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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11 11:59:27
Name 주먹쥐고휘둘러
Link #1 본인작성
Subject [스포츠] 해외파의 기량에 대해
과거에 비해 현 대표팀에 유럽파가 대폭 늘긴 늘었습니다만 박지성처럼 당대 최강 수준의 팀에서 로테이션이든 뭐든 경기 나오는 선수는 전무하고 빅리그에서 뛴다 한들 중하위권 소속들이 대부분인게 현실입니다.

유럽 구단의 이목을 끄는 것부터 유럽진출까지 난이도가 차원이 달랐던 80,90년대에 비해 해외진출 여건 자체가 달라진 지금은 유럽파를 생각할때 그냥 유럽에서 뛰니 잘하겠지 하고 생각할게 아니라 어느 정도 수준의 팀에서 뛰는가도 감안을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럽파만이 아니라 중국, 중동리거들도 마찬가지겠죠. 중국,중동리거가 실력이 뛰어나니까 고연봉 주고 데려간거라 생각하고 우선 선발하는거 같은데 애초에 김영권이나 장현수, 한국영 등은 국내에서 뛰어본 적도 없는 선수였습니다.

연령별 국대에서 잘 한다 싶으니까 J리그에서 먼저 계약하고 프로로 데뷔한 케이스들이 현 중국, 중동파들의 주류인데 연령별 국대에서 보여준 모습이 꼭 성인대표로 연결되지 않는 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선수들을 꼬박꼬박 뽑는게 그동안 경험치 먹인게 있으니까 뽑는, 그냥 일종의 '관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축구로 밥 먹고사는 사람들이 더 잘보겠습니다만 그동안 이 선수들이 보여주는 모습이란 것이 제대로 된 패스, 트래핑 하나 못하고 뭐하자는 건지 모를 난맥상만 보여준게 현실이란 것을 생각하면 제로 베이스에서 선수들을 다시 살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구요.

최근 히딩크 감독설이 돌았을때 사람들이 커다란 반응을 보인 것도 02월드컵의 기억도 기억이겠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박지성을 윙포워드로 기용했던 것이나 대표팀의 대들보인 홍명보도 여차하면 쳐낼 기세였던, 선수 기용에 있어 기존의 포지션이나 명성에 구애받지 않던 모습과 지금 대표팀이 비교되니 그런 영향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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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1 12:08
수정 아이콘
히딩크 감독설이 돌았을 때 지금 당장 러시아 가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한게 아니었죠.
박지성 이영표 같은 새로운 선수를 발굴해서 한국축구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리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왠걸... 슈틸리케 뽑아서 국대 축구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이용수는 기술위원장 물러났지만 축협 부회장으로 잘먹고 잘살고
있고. 그나물에 그밥 김호곤이 등장한데다가. 히딩크가 먼저 접촉을 했음에도 거짓말 하고 들통나니 이메일 한통 보냈다고 퉁치려는
행태에 정말 신물이 나네요. 어제 모로코전도 전반까지 봤는데 골을 먹어도 전혀 화나지가 않아요. 오히려 즐겁습니다. 그냥 이참에
아주 제대로 터져서 물갈이나 되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진격의거세
17/10/11 15:51
수정 아이콘
음 박지성 이영표는 발굴이 아니어서...
주먹쥐고휘둘러
17/10/11 17:52
수정 아이콘
터져도 물갈이는 안될겁니다. 축구협회가 무슨 국가기관도 아니고 결국 축구선수, 감독 등 축구인들의 집단이니...
17/10/11 20:13
수정 아이콘
박지성 이영표는 히딩크가 발굴한 선수가 아닙니다. 02 주전 멤버는 이미 어느정도 이름이 많이 알려진 선수들이었어요. 다만, 짬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선배들을 밀어내는게 힘들었는데, 이런 부분을 많이 깼다고 하더라구요.
17/10/11 21:19
수정 아이콘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축알못의 의견이니 양해바랍니다 ^^
순규성소민아쑥
17/10/12 09:37
수정 아이콘
망할 놈의 혈연 지연 인맥 짬빱...+빠따질.
그런거 사라지기 전엔 우리나라 스포츠 종목들은 언제까지나 요모냥 요꼴을 벗어나지 못할겁니다. 신궁협회 제외.
17/10/11 12:17
수정 아이콘
런던파의 대량 군면제 + 홍띵보 우쭈쭈쭈 내새끼들 시기가 이어지면서 팀스피릿이나 위닝스피릿이 멸종한것 같아요

