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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8 01:36
잘 모르겠네요. 평가전에서 자책골 넣은 선수 바로 빼 버리는 것이 감독으로서 좋은 선택인지는. 말씀하시는 대부분의 내용이 결과론적인 내용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경기 중에 안 좋은 모습 보여서 졌는데, 안 좋은 모습 보인 선수 빼고 다른 선수 넣고 다른 전술 했으면 좋은 결과 나왔을 것이라는.
수비적인 5백 구성하고 빠른 패스 연결을 통한 역습 통해서 손흥민의 주력과 골결 살리고... 전술 방향 자체는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한 준비로 인해서 쉬운 패스도 실수하고 세트 플레이에서 부족한 모습 보였고 그게 결과로 연결되었지만요. 이제 막 3경기. 제대로 준비 시간이 주어진 경기는 지금이 첫 경기.. 그것도 자기가 뽑고 싶은 선수는 다 뽑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의 경기. 그 중요한 수비진에서 제1 선택을 할 수 없는 경기에서 나쁜 모습 보였다고 바로 제2의 슈틸리케 이런 비판 나오는 건 너무 성급한 비판 아닌가 싶습니다.
17/10/08 01:38
전술에서의 변화가 너무 느려요. 선수투입시기도 지나칠 정도로 늦구요.
오히려 1:0으로 이기고 있던 러시아가 훨씬 다채로운 선수변화를 통해 좀 더 잘 가져간 편에 속해요. 무엇보다도 그런 걸 어느 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전혀 그런게 없었어요. 선수 선발부터 솔직히 전임과 큰 차이가 없는데다 전술의 움직임도 영 아니라 봅니다. 지나칠 정도로 경직화되어 있어요.
17/10/08 01:40
저는 잘 모르겠네요. 선수들은 대충 바꿔줘야 할 때 바꿔준 것 같은데요.
선수 선발 문제는 아직까지 지켜봐야죠;;; 저번 2경기는 원래 뽑던 선수들 뽑는 것이 이러나저러나 그냥 나은 선택이었죠. 이번 1경기는 k리그 선수 차출 불가로 선택지 자체가 제한된 상황이었고요. 이런 상황에서 선수 선발이 전임자와 같다는 비판은 비판을 위한 비판 같네요;; 신태용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도 아니며 능력도 부족하지만(특히 인터뷰 스킬은...) 그 어떤 명장이라도 팀을 만드는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도한 비판, 과도한 결과 요구는 오히려 팀을 망치는 길이 될 것 같군요.
17/10/08 01:56
사실 이기려고 사력을 다해야하면 말씀이 맞는데 (특히 지난 최종예선 2경기..)
여러가지를 실험해보고자 했던 평가전임을 감안하면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그러지 않아도 되었을 듯합니다.
17/10/08 01:37
애초에 쓰리백 실험 친선경기라 전반 보고 아니다 싶으면 후반에 포백으로 바꾸고.. 할 이유는 없는 경기였죠;;
짜온 틀이 좋았냐 아니냐를 평가할 수는 있겠지만 경기 중의 임기응변을 따질만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17/10/08 01:40
아니요. 쓰리백 실험 친선이라 하더라도 신태용호는 결과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애초에 실험 친선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면 그건 자기 자신의 현 위치를 망각했다고 봐야죠.
17/10/08 01:44
저는 지켜줄 생각이 없네요. 물론 일부 FC코리아 팬들의 행태도 문제가 있었고
그래서 신태용호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솔직히 오늘로 신태용의 능력은 전혀 아니라는게 드러났다고 봅니다. 애초에 지금 같은 A대표팀을 맡을 만한 재목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17/10/08 01:48
친선경기에 결과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문제지 신태용의 문제라고 말할 수는 없죠.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실전이 열 경기 남짓이라고 하면, 그 열 경기 동안 그때그때 상대팀 하는 것에 맞춰서 결과 위주로 승부하는 것이 월드컵을 향한 최선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잖아요. 일단 쓰리백을 준비한 경기라면 90분을 굴려보면서 잘 된 점과 잘못된 점을 모두 찾아내는게 중요한거고 오히려 그게 소득인거죠. 현 위치를 망각했다고요? 어떤 의미인지 100% 받아들이진 못하겠지만 그런 식으로 당장 자기 자리 보전에 치중하는 감독이라면 오히려 당장에 경질해야 할 일입니다.
17/10/08 01:53
부임 이후 실질적으로 처음 맞이하는 평가전인데 그리고 상대는 이번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인데 결과를 보여라고요?
신태용 능력 이전에 한국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과대평가하고 계시는데요. 반대로 용병술만 있으면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인재풀로 러시아를 내용적으로 혹은 결과적으로 제압 가능했다고 생각하세요? 지극히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17/10/08 01:40
풀 멤버 구성도 못하는데 한달 남짓한 시간에 수비 구성 전술 완벽하게 짜면 못해도 유럽 빅클럽 수비코치 프리패스에요 축구에서 제일 단기간에 안 나아지는게 수비 조직력이랑 수비 전술이구요 축구의 신이와도 신태용이랑 같은 상황에서 모두가 원하는 수준 못 만듭니다
17/10/08 01:42
애초에 용병술의 문제입니다. 본인이 그 선수를 뽑고, 그렇게밖에 수비전술을 못 짠다면 그게 본인의 한계일 뿐입니다.
지켜보자구요? 애초에 경기력이 좋으면 모를까 졸전에 가까웠는데 뭘 보자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17/10/08 01:47
그럼 되물어볼께요 에이매치 데뷔하는 선수가 뽑혀서 주전 수비수 하는 상황이 본인이 뽑고 싶고 맘대로 한 결과라고 보이세요? 김영권 사이드백 가면 해외파 만으로 센터백 구성 가능하다는 헛소리 주장하시는건 아니죠?
