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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8 11:08
진짜 엘지는 언제까지 박용택, 정성훈 선수만 바라보며 살건지...
젊은 선수들이 너무 기복이 심합니다. 그렇다고 잘할때 리그를 씹어먹을 성적도 아니고.
17/09/18 11:15
작년에 그렇게 공들이며 키웠던 선수들 중 그래도 유강남 안익훈 두 선수가 성장해서 다행이죠
물론 유강남은 믿지 못하고 정상호를 데려왔고 안익훈은 어쩔 수 없이 기용한 상황이었지만 크크 서상우 이천웅 같은 애들은 아쉽죠 ㅠㅠ
17/09/18 18:21
김현수가 과연 엘지에 올런지 모르겠습니다. 엘지-두산 트레이드에서 엘지의 흑역사가 눈에 밟히기도 하고..
황재균은 부동산 봉투로 시위하면서 노골적으로 레이스 붙어주길 바라는 눈치인데, 이번에 가을야구에 롯데가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면 구단에서 에라 모르겠다 황재균 사줄께.. 이렇게 나올 가능성도 높은지라.
17/09/18 11:17
제가 작년에 유강남 강승호 언급하면서 기대할만하다고 했는데 엘팬도 아니지만 유강남 욕먹는게 제가 다 안타까울 정도였는데 성장해서 보기 좋네요 점점 야구 보다보니 툴이나 비큐 두가지 요소가 결국 성장을 기대할만한 요소 같아요 둘 중 하나 있으면 포텐 기대해볼만함 유강남이랑 강승호는 툴이 좋아서 아꼈고 둘 다 있으면 정후나 자욱이처럼 특급 선수 포텐이고
17/09/18 11:18
솔직히 기대가 하나도 안되네요..이형종은 기대가 좀 됐는데... 전향된지 얼마 안되서 적응기라 생각해야겠죠..
강승호도 풀타임뛰어봐야겠지만 확실히 오지환빈자리 채울것인지는 너무나도 의구심이 들고... 진짜 박용택 정성훈이 노쇠화라도 오게되면... 믿을구석이 하나라도있는지..
17/09/18 11:22
무엇보다 현 감독이 교체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리빌딩이랍시고 팀의 방향이 너무 애매하게 바뀌었고, 경기 중에 데이터를 너무 안 봐요. 불펜 보직이 확실치 못해 선수들이 지쳐버린 건 덤이고... 물론 타격 코치도 함께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팀 타자 올해 치는 거 보니 앞으로도 답이 없어보이며 황재균 구입만이 답입니다.
17/09/18 13:16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지금 불펜에서 제일 불쌍한건 고우석이에요 1군에 데리고 다니는데 출전을 안시켜줘요 그럴거면 2군 내려서 경험이라도 쌓게하던가 2군도 애매하다면 야생마에게 1년동안 그대로 맡기던가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 그냥 1년 허송세월한 느낌이에요
17/09/18 11:25
어떻게 된 팀의 타선이 다른 팀 가면 1군 하고 있을만한 선수가 안보이나요...
2002년 대졸 루키가 2017년 팀내 최고 타자인 팀
17/09/18 11:33
엘지 이야기 반갑게 잘 봤습니다. 보다보니 근질근질하야 몇 가지만 첨언해봅니다 흐흐...
1. 윤대영은 전형적인 풍기형 타자로 보입니다. 저도 2군 경기에서 직접 본 건 두 번밖에는 안되는데, 그 외에 영상까지 찾아보면서 확인한 결과는 일단 BB:K 비율이 별로 안 좋은 타자고... 그 얘기는 1군에서 삼진 막 먹더라도 계속 내보내면서 경험치 쌓아줘야 되는 타자란 소린데 우리 팀이, 정확히는 양감이 그렇게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감독 바뀌면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2. 이형종은 이제 사실상 1년차 타자라.... 올해 말, 내년 초 본인이 몸을 더 만들고 타격폼 잡아가는 과정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천재과 선수가 노력까지 더해지면 어떻게 터질 수 있냐.... 를 좀 보여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습니다. 3. 박지규 응원가 불쌍해요.... 크크.... +@ 지금 감독 재계약 문제, FA영입시 20인 묶는 문제.... 정도가 시즌 말에 가장 주목해야 할 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타자가 없다 없다 하는데 의외로 20인보다 인재풀은 더 있는 것 같아서....