군면제라는 동기부여도 없고 이어져 내려온 그 무엇도 사라졌으니 이제 국대경기같은건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인 귀찮은 시간이 된 거죠
타마노코시
17/10/11 12:42
수정 아이콘
선수에게 애국심과 태극마크의 중요함을 제외한 실질적인 국대의 이득이라 생각하는 것이 자신의 쇼케이스인 것인데, 쇼케이스의 이유가 크게 보면 1~2가지죠..
큰 무대로의 욕심이거나 더 큰 돈을 만지거나..
큰 무대가 더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지만, 중국리그와 오일머니리그의 진출로 인해 큰 무대가 아니더라도 빅리그 수준(혹은 그것보다 약간 적지만 가성비는 좋은)의 금액을 받게 되었지요..
굳이 돈이 주목적이라면 더 고생해서 큰 무대 안가도 되니 국대에서의 동기부여가 약해질 수 밖에요..
요즘 특히 중국리그선수들이 욕을 많이 먹지만 그 이전에는 욕먹던게 J리그였죠..
야생화
17/10/11 12:44
수정 아이콘
해외파가 말이 해외파지 지금 K리그보다 확실히 더 수준 높은 팀에서 로테 이상의 위상을 지닌 선수는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셋 뿐이죠. 거기에 그나마 황희찬 정도가 소속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오스트리아 리그는 딱히 K리그보다 위라고 보기도 힘들죠. 무엇보다도 저 네 명 중에 기성용을 제외하면 국대에서 제 실력의 반도 못내고 있구요. 제발 허울뿐인 해외파들 싹 다 내치고 앞으로 국내파들 잘 점검해서 제대로 된 스쿼드 좀 갖추길 바랍니다.
Ihaveadream
17/10/11 12:47
수정 아이콘
해외파를 전부 불러서 실전 2경기를 했으니, 앞으로는 같이 갈만한 핵심 선수만 딱 추려서 케이리거들 조합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신태용이 해외파만 갖고 2경기 모두 대패를 했으니 기량이 안되는 해외파 선수를 배제할 명분은 생긴거니까요.. 과감히 내치고 국내선수 잘 선발해서 11월 A매치때 가능성을 보여줘야겠죠.

