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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2 23:36
애초에 신태용 감독 쓴게
국대와 꾸준히 연결되어있었고 선수파악, 선수단장악, 맞춤전술이 다른 감독보다 쉽다는 점을 높이 사서 쓴건데 지금의 모습은 그런 장점은 내다버렸죠. 처음부터 전술능력이나 감독능력보다는 저런 요소를 더 높이 본 감독이 그것조차 없으면... 축협은 자신들이 골라놓고서 나몰라라 했죠. 히딩크사태도 자기들이 키우고선 고생은 신감독에게 넘기고.. 축협이 갈려야 축구가 삽니다 진짜
17/10/12 23:47
박문성은 얼마전 아프리카 감스트 방송에 나온뒤로 축구팬들에게 대문성 킹문성 빛문성이며, 문성이형이 그렇다면 스렉코비치는 맞는걸로 하자 등등 여론이 확바꼈는데 이 타이밍에 네티즌들이 좋아할만한 칼럼으로 침투해주니 그야말로 선플 대폭발 크크
17/10/12 23:52
인생 진짜 타이밍이네요 스렉코비치, 문성키메데스, 박타고라스 로 까댈땐 언제고 가려운곳 긁어주니 빛문성이라니 크크크크크크
하긴 어떤 축구관계인이 감히 축협을 까겠습니까 총대맨 박문성이 대단하긴 하죠
17/10/12 23:55
이용수는 그 사단을 내고 바로 부회장으로 영전했다길래 어이가 없었네요. 염치가 있으면 잠깐 1~2년이라도 쉬다왔을텐데 진짜 철면피네요.
17/10/12 23:56
김호곤이랑 자리 체인지 했다고 하더군요.
보통 이런식으로 사고 터지면 누구하나 희생양이라도 내놓기 마련인데 그런것도 없는것 같더군요.
17/10/12 23:59
개인적으론 신감독을 축협정치의 희생양이 아니라 공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당시 사건을 재구성 해보면 1. 이용수 슈틸리케 동반사퇴(사퇴하면서 허정무감독 천거) 2. 김호곤 기술위원장 취임 (허정무와 친분) 3. 하지만 네티즌 여론 허정무반대 4. 여론수용과 동시에 축협내의 파워상승을 위해 이미지게임 ( 젊은감독 신태용 이미지 이용....이후 허정무에게 양해구했을것이라 추측됨) 5. 허정무 인터뷰로 젊은 감독에게 양보하는 늬앙스(이 시점에서 이미 신태용도 감독선임의 내용을 전달받았을걸로 사료됨) 6.신태용선임 분명 신태용도 이 기회를 통해서 본인의 이름을 한층더 알리고 싶은 욕망이 있었겠죠 이미 김호곤이라는 라인을 잡은거에요 팬들이 원하는건 월드컵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한국축구를 생각했던건데 신태용의 인터뷰를 찬찬히 살펴보면 그러한 늬앙스를 찾아볼수가 없어요 아무런 비젼을 보여주지 않죠 이건 본인의 욕망만 생각한거에요 절대 국대감독감이 아닙니다 이번건은 그냥젊은여우 이미지만 가지고 국민들을 속인거죠 막상닥치고 보니 현재 트렌드에 절대 못따라오고 가장 중요한 팀분위기도 못잡고 있습니다. 한국축구를 위한다면 본인도 수락하지 않았을겁니다 자기 자신을 모르겠나요??? 머나먼 미래를 보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이미 감독직을 수락한 시점에서 본인의 욕망만을 생각한 축협 정치싸움의 공범입니다
17/10/13 00:02
전 희생양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씀대로 맡은 시점에서 비판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교체했으면 하는게 월드컵 끝나면 홍명보 MK-2 될 가능성이 커보여서요...한국에서 감독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사건 재구성에 이용수 사퇴 후 부회장으로 영전 써주세요.)