최고 감독인 펩도 주어진 자원내에서 1년넘게 다듬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원 노답이라 윙백 거액으로 영입하니까 수비 탄탄해졋어요 너무 수비 전술 구성을 밥으로 생각하시는건 아닌가요? 그 좋은 감독인 클롭도 그 '쉬운' 수비 구성 안되서 성적 별론데요?클롭은 무능럭자겠죠? fc코리아팬들 응원하는건 좋은데 최소한의 합리성은 챙기세요 전세계 최고의 감독들도 팀 만드는데 시간 걸리는데 결과가 중요한 최종전 제외하면 길어야 한 두달입니다(그것도 국대에요 클럽아닙니다) 이걸로 수비 전술 제대로 만들라는 미친소리좀 하지 마세요 그나마 보완하라고 친선전에서 실전 평가하는겁니다 무조건 이겨서 자위하라고 친선전 하는게 아니라요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7/10/08 01:41
러시아 4번째 골 보니까 김주영 선수 아예 멘탈 나가서 마킹도 안 하던데 첫번째 자살골이나 두번째 자살골 이후에는 교체하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17/10/08 01:43
경기를 이기기위해서라면 그럴 수 있으나
감독으로서의 목표는 월드컵에서의 성적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문제점을 느낄 수 있게 놔둔 것이라 봅니다 선수들 스스로도 변화할 수 있어요 굳이 감독이 이야기 안해도 압니다 히딩크가 왔어도 똑같았을 겁니다 k리그 선수들 다빼고 한 경기에서 평가전인데 대패한 것이 오히려 좋네요 문제점도 명확하게 들어났구요 새 포진으로 이틀 훈련했는데 필드상에선 그럭저럭 막았고 세트피스에서 흔들린건 연습으로 고칠수 있다고 봅니다 김주영 선수는 그냥 아쉽지만 누가 들어왔어도 지금 조직력으론 자살골 났을겁니다
17/10/08 01:54
국가대표팀 감독은 축구 실력 이전에 고도의 정치적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한다면... 저도 이젠 지지해주기 어려울 것 같아요...
17/10/08 01:48
평가전이니까요
애초에 쓰리백전술을 시험해보고 싶어한거같은데요 김주영은 뭐 이건 선택의 문제겠죠 평가전이니까 함 끝까지 뛰어봐라 그런 느낌인거같고 신태용이 선수내칠땐 과감히 내쳐요 연제민경우를 봐도 그렇고
17/10/08 01:52
애초에 인터뷰만 봐도 본인의 문제점이 뭔지도 잘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쉴드가 엄청나네요.
인터뷰에서 본인의 잘못만 제대로 인식했어도 충분히 쉴드쳐줄만 하지만 본인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경기를 보고 있어요. 거기다 더 큰 문제는 모로코전 대비도 전혀 안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무슨 모로코전이 1~2달 뒤에 있는게 아니잖아요. 이런 사람에게 월드컵을 맡길 수 있나요?
17/10/08 02:01
네 당연히 맡깁니다
밥만 먹고 축구만 40년 하신 분과 아유님이 생각하는 현 국대 문제점이 어떻게 다를거라 생각하시나요? 같으면 그게 더 웃긴 일 아닙니까...? 방금 경기 볼 점유율, 유효슈팅, 코너킥 수 모두 우리나라가 유리했던 경기였습니다 경기기록한번 봐주시죠 단지 이른 시간에 연달아 터진 실책이였던 실점들을 제외하고 말이죠 네 분위기가 급물살이였습니다 실수에 실수가 겹쳤죠. 수비 안정화는 아직 멀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력이 나빳다는 이야기는 도저히 인정 못하겠군요. 오늘은 스코어대로 경기보시면 안되는 날이에요. 실수는 보완할거구요
17/10/08 02:12
근데 사실 득점상황도 살펴보면 러시아 수비 메롱문 상태일 때 이뤄진건데 딱히 감독을 탓할 건 아니라 보지만 경기력이 좋았던건 절대 아닙니다. 러시아 국대 자체가 거의 같이 뒹구는 메롱이었는데요
17/10/08 02:16
그렇게치면 저희 실점상황도 저희 수비 메롱문상태였기 때문이라 하고싶군요...
둘이 같이 뒹구는 메롱이라는 점은 심히 동감합니다. 그러나 애초에 전적이 1무 1패인 상태에서 서로 메롱인 실점 2점씩 빼고 보았을 때 남은 건 세트피스 상황 두개입니다. 충분한 수비훈련이 부족한 국대 수비상황상 혹은 일반적인 경우에라도 흔한 일이였죠
17/10/08 03:19
"거기다 더 큰 문제는 모로코전 대비도 전혀 안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왜곡하고 계신 건데요. 다음이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입니다. "-모로코전 대책은 ▶경기를 끝내놓고 그걸 생각할 여유는 없다. 오늘 쉬면서 내일 모레 쉬면서 어찌 나갈 것인지 고민해보겠다." 이걸 보고 아예 준비를 안 했다고 해석하지는 않죠. 오늘 경기 내용을 바탕으로 어떻게 변화를 줄 것인지를 생각할 여유는 없다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맞죠.
17/10/08 19:10
'맡겨야'죠. 신태용이 마음에 안 드는 건 뭐라고 할 게 아니지만, 예선 두 경기 남기고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월드컵까지 임기로 정식 감독 선임된 감독에게 월드컵을 맡겨야 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17/10/08 01:56
그게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실적일 뿐이지, A대표팀의 실적이 아닙니다.
슈틸리케가 1000일동안 망쳐놓은 A대표팀은 기존의 신태용이 맡아왔던 연령별 대표팀의 상황과 완전히 다른 편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겁니다.
17/10/08 01:58
히딩크 감독님도 A대표팀 맡고 체코한데 5대0으로 발리고, 쿠바랑 비기고 골 때리는 경기 여러번 했어요.(프랑스전 일부로 뺐습니다. 이유는 아실 듯요)
그 시절 경기 못 보신거 같은데요... 쿠바랑 비겼을 때 지금 신태용처럼 정말 위태로웠습니다. 그떄 히딩크나 지금 신태용이나 졸전의 상황이 다르지도 않아요.
17/10/08 02:02
히딩크에게는 충분한 시간과 그에게 투자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대표팀은 충분히 호흡도 다 맞춰왔구요.
하지만 신태용에게는 A매치 대표팀 소집할 타이밍이 얼마 되지도 않아요. 시간도 없어요. 그걸 지켜보자는게 저는 힘들다고 봅니다. A대표팀이 2002년처럼 그에게만 맞춰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신태용 감독이 조금이라도 희망을 보여줬어야 할 러시아전에서 너무나 처참히 무너졌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도 본인은 여전히 그 문제점에 대한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요. 이게 인터뷰 스킬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늘 경기에서는 자신의 잘못된 점을 대외적으로 알리는게 필요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게 없는 것은 전전임과 전임의 실책을 그대로 반복하는 꼴이라 생각됩니다.
17/10/08 02:06
그래서 대안이 있나요? 사실 팬의 입장에서 현직 감독을 경질하자고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경질론을 제기하시는 분이 간략하게나마 대안도 제시해야죠. 자르면 끝이 아닌데요. 다른 팬들도 언급하지만 과르디올라나 클롭 같은 유럽 최정상 감독도 팀 정비에 그리고 수비진 정비에 시간을 필요로 했어요. 심지어 선수 영입으로 해결하기도 했고요. 말씀하신대로 신태용에겐 시간이 없어요. 근데 누굴 데려오면 그 부족한 시간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대안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다른 감독은 부족한 시간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제가 다른 댓글에도 얘기했지만 선수들 실력 부족이 첫번째 이유에요.
