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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4 18:52
5분 순삭이네요
근데 코바야시 코이치란 분도 엄청난듯 25년동안 탑10을 지키고 있네요 저 프로그램으로 스타1 랭킹1위 추이도 봤으면 좋겠군요
17/09/24 18:52
측정된 알파고의 ELO는 저 정도지만, 딥마인드 챌린지 때 구글 내부의 평가로 측정된 ELO는 이세돌보다 400점 정도 높아서
개최전부터 낙승을 예측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단판은 90% 이상 다전제는 거의 압승이 예측되는 수치죠.
17/09/24 18:59
딥마인드 내부적인 평가에 따르면 이세돌과 대국했을 때의 알파고 버젼의 기력은 ELO가 4500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세돌의 ELO와 비교한다면 5판 중 1판 이상 이길 확률이 약 2%라고 합니다.
그리고 올 중순에 커제와 대결한 알파고는 ELO가 8000으로 알려져있습니다.
17/09/24 19:02
헐..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차이였군요. 커제가 좌절한 것도 이해가 갑니다.
요즘 나오는 중국 프로그램도 인간을 넘어선지는 꽤 되었다고 하던데, 8,000이 신뢰할만한 수치라면 이건 뭐..
17/09/24 19:11
저 8,000이라는 수치는 사실 정확한 값은 아니고, 딥마인드의 데이비드 실버 박사의 "이세돌 9단과 겨뤘던 알파고를, 알파고 마스터 버전이 석점 접바둑으로 이긴다.”이라는 발언에서 추정된 수치입니다. 인간과의 치수에 적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그래도 엄청난 수치...
17/09/25 08:54
커제와 대결한 알파고가 8000이라는 수치는 딥마인드에서 추정한 게 아닙니다. 딥마인드에서 공개한 수치는 4500이상이었죠. 이세돌 시절 알파고의 레이팅도 딥마인드는 추정치를 3700~3800으로 낮췄습니다.
17/09/24 21:39
그냥 스카우트가 터져버린걸로..
마스터알파고 이후로 측정을 할 수가 없는게.. ELO 랭킹은 패가 있어야 측정할 수 있는데 마파고 이후로는 패가 없습니다. 측정불가죠..
17/09/24 19:13
스타에 본좌라인이 있는것 처럼
바둑도 조훈현-이창호-이세돌로 이어지는 본좌라인을 한국이 독식해 왔고.. 이세돌의 독주가 무너질 즈음 다음 본좌로 박정환을 꼽았으나 성적이 기대치보다 못미치는 와중에 커제가 나타나서 본좌가 되...나 싶었는데 알파고가 똭!
17/09/24 19:39
성인들 사이에서 13살에 갑자기 등장한 이창호...
지금은 몰라도 당시엔 굉장히 당혹스럽게 느꼈을 거 같아요. 애당초 고수들은 30대가 대부분이었는데
17/09/24 21:34
이 짤을 PGR에서 3~4번쯤 보는 거 같은데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내용이 보이네요.
고바야시 고이치라는 사람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1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예전 기록들을 조상님들 기록이라며 현대야구의 기록과 분리해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바둑에서 저 사람의 시대는 충분히 현대의 기록일 거란 말이죠. 저렇게 오래 상위권에 있다는 게 대단해 보이네요. 물론 저는 바알못입니다만
17/09/24 22:10
이후도 마찬가지지만, 89년 이전의 순위는 더욱 별의미 없습니다. 그 전까지는 국제기전이 없었고, 위 자료에선 일본 자료가 많이 쓰였거든요. 분명 과거에는 일본이 주도했을 겁니다. 일본유학파인 조훈현이 국내기전을 쓸어담은 것만 봐도요. 하지만 89년 이후 세계기전에서 한국이 보인 성적을 생각하면, 거기서 얼마 이전까지는 확실히 일본이 뻥튀기 되어있는거죠.
17/09/24 22:51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야구도 시대를 구분짓는데 바둑을 구분짓지 않을 이유가 없죠. 거기다 시대별 상대평가뿐만 아니라 경쟁의 강도를 생각한다면 최근 기록들이 더 가치있다고 봐야합니다.
17/09/25 12:54
고바야시 고이치와 조치훈으로 양분되는 일본 바둑계였죠.
당시에는 사실 일본 바둑이 압도적으로 강하긴 했습니다. 섭위평이 세계1위를 노리고 그걸 지원하는 응씨배가 생기면서 일본바둑의 위상이 내려가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하지만, 시드 달랑 한장 받은 대한민국의 조훈현이 등장하고... (물론 조훈현사범님도 일본바둑 출신이긴 합니다.)
17/09/25 00:30
cho chikun은 한국 출신의 조치훈인 것 같은데 1위 기간이 3000일이나 되네요!!!!!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어요
17/09/25 09:00
고레이팅은 기록이 부실합니다. 예전도 그렇지만 아직도 누락되는 경기가 많습니다. 고레이팅으로 보는 한국순위와 공식한국랭킹이 상당히 차이가 있는데, 측정방식의 차이보다는 누락된 경기들의 영향이 큽니다.
고레이팅으로 커리어순위를 따지는 건 야구로 치면 144경기중 80경기정도의 기록만 가지고 타격왕을 정한다든가, vs 특정팀 성적을 제외한 팀순위를 줄세우는 거와 비슷합니다. 조치훈, 고바야시야 레이팅측정을 어떻게 하건 상위권이었겠지만 그렇다고 저 자료가 공신력이 높지는 않습니다. 세계랭킹은 배태일판랭킹이 가장 정확할 겁니다. 본인말에 따르면 누락이 없거든요. 일본웹에 있는 세계랭킹도 배태일버전하고 더 비슷한 편입니다. 배태일버전은 매 달 공개되지도 않아서 잘 쓰이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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