17/10/13 02:24
신태용은 물론이고 축구협회도 '범죄'를 저지른 것과는 거리가 먼지라 '공범'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합니다.
신태용이 본인의 욕망만 생각했다고 해도 신태용 선임은 절차나 과정에 문제가 있는 일이 아니고 신태용은 당시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신태용이 못한다고 까는 거야 자유지만 감독 자리에 대해 문제삼는 건 올바르지 않습니다.
17/10/13 03:53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한국축구를 위한다면 신태용은 왜 감독직을 맡으면 안되는거에요??
히딩크랑 붙어서 그런거지 국내감독 기준으로 신태용감독보다 나은 후보가 없지 않나요??? 클럽커리어나 골짜기세대 소리듣던 연령별 대표팀 성과낸거나 다 고려해서요. 그리고 팬들이 원하는게 월드컵 이후의 한국축구라니요. 그렇게 시야가 넓은 분들이 단두대+평가전 단 네경기 보고 감독의 역량과 한계와 미래까지 재단해서 쫓아내려 하겠습니까. 그냥 순간의 자기위안을 원하는 거겠죠. 비판하는거야 너무너무 당연한건데 이런 상황에 몰아넣고 지금까지 쌓아온 과정까지 쌍그리 무시하진 말자는 겁니다.
17/10/13 06:59
허정무는 현직에서 손을 놓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월드컵에서 한국인감독의 최고 성적을 거두고 물러난지 오래 되었는데 뜬금없이 허정무를 감독으로 세우자는건 진짜 축구에 관심이 없는거죠.
17/10/13 10:59
무슨 신감독이 홍감독처럼 갑자기 나타나서 국대 감독 한 것 처럼 말씀하시네요. 아무도 안 하려는거 자기 축구 인생걸고 남은 2경기 맡아서 월드컵 진출시켰는데 공범이라뇨. 자기 계약조건에 충실히 이행해서 결과를 만들어 낸건데 어떻게 축협과 공범으로 만들고 욕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물론 현재 국대 경기력이나 이해 안 가는 인터뷰는 비판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비판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7/10/13 00:14
축협이 비난의 타겟의 되야되는게 맞고 대부분 동의하네요.
3번은 지금 대표팀을 바꿀 능력을 가진 감독이 한국에 안온다는거고 축협예산도 어림없습니다. 감독바꿔봤자 허정무땜빵이나 신태용보다 떨어지는 국내파감독선임or슈틸리케급 외국인감독이 오겠죠;; 5번은 딱히 대표팀하고 상관없는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국대관련에서 팬들이 중요하다는것인데 국대경기 안보기운동이나 경기장 보이콧등으로 어필하는게 차라리 팬으로써 할일같습니다. 축협이 지원금이나 스폰서로 유소년이나 국대, 인프라에 투자배분은 잘하고있는게 사실이니까요. 9번은 홍명보와 상황이다른게 신태용감독은 국대만 감독하기 힘들지 국내프로클럽에서는 모셔와야 될 수준의 감독이라 국내에서 감독할여력은 충분할듯 싶네요. 물론 돈때문에 중국이나 일본쪽으로 갈 확률이 높겠죠.
17/10/13 09:27
정씨 집안이 내려올려면..
정씨 집안만큼 돈 쓸 사람이 와야합니다. 정씨집안이 축구계에 돈 쓰는게 어마어마하거든요. 이씨 집안 정도는 데려와야.. 근데 역대로 현재가 가장 정씨집안이 거의 간섭안하고 축구계 인사들이 좌지우지하는게 현 협회입니다.
17/10/13 00:38
한국 축구 시스템을 몰라서 묻는 질문인데요.
