하프라인 위로 계속 올라오려고 하더군요. 이건 스리백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예상대로 탈탈털렸죠.

라인업은 그냥 말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이건... 그냥 벵거가 내부 보드진에게 자꾸 자기 일에 태클걸면 아스날을 조져버리겠다는 협박이거나 아니면 팬들에게 벵거 아웃 계속 외치면 너희들에게 스너프 필름을 보여주겠다는 협박편지같았어요.

모르겠습니다. 왜 잘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이러는지.

31일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올시즌 축구 볼지 안볼지.



* 더스번 칼파랑님에 의해서 유머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7-08-28 15:41)
* 관리사유 : 게시판 용도에 맞지 않아 이동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8/28 15:37
수정 아이콘
멘붕오셔서 게시판도 착각하신듯 ㅠㅠ
17/08/28 15:38
수정 아이콘
ㅠㅠ...
클래시로얄
17/08/28 15:39
수정 아이콘
아스날 상황 유머 맞습니다. 엄격 근엄 진지.
최종병기캐리어
17/08/28 15:59
수정 아이콘
안필드에서,
살라라는 '스피드'가 장점인 윙어가 있는 팀을 상대로,
찬-핸더슨이라는 '투박한' 미드필더가 있는 팀을 상대로,
아스널이 그렇게 라인을 올려야 했던 이유는 뭘까요...

아스널이 수비라인을 '어느정도'만 올리면서 살라와 마네의 발을 묶는 전략을 썼다면 이렇게 참패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리버풀이 말리면서 자멸하는 분위기가 되었겠죠.(카리우스처럼...)

전력이 한 수 이상 차이나는 상대에게 하듯이 가패하고 싶었던걸까요... 이제 리버풀하고 아스널은 3~4년전에 그랬듯이 가패할 상황은 아닌데 말이죠.
17/08/28 16:06
수정 아이콘
리버풀 팬인 제가 보기에도(BBC MOTD에도 나왔지만)라인업이 이해가 안가는점이 많았죠.
그렇게 돈을 들여 데려온 라카제트를 지난 시즌 탑4를 한 리버풀 상대로 벤치에 두는 결정을 하는건 물론 어떤 이유가 있어서일수도 있지만 그 대체로 선발에 나온게 웰벡이였다는걸 보면 쉽사리 이해하기가 힘들었구요.

거기다 찬-헨더슨이 거의 뭐 무쌍 수준으로 미들을 휘젓고 다녔는데 그나마 탈압박-볼키핑 하고 사이드라인에서 전방까지 비빌수 있는 엘네니가 없으니 문제가 더 심화된 측면도 있구요. 산체스가 아무것도 할래야 할수없는 상황이였다는게 문제로 보였습니다.

