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3차전 패배로 1:2로 밀리며 또다시 디비전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린 워싱턴. 그런 가운데 어제 예정되어있었던 4차전이 비로 인해 오늘로 미뤄졌고, 그래서 1차전에 나왔던 워싱턴의 선발 스트라스버그가 정상적으로 4일 휴식을 취하고 4차전에 등판하는것이 가능해졌죠. 하지만 독감 바이러스로 인해 등판여부가 미지수였던 상황에서, 결국 경기 당일에야 등판이 결정되었는데....
http://sports.news.naver.com/wbaseball/news/read.nhn?oid=529&aid=0000016557
http://tv.naver.com/v/2154891
1차전에도 7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더니 4차전에서는 그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쳤고, 결국 시리즈를 내일 5차전이 열리는 워싱턴까지 끌고갔네요.
데뷔때의 기대치가 정말 어마어마했는데, 이후 부상등으로 고생하며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올해 후반기부터의 스벅은 정말 대단합니다. 언젠가 사이영상도 한번 수상해야하는데.....
시리즈는 5차전까지 흘러갔고 워싱턴이나 컵스나 우천순연으로 인해 5차전 이동일 휴식일이 없어지면서(원래 오늘이 이동일이었으나 어제 우취로 오늘 4차전 치르고 이동일 없이 바로 내일 5차전 치름) 향후 NLCS까지의 로테이션이 꼬였는데, 일단 둘다 내일 5차전을 이기고 봐야겠죠. 과연 스벅이 놓아준 발판을 살려서 워싱턴이 드디어 NLCS 진출의 감격을 맛볼지, 아니면 컵스가 충격의 만루홈런을 딛고 내일 헨드릭스의 호투와 함께 3년 연속 NLCS 진출을 이뤄낼지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컵스쪽에 호감이 가긴 하지만..... 다저스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상대로는 둘다 어려우니까 그냥 뭐 누가 올라오든 잘 준비해서 붙어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