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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5 11:48
저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평소에는 각 지역별 주말리그로 지역에서 전국대회 선발팀을 뽑고 거기서 선발된 팀만이 참여하는 전국대회가 1년에 몇 번 열리는거 같더군요. 이외에 선발팀이 아닌 전국 모든팀이 참여하는 대회도 따로 열리고요.
17/09/05 11:50
주말리그만 하면 문제가 없죠 근데 이런 기대회들을 주중에도 하니깐
결국 학교 에이스들은 주말에도 갈려 주중에도 갈려 예전보다 지금이 1,2선발 혹사가 더 심해졌죠. 근데 이걸 막을 수 없는게 알다시피 이나라는 대학진학이 사회진출의 시작점이 되는 나라인데 프로 갈 재능이 없는 운동부 소속의 돈많은 집안 아들래미의 명문대 대학 진학을 위해 학교측에 지령받은 감독들이 성적이라는 명분하에 에이스들을 혹사 시키는거죠. 이 적폐 카르텔을 없애야하는데 요 몇일전 1차 드래프트에 뽑힌 A모군이 하급생 폭행한 기사가 나온것처럼 고교야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폐쇄적이며 시대의 흐름 그런거랑 역행되는 집단들입니다. 뜯어 고칠께 너무 많다는 이야기라는거죠. 꽁짓돈부터 막지 않는 이상 이 혹사는 계속 될 겁니다.
17/09/05 11:53
https://namu.wiki/w/%EA%B3%A0%EA%B5%90%EC%95%BC%EA%B5%AC%20%EC%A3%BC%EB%A7%90%EB%A6%AC%EA%B7%B8#s-4.3
역시나 꺼라위키에 설명이 되어있네요 크크. 2017년 기준으로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서 전반기, 후반기 주말리그 돌리고, 전반기 왕중왕전은 "황금사자기", 후반기 왕중왕전은 "청룡기"로 주말리그에서 선발된 팀이 겨룹니다. 7월 말~8월 초에 열리는 대통령배는 전년도 우승 팀, 주말리그 전반기와 후반기 각 권역별 1위 팀,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에 모두 나가지 못한 팀이 참여하고, 봉황대기는 전국 모든 팀이 참여한다고 하네요.
17/09/05 12:25
주말경기는 선수 휴식권이 아니라 학습권 보장용 규정이라...
평소의 주말리그와 5월의 황금사자기(전반기 선수권)는 주말에 열리지만 방학인 청룡기(후반기 선수권)는 매일 경기하고, 봉황대기는 아마 이 규정에서 빠지는 대회일 겁니다. 더 문제는 일주일에 하루 경기하니까 에이스만 계속 던져요. 그러다보니 주중 경기있는 대회는 에이스 말곤 던질 선수가 없는 악순환...
17/09/05 12:38
축구나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인데 전체적으로 학기 중에 주말리그 돌리고 방학 동안에 전국대회를 합니다.
그나마도 봉황대기는 전체 학교가 모두 참여하는 대회라 주중 경기도 허용되구요.
17/09/05 12:52
기본적으로 축구는 3일에 한 경기도 쉽지 않지만 야구는 데일리 스포츠니까요.
더군다나 아마야구는 물론이고 프로야구 초창기에도 어느 리그든 한 두명의 투수로 시즌 소화하는게 당연시 되었구요. 현대 야구처럼 분업화 된게 한국프로야구도 20년 밖에 안 지났습니다. 근데 축구도 전국대회는 한 여름에 남쪽 지방에서 거의 매일 경기하다시피 하니 별반 차이는 없을겁니다.
17/09/05 11:59
규정이 문제죠.
성적을 안내면 당장 감독 모가지가 날라가는데 말도 안되는 규정 만들어놓고 현장에 관리 잘해라 하는게 말이 됩니까 난 규정만들어줬음 현장 책임임~ 떠넘기기죠. 물론 감독도 문제가 있습니다만 규정부터 손봐야합니다.