17/10/08 02:09
어차피 답이 없더라도 문제는 지금의 신태용은 그 답을 전혀 찾을만한 사람이 절대 아니라는 점에 있습니다.
대안이 문제가 아니라 신태용의 현 상황에서 월드컵에 간다면 솔직히 더 망가진다고 봅니다. 망가지는 팀을 살릴 수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죽일 수도 있다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17/10/08 02:14
답을 찾을 사람이 전혀 아닌걸 논증을 하세요.
내가 보기에 아니다. 이번 결과가 참패니까 아니다. 이런 식으로만 주장하시는데 증명이 없으면 반대의견을 가지는 사람들과 평행선을 달리는걸요. 그리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셔야 합니다. 꼭 구체적인 감독 이름을 원하는게 아니에요. 어떤 성향을 가진 감독이 와서 어떻게 팀을 꾸려야 하는지 정도의 비전은 제시해야죠. 막연히 내가보니 아니라서 해임해야 된다. 이런 글 아무나 쓸 수 있어요,
17/10/08 01:57
이 얘기 해줘도 못 알아들어요. 당장 갑갑한 거 못 참거든요.
고딩시절 히딩크호의 삽질 다 본 입장에서... 이 패배를 이유로 신태용을 경질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좀 기다려줄 필요가 있어요.
17/10/08 01:57
오늘 경기...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나 하고 누가 물어보면 당연히 아니죠.(이런 의미에서 신태용 감독은 말부터 잘 했으면...) 그런데 이전보다 안 좋은 경기력이었나 하면 그건 또 아니라는 거죠. 여전히 수비력은 엉망이고 세부 전술은 정교하지 않지만, 그래도 나아진 점이 군데군데 보이더라는 거죠.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명확한 전술적 지침 아래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 공격 쪽에서는 나름 약속된 움직임을 통해서 좋은 슈팅을 몇 번 가져간 점 등... k리그 선수들을 차출할 수 없는 상황, 자기가 구상했던 선수가 연습 중 부상 당한 상황, 이제 막 준비를 시작한 상황...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나름 경기력이 좋아진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전에서 결과 안 좋았다고 제2의 슈틸리케 같은... 수식어를 붙여가며 한심하다. 앞으로도 안 된다. 와 같은 비판은 과도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17/10/08 02:00
전혀 경기력에서 좋아진 측면을 볼 수 없었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신태용 감독이랑 똑같이 보고 있네요. 어디가 좋아졌다는 것인지 슈틸리케호가 최종예선때 한참 해매던 모습과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구상선수의 문제니 뭐니 이런게 있긴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본인 스스로가 문제점 자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건 전전임 홍명보나 전임 슈틸리케도 같이 했던 실수 중 하나입니다. 신태용이 맡은 자리가 상당히 위태로운 자리이고, 저 역시 신태용의 월드컵 진출 때까지는 충분히 지켜볼만 했다고 봅니다만 문제는 본인의 한심한 인터뷰 스킬과 경기를 보는 중간 중간 전술의 유기적인 변화 이런게 여전히 전전임, 전임의 움직임을 답습하는 상황에서 과연 큰 변화가 그동안 있을 수 있느냐가 제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경기를 보고서 절실히 느꼈어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 전전임과 전임의 전처를 그대로 밟을 것 같다. 이게 오늘 경기로 든 제 생각입니다.
17/10/08 02:03
말씀하신대로 이쯤되면 선수들의 역량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셔야죠.
전전임 홍명보나 전임 슈틸리케도 같이 했던 실수를 현직 신태용도 한다고 하셨는데 과연 3명의 감독이 전부 동일한 실수를 하는걸까요? 아니면 3연속으로 감독 선임이 잘못된 건가요? 솔직히 이쯤되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에 부족함이 없는지 한번 고민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감독 용병술 이전에 선수들 기량이 모자란게 졸전의 첫번째 원인입니다.
17/10/08 02:06
제가 님을 경기 중의 플레이 하나하나 언급하며 설득할 능력도 마음도 없지만... 오늘 경기 상당히 비판하면서 중계하던 캐스터-해설도 공격 전술에 관련해서는 좋은 모습 보였다고 몇번 언급했고, 실제로 전반 골 먹히기 전까지만 해도 좋은 모습 보였죠.(전반마저도 엉망이었다고 하시면..)
이후 전술 변화 없이 임해서 털렸다. 라고 주장하신다면 그 말도 틀린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그 플랜B, 유기적인 전술 변화. 다 시간에서 오는 거에요. 신태용 감독에게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 상태였다면 평가전에서 유기적으로 전술 변화 못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 비판해야 하죠. 그런데 신태용 감독은 그런 시간을 받았던 감독이 아니에요.
17/10/08 02:13
하지만 신태용 감독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도 인식해야죠.
당장 신태용호가 A매치를 치룰 시간도 얼마 없다는 것도 인식해야죠. 그렇다면 본인의 전술적인 면모를 충분히 보여줬어야 했다고 봅니다. 전반전의 좋은 움직임도 있었지만 결국 전반전에 골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몇몇 선수에 한정된 공격 플레이 때문입니다. 오로지 손흥민, 권창훈만이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나섰고,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거의 없었죠. 그러다보니 부족할 수 밖에요. 문제는 이런건 감독이 바로 캐치를 해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어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신태용 감독의 한계점으로 봅니다. 이미 최종예선 두 차례를 통해서도 보여줬죠. 오늘도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봅니다. 그게 전전임과 전임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전전임과 전임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간을 두고보자는 여론에 결국 두고보다가 망했어요.
17/10/08 02:20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거의 없었죠. 그러다보니 부족할 수 밖에요. 문제는 이런건 감독이 바로 캐치를 해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어요."
... 캐치를 못하기는요;;; 그걸 못 볼 감독이 어디에 있습니까. 후반전에 김영권 대신에 오재석 넣고, 이청용과 같이 윙백 오버래핑 늘어났잖아요. 이게 전술적 변화입니다. 이거 이상의 변화요? 그러니까 위에서도 언급했잖아요. 그게 다 시간이라고요. 약팀이 선수비-후역습 전술 들고 나와서 전반전에 한 골 먹혔다고 바로 공격 전술로 바꾸지 않습니다;;;
17/10/10 10:12
좋아졌는데;;
이전 슈틸리케 체제에서는 미드에서 점차적으로 돌리다가 사이드 파는 거밖에 안했는데 오늘은 나름대로 공격 루트 다변화했고 대부분의 선수가 원 투 터치 안에 전방으로 내주려고 노력했고 이런 부분은 긍정적인데;; 기성용 들어오면 또 다르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달라요 전전임과 전임과는 경기 템포가. 다만 수비수들이 안정적으로 할 때랑 공격적으로 할 때 구분을 못해서 실수하던데 이런 건 고쳐야 되겠고 뭐 그정도인데 현재는.