17/09/18 11:41
올시즌 끝나고 LG의 스토브리그 과제는 명확하죠.
1.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제대로 된 용병타자 올시즌 많은 구단이 타자용병교체를 단행했는데 유일하게 LG만 타자용병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죠. 심지어 LG와 마찬가지로 넥센과 KT도 시즌중에 대체용병을 데려왔는데 보통 대체용병은 망하기 쉽상인데 LG와 달리 넥센과 KT는 대성공을 거뒀죠. 특히 KT의 후반기 대 약진의 중심에는 대체용병 로하스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2. 타자 FA 아시다시피 올시즌 끝나고 유독 거물급 타자 FA선수들이 많이 풀립니다. 네 두말할거 없이 무조건 잡아야 합니다. 솔직히 지금 타선엔 준척급 용병 한명을 데려온다해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포지션 신경쓸거 없이 무조건 한명은 데려와야죠. 포지션은 그 선수 데려와서 교통정리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 어느해보다 올해 FA결과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09 FA듀오의 재림을 기대해봅니다.
17/09/18 11:53
포지션 상관없이 4번 용병 + 황재균 혹은 김현수 영입 만이 살길입니다.
명기해 주신 선수 중에선 센터라인인 안익훈 + 유강남 + 이형종이 어디까지 성장하느냐가 관건이구요. 솔직히 다른 외야 2루 1루는 돌려 막아도 된다고 봅니다.
17/09/18 11:53
홍창기는 절대 구장빨 아닙니다
홈이랑 원정 ops랑 차이가 없었더라구요 볼넷도 리그 1위구요 무조건 터질거라고 믿고있어요... 제발 그래줬으면...
17/09/18 13:03
지금 성적은 구장빨이 아닐지언정 잠실에 오면 역구장빨을 받게 되는게 문제죠. 요상하게 두산타자들은 경찰/상무/2군에서 잘치다가 잠실에서도 그 성적을 유지하는데 엘지선수들은 잠실이라고 헤매는걸 보면 참 이상해요. 구장탓이 아닌건가 싶기도하고..
17/09/18 12:08
개인적으로
윤대영은 큰 기대 안하고 김남석도 그닥 어린애들중에는 안익훈은 기대하는편이고 강승호도 기대는 하는데 선구안이 좀 심각해보이고 아무튼 포지션 상관없이 용병타자나 비싸게 확실한 자원 사오고 타자 FA나 사왔으면 하네요 피칭 아카데미 설립하고 차명석-강상수 좋은코치들 덕분에 투수 키우기에 신경써서 재미 본 만큼 타코도 좋은 분 모셔오고 어떻게 좀 안될까요 더불어 이형종은 안 건드렸으면 합니다 우리팀 타자중에 유일하게 풀스윙 돌리는데 그 배짱하나는 마음에 들더군요
17/09/18 12:21
채은성은 작년 시즌 때 타격 매커니즘에 약점이 있다고 지적하신 분들 몇분 계셨었어요.
