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우구스투스입니다.
이 글은 다음카페 I like soccer의 Franz Anton Beckenbauer님의 글을 양해를 구하고 전문 펌한 글입니다.
*아스날이 아닌 리버풀팬인 제가 흥미를 가진 것은 제 절친 두명이 꽤 오래전부터 구너였고 그로 인하여 만날때마다 아스날과 관련된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바로 지난시즌 초반부터 제가 친구들에게 지적한 것이 아스날의 약점은 카솔라의 부상이라고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경기만 보고 말한 건데 그런 의견을 가진 분들이 더 있던 것에 놀라기도 했죠.
*상당히 흥미로운 이적시장 관련 이야기이므로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PGR에도 가져왔습니다.
시작합니다.
BBC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Arsecast에 참여하여 인터뷰를 가졌으며 이번 여름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좋은 스타트를 끊다
●아스날은 이른 여름 그들의 클럽레코드를 깨면서 이적시장을 스타트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리옹의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를 £46.5M에 영입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매우 부정적인,비판적인 사람들조차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좋은 무브였다.
콜라시낙은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 영입이 마무리되었었다.
●라카제트와 콜라시낙은 이적시장을 올바르게 보내는 방법의 예시와 같았다. 라카제트를 위해 재빠르게 움직이며 돈을 썼고, 전체적으로 이적시장에서 일을 잘했다.
●아스날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영입을 했다. 리버풀의 전 피트니스 코치인 Darren Burgess, 협상법률가 Huss Fahmy 등을 포함해서 말이다.
하지만 온스테인이 이해하기로는 Fahmy가 딕 로와 매우 가깝게 일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처음 역할을 맡다보니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영향력을 거의 행사하지 못했다고 한다.
●정말 긍정적인 여름이 될 거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있었고, 라카제트 영입과 더불어 그 이후 토마스 르마의 영입이 근접했다는 많은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온스테인이 이해하기로는 르마에 대한 것은 관심이었지, 그 이상은 아니었으며 아스날이 그를 영입하고 싶어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적이 근접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고 한다.
물론 르마는 그가 아스날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긴 했으며 그 시점에서 아스날도 마찬가지였다.
토마스 르마
●온스테인은 르마가 아스날의 런던 콜니 훈련장을 방문했다는 루머에 대해서 자신은 컨펌하거나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록 그가 그 소문이 사실이라는 소스를 얻지 못하긴했지만, 단지 자신이 그 정보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르마가 왔을 수도, 안 왔을 수도 있다.
●르마는 아스날 감독인 아르센 벵거와 사적으로 말했으며, 벵거에게 아스날에 기꺼이 합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나코가 다른 선수들을 너무 많이 판매하면서 르마까지 팔기를 매우 꺼려했으며, 아스날은 이러한 상황에서 비드를 해야하는 입장이었다.
●아스날이 좀 더 강행해서 모나코를 설득할 수 있었다고 할지라도, 아스날은 그 당시 르마를 영입할만한 큰 가용자금이 없었다.
하지만, 이후 아스날은 챔벌레인의 판매와 산체스의 맨시티행 가능성 조합을 통해 르마에게 쓸 돈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우리가 알 듯£92M 의 비드를 햇으며 그것은 수락되었다.
온스테인은 아스날이 자금을 가지고 있었는지 여부는 클럽이 그들의 장부를 공개할 때 설명될 수 있을 것아리 말했다.
일반적인 이적시장 딜 진행
●온스테인은 벵거가 이번 아스날의 이적시장 딜에 관련된 그의 지분에 있어서는 비난을 면치 못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서도 벵거가 선수들에게 지출해야하는 돈이 도대체 얼마 정도인지는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스날의 짜증나는 습관 중 하나는, 선수를 팔고나서 새 선수를 영입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생각보다 좋은 전략이 아닐 수도 있다.
●온스테인은 과거 첼시가 주로 무자비하게 보냈던 좋은 이적시장들을 예로 들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이 대량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명확했다.
특히 에이전트들은 슈제츠니처럼 잉여선수가 되어버린 선수들이 판매가 될 것이란 것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즉, 아스날은 그들의 패를 너무 일찍 보여주었으며 이는 다른 클럽들로 하여금 왜 그들이 명확하게 아스날이 팔고 싶어하는 선수들에게 큰 돈을 들여야하는지 의문이 생기게 만들었다.