17/10/08 01:57
평가전입니다.
전술과 선수를 실험하는 시합이고 이걸 가지고 신태용이 하고자 하는 축구를 평가하는건 아직입니다. 히딩크 이전부터 꾸준히 지적되던 한국축구의 문제점 중 하나인 본선에 가기도 전에 평가전 승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제대로된 전술훈련과 선수점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있었습니다. 히딩크의 오대영 이야기 꺼낼 필요도 없이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평가전이고 우리가 지던 승리를 하던 중요한건 감독이 하고자하는 실험과 테스트를 흔들리지 말고 계획대로 하는냐 입니다. 중요한 본선 무대에 가기도 전 평가전에서는 마치 월드컵 우승이라도 할 기세로 승리하다가도 본선에서는 힘도 못쓰는 축구 보다는 져도 되는 시합에서는 충분히 테스트하고 전술을 만들어는 과정을 차근차근 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신태용감독이 하고자하는걸 충분히 했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성공적인 평가전이고 결과에 대한 부담때문에 하고싶은걸 못했다면 실패한 평가전이라고 봅니다. 어찌되었든 본선까지 신태용감독이 끌고 가야 하는데 히딩크 감독 때만큼의 지원은 불가능하더라도 최소한 평가전에 대해서는 부담감 없이 해야할 일을 해야 하겠지만 여론의 압박과의 절충을 얼마정도나 해내려는지 ... 지금 봐서는 제가 생각하는 역대 월드컵 감독중 가장 불쌍한 감독입니다.
17/10/08 02:07
해외파들을 모여서 테스트를 한다고 했지만 테스트가 뭐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쓰리백을 테스트 한다구요? 그런데 감독 본인이 그 쓰리백에 대한 인식 자체가 한참 잘못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 테스트가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실험이라면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3:0 상황에서 어찌 하면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도 충분히 해야 되지 않을까요? 애초에 경기가 무조건 다 잘된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결국 경기 중간 중간 감독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전술도 펼쳐야 했지만 솔직히 중간 선수 투입하는 것이나 이런건 전전임, 전임과 정말 큰 차이가 없어요. 애초에 리그경기가 아니잖아요. A대표팀 경기이고, 정말 시간도 얼마 없을 뿐더러 경기 하는 타이밍도 얼마 없어요. 단순히 해외파 모여놓고 쓰리백만 하자고 실험할 정도로 여유로운 상황도 아니구요. 본인의 최대한의 능력을 어느 정도라도 발휘시키는 모습이라도 보였어야 했지만 오늘 상황은 솔직히 전전임 전임이 해오던 고질적인 문제점을 답습하는 형태에 불과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희망이 없다고 보는 것이구요. 평가전이라도 충분히 그 희망이 엿보여야 했지만 그 평가전에서 본 것은 제 생각에는 절망 뿐이었다고 봅니다.
17/10/08 02:13
어떤 인터뷰 보시고 신태용 감독이 3백에 대한 인식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오늘 경기만 봐서는 전형적인 약팀이 강팀 상대할 때 쓰는 3백 들고 나왔던데...
17/10/08 02:15
신태용 쓰리백 인식이 어떻게 잘못된지 논리적으로 설명하세요.. 계속 감정적으로 아니라고만 하시는데...
축구로 밥먹고 산 세월이 30년은 넘는 사람의 현실인식을 비판할려면 그만한 비판논리는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신태용보다 아유님이 뭘 아냐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제 다른 댓글에도 계속 쓰여있듯이 아유님은 주장만 있지. 근거가 없어요. 기초적인 논증이 부실한 상태에요. 속상해서 그런 것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유님의 어디에서 축구 의견에 대한 권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까?
17/10/08 02:23
신태용의 쓰리백 인식의 잘못은 이청용 활용법에 있다고 봅니다.
이청용의 경우 변형 윙백으로 썼어야 했는데 전반전에는 그저 5백으로 쓰기만 했어요. 그러다보니 공격의 활기를 좀 더 찾을 수 없었고, 애매한 크로스만 넘쳐났죠. 김영권은 전혀 윙백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약팀 상대로 쓰는 5백이던 뭐던 간에 공격수를 윙백으로 놓은 이상 5백은 애초에 쓸 수 없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애매하게 선수들을 놓는 바람에 그 과정에서 좀 더 안풀려나갔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번에 그 애매한 틈새를 상대가 파고들자 순식간에 무너져 버렸구요. 저는 여기서 신태용 감독의 쓰리백의 사용이 영 아니었다고 봅니다.
17/10/08 02:28
변형 윙백이 무엇인지 전 캐치못하겠는데.. 변형윙백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영권을 왜 그 자리에 박았는지 저도 이해가 안 갑니다. 슈틸리케도 장현수를 우측 윙백으로 박은거 보면 확실히 현재 국가대표팀에서 우측 윙백 자리는 최대 구멍인 것 같습니다. 선수 투입의 양상은 전전임, 전임이랑 확연히 달랐는데요. 오히려 전전임과 전임의 팀 운영이 비슷했죠. 너무 묶으시는 것 습니다.
17/10/08 02:29
아뇨 쓰리백의 인식은 아유님이 못하시는거죠
오늘들고나온건 전형적으로 약팀이 5백의 형태로 카운터를 노리는 쓰리백 운영입니다 아유님이 말씀하시는건 첼시같은 팀이 윙백을 올려 거의 윙처럼 활용하는걸 말씀하시는거같은데 그냥 두개바 다른전술인겁니다.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17/10/08 02:31
3백에서 한 쪽 윙백을 중앙 수비수 성향 짙은 선수로 채우는 것은 수비를 강화하고 싶은 약팀에서 전형적으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특별히 잘못된 선택이 아니에요. 이청용 선수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중앙 수비수와 중앙 미들의 빈약한 볼 배급 및 탈압박 능력을 고려한 기용이라고 봐야죠.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드리블 능력이 되고 그로 인해서 탈압박이 가능한 선수니까 다른 수비들이 도와주기 쉬운 수비 부담이 덜한 윙백에 기용해서 수비진에서도 볼을 운반하자는 것으로 보였습니다.(뭐, 궁여지책이지만 어느정도 성공했죠.) 그러면서 동시에 공격적인 움직임은 적게 부여해서 수비진 부하를 줄여준 것이고요.