올초에 그거 똑같다고 기대 접으셨던 분들도 본 기억이 있네요. 홍창기 군대 가기전에 1군 잠깐 왔을 때도 스윙 이뻤어요. 이천웅 제대할 때 기대치, 그 이상 가져도 될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KBO 신인왕(?!)의 사촌형보단 홍창기에게 더 기대가 큽니다. 어떤 분이 김재성이랑 유강남 좌우놀이 할거 같다던데요...(김재성은 좌타 포수입니다.) 그럴듯합니다... FA는 황재균 선수 올인하는게 0순위일겁니다. 사실 김현수 선수까지는 잡는 움직임을 보여야하는 팀 타선이긴 한데, 아무래도 리스크 줄이면서 방망이 확실한 외국인 타자 구할 수 있는 포지션은 아무래도 좌익수일테니까요. 만약 김현수 선수까지 잡으면 2년동안은 메이저리그의 윤진호나 메이저리그의 김대륙 쯤 되는 유격수 용병 찾아봐도 되겠네요. 크크크... 이형종은 수비만 꾸준하면 ops 8할 기대치로 두고 중견수 박아도 되니까... 수비가 되는게 이렇게나 중요하네요...
17/09/18 13:34
김현수 선수는 그가 서고 싶은 수비자리에 서야죠. 유격수던 포수던 투수던...(응?)
엘지 트윈스가 어디 수비 서세요 말할 입장이 안됩니다...... 크크크...
17/09/18 13:31
1 지타 박용택 (정성훈)
2 중견 안익훈 (이형종) 3 3루 황재균 (양석환.. 군대?) 4 1루(좌익) 용병 5 좌익(1루) 김현수 (백창수) 6 우익 이천웅 (채은성) 7 2루 강승호 (최재원) 8 포수 유강남 (김재성) 9 유격 손주인 (황목치승) 정도의 라인업이 되야 뭐 좀 하는 타선이 될듯... 2루 유격이 우울하긴 하네요
17/09/18 13:34
두산팬으로서 LG랑 경기 직관 몇 번 다녀왔는데 김재율하고 양석환 선수가 좋아보이더군요. 아직 경험이 부족한 면이 없지 않지만 잘만 풀린다면 슬러거로 한 몫해줄걸로 보였습니다.
17/09/18 13:37
김재율은 3년 묵은 양석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학 4번 타자 주장 출신 타격을 기대하고 뽑은 3루수... (수비는 묻지 마세요) 엘지 팀하기 나름으로 둘다 비슷하게 클 수 있을것 같습니다.
17/09/18 13:41
대졸 신인으로 2011년부터 활동했으니 나이가 적지 않군요. 그 동안 이름을 거의 못 들어봐서 신인급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나이가 많네요. 군대도 경찰청에서 해결했고.
17/09/18 14:19
엉덩이 성애자 김재성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정우였나 가물가물한데 엉덩이 토닥토닥하고 정근우 2루 도루를 잡아버린거 보고 으악.크크크 엘팬 23년만에 경찰청과 2군 경기하면 가야겠다 마음먹게 만든 선수입니다. 제가 가는 날 우천 취소 됐다는게 함정이지만. 채은성은 김용의와 함께 작년이 플루크 시즌이라 봤어요. 그래도 내년쯤엔 보통 선수 이상 정도로만 돌아와주길 바랄 뿐.
17/09/18 14:35
김재율 본명이 김남석인가 그렇죠..
군대 가기 전에 홈런도 치고 그래서 LG의 숙원 우타빅뱃(하지만 언제나 설레발..)을 기대하게 했었죠.. 김상현-박병호-김재율-최승준으로 이어지는.. ㅜㅜ
17/09/18 14:36
하여간 시즌 초반에는 허프랑 임정우 빼고도 2점대 팀방어율 찍길래 타선만 좀 살아나면 올해 우승해야겠다 싶었는데..
내년을 노려야하나요.. 박용택이 앞으로 몇년이나 더 잘해줄지...
