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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0 16:46
얼마전에 일 때문에 리즈 출신 변호사를 한 명 만났는데, 리즈라는 도시를 설명하면서 '아마 여러분은 잘 모르는 도시겠지만...'으로 소개를 하시길래
아니라고, 한국에서 리즈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면서 앨런 스미스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굉장히 흥미로워 하더군요 크크
17/08/30 17:46
말 잘하셨네요 크크
이게 엄청 유행어 돼서 되게 많이 알죠 심지어 저희 엄마도 아는데 그거 어떻게 알았냐 여쭤보니까 주식 방송에서 들으셨다고-_- 그 리즈가 축구팀인 것도 알고 드립 유래도 대략 아시던데 신선한 충격이었네요.
17/08/30 16:45
앨런스미스 정말 좋아했던 선수인데 위닝할때 항상 영입해서 사용했었죠(능력치도 좋아서 잘크면 메시 호날두 저리가라 능력치 되고그랬죠)
부상만 아니었다면...ㅠㅠ 이거보니 발렌시아 좌센테 우아킨도 생각나네요
17/08/30 16:58
리즈하고 전혀 관계가 없고 앨런 스미스하고 100% 관계입니다.
얼빠를 비꼬려고 한것도 아니고 맨유 시절에 스미스가 잘하지 못하자 조금 더 본척하려는 일부 들이 앨런 스미스가 리즈시절 잘했다고 하면서 그거가지고 말이 만들어진거죠 리즈시절에는 핫한 유망주였으니깐요
17/08/30 17:08
박지성 맨유 입단 후 EPL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댓글에서 해외축구를 남들보다 오래 본걸로 자부심을 드러내는 사람도 많아졌죠.
리즈가 챔스 4강에 진출했던 시절을 직접 목격하지 못했지만 박지성 팀 동료인 앨런스미스를 설명할 때 앨런스미스 리즈 시절 후덜덜(초성체)로 전문가 코스프레 하던게 기원이 됐죠.
17/08/30 17:32
저도 처음에 리즈유나이티드 잘나가던 시절... 인 줄 알았는데,
윗 댓글들 처럼, 앨런 스미스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이더라고요.
17/08/30 17:40
올드팬들에게 비웃음 당했던 박지성 입단후의 뉴비팬들이, 이제 아재팬이 되어 새로이 유입되는 뉴비들을 비웃고 있더군요.
니들이 박지성때를 알아? 이러면서. 세상 참 재밌습니다. 언젠가는 손흥민 유입팬들이 뉴비들 비웃는 시대도 오겠죠.
17/08/30 18:16
스타판에 "너 질레트부터 스타 봤냐?"라는 말이 있다면 해축판에는 "저 2002년 월드컵부터 축구 봤냐?", "너 박지성 맨유 입단 후부터 축구 봤냐?"라는 말이 있죠
17/08/30 18:14
사실은 앨런 스미스와 관련이 없지는 않지만, 앨런 스미스 뿐만 아니라 해리 큐얼, 우드게이트 등등 리즈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의 활약알 반영했던 표현인 것도 맞습니다.(그 와중에 리즈 시절 후덜덜했지만, 맨유로 이적한 후 더 후덜덜했던 퍼디난드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쨋든 앨런 스미스가 리즈 시절이라는 말의 절반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17/08/30 19:22
무슨 소리입니까 제가 05~07 해충갤에서 살았는데 앨런 스미스 [리즈유나이티드 시절] 후덜덜덜 했다고 비꼬느라 생긴 유행어 입니다.
17/08/30 17:15
cm할대 리즈시절의 앨런스미스는 피파올해의선수를 몇년간 놓치지 않던 선수였죠..
그러고보면 리즈도 참 아까운게.. 지금와서 저 멤버들로 챔스 4강의 성적을 내고 있었으면 부도말고 오히려 때돈 벌고 있었을텐데..
17/08/30 17:18
엉? 전 해리 키웰이 어원인줄 알았는데...
키웰이 리버풀에서도 잘하기는 했지만, 리즈 시절에는 정말 날아다녀가지고 키웰 리즈시절... 리즈시절... 이건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욥
17/08/30 17:20
17/08/30 18:20
이와는 별개로 앨럼 스미스 참 매력적인 선수였죠. 맨유에서 한때나마 주전을 차지했던 선수이니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터프한 플레이스타일과 외모까지...
17/08/30 18:24
그리고 객관적으로 앨런 스미스 리즈 시절이 과연 후덜덜했냐면 전 약간 의문입니다. 실력 자체만 보면 맨유 시절이 오히려 낫지 않았나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맨유에서 잘 하는데도 주전 잘 확고하게 못 굳히고 스트라이커가 아닌 미드필터 포지션에서 노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앨런 스미스 리즈 시절 후덜덜 이런 말로 표현된 것 뿐이죠.
17/08/30 22:54
해충갤에서 시작된 거로 아는데요.
박지성 맨유 입단하면서 EPL 및 해외축구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죠. 그러면서 박지성과 같은 맨유에 얼굴 반반한 앨런 스미스를 좋아하는 일명 얼빠들이 많이 생겼는데요. 그 당시 앨런 스미스는 맨유에서 어정쩡한 위치였죠. 하지만 얼빠들은 앨런 스미스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에 잘했다 쩔었다 날아다녔다 하면서 쉴드를 쳤죠. 리즈 시절에 해외축구 보지도 않았으면서 말이죠. 그래서 그거 해충들이 비꼬는 의미에서 아무한테나 'XX 리즈시절 후덜덜' 하면서 드립치던 게 유행이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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