전반전은 신태용 감독 전술 의도대로 흘러갔다고 봐야 하는 경기인데도... 전반전을 보고 3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는 비판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17/10/08 02:25
네 시간이 없죠.
그래서 쓰리백을 연습하고 수비수를 꾸준히 테스트 하는건 설령 자책골을 넣고 좀 부진하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주는 거죠. 수비수의 실책이 본선에서 나온다면 그건 최악의 상황입니다. 평가전서 할건 해야죠. 평가전은 결과를 바꾸려는 교체 보다는 어디까지나 테스트가 중요한 교체, 전술적 완선도를 위한 선수구성이 중요합니다. 신태용 감독이 원하는 테스트와 전술훈련이 되었다면 그외 오늘 시합이 목표 대로 끝났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내용자체도 나쁜게 아니었고
17/10/08 01:59
경기 내용을 떠나서 신태용 감독은 인터뷰 스킬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때문에 안 먹어도 될 욕까지 먹는 것 같네요.
17/10/08 02:05
다른건 몰라도 김주영은 뺏어야죠 바로. 공격수가 자살골을 넣으면 그래도 멘탈을 어느정도 추스릴수잇지만 수비수가 자살골을 그것도 2분에 2골을 넣었는데 멘탈이 남아날수가없죠
17/10/08 02:10
한국 국대의 수비 불안이 감독 교체로 달라지지 않는다는건 이미 검증되었던 것 아닌가요.
기본적으로 감독이 팀 장악해서 자기 그림 그리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어차피 지금 바꿔봐야 다음감독 그림 나오긴 늦었습니다.
17/10/08 02:12
평가전 한경기 보고 이런글이라 어이가 없네요 크크 펩이나 무리뉴가 와도 꼴랑 세경기만에 이 엉망인 팀이 확달라지진 않을텐데 말입니다
17/10/08 02:17
문제는 그 평가전에서 찾을 수 있는 희망이 없었으니까요.
엉망인 팀이 달라지는 희망이라도 봤으면 모를까 엉망인 팀이 더 엉망이라는 것만 보여줬는데... 신태용에게 남은 시간은 7개월에 고작 10여경기 남짓의 경기 밖에 없어요.
17/10/08 02:24
엉망인 팀이 더 엉망이 되지는 않았죠. 지난 1년간 3골 밖에 못 넣은 팀이 오늘은 2골은 넣었잖아요? 러시아가 어쩌고 할 필요 없죠. 그 러시아보다 더 막장인 상황, 더 막장인 팀이 우리나라 팀이었으니까요. 적어도 경기 끝까지 열심히 뛰어서 골이라도 넣겠다는 정신력이라도 돌아오고 있잖아요? 그러니 예전보다 더 엉망은 아니었죠.(뭐 예전이 그만큼 막장이라는 소리이기도 하지만..)
17/10/08 02:15
경기는 뭐 논외로 치고 인터뷰가 누구 생각나게 하는 인터뷰였네요. 인터뷰 내용만 보면 까여도 할 말이 없을거 같습니다.
그냥 립서비스로라도 명절에 온가족 모였는데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서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했어도 지금 보단 덜 까였을듯..
17/10/08 02:23
지금 짜장리거들 센터백들 끼고 가는 이상 무리뉴 시메오네같이 현존 수비조직력 구성에 일가견 있는 감독 모셔와도 신태용이 받은 기간이라면 크게 안 달라질겁니다.
17/10/08 02:25
수비조직력이야말로 감독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선수가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문제는 그런 개개인의 실수와 더불어서 수비수들의 위치선점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데 있다고봐서..그런 점에서 기존의 4백이 좀더 낫긴나을듯한데 이번 경기는 평가전이기에 다음 모로코 경기를 보고 확실히 평가하고 싶네요.
17/10/08 02:35
이상하게 비판을 하니까 이상하게(?) 쉴드를 많이 받는거죠.
세트플레이 부족하다. 수비 조직력 아직 엉망이다. 공격 전술은 아직도 세밀함이 부족하냐, 인터뷰 스킬 왜 그따위냐. 류의 비판에 쉴드라고 할 것이 뭐가 있습니까.
17/10/08 02:32
퍼거슨 데려와도
1달만에 수비진 개혁 못 시킵니다 심지어 맨날 훈련해서 발 맞추는 리그 수비진도 아니고 한번씩 모여서 발 맞추는 국대 수비진에서 그게 가능하다면 감독이 뛰어난게 아니라 선수들이 감독 쫒아낼라고 태업했다고 봐야 정상이구요 신태용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크게 달라질순 없을겁니다 그걸 가능하게 할 월클급 감독도 아니고 국내젊은감독 중에 뛰어난 사람이지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줄수는 없죠 암만 생각해도 더러워서 지난 히딩크 논란때 본인이 때려쳤어야 법보다 위에있는 여론이 축구계 아웃사이더 신태용마저 축협의 적폐로 규정하는데 월드컵 우승이라도 하지 않는이상 백날 까일건데
17/10/08 02:48
전 경기 상당히 괜찮게 봤습니다. 심지어 저는 3:0까지만 봤습니다.
제가 제대로 못찾았는지는 인터뷰는 별내용없던거 같은데 어느 분이 소스좀..
17/10/08 03:09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8&aid=0000308357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3159633&redirect=false 뭐... 이런 경기하고도 행복회로 돌리냐는 비판이 나올 법하고, 정치적인 감독이라면 이런 소리 안 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또 막상 까보면 맞는 말을 더 많이 한 그런 인터뷰라고 생각합니다;
17/10/08 02:55
글쓴분보다 신태용이 축잘알인건 확실하니 월드컵 본선결과보고 신태용호 판단할렵니다. 오늘은 결과와 별개로 경기자체는 웃기고 재밌었네요.
17/10/08 03:02
김주영 자살골 넣고 나니 또 자살골 넣을까봐 위축돼서 수비를 빡세게 못하더군요. (농구에서 5반칙 퇴장 앞둔 선수같은 느낌...?)
본문대로 바꿔줬어야 되지 않나..
17/10/08 03:07
이청용 폼이 의외로 괜찮아 보여 놀랐습니다.
김영권도 근성과 몇개의 좋은 커트를 보여줬습니다. 기성용의 몸은 아직 무거워 보였으나 좋은 롱패스가 건재하더군요. 김주영은 다시보기 힘들 것 같고... 슬슬 조율하기 시작해야하는 과정 중에 몇가지 전술 실험을 했던,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평가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17/10/08 03:10
점점 나아지는거 같긴하지만 아마 모로코에서 또 터질거 같네요.