17/09/18 15:43
채은성의 단점은 위 선수들 중 가장 명확합니다. 구렁이 담넘어가는 뱃스피드, 그리고 거기다 모든 공을 똑같은 타이밍으로 치려고 한다는 점. 안익훈 선수가 별의 별 이상한 폼으로 다 맞춰내는 것과는 정 반대입니다. 그의 별명이 b급 판독기(...)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엔 일정 위력 이상의 공이 들어오면 현재의 뱃스피드과 지나치게 일관된 폼으로는 타이밍을 맞춰내지를 못한다는 거죠. 지난해가 플루크였지 한계가 있는 타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천웅 선수의 문제는 1군 경험 부족입니다. 타격 매커니즘이나 수비 맨탈 그 어느 항목을 봐도 최소한 채은성보단 나은데, 양감독의 좌우놀이에 가장 많이 희생되는 타자죠. 방금 올해 기록을 찾아보니 무려 100타석 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밑도끝도 없이 '무조건 박고 쓰자' 는 말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천웅이야말로 가장 우선적으로 박고 써야 할 타자라고 봅니다. 좌투수한테 약한 게 아니라 좌투수 상대로 경험치를 쌓을 적당한 시간 자체가 별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형종 선수는 타고난 파워가 좋다기 보다는 투수출신이다 보니 무게중심을 이동해서 딱 한점에 힘을 집중하는 능력이 뛰어났고, 그점이 극단적인 레그킥을 통해 타격폼에도 그대로 반영이 되었다고 볼 수 있죠. 끊임없는 용빈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다는 카더라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기본 운동신경이 팀내 최상급이고 그 가락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죠. 결국 어느정도 폼을 작게 고치면서 타이밍을 맞춰 나가는 숙련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지금의 타격폼은 너무 모 아니면 도 라서요. 유강남 선수의 타격에 대한 접근법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힘이나 체형, 스피드를 고려할 때... 그렇게 치는게 맞죠. 용빈화 당하지 않고 꿋꿋하게 혼자서 연구해서 맞는 폼을 찾았다는 것이 기특하기 그지없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수비는 좀 더... 어쩌면 후배들 성장 여부를 보면서 조심스레 포지션 변경도 고려해볼 법 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율 선수에 대한 펀치력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김남석 시절 류현진에게 홈런을 친 기억와 더불어 소도 때려잡을 것 같은 등빨이 그의 파워를 과대평가하게 만들고 있지만, 실제로는 잘 쳐줘봐야 중거리 타자입니다. 특히 요새 들어 더 그렇더군요. 스윙 임팩트가 점점 줄고 갖다 맞추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수비 자체도 1루든 3루든 어디에서도 레귤러로 쓸만한 수준은 못 되고, 특별히 센스라고 볼 만한 부분도 없구요. 현재 타자 용병이 없는 팀 사정상 자주 기용되고는 있지만 결국엔 한계가 보이는 타입이라고 봅니다. 안익훈 선수는 요새 볼때마다 참 뭐랄까.. 안타깝습니다. 정말 잘 치고 잘 하고 있는데 왜냐구요? 저렇게 치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들기 때문입니다. 당장 안타 한두개에 눈이 멀어서 몇달동안 저런 폼으로 쳐대고 있는데도 감독이나 코치 그 누구도 말을 해주지 않는 것 같더군요. 저런 폼에 맛들리면 결국 제2의 이대형이 되는건데... 아직 군대도 해결하지 않은 어린 선수를 지금부터 붙잡고 교정해야지 더 지나서 인이 박히면 결국엔 평생 갖다 맞추는 타자가 될 겁니다. 이대형은 발이라도 빨랐죠. 안익훈 선수... 은근히 느립니다. 해설들이 겉모습만 보고 발빠르다고 코멘트를 날릴 때마다 정말 야구는 보고 해설하는건지... 볼 잘보고 커트 잘한다고 이용규 선수와 비교를 하는 분들도 계신데, 엄밀히 말하면 볼을 잘 고르는게 아니라 유연한(혹은 제멋대로인) 타격폼과 뱃스피드를 이용해서 아무 공이나 죄다 건드려보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 타구가 운좋게 필드 안쪽의 빈곳으로 떨어지면 안타, 아니면 커트로 포장되고요. 