●올리비에 지루는 그가 아스날을 떠나고 싶은지 여부에 대해 마음을 제대로 정하지 못했으므로 사안이 다른 케이스였지만,
깁스 같은 경우에는 아스날이 요구하는 금액을 어느 누구도 맞춰주지 않았다.
●한편, 칼럼 챔버스는 이적시장 마감일날 레스터로부터 £20M, 그리고 그 전에 크리스탈팰리스로부터도 비슷한 금액의 두 개의 아주 괜찮은 비드를 받았으나, 그들은 아스날로부터 £27M이라는 가격표를 요구받았다.
●아스날은 그들이 방출하려고 하는 선수들에게 (너무 높은)가격표를 매긴 것으로 보인다.
루카스 페레즈
●루카스 페레즈는 아스날이 터무니 없는 값을 요구했던 선수들 중 가장 예로 들기 좋은 선수이다.
페레즈는 아스날이 그들의 새 선수인 라카제트에게 등번호 9번을 준 아스날의 결정에 매우 불쾌해했다. 그는 영구이적으로 클럽을 떠나길 간절히 원했다.
●페레즈와 그 측근들은 등번호 문제에 대해 매우 기분이 나빴다고 한다. 페레즈는 등번호를 바꿔버린 아스날의 결정을 엄마, 혹은 다른 가족 중 한 명으로부터 들었다고 한다.
페레즈는 많은 전화를 받고 가족들을 불러모으고 난 후에야 웹사이트에서 라카제트에게 그의 등번호가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페레즈는 아스날 관계자들에게 그 후 연락하고자 했으나, 불행하게도 아스날은 호주행 비행기를 탄 상태였고 어떠한 연락도 되지 않았다.
그들이 착륙했을 때, 페레즈는 그 결정이 비행 중 이루어졌다는 말을 들었으며, 아르센 벵거는 이후에 페레즈에게 그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한편, 아스날의 다른 선수들도 임대 또는 판매된 선수들의 등번호를 원했다. 하지만 그들은 커머셜 담당자와 아르센 벵거로부터 등번호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통보받았다.
아르센 벵거는 임대로 나간 선수들을 여전히 아스날 선수라고 생각하며 따라서 그들의 등번호를 뺏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벵거의 주장은 페레즈 사건을 더욱 더 이해할 수 없게 만든다. 페레즈는 상의조차 하지 못하고 등번호를 뺏겼기 때문이다.
그 시점에서 화난 페레즈는 호텔로 생각되어지는 임시 숙소로 자리를 옮겼으며, 명확히 이적을 원한다고 못 박았다.
●온스테인은 아스날이 루카스 페레즈의 이적료로 높은 금액을 원하는 이유가 그들이 작년에 그를 데포르티보로부터 데려오는데에 £17M을 썼기 때문일 것이라고 느낀다.
●벵거는 지루가 떠날 것처럼 보였고, 산체스의 미래가 불확실하던 시점에 페레즈에게 그가 아스날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지루가 잔류하는 것이 확실해지자, 아스날은 페레즈가 떠나도 좋다는 허락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적이 아니라 임대로 가게 되었다.
●물론 페레즈가 그의 고향(데포르티보)팀을 그리워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아마도 등번호 사건이 이적을 원하는 그의 마음에 불을 붙이며 매우 화나게 한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키어런 깁스
●키어런 깁스는 왓포드와 웨스트브롬이 그를 향한 영입경쟁에서 빠졌을 당시, 아마도 이적을 강행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갈라타라사이와 개인합의를 이루어내지 못했다.
●온스테인은 이번 여름 내내 이적이 너무나도 질질 끌렸고, 또 그의 현 계약기간 마지막 해를 행복하게 이행할 마음이 있었던 키어런 깁스에 대해 아스날이 너무 (판매를 위한) 지나친 홍보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느낀다.
●아스날은 빨리 잉여선수들 판매를 완료시켜 스쿼드 공간을 늘릴 필요가 있었으나, 아스날은 너무나 소규모의 협상단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아스날로 하여금 선수들이 클럽을 떠나지 않는 이상 새 영입을 할 수 없도록 영향을 끼쳤다.