적어도 모로코에서 국내파와 합치면 희망이 있을꺼같은 경기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17/10/08 03:35
골먹히는 과정이 진짜 안좋았죠. 이거 개선하는 감독이 있다면 정말 대단한겁니다.
그래서 기대가 안되는 국대감독, 선수들이죠. 누군가는 러시아전에서 2골 넣었다며 좀 나아졌다는 말도 나오지만 글쎄요.. 수비가 개판인데 골이 무슨 의미냐고 말하고 싶네요. 우리는 세골 네골 먹히고 한두 개 넣어봤자 지는건 똑같은데요.
17/10/08 03:42
밑에도 이런 상황을 우려한다는 글이 있엇는대 역시나군요.
뭐 신태용을 쉴드 친다 그러는대 쉴드가 문제가 아니라 감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어요. 심지어 이번경기는 다들 알다시피 k리거 빼고 실험적 의미로 하는 평가전인대 재대로 된 해외파도 없는 상황에 경기못뛰는 사람까지 다 긁어모아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잘하라는건 너무나 가혹한거죠.
17/10/08 04:33
K리그 레전드가 폭탄이 든 성배를 받았는데 역시나 처참하게 터지는군요. 커리어의 엄청난 오점으로 남을게 분명한데 재기할수 있을지, 앞으로 더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습니다.
17/10/08 15:24
다른건 모르겠는데.
성배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독배죠 독만 가득 들은... 애초에 대한민국 축가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에 뭐 얼마나 존중과 명예가 있습니까. 2게임 뛴 감독 나가라 마라 하는판에... 국대 감독 자리는 다른 감독 후보자들에게 보이콧 당해도 싸다 생각합니다.
17/10/08 04:59
애초에 불가능한 임무를 맡은 감독이니 문제죠.
이제와서 히딩크가 감독한다고 나아질 국대가 아닌데 말입니다. 제아무리 히딩크라고 해도 시간이 필요한데...
17/10/08 06:51
우리나라가 뭐 축구 엄청 잘하는 나라인 줄
고작 3경기하고 감독 짜르면 그것도 대단한 기록일 듯요. 앞으록 한국사람은 절대 국대 감독 안한다고 할 듯요.
17/10/08 07:20
리그 일정이 겹쳐서 국내파 대거 제외한 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해야죠. 리그 일정때문에 국내파들 대거 빼고 중국화된 수비수들 대거 끼고 치른 이런 평가전 결과에까지 하나하나 일희일비하면서 까는건 그냥 뭔짓을 해도 까겠다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17/10/08 07:21
이번 경기 보고 신태용 욕하는 사람들은 히딩크가 와도 똑같이 욕할 사람들이죠. 부임하자마자 엉망진창인 팀 이끌고 간신히 본선 진출 시켜놨고, 본선 진출 시키자마자 이번엔 히딩크 선임 논란으로 본인이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죠. 그런 가운데서도 당장의 성적을 바라보지 않고 과감하게 국내파를 제외하고 소집했고 부상 악재 속에서도 어떻게든 전술을 꾸려서 경기를 치뤄냈습니다.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해야하나요? 신태용이 아니라 펩이나 무리뉴가 와도 여기서 대단한 발전은 못 이뤄냅니다. 그만큼 신태용에겐 정신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전혀 충분한 여유가 없었어요.
17/10/08 07:42
일단 좀 지켜봅시다. 3경기 중 두경기는 무실점이었고 이번 평가전에서 4실점했으니 수비가 슈틸리케보다 나아진게 없다는 이른 평가는 그렇네요.
17/10/08 07:52
개인적인 평인데 어제 경기만 놓고 보면 실험 목표가 무엇인지는 알 것 같아요.
현재 한국 국대는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 있는 선수가 부재한 상황이라 손흥민 이청용을 양쪽 날개로 두면 오히려 공이 안 가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왼쪽 윙어 자리의 손흥민을 프리롤로 두어 조금 더 중앙 지향적으로 뛰게 하고 이청용을 오른쪽 윙백 위치로 내려 인위적으로 오른쪽을 두텁게 만들고 그렇게 중앙~오른쪽 구간에서 이청용, 구자철, 손흥민, 권창훈으로 빽빽히 채워 숏패스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왼쪽은 나름 롱패스가 되는 권경원과 김영권을 수비적인 위치에 세웠어요. 김영권은 어제 경기만 놓고 보면 풀터백이었습니다. 손흥민이 고정 포지션 없이 뛰었기 때문에 어차피 김영권에게는 오버래핑을 할 이유가 없었어요. 공을 주고 받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런 비대칭 전술은 상대적으로 자원이 한정적인 약팀이 전 방향이 아닌 한 방향으로 역량을 몰빵하는 건데 이게 극단적으로 잘되면 레스터 시티가 우승할 때처럼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는 거고..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왼쪽 윙백/풀백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전술 시험해 볼 수도 있는 거겠죠. 그리고 솔직히 세트피스 실점은 그렇게 단기간에 극복되는 부분이 아니었어서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김주영을 빨리 교체해주지 않았는가는 저도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한데 아마 김주영 선수가 어제 수비라인의 커맨더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서브 선수들은 장현수 선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기도 했고 그렇다고 데뷔신인인 권경원에게 커맨더를 맡기기는 힘들었을 것도 같고. 무튼 그래요. 손흥민 톱은... 글쎄요.
17/10/08 08:12
또 하나, 최근 들어 센터백 자원들이 전반적으로 발이 빠르고 발밑은 약간 좋아진 반면 헤딩 경합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 클래식한 센터백들, 대표적으로 곽태휘 선수같은 경우는 정작 헤딩 경합은 곧잘 하는 대신 발이 느려서 뒷공간이 털리곤 했고.. 쨌든 요즘은 이런 유형의 센터백들이 거의 없어져서 앞으로 김민재 믿고 가야죠.
17/10/08 08:58
다들 2002년 이후를 생각하시는데...
그냥 그 이전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어제 확실히 경기력은 올라왔어요. 그게 아직 2002년 전 경기력일 뿐인거죠. 슈틸리케가 망쳐놓고 신태용이 막 자리잡은 2경기는 제가 국대 축구 보기 시작한 후 최악이었으니 그에 비하면 엄청 나아진거죠. 그냥 감독도 선수도 아직 2002년이 기준이라 못나보일 뿐입니다.