케이리거들이야말로 월드컵에서 잘하면 유럽진출도 가능할테니 그나마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어차피 신태용으로 월드컵 치뤄야하는 이상 후임감독이나 잘 선임할 수 있게 미리 준비나 했으면 좋겠네요. 현재의 협회에 별로 기대는 안되지만;;
Normal one
17/10/11 1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거 대표팀은 애국심을 베이스로 명예 , 물질적인면에서 보상이 가능한곳이였는데 최근에는 그런 기능을 상실했죠.
장기적으로는 대표팀을 통해 얻을수 있는 보상의 가치를 금전적 보상만 이뤄지는 중국행 , 중동행뿐만 아니라 선수가 발전의식을 놓게 하지 않는 선에서 선택할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단기적으로는 지금 가진 자원에서 선수를 뽑는 방법이 더 정밀해져야 하는데 감독 뽑는것만 봐도 노인정 고인물 티가 팍팍나니 제대로 될리가...
방향성
17/10/11 12:56
수정 아이콘
유럽파도 늘 지는팀에서 전술없이 수비적으로만 하는팀의 후보들이라서 경기 운영을 못해요. 이겨봤어야 이기죠.
지니팅커벨여행
17/10/11 13:01
수정 아이콘
해외파로만 2경기 해 봤으니 이제 국내파로만 2경기 한번 해 보고 내년을 준비하면 좋겠네요.
사나없이사나마나
17/10/11 13:07
수정 아이콘
해외파로 하나 국내파로 하나 그냥 기본기량에서...
YanJiShuKa
17/10/11 13: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기성용 제외하고 나머지 해외파들은 K리거로 대체 해도 될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언제는 K리거로 구성안했습니까.. 손흥민도 그냥 안부르고 클럽에서 돈이나 벌라고 할 정도로 클럽과 국대 실력편차가 극심합니다.
물론 손흥민이 현 국대에서 대체불가 급인건 동의합니다만 국대와 안맞습니다.
경기를 이끄는 선수도 아닐뿐더러 공 오기를 기다리는 선수한테 뭘 기대하는 것도 지겹고요.
굳이 맞지 않는 국대에 불려와서 욕받이 할 필요는 없지 않나 그리 생각할 정도에요.
아니면 이제라도 손흥민을 위한 전술을 짜와야 하는데 당장 그 수준의 선수들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이번 월드컵까지 이대로 가는거야 뭐 어쩔 수 없는건데..
다음부터는 해외파라고 무조건 불러들일게 아니라 K리그에서나 대학교 위주로 새로운 얼굴들 찾아보고 해야하지 않나 그리 생각합니다.
해외파에 대한 환상은 박지성 이영표 이후 전멸이라고 봐야하는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네파리안
17/10/11 13:47
수정 아이콘
예전 해외파 한참 찬양 받을때도 박지성, 이영표, 박주영, 기성용, 이청용 정도고 지금은 기성용 빼곤 구지 해외파라고 잘할만한 선수는 없죠.
구자철 선수는 양쪽 발이 다 부상으로 전성기에서 한참 떨어졌고 박주영은 k리그에서 폼올리고 있지만 프랑스 시절 유럽선수들하고도 몸싸움 비비던거에 비하면 턱도없고 이청용, 기성용도 경기 자주 못나오면서 폼 하락중이고 유일하게 전성기인 손흥민이 국대만 오면 k리거 만도 못한 상황이구요.
당장 이승우, 백승호, 이강인 정도가 터지지 않는다면 당분간 해외파라고 특별함은 없을것 같습니다.
17/10/11 14:31
수정 아이콘
군대랑 상관도 없고, 연봉도 훨씬 많이 받는 유럽의 탑리거들도 국대 경기때는 클럽 경기 이상으로 정신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 국대는 왜 그럴까요
수면왕 김수면
17/10/11 15: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냥 K리그 올스타로만 한 번 구성해보는것도 실험측면에서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아니면 K리그 올스타 vs. 해외파 올스타로 붙여보고 이긴팀 그대로 월드컵 보낸다고 하고 영혼의 한판승을 해보는 것도....의외로 중계해주면 시청률 대박이 날 지도 모릅니다.
브라이튼
17/10/11 15: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수 개개인의 실력은 해외파가 우위일겁니다.
k리그에 남아있다는거 자체가 외국으로부터 좋은 대우나 스카우트 받지 못한 고인물, 우물안 개구리, 실력미달이니깐요
다만 꾸준히 경기력이 유지되느냐 실전 경험이 얼마나 되느냐가 차이가 나니 지금의 해외파도 별로인거죠.
경기만 꾸준히 나올수 있으면 해외파가 우세라 봅니다.
정확히는 유럽2부리그 주전먹는 해외파랑 중동이나, 중국, 일본이랑은 같은 해외파라 해도 격차가 나지만요
진격의거세
17/10/11 16: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딱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스카우트 제의가 와도 도전 정신으로만 부딪히기에는 조건 자체가 너무 안좋아서 안나가는 케이스도 많고요. k리그를 지나치게 폄하하시는데 실제로 과거 청소년대표를 지내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선수들이 k리그에서 살아남는 경우가 반도 안됩니다. 이동국 박주영 정조국등 유명한 선수가 있던 동세대들의 선수 중에서 6년 이상 뛴 선수가 몇이나 될까요? 그러한데 지금 해외파라고 하는 선수 중에서 k리그도 경험해보지 못하고 그냥 청대 올대만 뛰다가 가능성만 보고 스카웃해간 케이스들이 널려있죠. 그들과 같은 시기에 k리그로 뛰어든 친구들보다 실력적으로 월등할까요? 그들이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고요? 실력이 없으니 경기를 못 뛰는거죠. 실력이 있는데 기용이 안되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면 됩니다. k리그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실력을 기를 때 해외파는 벤치나 벤치도 못앉으면 기량이 쇠퇴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의 권창훈이 대단한 겁니다. k리그에서 주전자리를 꿰차면서 신인왕도 다투고 올림픽 주전자리도 차지했으며 자기 분수를 알고 프랑스로 가서 반년 동안 적응기를 거쳐서 주전을 따내서 지금 잘 뛰고 있지요. 실제로 이번 두차례의 평가전에서도 준수하게 뛰었죠.
해외 진출 할 때의 기량이 뛰어난 것은 필요 없습니다. 지금 현재의 기량이 중요한거죠.
주먹쥐고휘둘러
17/10/11 17:58
수정 아이콘
애초에 경기를 꾸준히 못나온다는 거부터가 기량 미달이란 소리 아닐까요...
아유아유
17/10/11 20:29
수정 아이콘
해외파라해도 과거와 달리 중국 중동 등에서 뛰면...k리거보다 나을것도 없고...게다가 돈도 유럽 안나가도 될만큼 많이 받으니 동기부여도 안될듯...
군면제 정도가 모티베이션 상승에 도움이 될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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