17/09/05 12:07
이 기사 표절 기사네요.
원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1.07.07 [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무쇠팔 충암 변진수 또 완투승 충암고 변진수 2011년 황금사자기배 MVP 및 우수투수상 수상 5연속 완투 특히 결승까지 3일 연속 3완투 362개 투구 지난달 6일 잠실구장. 변진수(충암고)는 그라운드의 별로 떠올랐다.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광주일고와의 결승에 선발로 나서 9이닝을 7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호투에 힘입어 충암고는 6-1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완투승을 거둔 변진수는 MVP와 우수투수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도 잠시. 꽃가루가 가라앉기도 전에 그는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열린 4경기에서의 잇따른 완투가 문제로 불거졌다. 가장 지적받은 건 제물포고와의 8강부터 결승까지 3경기. 3일 동안 무려 362개의 공을 던졌다. 이영복 충암고 감독은 “본인의 의지가 강해 믿고 맡겼다”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변진수의 속내는 어떠할까. 2011년에서 2017년으로 1만 교묘하게 7로 바꿨네요. 심지어 고등학교도 똑같은건 바꾸지도 않음 크크 ??
17/09/05 12:08
선수가 이후로 다시 야구 안한다고 생각한거라면 투혼이겠으나, 그럴리가.
투수가 없다면서 투수를 갈아버리는 바보짓은 계속되는군요.
17/09/05 12:19
이 분야 최고는 강병규죠. 봉황대기 6경기 연속 완투...
예선 없이 바로 본선 토너먼트인 대회에서 6경기 연속 완투하고 5승 1패로 준우승 시킨...
17/09/05 12:20
애들 패고 문제되서 떠밀려나와도
학부모들이 나서서 (성적내는) 좋은 감독님 괜히 문제 만들어서 보낸다고 들고 일어서는게 현실입니다. 학부모들 지원으로 야구부가 돌아가고 그들이 지원하는 이유가 성적(대학진학)인데 감독에게만 책임을 돌리는건 해결 방안이 아니죠. 특례는 없어졌다지만 여전히 8강이니 4강이니 하는 성적이 기준인 대학이 많습니다. 129구 안쪽에서 연투를 시키는건 꼼수가 아니라 애초 규정이 130구로만 제한이 나왔을때부터 당연히 예견된 결과죠. 뭐 20개이상 투구시 연투금지 50개이상 이틀휴식 90개이상 나흘휴식 이런식이면 저런 팔을 가는 수준 혹사는 시킬래야 시킬수가 없죠. 밥줄 끊길 각오하고 지키는 지도자의 양심에 맡길게 아니라 제도로 혹사자체를 원천봉쇄하는게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17/09/05 12:21
WBC의 규칙이 딱 맞는거 같습니다. 투구수 기준은 좀 늘여야 겠지만 100개 던지면 무조건 3일 휴식. 60개 던지면 2일 휴식. 40개 던지면 1일 휴식 이렇게 규칙으로 강제해야지 해결될 일이겠네요. 에휴.
이전에 전국대회 성적으로 선수 뽑는 대학의 기준을 아예 없애버려야 할텐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17/09/05 13:34
저도 고교야구까지는 wbc 규칙을 강제로 적용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만약 투수자원이 문제라면 정규이닝을 7회까지로 줄이고, 콜드게임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죠.
17/09/05 12:52
투구수 제한 규정이 생겼다길래 좀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건 한경기의 제한일뿐이고 이걸 매경기 하는건 상관이 없다고요?? 뭐 이런 정신나간 규정이 다 있답니까..
WBC처럼 일정 수 이상 던지면 무조건 며칠의 휴식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체 언제까지 애들 팔 갈아서 야구할겁니까..