솔직히 후반기에 운이 정말 많이 따라주고 있어서 결과가 나온 것이지 타구질로 봐서는 좋게 평가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리그 최상급의 외야 수비 능력과 운동능력, 뱃스피드, 맨탈 등은 매우 긍정적이기 때문에 타격폼만 안정적으로 고정 된다면 훨씬 좋은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올해 홈런 치는거 보셨잖아요. 결국 정확한 폼으로 제대로 치면 안익훈도 충분히 잠실 넘깁니다. 물론 홈런타자가 되라는 얘긴 아니지만요. 공을 갖다 맞춰내는 재주로 볼 때 적어도 이대형처럼 튜브로 몸을 묶어놔도 고쳐지지 않던 절망적인 운동신경은 아니라고 예상됩니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타격폼은 꼭 손 봤으면 합니다. 군대가서 고쳐오자 익훈아. 백창수 선수는 결국엔 수비가 관건입니다. 타격만 놓고 보자면 그냥 생각 없이 박아만 놓는다면 채은성 이상의 에버리지는 기대할 만 하거든요. 결국엔 수비죠. 채은성 이하의 수비력으로는 레귤러가 될 수 없습니다. 강승호 선수를 우선 칭찬할 만한 점은 엘지 2군 3군 야수들의 공통점인 모델 몸매를 본받지 않고 꾸준히 하체를 만들어 왔다는 점입니다. (엘지 2군 경기를 보면 죄다 유니폼 모델들밖에 없죠. 타구단 선수들은 2군에서 2~3년만 굴러도 정말 마장동에서 한 10년 고기 썰던 아재들 등빨이 나오는데 반해서요) 은근히 펀치력이 좋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데 느낌이 아니라 하체를 보면 그런 타구질이 나오는게 이해가 됩니다. 작년까지 2군에서 눈에 안보일 땐 막연이 오배강 라인이라는 소리만 듣고 게으른 녀석이겠거니 했는데 올해 몸을 보니 아니더군요.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한게 체격에서 보이더라구요. 피지컬 되고, 군문제 해결했고. 주눅드는 쫄보 타입도 아닌 거 같고. 하드웨어 적으로는 오지환 약간 다운그레이드, 소프트웨어 적으로는 오지환 대비 약간 업그레이드된 선수 정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수비가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수비는 X나게 굴리면 결국 사람 구실은 한다는 걸 오지환이 보여줬기 때문에 유지현 코치만 믿으면 됩니다. 결론은 2~3년 후면 꽤 괜찮은 레귤러가 돼 있을거라는 거죠. 김재성 선수는 물론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신인급 선수들이라는게 대개 그렇잖아요. 1군 레귤러는 빌빌 기고 있고, 2군 괜찮은 녀석이 있다던데 올려볼까? 몇경기 써보니 꽤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니 오오 우리가 찾던 그 녀석이구나. 군대 다녀오면 박고 키우자! 이런 신인 선수들 말이죠. 아마 구단마다 몇명씩은 있을 겁니다. 유강남 선수도 군대 시절에는 거의 김동수급 기대를 받았죠. 눈에 안보이니 더 기대하고 고평가 하게 된다는게 참 재밌습니다만. 어쨌든 기대할 만한 선수가 아니라는 얘기가 아니고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자는 얘기입니다. 뭐라고 평가하기에는 보여준게 사실 너무 없습니다. 제대하고 최소한 1년은 써 봐야... 물론 제대 후 가장 유력한 1군 백업포수 후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윤대영 홍창기 박지규 선수는 요새 뛰는걸 보지못해서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임지섭 선수는 정말 기대했던 선수라 2군에서 뛰는 모습을 일부러라도 찾아보려고 노력했는데 정말 영상이 별로 없더라구요. 다만 얼마 없는 영상에서 본 모습으로는 글쎄요. 별로 변한게 없었습니다. 투구폼은 어찌어찌 바꿨는지 모르겠는데 중구난방 로케이션은 여전합니다. 2군 수준에서의 타자들은 그 로케이션으로도 구위로 그냥 눌러버릴 수가 있으니 그정도의 방어율은 나오겠지만 뭐 장진용도 2군에선 1점대를 찍었으니까요. 하지만 1군에서 이정도의 제구가 먹힐까요? 긁히면 7이닝 무실점, 안긁히면 2이닝 6볼넷. 이럴거 같거든요 아직도. 제대 후에도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17/09/18 15:57
최고의 유망주는 안 보이는 유망주라 2군 선수들한테는 별 기대 안 합니다. 와서 잘하면 좋고, 아니면 안타깝고...