(동시 협상을 진행하기 힘들었다는 뜻 같습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온스테인은 아스날이 이번 여름 초기, 아스날이 챔벌레인에게 그의 과거 계약에 비해 연봉이 미미하게 올라간 수준의 재계약 오퍼를 했다고 말했다. 이는 주급 8만 파운드의 규모였으며, 챔벌레인이 받고 있던 주급은 6만 파운드였다.
이 오퍼를 받고 챔벌레인측은 상당히 불만족스러웠으며 협상을 통해 앞으로 전진할 필요도 없다고 느꼈다.
챔벌레인 본인이 이 재계약 오퍼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챔벌레인은 매우 우유부단한 성격이며,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와서야 그의 미래에 대한 문제를 제대로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아르센 벵거와 많은 회담을 가졌지만, 결국 아무 수확도 없이 상황은 악화되었다.
●이후 챔벌레인은 그가 돈의 액수에 기초하여 아스날에 잔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는 그의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
그는 오직 경기장 내에서의 문제를 기초로만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었다.(아마도 포지션 문제일 듯 합니다)
●챔벌레인은 어느 날 벵거의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보도되었으며 그 미팅에서 챔벌레인은 벵거에게 아스날에 더이상 머물고 싶지 않으며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 용기를 내었다.
벵거는 이 소식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처럼 보였으며, 이는 벵거가 이후에 특이한 행동을 보이며(리버풀전 챔벌레인 선발) 그가 챔벌레인의 결정에 어떠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정확히 알게 해줬다.
●벵거가 프리시즌에 챔벌레인이 새 계약에 사인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이유는 아마도 벵거가 그에 대해서 얼마나 신뢰를 가지고 있고, 미래에 그를 중심으로 팀을 꾸릴 수 있다는 뉘앙스를 보여주면서
챔벌레인으로 하여금 새 계약을 맺도록 설득하는 전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스날 내부에서는 챔벌레인에 대해 마무리 스탯 생산성(골이나 어시스트)을 충분히 공급해주지 못한다는 평가가 오랫동안 있어왔으며, 벵거가 이러한 정서에 동의해왔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벵거가 챔벌레인을 아스날에 잔류시키고 싶어했다는 점은 아주 자명하며, 클럽은 그를 판매하길 원했다.
벵거는 챔벌레인에게 이것에 대해서도 말했으나, 선수에게 큰 임팩트를 주지는 못한 것 같다.
●리버풀 전에서 챔벌레인을 선발로 뛰게 한 것은 아마도 (리버풀에 팔지 않을듯한 행동으로써)그의 가격을 올리고자 함과 동시에 벵거가 여전히 그를 신뢰하고, 원하고 있다는 그의 마음을 보여주면서 선수를 설득시키고자 함이었다.
●아스날은 챔벌레인의 판매로 아주 만족스러운 돈을 얻었으며, 이는 챔벌레인의 그의 마지막 계약기간까지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더욱 더 만족스러운 금액이다.
알렉시스 산체스
●온스테인은 산체스와 관련된 모든 상황이 전반적으로 완전히 엉망이라고 느낀다.
●온스테인은 아스날의 산체스에 대한 NFS 입장이 변함없는, 확고한 결정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마지막날 맨시티와의 딜 때문에) 결과적으로 클럽이 공개적으로 산체스를 팔 생각이 없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마치 언제나 산체스를 팔 생각이 있었던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아스날은 대체자 없이 산체스를 팔지 않을 것이다.
●아스날은 산체스가 NFS라는 입장을 끝까지 고수했어야 했다. 그래야 그들이 말한 것을 지키고, 그들의 스탠스를 정당화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하지 못함으로써 (팬들의) 대량 패닉을 유발시켰다.
이는 아스날의 명성에도 데미지를 입었으며, 아스날이 산체스를 통해 만족스러운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기회조차 없애버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산체스와 개인합의를 맺었지만, 딜은 완료되지 못했다.
●PSG는 네이마르를 쫓으면서, 산체스 영입이 막혔다.
●아스날이 산체스에 대해서 희망적이었던 한 가지는 바로 산체스가 런던이라는 도시를 절대적으로 사랑했다는 것이었다.