17/09/05 13:13
다음주에 2차 드래프트가 있다보니 선수 스스로가 더 무리하게 출전을 고집하긴 했을겁니다. 그걸 적당한 선에서 끊어주어야 하는게 '어른'의 역할인데.. 아쉽네요
17/09/05 13:39
용어 정의 정확히 하자면 "2차 드래프트"가 아니라 "2차 지명"입니다. 저도 매번 헷갈리는거라 크크. 각 팀 현역 중 40인 보호명단 제외한 선수 대상으로 하는 "2차 드래프트"가 생겨서 이제 그 용어를 쓰면 안되는 상황이 되버렸죠.
그건 그거고, 무리하게 출전 고집하는게 드래프트에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스카우트들은 안 좋게 볼 수도 있을 정도죠. 어짜피 스카우트들은 선수들 파악 다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막판 투혼이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무리한 투수는 프로와서 몸에 탈 날거라고 생각하고 픽 안할 수도 있죠. 고교 때 혹사 받고 프로와서 2-3년 안식년 가진 선수들이 허다해서 완전 탑클래스 아니라면 지명 순번이 내려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17/09/05 13:20
감독 욕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렇게 안해서 성적 안나오면 직장에서 짤릴텐데... 그 상황에서 혹사 안시키는게 성인군자고 명장인거죠. 투수 갈갈하는게 평범한 감독이고. 성적이랑 대학진학이 관계없어지는건 현실적으러 힘들어보이고 그냥 투구수 제한 늘리고 투수 출장경기 주 2회 이상 금지하는게 좋아보입니다.
17/09/05 15:01
그래서 우리나라 체육계가 앞으로 학원스포츠에서 클럽스포츠 위주로 개편되어야 한다 보고 있습니다. 물론 클럽스포츠가 만병통치약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학원스포츠만큼 진입장벽이 높지도 않을 것이고 폐쇄적이지도 않겠지요. 보편적으로 할 수 있으니까요.
17/09/05 17:00
저 투수 외의 선수 및 저 투수 외 선수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투혼' 맞아요..저 투수가 던져서 상위 라운드로 가야 다른 선수들의 진학이 유리해 지니까요..'난 지명 받아 프로가서 던져야 하니 몸 아껴야해'할 수 없는게 현실이죠..
음..오래전에 고교야구에 연투 관련 규제가 생긴 적이 있습니다..당시 전국대회가 한번 열리면 일주일~10일정도 열리는데 결승까지 간다고 치면 8강~결승은 매일 하게 되어있어서 3연투는 기본이어서 혹사 논란이 있었고..그래서 연투 금지 규정이 생기긴 했는데..일년만인가에 없어졌는데.. 없어진 원인이 학부모 반발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에이스가 나와야 팀이 특기생 자격이 나오는 4강에 갈 수 있으니까요.. 주말리그는 주중에는 경기가 없어 이틀 연투 하더라도 충분히 휴식한다고 하면 말이 되고..예전처럼 전국 단위 대회가 짧게는 2~3주마다 있는 것도 아니니 전국 대회투구수 규제나 등판 금지 규정이 생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생기더라도 예전처럼 학부모 반발로 금방 없어질 겁니다.
17/09/05 17:48
예전에 고교선수 sns 보니까 외부에서 혹사라는 걸 아는 것도 없는 놈들이 하는 헛소리 정도로 여기더라구요. 사실 고교 에이스들 입장에선 자기 어깨에 친구들 대학이 달려있으니 당연한 반응같기도 합니다.
결론은 뭔가 제도적 미비점들을 보안해야겠죠.
17/09/05 17:57
미국처럼 유소년들은 투구수 제한을 낮춰야죠
거긴 80개인가 제한있을거에요 약 130구를 매일 던지라고? 미국에선 목따여도 할말없을듯 하네요
17/09/05 19:50
그리고 규정이 문제지 감독 욕하지 말기도 그런게
저 감독만 유독 저런 일이 자주 생기니까 그러죠 규정은 다 똑같은데 저런 혹사가 다른팀 다른감독도 다 시키고 있는게 아닙니다. 유독 충암고 이영복 감독이 저짓을 자주 여러번 시키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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