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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3 18:30
남이 뭐라든 무슨 상관입니까. 내년에 은퇴 투어 안하는 조건으로 은퇴 번복하면 안될까요...
이승엽 선수 평생 후회삽니다. 한번만 다시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
17/10/03 18:37
아니 맹탕으로 준 공도 아니고 148 나오는 낮은 직구와 149 나오는 몸쪽 꽉찬 공을 잡아당겨서 연타석이라니요.
어느 은퇴선수가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이런 포스를 보여줍니까. 이승엽 선수는 정말 이승엽 선수다운 모습을 끝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17/10/03 19:14
집중력 풀업이었나봐요 크크
그 몇 년 전 롯데 장원준과의 대결로 기억하는데 자기 앞 타자 거르고 자기랑 대결 택했다고 열 받아서 홈런 날린 거 생각나네요 덕아웃 들어와서도 상기된 표정으로 분을 삭히지 못하던 크크크
17/10/03 20:15
처음 홈런공 주은 사람 이승엽 마지막 홈런공이라고 엄청 좋아했을텐데 이후 연타석 홈런을 딱...
그나저나 왜 시즌 전에 은퇴 얘기를 해서 결국 은퇴하나요, 2년은 더 뛰어도 충분하겠구만. 정말 아쉽습니다.
17/10/03 22:18
두번째 공 주우신분은 모르겠지만 첫 홈런공 주우신분은 공 기증하시고 은퇴식 앞에 잠깐 기증식을 햇습니다. 사인 배트랑 이것저것 받고 관중들이 이름까지 연호했네요. 기증안하고 돈 더받고 파는것보다 훨씬 나았을것 같아요.
17/10/03 20:36
정말 진짜로 박수칠 때 그리고 다들 아쉬워할 때 스스로의 의지로 물러나는군요.
대구 라이온즈팬으로서 정말 고마웠고 감사했으며 덕분에 오늘까지 즐거웠습니다 이승엽 선수.
17/10/04 04:04
왜 당신의 쓰리런 동점 홈런이 시작이었을까요
지역연고도 버리고 퍼스트팀으로 삼성을 고르는데 단 한번도 망설이지 않았던게 다 당신 때문이었는데.. 삼성에서 뛰어주셔서, 그리고 36번으로 남아주어서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네요. 제일 좋아했던 가수가 은퇴했을 때의 기분이 오늘 다시 들 줄은 몰랐는데.. 앞으로 삼성 경기에서 등번호 36번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쓸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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