3백 라인을 깊숙히 잘 유지하고 라카제트-산체스-외질 스위칭 시키면서 공격해가는 방식이였다면 모레노-로브렌 수비진을 감안했을 때 리버풀이 꽤 위험했을수도 있는데 본문 말씀처럼 뭔가 어떠한 명확한 컨셉도 보이지 않았던게 문제인거 같아요. 뭐, 그래도 아스날이라는 팀이 이러다가도 정신 바짝 차리고 치고 올라올 여력이 있는 팀이고 아직 시즌 초반이니 몇경기 더 지켜보시는게ㅠㅠ
동네형
17/08/28 17:56
수정 아이콘
찬 - 날둠 .. 핸더슨은 한칸 뒤용
아우구스투스
17/08/28 19:38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거의 플랫형태로 세명이 거의 동일선상에서 뛰더라고요.
Juan Mata
17/08/28 16:11
수정 아이콘
이번패배는 팬들은 물론이고 전문가들까지 다 빡친상황
게리네빌이 맨유가 아닌 타른팀한테 그렇게 화내는거 처음보는거같은..
이워비
17/08/28 16:12
수정 아이콘
발빠른 베예린과 산체스로 고메즈공략하기
웰백으로 전방압박해서 흔들리는 리버풀 중앙수비 균열만들기
부족한 3선 빌드업 몬터백으로 보조
다알겠는데 베예린이 그 삽질시작하면 교체를해주길하던가
상대팀 에이스 매치업을 롭홀딩으로 시켜서 수비붕괴시키게하질않나(서브에쉬던 무슾은그렇다쳐도 가비는 왜판거야..)
공간 펑펑내주는 엉망진창 수비라인에 2선패스 받으러 제대로 움직일줄모르는 웰백 톱이라니...
보다가 정말 너무 속터지더라구요.
아이고 내주말...
담배상품권
17/08/28 22:44
수정 아이콘
그냥 뭘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베예린과 산체스는 둘다 오른쪽에 뛰었을 때 합이 맞지... 체임벌린은 솔직히 팔아도 됩니다. 딸랑 6개월 윙백에서 터진거 35m이면 예전에는 사기쳐서 팔았다고 할거에요. 이놈이 주급 18만을 달라고 하던데 머리에 총이라도 맞은건지.
아스날 뻥글은 도통 팀에 도움이 안됩니다. 망할 놈들. 토니 아담스는 바라지도 않으니까 1인분은 해야지
나인뮤지스A
17/08/28 16:12
수정 아이콘
전술, 스쿼드 모두 엉망이었습니다. 누구나 예상 가능했던 3백 들고 나와서... 윙백들 뒷공간 노린 클롭감독에게 탈탈 털렸죠.
홀딩, 램지, 웰백이 선발출장한다는 사실이 아스날의 현 모습을 보여준다고 봐요. 미들에서 수싸움을 가져가야 할 램지는 전방침투만 하고(스토크전 실점할
때...램지가 옆에 있었어도... 쟈카가 무리한 패스 셀렉션 안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홀딩으로는 디에고코스타, 마네 같이 정상급 공격수들을 막을 능력이 안되고, 웰백 골 결정력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죠.
전술, 스쿼드, 선수단 장악력... 총체적으로 난관이고... 문제를 해결할만한 특별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 게 현재 아스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상 아스날 10년차 팬이었습니다. ㅠㅠ
17/08/28 16:21
수정 아이콘
EPL 하위권 미들한테도 탈탈 털리는 쟈카-램지에, 무스타피 거르고 롭 홀딩, 뜬금 웰벡 선발..솔직히 벵거 노망난거 맞는 것 같아요.
한길순례자
17/08/28 17:05
수정 아이콘
리버풀 팬이지만... 리버풀은 장단이 뚜렷해서 공략하기 쉬운 팀인데...
리버풀의 장점을 극대화 해준 뱅거의 선발스쿼드와 전략에서 아스날의 이번 시즌도 험난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또 올라갈꺼에요. 아스날은 여전히 아스날이니까요.
17/08/28 17:52
수정 아이콘
쟈카-램지가 중앙인데 롭홀딩. 이거보고 티비를 껐었어야했는데...
IRENE_ADLER.
17/08/28 18:10
수정 아이콘
살라 마네 민호우가 빠르면 원정인 걸 감안해서 센터백으로 3백 꾸리고 라인 내렸어도 충분히 이해할텐데 발 빠른 풀터백 셋으로 라인 올리고도 뒷공간커버하고 웰벡의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진 지치게 한 후 후반에 지루 라카제트넣어서 잡아먹겠다는 계산을 한 모양이에요. 다만 누구나 다 쳐맞기 전에는 그럴듯한 계획이 있다지만 이번 계획은 해도 해도 너무 공상적이었다는 거..
우리는 하나의 빛
17/08/28 19:07
수정 아이콘
FM에서 어빌 160대 발빠른 센터백 셋+풀백 둘이면 라인 올려놓고도 가능할까 싶기는 한데 현실에서는 많이 힘들..
IRENE_ADLER.
17/08/28 19:20
수정 아이콘
스케치는 얼추 비슷하게 했는데 색을 잘못 칠한 것 같아요. 롭 홀딩이라니 크크크...
Arya Stark
17/08/28 19:25
수정 아이콘
경기후 인터뷰 봤는데 이번 경기에서 제일 수준이 낮았는지 벵거는 알겠죠.
風雲兒
17/08/28 19:52
수정 아이콘
제일 큰 문제로 보이는건 팀스피릿이 무너진거 같았어요. '지는 상황에서 너무나도 무기력하고 만회하려는 의지보다 체념하는 듯한 플레이' 파뿌리때부터 지적 받아온거지만 팀의 기둥이라 할 만한 플레이어가 계속해서 이적하거나 이적관련해서 문제를 만들고 있으니 제대로 된 조직력이 발휘 되지 않는거죠. 물론 선수 클래스 자체가 낮아진것도 문제지만요.
게다가 영입선수들도 예전 벵타짜 시절 같지 않은것도 한몫 하구요. 벵교수님의 자캬 영입은 흡사 리버풀의 아퀼라니를 보는듯 망조의 신호탄이 되가고 있죠. 램지 쟈카가 중원을 책임지는 이상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뽀록 아니면 승산이 없어 보입니다.
17/08/28 21:59
수정 아이콘
게리네빌이 개빡쳤더군요...
'나라면 오늘 선발선수 전부 다 이적시장에 내다팔거다, 그들중 누구도 아스날보다 큰 팀으로 이적하지 못할것'

