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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29 15:26:34
Name 니시노 나나세
Link #1
Subject [스포츠] 응원팀을 떠나보내며
타이거즈팬질 23년째 드디어 팬질 접게 해줄 소식이 오네요.

고향이 전라도나 광주도 아니고 일가 친척도 그쪽 지역사람이 하나도 없는
지역적으로 전라도-광주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제가
전라도-광주를 연고지로 쓰는 타이거즈팬이 된 이유는

순전히 이종범 때문입니다.

94년 처음으로 잠실에서 야구를 봤는데 그 경기가 해태vs엘지의 경기였고
이종범은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시작으로 공수주에서 완전 캐리를 하면서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면서 타이거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팬질을 하기 시작했고

항상 크보 최다우승팀과 전국구인기팀이라는거에 자부심도 많았는데

이젠 어디가서 타이거즈팬이라고 말하지도 못하겠네요.

차에 부착한 v11타이거즈 스티커도 떼야겠네요.

언젠가 이종범이 타이거즈 감독이 되서 우승시키는걸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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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르
17/08/29 15:34
수정 아이콘
전 올시즌부터 야구 안보게 되더라구요.. 너무 사건사고가 터져버리니.. 기아에서NC를 응원하기 시작했지만 승부조작 선수가 응원팀에서 나와버리니 허탈감이..

야구 안봐도 볼것들 많더라구요.. 계속 문제가 터지는게 아무리 그래도 니들 볼꺼자나 마인드인지.. 그냥 KBO 다같이 안보는걸로
모지후
17/08/29 15:57
수정 아이콘
야구 안봐도 볼것들 많더라구요..(2) 히오스랑 롤경기 보다가 요즘은 오버워치 경기도 조금씩 보는데 재밌더라고요.
저는 첫 응원팀이 NC였는데 승부조작 때문에....
하얀 로냐프 강
17/08/29 15:41
수정 아이콘
노답이네요... 프로야구ㅠㅠ
tannenbaum
17/08/29 15:51
수정 아이콘
김세현(김영민) 데려오던 날 전 접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일 터지기 전에 확실히 정을 떼게 해줘서 고맙네요.
신경을 끄니 이번일이 터져도 데미지가 덜하네요.
17/08/29 16:03
수정 아이콘
저도 접을려고요... 흑흑...
17/08/29 16:14
수정 아이콘
관련된 사람 모두 족쳐서 다시는 야구계에 발을 못붙이게 만들어야됩니다.
순수하게 야구하던 선수,팬들은 무슨죄입니까.
깊숙히 관련되어있으면 팀해체도 불사해야죠 이건.
공개무시금지
17/08/29 16:17
수정 아이콘
김세현 데려와도 참았습니다. 진짜. 그런데...... 이번에는 도저히 못참겠네요.
시원하게 야구 접고 라섹때문에 못마시고 있는 술 금주령 풀리는 날이 얼마 안남았으니 그날 아주 퍼마시며 x쌍욕을 해줘야 겠습니다.
말다했죠
17/08/29 16:40
수정 아이콘
오랜 팀 사랑을 미리 명예로운 죽음 시켜주신 김세현씨 덕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17/08/29 18:29
수정 아이콘
저도 근 30년째인데 이제 그만..
illmatic
17/08/29 22:40
수정 아이콘
저도 기아는 물론이고 프로야구 자체에 정이 떨어질때로 떨어져서 최근 몇년간은 경기도 거의 안보고 가끔 소식이나 확인했는데 이제는 그것 조차도 안하게 해주네요.
Candy Jelly love
17/08/29 23:24
수정 아이콘
기아 뭔 일 터졌나요?

뭐 심판 매수 어쩌구 하든데

두산이랑 비슷한 케이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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