맨시티로의 유혹은 오로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 때문이었다.
●온스테인은 산체스가 빠르게 자신의 신변을 정리하고 프로페셔널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믿는다.
아스날이 결국 알렉시스 산체스를 남긴 것은 그나마 큰 성취이다.
●아스날은 어쩌면 그들이 이적시장 마감 전 몇 시간에서 보여주었듯 언제나 그를 판매할 준비가 되어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들은 팔지 않았고 이것은 그나마 조금 긍정적인 부분이다.
슈코트란 무스타피
●온스테인은 무스타피에 대해 £35M에 작년 여름 영입된 그는 선수가 부상당하기 전까지는 아스날에서 출발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그가 본머스전 원정에 복귀했을 때, 무스타피는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그의 폼을 회복하는데에 실패했다.
결국 아스날은 무스타피의 전체적인 시즌 퍼포먼스에 감명을 받지 못했으며, 매우 실망하였다.
●무스타피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는 최근 아기를 가지게 되면서 아빠가 되었고, 무스타피와 아내는 서로 그들이 각각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가까워져야한다는 결론을 내었다.
따라서 그들은 이탈리아로 이동하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했으며, 이미 세리에에서 뛴 경험이 있고, 세리에를 좋아하는 무스타피는 그러한 결정을 도왔다.
●무스타피는 그 외에도 클럽의 다른 선수들과 몇 번 충돌한 적이 있다. 사실 이는 흔한 일이긴 하지만, 그는 몇몇 선수들에게 정면으로 대들기도 했으며 이에 따라 몇몇 선수들과는 사이가 좋지 못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보다는 그의 개인적 이유(위에서 언급한)가 그가 이적을 원하게 된 주된 이유로 보인다.
●먄악 무스타피가 떠난다면, 아스날이 무스타피의 대체자로 생각한 1순위는 조니 에반스였다.
사실 맨시티가 망갈라를 웨스트브롬에게 팔고 싶어했기에, 아스날이 에반스를 영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협상 중 어느 시기에, 아스날은 에반스에 대체자로 무스타피를 내거는 스왑딜을 오퍼하기도 했으나, 이는 무스타피에게 좋을 것이 전혀 없었기에 딜은 더욱 더 일어나지 않았다.
아르센 벵거와 보드진, 그리고 스탄 크뢴케
●아스날의 중앙미드필더 문제에 대해, 벵거는 이적시장 끝무렵이 되서야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한편 벵거 감독은 "영광의 시대"에 데이비드 데인 같은 사람이 그의 용기를 북돋아주고 지지해주었던 것과는 달리 현재에는 그러한 지지는 받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새 보드진들은 그러고 싶어하지 않는 듯 하다.
●왜냐하면 아르센 벵거는 그의 마음을 너무 많이 바꾸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언제나는 아니지만) 종종 이적시장에서의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CM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었으나, 그들은 하지 못했다. 벵거는 쟈카와 램지로 마음을 굳혔었다.
클럽은 그들의 결정을 너무나도 늦게 내렸다.
●벵거는 보드진으로부터 적은 지원을 받으며 외로운 싸움에 직면한 것으로 보이며 이적시장에서의 다른 실패들은 (벵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작은 사고(실수)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 건에 있어서는 궁극적으로 문제가 충분히 제기되었음에도 빠르게 움직이지 않은 벵거에게 책임이 있다.
●아스날은 무능력하지 않다. 오히려 무능력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그들의 일처리는 때론 우스꽝스럽다.
아스날의 스카우팅 시스템은 세계 어디에서든 생각만큼 매우 뛰어나지 않으며, 그들의 협상 전술 또한 높이 평가되지 않으며
그들 특유의 꾸물거리며 시간낭비하다가 늦은 결정으로 인해 이적시장 막판에 늦게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온스테인은 벵거와 가지디스의 관계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만큼 나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들은 괜찮게 지내고 있으며 심지어 금요일 점심시간에 만나 밥을 같이 먹기도 한다.
●벵거와 가지디스는 벵거의 재계약 건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 여전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오리무중이다.
