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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8 21:59
지금 클럽 내부적으로 꽤 시끄러워서 명분을 찾고있었는데, 때마침 PSG에게 대패...물론 리그에서도 지금 안좋죠. 근데 올만한 사람이 있나요? 뮌헨
자리는 탐내는 사람은 많겠지만 뮌헨의 눈에 들만한 감독이 지금 시장에 없을텐데...
17/09/28 22:19
바이에른은 하인케스의 트레블을 지나치게 당연한거라고 받아들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뒤로부터 뭔가 성과에 급급하는 머니클럽같은 마인드가 된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17/09/28 22:27
아뇨.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루메니게나 울리 회네스 인터뷰도 그렇고 선수단 인터뷰도 그렇고
펩이 욕먹을떄 챔스 우승이 팬들 생각처럼 쉽지 않다면서 펩 쉴드 쳐줬던게 뮌헨의 프런트와 선수단이죠. 게다가 오히려 펩 오고나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해외수익이 대폭 늘어나서 펩 좋아했던게 프런트들이고..
17/09/28 22:29
펩이 욕만 먹었거나 불만족스러웠다는 건 오히려 뮌헨보다는 타팀팬 외부 시각이고 막상 내부 의견은 우리 생각하는 뮌헨 축구와는 다르지만 만족스럽고 믿는다고 힘 밀어줬고 클럽 보드진은 재계약하자고 했습니다만 펩이 떠난거라
17/09/28 22:31
동감하는게 타 사이트 올라온 펩과 뮌헨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오자면
"이게 딜레마인게 분데스리가 구조 상 중계권료 혼자 몰빵 받을 수도 없고 해외자본 끌어올 수도 없는 상황이라.. 더 이상 지출 늘릴 방법이 마땅치 않죠. 지금처럼 이적료 투자하고 연봉체계 맞춰둔 것도 독일 내수시장 50% 점유 빨로 아디다스, 아우디 등 끌어오고 트레블 + 펩 효과로 해외 브랜드 가치 크게 올리면서 한계 수준으로 끌어올린거라.. 여기서 더 쓰려면 구단 명운 걸고 빚 내서 해야되는데 그러려면 한계치를 넘어선데 대한 회수방안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수준에서 추가적인 수익구조를 낼만한 방법이 현재로서는 마땅찮으니.. 바이언이 여름마다 무리해서 투어돌면서 해외시장 개척하려하고 이런게 다 이유가 있죠.. 펩 과르디올라 선임 역시도 궁극적으로는 펩 과르디올라라는 이름값과 펩이 구사하는 축구를 통해서 더 많은 팬을 매료시키고 더 많은 화제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그로 인해 결국은 더 많은 돈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었고 실제 상업적 성과는 컸지만 전통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팬들에게는 반대의 목소리가 대단했고" 프런트 인터뷰도 그렇고 팀에서는 펩에 대한 폄하나 불만족은 없었죠.오히려 더 원했죠. 오히려 제 3자(?)나 다름없는 국내 해축팬들은 트레블팀가지고 챔스우승도 못하네 쯧쯧 이었지만...
17/09/28 22:36
펩도 떠나면서 뮌헨 프런트진은 바르샤와 달리 내부 총질? 도 없고 결정되면 전적으로 지지해줘서 좋다고 했는데
안첼로티도 프런트랑 선수진과 화합 잘하기로 소문난 감독인데 +와 + 를 곱하니 - 가?? 물론 요즘 하는 거 봐서는 저러다가 잘리는거 아냐 싶긴 했는데
17/09/28 22:35
선수단장악실패 + 무전술
안첼로티는 짤릴만하죠. 올시즌은 리그도 휘청거리고 있고.. 근데 레반돞 말처럼 공격적인 투자 없이는 레바뮌의 위상유지 못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뮌헨도 결국 분데스 클럽이라 돈 펑펑 못쓰죠. 그렇게 쓸 돈도 없고.. 분데스의 건전한 재정운영이 좋은건 맞지만 외국클럽은 다 미쳐돌아가는데 혼자 정상인이어야 무슨 소용이..
17/09/28 22:39
와 안첼로티가.. 이 양반의 최적의 팀이 뮌헨일거라고 예상했는데 축구 모르겠네요 정말.
약점이 리그고 강점이 토너먼트인 게 너무 분명한 사람이고 레알에서 보여줬던 선수단과 화합은 정말 최고의 케미였는데.. 와 이렇게 되다니.
17/09/28 22:40
경기 외적으로 잡음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컸나보네요.. 보통 아무리 그래도 리그에서 주춤하고 챔스 조별예선에서 대패했다고 경질하지는 않는데..
17/09/28 22:45
나겔스만은 몇년 뒤에 오는게 낫다고 봐요. 개인적으로 빌라스보아스가 첼시에서 실패한것도 너무 어린나이에 첼시감독된게 크다고 봐서.. 유로파리그 우승한 감독도 프라이드 넘치는 선수들 장악이 힘들었는데..
17/09/28 22:49
그랬다간 보아스 꼴이나 날 가능성이 높죠. 말잘듣는 예스맨들 가득한 호펜하임이랑 에고 강한 월드클래스 선수들 가득한 독일 최고의 명문클럽 라커룸을 장악하는건 차원이 다른 일이니까요.
17/09/28 22:45
딜로이트 풋볼 머니 순위를 봐도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 바르셀로나, 레알에 이어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30년 연속 흑자기록을 달성한 구단이기도 하구요. 로벤 영입때 이적료 전액을 즉시 현찰박치기 한 구단이기도 하고 알리안츠 아레나 건설로 인한 부채를 15년이나 일찍 상환한 구단이기도 합니다. 돈은 무진장 많아요.
다만 좋게 말하면 합리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쪼잔한 운영을 고수하는건 뮌헨의 실세이자 단장인 회네스의 경영철학 때문입니다. 이 양반은 부채와 빚을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 사람의 경영철학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은 빅클럽이라면 다들 어느정도는 존재하는 부채가 아예 없는 팀이고 구단 자체수익을 가지고 돈을 쓰면서도 은행 대출을 이용하지 않는 구단이라 가장 재정건전성이 뛰어난 구단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식 경영을 추구하는 레알 마드리드와는 다르게 최대한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박은 적어도 최대한 실패를 줄이는 운영을 추구하고 있다고 봐야죠.
17/09/28 22:54
다른 축구 커뮤니티에서 봤던 흥미로운 글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죠.
축구의 신이 '너네 30년 동안 이어온 흑자 기록 그냥 이번에 깨고 네이마르 바이아웃 질러봐 그럼 다음 시즌 트레블하게 해줄게' 라고 제안해도 거절할 사람이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이라구요. 이 이야기를 보면 이 팀이 어떤 마인드를 가졌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죠.
17/09/28 22:55
17/09/28 23:39
2년차인데 1년차에 비해 오히려 더 불안하고 아직도 갈팡질팡하니 결단을 내린 것 같네요.
그래도 뮌헨 이미지 생각하면 좀 극단적인 선택인 것 같긴 합니다.
17/09/29 00:03
람과 알론소, 두 명의 대체불가능한 월드클래스 선수가 빠진 게 정말 큰 것 같네요.
전방이야 티아고 알칸타라가 어쩌저찌 한다지만, 후방의 전술 그 자체인 선수가 둘이나 빠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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