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오늘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지으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네요.
부활한 잭 그레인키, 명품 슬라이더를 앞세워 트루 에이스로 불리고 있는 로비 레이. 그리고 잭 고들리, 타이후안 워커, 패트릭 코빈으로 이어지는 좋은 선발 로테이션.
아치 브래들리를 필두로 한 준수한 불펜진. 그리고 MVP 후보인 폴 골드슈미트가 중심이 됐기때문에 무시할수는 없었지만, 좌완에 대한 약점이 상당했으나 좌상신 J.D 마르티네즈의 트레이드 영입으로 파괴력이 한층 더 강해진 타선까지....
다저스가 6~8월에 원체 말도안되는 성적을 내서 그렇지 디백스도 구단 최다 연승인 13연승까지 기록하며 충분히 지구 우승급 성적을 거뒀는데(현재 90승 66패),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중 정말 밸런스가 잘 잡힌 팀 중 하나인것 같은데 단판인 와일드카드전을 넘는다면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되네요. 와카전을 넘는다면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유력한 다저스에게는 최근에 6연승으로 악몽을 안긴적도 있고... 뭐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별개지만요.
와일드카드전에서는 콜로라도를 만날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이는데(밀워키, 세인트루이스는 게임차가 밀리는데다 일정이 좋지 않아서) 비록 최근 경기에서 무너졌긴 하지만 단판이라고 해도 그레인키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줄거라 생각하고요. 사실 NL 서부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디백스의 약진이 좋지만 다저스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디백스라는 팀 자체가 부담스러운데 특히 로비 레이를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나면 대체 어떻게 공략해야하나 걱정이 태산이긴 하네요 크크.(그전에 다저스 팀 폼부터 끌어올려야하는데...) 그래도 8월에 레이가 얼굴에 타구를 맞았을때 진짜 걱정스러웠는데 잘 복귀해서 호투를 이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무튼 16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디백스의 가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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