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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7 20:05
불문률은 이기고 있는 팀에 대한 거긴 한데요.
근데 개인적으로 이 불문률은 관중들의 반응이 가장 갈리는 거라 봅니다. 사실 점수차가 크게 날 때 투수가 계속 1루에 견제하면 짜증내는 사람들 많을 거거든요. 도루금지를 거기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전 견제도 많이하고 도루도 해야한다고 봅니다만, 분명 도루해야한다는 사람 중에 견제많이하면 짜증낼 사람들 많을 겁니다. 거기에 더해서 크보같은 경우엔 견제구 던지면 야유응원(?)도 정해져 있는걸요.
17/09/17 20:16
이거 보니까 상황 이해에 도움되네요.
'초 앞서 나가고 있으니 견제구 안 던져야겠네. 그럼 너도 매너로 루 훔치지 말아야 해.' 이런 의식이었나봐요.
17/09/17 21:05
야유응원이야 팬들이 하는거고 프로선수가 팬들이 야유한다고 견제안하면 그선수가 바보죠. 니퍼트가 14:1로 지는 팀에서 2루로 도루했는데 왜 손가락질을 하고 짜증을 냈는지 그 이유를 말씀하시지 엄한 다른걸 말씀하시네요.
17/09/17 21:52
네, 그냥 엄한 이야기를 한 건데, 괜한 이야기를 했네요. 저도 니퍼트가 왜 저랬는지는 모르죠. 저건 굳이 이해의 여지를 둘 필요도 없이 이해불가한 행동이라, 그거에 대해선 굳이 아무 이야기 안 한 거였습니다. 그냥 불문율에 대한 이야기를 한거였어요.
17/09/18 07:42
큰 점수차가 나게되면 지고 있는 팀은 내야수비를 뒤로 물립니다. 주자를 루에 붙잡아 두지 않음으로써 불필요한 시간끌기, 체력 소모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자, 사실상의 패배선언입니다. 이기는 팀도 그 상황에서 도루나 히트앤드런 같은 작전을 걸지 않습니다. 사실상 가비지이닝이 되는거죠. 그리고 이기는 팀도 수비를 뒤로 물림으로써 패배선언을 받아들이고 순수하게 '방망이 싸움'으로 갑니다.
어제도 2회에 삼성이 수비를 뒤로 뺐고, 두산도 그에 맞춰서 3회에 수비를 뒤로 뺐습니다. 근데 박해민이 도루를 한거죠. 격투기로 따지면 관절기 들어가서 탭하길래 풀어줬더니 갑자기 주먹질한 상황입니다.
17/09/18 07:45
큰 점수차로 지고 있더라도 이기는 팀이 도루 수비를 안하고 정상수비하면 안타 맞을 확률도 낮아서 이기는 팀에게 손해만 가는 수비가 아닙니다. 그리고 지는 팀에서 무관심 도루 하는것도 KBO에서 자주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렇더라도 이기는 팀 투수가 도루한 선수에게 손가락질하고 성질내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17/09/18 11:24
복싱을 하는데 코너에서 먼저 타올을 던진거거든요. 그걸 캐치한 상대편 선수는 가드 내렸는데, 타올던진쪽 선수가 펀치를 날렸습니다.
당연히 열받는 상황이죠. http://star.mt.co.kr/stview.php?no=2017091715543105629&outlink=1&ref=https%3A%2F%2Fsearch.naver.com 자기들이 잘못한 거라고 김한수 감독도, 이승엽 선수도 시인했습니다..
17/09/18 14:31
뉴스를 보기는 했지만 할말은 있지만 더이상 하지 않겠다는 거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많이 지는 팀에서 도루한다고 이기는 팀 투수가 손가락질 하고 화내는걸 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17/09/17 20:15
헤이 해민 돈두댓!!
다 터지고 있는 두산 실력도 다른 것도... 우리 약한 선수 우리가 지킨다, SNS 해킹 최주환, 심판과 커넥션
17/09/17 21:17
니퍼트는 저럴 거면 아예 10점차 넘게 나면 쿨지지 치고 콜드게임 하라고 하지.... 지는 팀 입장에선 저런 플레이 하나하나가 위로가 될텐데요
17/09/17 21:20
꼬우면 견제를 하던가 ..
지는쪽에서 왜 견제하냐고 항의한것도 아니고 안뛰겠다고 선언한것도 아닌데 지 편하자고 설렁설렁하다 도루 허용하고는 왜 승질을 내나요. 경기가 루즈해지는 것을 걱정해서? 그렇게 팬 생각하는 선수면 점수차날때 견제 들어가는 것보다 저런식으로 경기장에서 삿대질하며 꼬장부리는게 훨씬 팬 입장에서 보기싫다는것도 좀 생각했으면 합니다.
17/09/17 21:27
진짜 뭐같은 선수네요.
두산이 지는데 저러는거면 이해를 하겠는데... 팬들 입장에서는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건데, 아주 삼성팬들 대놓고 물멕이려고 작정했네요.
17/09/17 21:32
몇 점이 차이가 나던 경기가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해야지 무슨 말도 안되는 행동인가요
심지어 야구는 시간제한이 있는 스포츠도 아닌데...허허
17/09/17 21:33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8&aid=0002646502
14점차에서도 필요하면 비디오 판독도 쓰는 팀에서 할 짓은 더더욱 아닌듯 .. 내 한점이 소중하듯 상대방 한점도 소중하고 점수차 벌어진 상황의 견제남발이 짜증난다면 14점차에서의 비디오 판독도 보는 입장에서 김빠지는건 매한가지겠지요.
17/09/17 22:05
뭐.. 자신의 성적이 나빠질 수 있기에 저리 반응할 수 있다고 하지만...
크게 이기고 있는 팀의 투수가 상대팀이 무관심 도루했다고 저리 반응하는건 또 처음보네요. 뭐... 기록이 걸려있던 상황이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 자신의 평자책같은 기록이 신경쓰였다면 득점권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견제를 했어야죠.
17/09/17 22:12
관중들은 그냥 견제를 하면 짜증냅니다. 크게 이기고 있든 크게 지고 있든 박빙 승부든...
핑계죠. 그렇게 스탯관리하고 싶으면 견제하면 됩니다.
17/09/18 06:21
이건 불문율도 아니고 그냥 니퍼트의 이상한 짓입니다. 심지어 한쪽이 이렇게 앞서면 이기고 있는 선발투수도 이런 경우때문에 점수 주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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