그래도 시즌은 기니까.. 방법이 있을거라고 믿는 수 밖에는 ㅠㅠ
담배상품권
17/08/28 22:53
수정 아이콘
하하. 딱 31일 영입시장 끝나면 글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에이매치 기간동안 올해는 그냥 아스날 기대를 접어야겠어요
태공망
17/08/29 03:51
수정 아이콘
2년 재계약 했으니 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672 [스포츠] 아스날 리즈시절.jpg [20] 살인자들의섬6240 17/08/29 6240 0
10671 [스포츠] 맨시티, 아스널 산체스에 스털링+현금 제시 [95] 비공개5635 17/08/29 5635 0
10670 [스포츠] [축구] 한국 대 이란 예매 현황 [21] 삭제됨7103 17/08/29 7103 0
10669 [스포츠] 전북 현대에 이어 또!!! Kia가~ [6] 잠잘까4406 17/08/29 4406 0
10667 [스포츠] 프로레슬러 타이거 마스크 [6] 드라고나4106 17/08/29 4106 0
10666 [스포츠] 응원팀을 떠나보내며 [11] 니시노 나나세3621 17/08/29 3621 0
10665 [스포츠] KIA 타이거즈 공식입장 발표 [72] giants7789 17/08/29 7789 0
10664 [스포츠] [미러] 아스날 선수들은 변화없는 구단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 [45] 낭천5696 17/08/29 5696 0
10663 [스포츠] 기아야구 시청을 접어야겠네요... [21] 변태인게어때6264 17/08/29 6264 0
10661 [스포츠] 기아타이거즈 김원섭, 지역감정 조장? "경상도 음식 진짜..." [53] 자전거도둑5605 17/08/29 5605 0
10658 [스포츠] [최규순] 받은만큼 보답한다. [35] 아지메8704 17/08/29 8704 0
10656 [스포츠] [LG] 로니, 무단 귀국으로 인해 임의 탈퇴. [48] 한국화약주식회사5941 17/08/29 5941 0
10655 [스포츠] [단독] "KIA, 최규순에 돈 줬다" 구단 관계자 검찰 소환 [88] 박용택8218 17/08/29 8218 0
10651 [스포츠] 리버풀, 이거 실화냐??? [113] Jun9117159 17/08/29 7159 0
10650 [스포츠] [MLB] 추신수 시즌 16호.gfy (3MB) [2] 손금불산입3529 17/08/29 3529 0
10648 [스포츠] [MLB] 마침내 50홈런 [15] SKY925918 17/08/28 5918 0
10646 [스포츠] [MLB] ??? : 이따 집에 가서 뭐 먹을까... [5] 통풍라이프4162 17/08/28 4162 0
10645 [스포츠] [해외축구] [BBC] 리버풀, 토마스 르마 비드 준비 [62] 아라가키유이5071 17/08/28 5071 0
10643 [스포츠] 지금 맥그리거에게 절이라도 하고픈 선수... [8] Neanderthal5285 17/08/28 5285 0
10641 [스포츠] 5년만에 리그 단독 1위 2라운드 이상씩 유지중인 맨유 [13] 반니스텔루이4097 17/08/28 4097 0
10639 [스포츠] 유게에다 쓸까 고민한 권아솔의 하빕 도발장면 [25] 스터너5785 17/08/28 5785 0
10633 [스포츠] [KBO] 2017 아시아 챔피언십 예비 엔트리 발표 [40] 웅즈3073 17/08/28 3073 0
10632 [스포츠] 두서없이 쓰는 아스날 팬의 횡설수설 [22] 담배상품권3717 17/08/28 37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