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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25 18:50:52
Name 닭, Chicken, 鷄
Link #1 싸커라인, 펨코
Subject [스포츠] (해축) PSG 루머인지 아닌지 모를 소식들.txt
PSG, 파리 생제르망


모든 출처는 싸커라인, 펨코 게시판입니다.
원 출처는 El Pais.


1.
PSG 회장은 카바니에게 패널티킥을 차지 않으면(네이마르에게 양보하면) 1M 유로를 주겠다고 합니다.
* 1M 유로 = 100만 유로 = 25일 기준 환율 13억 가량

이는 리그앙 득점왕을 차지할 경우 카바니가 받는 프리미엄이지만

카바니는 거절합니다.
이쯤되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의 명예와 자존심 문제인 것을


2.
네이마르는 이 결정에 화가 난 듯 한데...
PSG 보드진은 네이마르에게도 스탭을 보내서 패널티킥은 신경 쓰지 말고, 왕이라고 생각하면 왕처럼 행동하는 게 어떠냐고 했습니다.

...만은 네이마르는 이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알겠지만 PSG의 분위기는 현재 꽤나 개판인 듯합니다.


3.
우선 네이마르 이적 때로 돌아가자면.

네이마르의 영입 때 쓴 돈은 222M 유로.
지난 해 1위를 기록한 포그바 이적료를 우습게 뛰어넘는 금액인데 여기에 음바페 이적설까지 곁들여지게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의 클럽들이 UEFA에 항의를 했으며 딱히 FFP 관련해서 조치를 할 생각이 없던 UEFA도 엘리트 클럽들의 격렬한 압박에 결국 PSG를 향해 경고를 하게 됩니다.

PSG는 그냥 안도하고 있다가 UEFA가 움직이자 당황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리그앙의 포식자로만 안주하는 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의 맹주까지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는데, UEFA가 움직인다는 것은 챔스 출전에 지장이 있을 것이기 때문.


4.
PSG 보드진은 그제서야 선수들을 불러모읍니다.

디 마리아, 마투이디, 모우라, 드락슬러, 벤 아르파, 오리에, 티아고 실바

이들을 모은 것은 바로 FFP에 걸리지 않기 위해 이적 리스트에 올리겠다는 것.
상처를 받은 마투이디는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오리에도 떠났습니다. 일단 그럼에도 많은 선수들이 남았지만 이들의 심정은 뻔했습니다.
네이마르 한 명을 영입한 대가로, 티아고 실바 같이 몇 년을 헌신한 선수조차 이적 상품에 오른 이상 좋은 감정이 남을 리가 없죠.


5.
네이마르와의 갈등은 사실상 이때부터 시작하게 된 겁니다.
이미 라커룸에서는 "자기가 메시인줄 아는가봐?"라는 생각을 하는 선수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점점 리더가 되어가는 것은 바로 카바니.

네이마르는 이미 왔을 때부터 자신이 이곳의 왕처럼 행동했다고 합니다. 몇 년간 뛰며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린 사람처럼요.
실바와 모타는 네이마르에게 팀내 베테랑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했으나 그는 한 귀로 흘려버렸다고 합니다.


6.
에메리 감독은 유일하게 현재 위기를 직감하고서는 보드진에게 네이마르로는 무조건 우승할 수 없다고 보드진에게 말하는 한편, 보드진은 이적 대상이 되었던(이미 이적한 선수를 제외하고) 선수들을 부랴부랴 모아서는 우리는 가족이라며 이적 시키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현재 팀에서는 5명의 팀 분위기를 잡는 선수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갈등의 골은 이미 깊어질 대로 깊어졌고, 이 중에서 3명은 티아고 실바, 티아고 모타, 다니 알베스 등의 브라질 선수들이고 마르퀴뇨스, 카바니는 갈라섰다고 합니다.





요약
1. PSG 보드진이야말로 이 갈등을 초래한 원인임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습니다.(PK와 돈 이야기, 본문에는 안 썼지만 네이마르를 모시듯이 행동하는 것.)
2. 에메리가 생각과는 달리 빠르게 위기를 감지했으나... 엎질러진 물 같습니다.
3. 어쨌든 이 갈등은 네이마르가 태도를 고치지 않거나 PSG 선수들이 네이마르에게 대부분 홀리지 않는 이상 봉합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츠팀 가지고 근본, 근본 거리고 싶지 않은데
최소한 이 팀의 보드진은 모든 행동이야말로 진짜 근본 없는 행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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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17/09/25 1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핫 이거 올리려 했는데 먼저 올려주셔서 더 자세히 읽어보게 되는데 참 가관이긴 하죠.