17/10/08 09:35
케이리그 일정 때문에 올 해외파로 구성했던 이번 멤버가 객관적으로 봐도 월드컵예선에 뛰었던 멤버들보다 공격전개나 패씽에 있어서는 월등히 나은 모습을 보여줬죠. 적어도 그때처럼 숨이 막힐듯이 답답하게 전개 자체도 못하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17/10/08 09:49
다른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신태용 감독을 기다려봐야 한다고 봅니다만. 김주영은 바꿨어야 한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교체카드가 여섯 장인데 그렇게 놔둘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17/10/08 09:52
방향성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봐야죠. 시간이 2~3년 남은게 아니라 1년밖에 안 남은 상황이라 포기할건 포기하고 1년 안에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인터뷰때 골결정력만 올리면 더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했던데 이게 본심인지, 아니면 선수들 보호 차원에서 둘러대는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게 본심이라면 좀 난감하네요.
17/10/08 09:53
실수를 했을 때 멘탈 보호를 위해서라지만 어떻게보면 문책성 교체라고 보여지기도 해서..
평가전이고 자책골 한번에 바로 교체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제 3경기 했는데 제2의 크크크크크
17/10/08 15:28
짧은 간격으로 2골 연속 자책이면 문책의 성격이 포함 되는 것도 충분히 그럴수 있죠.
어차피 나중에는 멘탈 터진것 같은데 2골 후에는 교체하는게 더 나았을것 같아요.
17/10/08 09:55
국내파를 쓸수 없던 경기라는걸 생각해야죠.
수비는 일단 국내파 다 나올 시점부터 봐야할겁니다. 공격은 일단 기성용이 나와서 그런지 이전보다는 나아졌습니다.
17/10/08 10:51
수비전술은 해외파만 사용가능한 이번 평가전에선 제대로 구축조차 하기 힘들죠.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수비의 핵은 김민재가 될겁니다. 풀백도 이러니저러니 해도 국내파를 더 쳐주고요. 그래서 이런 상황이니 스리백이나 한번 실험해보자, 이건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원해서 실행한 것이 아니니 결과가 좋게 나오길 바라는게 이상한거죠.
17/10/08 10:52
애초에 지금 국대감독 자리는 팹 무리뉴가 와도 비슷했을거라고 봅니다. 선수들 패스 정확도부터 개판인건 감독이 단기간내 어찌하기 어려워요.
17/10/08 11:06
사실 수비에 중국선수쓰는거 자체가 마음에 안들기는 하는데..
선수 기용의 폭에서 지원이 안되는 점이 있다면 감수해야하긴하겠죠.. 교체나 이런것도 늦다고 생각은 들고 하지만.. 어쨌든 중요한건 연습기간이 단 몇일 정도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거 보면 확실히 시간이 더 필요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슈틸리케 감독 경기력보다는 그래도 나아보이는 것 같긴해요..
17/10/08 12:03
평가전이니 2골 먹었다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선수 가능성을 계속 시험하는 거죠 본경기도 아니고 먹었다고 무조건 빼는게 소꿉놀이 수준이죠
17/10/08 12:13
1골이라면 저도 그 말에 동의하는데 문제는 1골도 아니고 2골이나 꼴아박은거죠. 1골은 단순한 실수, 어쩌다 한번 발생하는 불운이라 생각하지만, 2골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도저히 그 날 경기를 뛸 수있는 상태가 아니라는거니까요. 2골 먹히고나서 바로 뺐어야합니다. 애초에 그걸 다 떠나서, 스스로 2골을 넣은 이상 본인 멘탈도 쿠크다스가 되었을텐데, 선수 보호 측면에서도 즉시 뺐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경기 지켜본 사람들도 야마가 도는데 본인은 얼마나 스스로에게 화가 났을까요.
17/10/08 12:08
경기력 괜찮았어요.
최종예선 두 경기 그래도 진출은 했고, 첫 평가전에선 K리그 선수들 안 쓰면서도 전술적 움직임 보이고 공격력도 나아진 게 확 눈에 띄던데 뭐가 그렇게 한심하고 안타까운지 도통 모르겠네요.
17/10/08 12:20
인터뷰에서 야구는 레저라고 비아냥거린것 부터 신태용 감독의 인성은 좀 그렇다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하다못해 대학 동기인 양준혁 해설과 친분이 있음에도 그런 말을 한것부터가 말이죠.
그와는 별개로 어제 경기는 온전히 감독 탓만 하고싶지는 않습니다. 후반 10~20분 즈음부터 지쳐서 늘어지는 선수들을 보면 그 상황에서 뭘 하긴 힘드니깐요...
17/10/08 12:24
기성용 없어서 아직 평가 유보합니다.
이번 경기는 컨디션 조절용이었고.. 모로코전에 기성용이 제 컨디션으로 뛰면 경기력 훨씬 나아지겠죠. 개인적으로 기성용을 국대 전력의 반으로 보는지라..
17/10/08 12:59
본문 자체가 별 논리가 없잖아요.
[이후에는 어차피 러시아도 대충 했기 때문에 큰 소득은 없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무슨 근거로? [신태용 감독이 연령별 대표팀에서라면 몰라도, 대표팀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제2의 홍명보, 제2의 슈틸리케라 불리어도 무방합니다.] ==> ?? [사실 공격쪽에서도 원톱의 황의조가 영 아닌 편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마땅한 원톱이 없다면 손흥민을 원톱으로 넣는 그런 방법이라도 해줬어야 했다고 봅니다. ] ==> 결과적으로 지동원 넣고 지동원이 골 넣었는데요? 그리고 손 원톱은 평가가.. [그 선수들을 소속팀에서 적응시킨다는 이유 하나로 쓰지 않았죠.] ==> 그 이유 하나가 중요한 거잖아요. 오히려 자기 안위만 생각하지 않는 좋은 국대 감독 아닌가요? 이게 탄탄한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쓴 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무의미한 감정 쏟아내기로밖에 안 보이니까 비슷하게 반응을 해주는거죠.
17/10/08 12:49
경기 관전 소감
1. 중국리그 선수들 뽑으면 안됨. 특히 수비수는 절대 2. 신태용의 선수 교체 타이밍은 항상 늦음 3. 지난 2경기에 비해 공격력은 확실히 살아남 4. 욕 먹을만 하면 한건씩 하는 지동원 5. 손흥민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6. 나중에 기회가 되면 순수 국내파로만 해 봤으면
17/10/08 13:03
그동안 쌓여온 폐단이 터지고 있는 상황이고 신태용이 이를 반전시킬 능력이 있을리가 없죠. 거기다가 히딩크 논란까지 터진 시점에서 신태용은 제대로 월드컵을 준비할수가 없는 처지까지 돼버렸고 감독직을 유지하는건 현재 협회세력과 같이 침몰하는게 정해진 수순이죠.
신태용이 현재 축구판에서 감독직을 마음대로 내놓을수 없는 지경이니 인간적으로는 안타까운 일이죠.