●벵거는 기본적으로 현재 클럽으로부터 필요한만큼의 지원을 받고 있지는 못하다. 벵거나 클럽이 원하는 위치(우승)로 클럽을 데려가기에 필요한 구조나 지지를 가지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벵거는 근본적으로 자립하고 있다.
●결과에 대한 팬들의 과잉 흥분은 사람들을 걱정시키고 있으며, 아스날이 이번 시즌 더이상 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에 근거는 없다.
●아스날이 패배했을 때 아스날 서포터들만큼 벵거 또한 매우 상처를 입는다.
그는 자신의 작년 계약 상황이 팬들을 분열하게 만든 주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팬들이 그럴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편 스탄 크뢴케는 아스날에서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에 매우 큰 관심이 있고, 클럽에 성공을 가져오는 것에 대해 매우 절실하지만, 그는 사재를 클럽에 투입할 생각은 없을 것이며 이 또한 보드진 레벨에서 클럽의 결정이다.
●보드진은 스탄 크뢰케가 클럽에 개인 재산을 투입하지 않도록 불허한 것에 대해 재고할 수도 있다.
아스날은 그들의 운영방식을 너무 윤리적, 도덕적으로 하고 있다.
사실, 그들이 은골로 캉테 건처럼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철회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캉테의 에이전트는 매우 높은 에이전트료를 요구했으며 아스날은 이러한 부분이 이적에 있어서 추후에 조사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영입 제안을 철회하였다.
아스날은 마치 교본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어쩌면 너무 지나치게 교본대로 하고 있다.
●아스날은 이러한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려하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그들의 전체적 수익은 다른 라이벌 클럽들에 비해 매우 낮다. 특히 상업적 수익과 유니폼 계약에 있어서 그들은 라이벌 클럽에 매우 뒤쳐져있다.
●(작년에) 벵거는 크뢴케와 미팅을 하기 전까지 새 계약을 맺는 것에 대해 망설이고 있었다.
●클럽의 일상적인 운영은 이반 가지디스에게 맡겨져 있다.
●조쉬 크뢴케는 그의 아버지보다 훨씬 더 (보드진에) 많이 출석하고 있으나 불행하게도 그는 자신이 대주주가 아닌만큼 그의 행동이 아버지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감정을 상하게 할까봐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또한 아스날이 후에 스탄 크뢴케로부터 조쉬 크뢴케로 대주주를 물려주게 할지 여부 또한 현재로서는 미정이다.
하지만 조쉬 크뢴케는 매우 열정적이며, 보드진이 그를 필요로 하는 때는 상업적 딜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보드진을 서포트하고 있다.
●이반 가지디스는 좋은 운영자이지만, 사실 CEO라기보다는 Operation Manager에 좀 더 가깝다.
●보드진은 (작년에) 벵거의 미래에 대해서 분열되었었다.
●아스날은 그들이 클럽을 운영하고 성취하는 것에 대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스터시티를 좋은 예시라고 생각하고 있다.
벵거는 개인적으로 다른 클럽과 아스날을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다른 클럽이 어떤 점을 잘하는지에 대해서는 눈여겨보고 있다.
보드진은 벵거보다 좀 더 타클럽(의 성공방식)에 집착하고 있다.
●아스날은 스타급 선수들의 영입을 하고 있긴 하나, 그들(보드진이나 벵거)의 결정을 아주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
아스날과 보드진들의 의도는 최선이긴 하나, 그 의도대로 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으며, 때론 이것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이상적 의도에 대해 의심을 불러오고 있다.
●아스날은 확실히 성공을 원하며, 절실히 우승을 원하고 있다. 이것은 이 열망을 약간 이용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도 있는 스탄 크뢴케도 마친가지이며, 벵거 또한 절대적으로 우승을 원한다.
●아스날은 클럽의 비전을 미래의 선수들에게 펼쳐보였으며, 이는 반 페르시 같은 과거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아스날은 어쩌면 그들의 스쿼드를 발전시키는 것 보다는, 아카데미 시설 등 다른 것을 발전시키는데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스날은 최근 4년 간 3번의 FA컵을 우승하며 여전히 성공적인 구단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아스날 정도의 구단에 대한 기대치는 그것보다 훨씬 높다.
※출처 표시 없이 타사이트에 무단 불펌/수정/인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