PSG 팬분들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는데 심각한 팀이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벌써 파벌이 나뉜 느낌이고 그렇다고 네이마르를 포기할리도 없으니 카바니를 위시로 해서 대거 이적 시장의 매물로 나올 듯 합니다.
17/09/25 18:54
수정 아이콘
이건뭐 총체적난국이네요
안채연
17/09/25 18:55
수정 아이콘
무근-본
지나가다...
17/09/25 18:56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라면 메시가 슈퍼억제기였군요..
선데이 모닝
17/09/25 18:56
수정 아이콘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감정의 골이 깊네요
17/09/25 18:57
수정 아이콘
뮌헨도 좀 어수선한듯 한데 파리는... 이런 상황인데
챔스에서 맞대결하네요
위르겐클롭
17/09/25 19:01
수정 아이콘
저런 파벌이란 찾아볼수 없는 행복풀로 오실분 선착순 3명 받습니다
미나토자키 사나
17/09/25 19:10
수정 아이콘
뭐 이런 상황에서 저 수많은 갈등을 봉합하려면 정답은 딱 하나죠. 경기에서 실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면 됩니다. 뮌헨전에 어마어마한 하드캐리로 실력으로써 증명한다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성적으로 행복생제르망 되서 또 잘 풀려갈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로 네이마르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것과 별개로 현재 팀 분위기는 정말 개판일 거 같군요..
17/09/25 19:16
수정 아이콘
사실 야 니가 메신 줄 아냐? 라고 하면 메시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게 제일 쉬운 해결책이긴 하죠 크크
근데 팀케미가 무너진 상황에서 그정도 퍼포먼스가 나와줄런지...
미나토자키 사나
17/09/25 19:30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메시의 퍼포먼스에 가장 가까운 녀석은 네이마르긴 하니까요. 호날두와는 플레이스타일이 아예 다르고 메시하고는 완벽히 동일하지는 않고 조금 더 개인기에 치중하는 면이 있긴 하나 플레이메이커라는 면에서는 비슷하죠. 팀케미는 무너지긴 했지만 네이마르는 조금 더 '혼자' 한다는 면에서 캐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뭐 축구팬 입장에서는 네이마르가 한번 비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합니다. 메시, 호날두 양강보단 삼강체제가 더 재밌으니까요 크크
17/09/25 19:38
수정 아이콘
그쵸 네이마르 정도되는 능력이면 진짜...
그래서 솔직히 아직도 기대하고 있긴 합니다.
이러다 챔스도 리그도 멱살잡고 하드캐리 하고, 다들 네이마르 우쭈쭈 할 거 같기도 해서 크크크

근데 또 바꿔서 생각해보면 상위권 클럽에서 팀케미 말아먹은 놈 중에
압도적으로 공 잘 찼던 놈이 있던가 생각해보면 그런 경우도 잘 안 떠오르기도 합니다.
중하위권 클럽이야 아 쟤 좀 재수없지만 그래도 공 제일 잘 차니까 하고 넘어가는 경우들이 있는데,
상위권 클럽이야 걔 말고도 잘 차는 애들이 널렸으니까요.
Samothrace
17/09/25 21:08
수정 아이콘
메시처럼 팀케미 나름 잘맞는 팀에서 압도적으로 공을 차도 빅클럽 이기는 게 쉽지 않을 정도로 축구의 인프라는 상상을 초월할 지경인데 네이마르가 저렇게 어수선한 팀에서 메시 만큼 잘해봤자... 라는 생각이 드네요.
arq.Gstar
17/09/25 22:15
수정 아이콘
뮌헨 상대로 메시도 쉽지 않아서 ... ㅠ ;;;
케이틀린
17/09/25 19:13
수정 아이콘
자기보다 뛰어난 선수는 이 세상에 메시 하나 뿐이라고 생각하나보군요.
이번 계기를 통해 제대로 비호감입니다.
리오넬 호날두
17/09/25 19:15
수정 아이콘
팀분위기 때문에 그런 걸까요
파괴적인 연승 찍던 팀이 주말에 바로 0대0 무승부 하더군요
강배코
17/09/25 19:20
수정 아이콘
그냥 흔한 가십성 루머일지 어떨지는 좀 두고봐야 알수있겠죠.
17/09/25 19:22
수정 아이콘
pk사건때 브라질 선수들이 많아서 브라질 커넥션끼리 뭉쳐서 분위기 만드는거 아니야? 라는 말들이 있었던거 같은데,
현실은 실바랑 모타는 중재하고자 하는거 같고, 마르퀴뇨스는 이적명단에 오른 선수들을 옹호하는 쪽이더군요.
알베스가 분위기 좀 살려보고자 선수들 초청해서 식사 대접했는데 그야말로 장례식장같았다라는 내용도 있더군요.