내년에는 튼실한 외국인 빠따 한 명하고 황재균을 영입해야...
17/09/18 17:53
그냥 2군에서 뛰다가 확대 엔트리 때 올라오지도 못했네요
2군에서도 그냥 저냥 색깔 없는 무미건조한 선수에요 퓨쳐스에서 3할도 못 때렸다고 하니 음
17/09/18 18:34
7월이후로 퓨처스경기에도 안나온걸 보면 부상인 것 같네요.
4월에 부진&부상으로 내려가서 감못잡다가 6월-7월에 살아나는 것보고 역시 빠따는 진퉁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티비에서 퓨처스 중계할때 간간히 본 1루수비는 많이 심각했습니다. 좌투나 언더상대로 상당히 잘쳐서 후반 대타자원으로 딱인데 2차 드래프트로 풀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17/09/18 18:46
박용택만 생각하면 이젠 김대중 대통령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박복한 선수로다. 천추의 한이다" 언제적 박용택이 아직도 팀내 가장이라니..
17/09/19 08:43
황재균, 김현수or손아섭에 용병은 1루/외야라면 wRC+ 140, 유격/2루라면 120 이상 찍을 선수로 데려와야 간신히 리그 평균 타선입니다. 09년처럼 fa 두명 데려왔으면 싶지만 그때랑 몸값이 너무 차원이 다르네요. 한화처럼 류현진이 남겨준 유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17/09/19 09:04
저도 다른분들처럼 이천웅 안익훈 이형종은 계속 박고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채은성은 이전에 타율 타점만 괜찮을 때도 주전 외야수급 타격생산력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수비도 그저 그랬습니다. 오히려 올해는 수비마저도...
저 채은성 살려서 써보겠답시고 되려 우익수 잘보는 이천웅이나 이형종 못나오거나 딴데로 돌리고 어쩌고 하다보니 외야 상태가 참..
17/09/19 09:18
그 좋지 못하다는 작년 채은성 생산력이 ops 800이었는데 이형종,이천웅,안익훈 아무도 이 수치 못 찍고 있죠. 안익훈이야 어리고 이제 시작하는 선수니 그렇다쳐도 나머지 엘지 외야수들 중에 자기 박고 키워야한다 주장할 군번은 아무도 없는 거 같습니다.
17/09/19 10:08
그것도 그렇지만, 채은성이 저정도 성적 찍은것도 어느정도 믿고 박아서 키운 덕택이 아닌가 싶어서요. 저 셋은 공격이든 수비든 잠깐 보여준 것만 봐도 실링이 채은성보다 뒤처질 것같지가 않은데.. 김기태식 플래툰만 돌리다 또 1.5군 자원만 잔뜩 양산할까봐 두렵네요. ㅠㅠ
17/09/19 10:37
이형종은 올해 시즌 시작부터 박고 키웠죠. 지금 시즌초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고요. 작년 채은성은 5월 중순까지만 해도 대타로 주로 나오다 기회올 때 잘해서 주전으로 자리잡은 케이스입니다.
이천웅은 경찰청 벽제구장 성적까지 다 쳐줘도 2군성적이 채은성보다 떨어집니다. 거기에 작년올해 1군 600타석 들어서면서 ops 750을 치고 있는데 수비주루가 특출난 것도 아니고 딱히 니가낫네 내가낫네 할 수준이 아니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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