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부임 가능성은 0%...이것은 ‘꼼수’다
http://www.hankookilbo.com/v/ca938b428bc6435e870faeb398821889

이번 일이 꽤나 이슈가 돼서 관련 기사와 정보를 계속 찾아 보게 되는데요,
한국일보에서 히딩크 재단 사무총장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상당히 어이가 없네요.

사무총장의 말에 의하면 히딩크 감독 본인이 6월 당시 측근에게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을 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자가 그때 그럼 협회와 접촉을 했냐고 묻자

"그럴 수 없었음. 그때는 본선 확정이 안 됐었음. 히딩크가 2경기만에 탈락할 수도 있는 대표팀을 맡을 수는 없는 거 아님?"

그래서 본선이 확정된 지금은 축협에 제안 해볼 거냐고 하니까

"기사가 이렇게 나오고 있으니 축협도 생각해보겠지. 축협 관계자들이 곧 귀국한다니까 무슨 얘기라도 있지 않겠음?"



이런 어이 없는 말을 들은 한국일보 측에서는 히딩크를 한국 감독에 꽂아서 이득을 보려는 세력이 있지 않은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6월에는 '우리 딩감독님' 흙 묻을까봐 말도 안 꺼냈지만 지금은 여론 몰이 해서 협회 압박하면 뭐라도 되지 않겠냐고 하니...



이전 YTN 보도 시점에서는 6월에 히딩크가 한국 감독 맡을 의사를 표시했다는 게 [협회 측에] 의사를 표시했다는 건 줄 알았는데
이 기사를 보니 [측근에게] 의사를 표시했던 걸 그때는 그냥 묻어 두고 있다가 지금 와서 터뜨린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