축협 윗단계 기관이 아예 없나요? 대한체육회도 아닌거 같고 내부사정을 알지 않지만 오랫동안 이들끼리 서로 나눠먹으면서 협회가 운영되고 있..잖아요? 한국 축구가 개선되려면 축협이 바껴야 된다는건 이제 모든 국민들의 목소리인데 이 축협을 바꿀수 있는 기관이 없는건가요? 어떠한 거대한 비리가 발견되어 협회가 엎어질 일도 없어보이구요 '물갈이 해라' 라고만 할게 아니라 할수 있는 대책이 없는건지.. 협회 아저씨들 정년퇴직을 기다리는 수밖에..?
17/10/13 00:45
축협 윗기관은 대한체육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축협회장은 시도별 축구협회들이 모여서 선거로 뽑고 축협 전체를 물갈이할려면 시도별 축협장들도 다 갈아치워야 되기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그렇다고 정부에서 축협회장을 임의로 물갈이하던가 인사간섭을하면 피파가 국가의 정치적 개입이라고 판단해서 피파내 모든 대회 참가박탈이 되죠.
17/10/13 00:51
아 윗기관이 맞나요. 어차피 협회와 체육회도 한묶음일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도 알고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어차피 정부가 나서서 협회를 움직일수 없으니 결국 노답이네요
17/10/13 01:51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니 저렇게 바꿀리도 없고 옳은 방법도 아니지만, 전 저 조항으로 실제로 박탈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호곤 청문회 불참 쉴드치러 나온 조항인데, 당장 북한 중국만 해도 멀쩡히 월드컵 나왔죠. 거기 축구협회가 민주적으로 돌아갈리는 없고 공산당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집단이 뻔한데도요. 반박기사에는 그 정치적 개입이 아니라 세레머니 징계하듯이 특정 정치세력에 이용되는 걸 막고자 하는 조항이라고 하던데, 제가 본 피파라면 특정 정치세력에 이용되더라도 징계 못할 기관입니다.
17/10/13 02:03
최근 쿠웨이트가 저 조항으로 징계먹긴 했습니다. 정부가 축협을 간섭하겠다는 법을 제정해서 징계받은걸로 알고있는데 중국이나 북한은 잘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도 축협회장이 불법으로 임명되거나 횡령같은걸로 비리가 적발되면 정부차원에서 간섭할수있고 피파에서도 정당한 사유라고 볼겁니다. 근데 정부가 새로 임명하는대신 재선거를 할테고 그래봤자 또 축구인들 입맛에 맞는사람이 축협회장이 되겠죠.
17/10/13 00:49
그리고 의미없는 결과론적인 if이긴한데..
홍명보감독이 런던 올림픽 감독직을 2009년 10월에 받았습니다. 이걸 홍명보감독이 아닌 귀네슈가 FC서울 계약 종료와 동시에 국대 감독직을 받았다면.. 그리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귀네슈가 이끌었다면.. 한국축구가 어땠을까 생각을 간혹 해보곤 합니다.
17/10/14 09:31
카더라인데 축협은 12 올림픽은 홍명보, 14 월드컵은 당시 포항 감독이던 파리아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네요. 아무리 외국인 감독에게 배타적인 축협이지만 당시 파리아스는 한국생활 5년차에 몸값도 해외 유명감독보다 낮고 능력도 검증이 되었고 여론의 입맛을 맞추기에도 딱인지라 (여차하면총알받이로 버리면 되니...) 구미가 당기는 카드였죠. 게다가 14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은 파리아스의 조국이기도 하죠. 근데 파리아스가 클럽월드컵 끝나고 중동으로 런하는 바람에.....
17/10/13 02:30
축협을 바꿀 수 있는 기관은 축협이죠. 국가가 축협의 통상적 행위에 관여하는 건 축협 내부인사들이 '나눠먹는' 것보다 더 잘못된 일입니다. 물론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징계하는 건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죠.
17/10/13 11:43
신태용 감독 월드컵 광탈 당할듯 하고 바로 짤릴거라 예상됩니다.
뭐 지금까지 보면 감독 본인 능력 부족으로 보이긴합니다만 여태 잘 키워온 감독 버리는 카드처럼 쓰임 당하는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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