17/10/08 13:08
평가전이니 아직은 두고 봐야겠죠.
다만 매번 언론에 노출되는 인터뷰 기사를 보자면 곱게 봐줄수가 없네요. 게다가 김영권은 왜 자꾸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 있는지... 엔트으리가 아직도 작동중인걸까요...
17/10/08 13:32
해외파만 뽑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센터백도 아니었는데도 기용을 했죠. k리그 시즌이 종료되도 계속 엔트리에 들것같은 불안한 생각이 드네요.
17/10/08 13:15
김영권 안뺀걸로 계속해서 까이지만 그럼 국내파들 소집못하는 상황에서 어차피 중국리거가 그놈이 그놈인데 전후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내가 보기 싫은놈 이름 들어가있다고 그거까지 꼬투리 잡아 까고 있으니 FC 코리아라는 비아냥을 듣는거죠. 평소때 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 국내파 차출이 안되는 상황이었다는것도 모르는건지...
17/10/08 13:18
너무 결과론적으로 까는거같네요. 별개로 FC코리아만 팬질하는거면 신태용은 정말 까기 좋은 감독이긴 합니다. 무시하는 K리그 출신에 K리그에서는 그래도 레전드이지만 국대는 잘 나오지도 못했으니 잘 모를것이고 K리그 안보니까 성남에서 감독을 어떻게 해왔는지도 전혀 모르겠죠.
17/10/08 13:57
조광래, 최강희, 홍명보, 슈틸리케, 신태용까지 감독 다섯명이 대표팀을 맡았고 이 감독들이 뭐 다들 폐급이냐 하면 딱히 그렇지도 않죠. 뭐 홍명보나 슈틸리케의 경우 프로팀 감독으로 이렇다할 족적을 남긴 바가 없으니 좀 애매합니다만...
하여간 이쯤되면 대표팀의 문제가 감독이 아닌 선수단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기본적인 터치나 패스의 질이 바닥이고 플레이의 선택지를 고를때 판단도 늦고 판단 자체도 나쁜 건 감독의 용병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니 말이죠.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지금 대표팀 선수들 중 다수는 과거 김진규 보는 기분입니다. 진짜 잘해서 대표팀에 있다기 보다 포텐이 있어보여서 대표팀 콜업했는데 막상 써보니 포텐은 안터지고 그렇다고 쳐내자니 그동안 경기 돌리며 먹여놓은 경험치도 아깝고 어쨌든 그동안 국가대표였던거 보니 얘보다 잘하는 선수 없으니까 그런거 아냐하는 생각에 그냥 쓰던 놈 계속 쓰는... 일종의 관성이라 해야할까요.(그러고보면 그 김진규를 대표팀에서 숙청(?)한게 허정무였군요) 지금 와서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대표팀을 구성하기에는 시간이 없고... 어디서부터인가 단추를 잘 못 끼워놓고 그냥 허송세월하다가 여기까지 온 셈인데 지금 축구협회 일처리 하는 거 봐선 어영부영 신태용 체제로 월드컵까지 치른 다음 또 허송세월 할 거 같습니다.
17/10/08 14:13
평소에 축구를 보시나요?? 손흥민 원톱이라니 이 무슨 무서운 이야기를...
EPL 이달의 선수 탈때도 손흥민 원톱은 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청용 윙백은 굉장히 괜찮았는데.. 아 물론 게임에서는 윙이 더 어울리기는 하네요..
17/10/08 14:23
아니, 무리뉴 감독도 2년차부터 진짜라고 하잖아요. 그게 무슨 말이냐면 감독 색을 입히는데 1년은 걸린다는 말입니다.
근데 하물며 클럽도 아니고 국대 감독이... 고작해야 다 합쳐봤자 3주나 되나요??(그것도 K리그 팀 배려로 말도 안되게 2주 조기소집한 결과죠.) 그런 감독한테 이러는건 쫌 심하지 않나요?? 오히려 진짜 이 기간동안 전과 비교해서 공격전술 이정도로 끌어올린건 전 정말 잘했다고 봅니다.
17/10/08 14:33
이미 2002년 당시 히딩크 삽질할때 욕먹었던걸 보고 같이 욕했던 입장에서 고작 3경기 치룬 감독에게 너무 많은것을 요구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렇다고 지난 2경기 제외하고 이번경기가 욕먹을만한가 하면 더 낫지 않나요? 물론 더 잘해야 한다 채찍질 할 수는 있겠지만 이건 그냥 비판하기 위해서 억지로 꼬투리 잡는 느낌이라..
17/10/08 15:32
이번에 만약 신태용 감독이 운이든 실력이든 좋은 결과를 낸다면
15~6년쯤 후에 지금 국대 감독 짜르고 신태용 감독을 써야지 하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어요...
17/10/08 14:45
0-2 까지 보고 TV를 껐는데
전반만 보면 공격에서는 권창훈, 측면에서는 이청용이 괜찮아 보였어요~ 다만 김영권 윙백과 김주영-장현수 중국 수비 라인은 노 to the 답 발느리고 수비 불안한 김영권을 풀백도 아닌 윙백으로 쓴건 아직까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 덕에 왼쪽은 탈탈 털리고 아무튼 중국리거 수비라인은 제발 좀 안봤으면 좋겠네요
17/10/08 15:57
그게 문제죠. 중국리거 수비라인은 진짜 답이 없죠.
문제는 감독이 아무리 해외파밖에 없다지만 또 중용했다는 것과 맞지도 않는 옷을 입혀놓는다는 점에 있죠.
17/10/08 18:01
평가전 졌다고 엄청 까는걸로밖에 .. 신태용감독은 전술시험은 지금해볼만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3백도 할만하다고 생각했던건 전반 세트피스 헤딩골로 먹히기전 까진 나름 전술로는 꽤 괜찮게 굴러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비수들의 문제점이야 ..저도 동감하는 바지만 전술로 깐다? 이건 좀.. 김영권 헤딩미스로 인한 세트피스골도 좀 그랫고 김주영의 자살골이후 멘붕인상태가 보여서 그때는 뺏어야되는건 저도 같은생각이긴한데; 한국 k리그 수비를 못부르는 상황이었다니 뭐..
17/10/08 18:41
진짜 한심한건 부임 후 3경기째인 감독을 흔드는 사람들,
이 분란을 만든 노제호와 축협, 그리고 브라질 쯤 되는 사람들 눈높이에 부응못하는 선수들이겠죠.
17/10/08 18:55
해외파만 부를수있는 상황에서 수비라인을 짤수있는게 한정적일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손흥민 원톱은 양질의 패스와 양질의 공격수를 가지고 있는 토트넘에서도 못쓰는 수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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