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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7/09/26 15:16:12 |
Name |
바스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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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
Subject |
[스포츠] WWE 노머시 2017 특이점이 온 존시나 feat 성인남성팬 (수정됨) |
오늘 뒤늦게 노머시를 찾아봤습니다. 직접 찾아보는 건 정말 오랜만의 일입니다.
뭐 그렇다고 노머시 전체를 본 건 아니고 존시나 대 로만레인즈만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보다보니 신기해서 이런 글을 적어봅니다..
1. 존시나가 환호성 받음 그것도 성인남성팬에게!!
등장할 떄 의례 나오던 존 시나 썩은 잘 안들리고 그보다는 환호성이 들려오는 괴현상이 일어납니다(..)
왜 괴현상이냐면 그 환호를 해주는 게 다른 누구도 아닌 다 큰 남성들이라는 거..(!?)
상대가 로만레인즈면 존시나도 (성인남성들에게) 환호받을 수 있다는 게 증명된 순간입니다.(..)
단순히 그거뿐이라면 모르겠는데 성인남성팬이 Never give up을 들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상상이 가십니까?근데 진짜입니다
존시나 본인도 지난 10년간 단 한번도 나온 적 없는 반응에 당황했는 지 그냥 막 웃다가 어떤 팻말을 든 사람쪽으로 티셔츠를 던지는데..
그 팻말에 담긴 글 If Cena lose we riot
존시나가 먼저 등장해서 대기하는 동안 팬들은 존시나를 엄청나게 환대하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 있을 수 없는 일(?)에 존시나는 그저 웃기만 할뿐
2. Let's go Cena feat 성인 남성
당연히 로만이 나올 떈 야유가 쏟아집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렛츠 고 시나가 울려퍼집니다 성인남성들에게서
!?
물론 모두가 다 환호보내는 건 아니었지만 (..) 예전같으면 이건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었는데 .. 존시나가 지난 10년간 겪었던 일과 반대 상황의 일을 겪게 됩니다. 자기의 뒤를 이을 사람을 밀어주기 위해 경기를 치루는 데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크크
상황 자체가 완전 2006년 레슬매니아에서 트리플 H 대 존 시나와 유사
트리플H가 비호감의 상징이었으나 그를 능가하는 비호감 존시나의 등장으로 환호성을 집어삼켰던 것처럼
(그때만큼 환호성을 압도적으로 집어삼킨 건 아니지만) 비호감의 상징 존시나를 능가하는 비호감 로만레인즈의 등장으로 환호를 받는 존시나..(..)
3. Thank you Cena
경기가 끝난 뒤 현자타임이 온 듯한 표정을 짓는 시나
그리고 그런 시나에게 관중들은 떙큐 시나를 외치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사실 시나 역시 비호감 수치가 결코 적은 건 아니었기에 로만이 이겼을때 로만에게 환호를 준 사람이 없었떤 건 아닙니다 (다만 소수였을뿐)
여튼 그런 시나도 이날 만큼은 꽤 많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성인팬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시나에게 박수를 치고 환호를 하며 떙큐 시나를 외치더군요
(시네이션인 꼬마팬들은 시무룩해있는게 함정..)
로만은 시종일관 야유 및 무반응을 달렸던거에 비해
시나에 대해서는 재밌는 반응이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저는 제 생전에 시나가.. 특별한 일 (명예의 전당 헌액같은 것)이 아니면 절대로 듣거나 볼 수 없다고 생각한것이
성인남성팬들의 렛츠고 시나 챈트와 Never give up이 쓰여진 팻말을 드는 거였는데 그걸 로만레인즈가 만들어내는 군요..(..) 솔직히 상대가 로만이 아니었따면 이런 반응이 나올 수가 없었을 겁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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