파리는 리그는 그렇다 치더라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챔스 일텐데, 이번주 뮌헨전에서 경기력에 따라 분위기가 극으로 갈것도 같네요.
만약 거기서 마저 PK가 나온다고 한다면............
17/09/25 19:57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우스개 소리로 그런 말이 나오고 있죠.. 뮌헨이 파리 쉽게 이기려면 경기 시작하자마자 페널티킥 줘서 파리를 분열시키면 된다고 크크
17/09/25 19:24
수정 아이콘
카바니야~런던의 왕이 되어보지 않으련?ㅠ
지루고 웰백이고 다 너를 밀어줄거야ㅠㅠㅠ
17/09/25 20:32
수정 아이콘
구너는 웁니다... ㅠ
카바니야 ㅠ 산체스가 왕이라 너는... 2등으로 하는건 어떨까...
헤나투
17/09/25 19:32
수정 아이콘
돈으로도 안되는건 안되는군요
Naked Star
17/09/25 19:38
수정 아이콘
유벤투스는 덕분에 개이득 에헴
다빈치
17/09/27 15:27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매시즌 유베는 이런데서 이득보는 뭔가가 생김 크크
sege2014
17/09/25 19:39
수정 아이콘
메시가 오냐오냐 잘해주니 진짜 자기가 동급에 왕인줄 아는건가?싶네요
17/09/25 19:40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만약 메시가 psg갔으면 평정됐을까요?
17/09/25 19:46
수정 아이콘
메시는 수아레즈 네이마르한테 양보한 거 보면...
저런 일이 아예 안 일어났을듯 킾세요.
17/09/25 19:55
수정 아이콘
뭐 실력이야 메시나 네이마르나 어느 팀에서든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니까 제껴놓고...
예전에 득점왕 경쟁할때도 네이마르한테 페널티킥 양보하고 했던거 생각해보면 그런 식으로 팀동료들 잘 챙긴다면 평정하겠죠.
다들 메시 형님 충성충성충성 할 듯.
17/09/25 19:55
수정 아이콘
메시는 안 저럴거 같긴 한데 만약 저런 행동을 한다해도 위에 기사에 나온것처럼 자기가 "메시"인 줄 아나봐의 메시니까 다들 별 말을 안 하고 메시 하고 싶은거 다해 모드겠죠 크크
17/09/25 20:17
수정 아이콘
메시는 성격상 저런트러블 날리도 없겠지만 천외 천이라 자기가 으스대지 않아도 알아서 모시겠죠
뱀마을이장
17/09/25 20:23
수정 아이콘
에펨에서 데려오면 구단 최고 주급 주고 주장 완장 주니까 불만 없었는데 현실은 현실이네요
마이어소티스
17/09/25 20: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비 프랑스파, 프랑스파로 나뉘어서 파벌싸움 심하다는게 정설인 팀이었는데 제대로 터지네요. 감독이라도 강력한 카리스마 감독이어야되는데 현실은 xx가 팀 캐미 해치니 방출하자고 하면 감독 본인이 먼저 모가지 날아갈판이라 제어가 될리가 없죠.
OnlyJustForYou
17/09/26 07:44
수정 아이콘
뭐..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있다는 걸 보여주네요.
안첼로티 정도 커리어로도 뮌헨에서 선수들에게 까이는데 에메리가 파리를 장악할 수 있을 거 같지도 않고.
ffp문제는 어떻게 되려나 이것도 터지면 대박일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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