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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6 21:06
근데 야구와 축구를 비교해달라고해서 비교한 발언같은데 제가 보기엔 그다지 틀린말도 아니라서
인간전체를 부정할만한 발언인가 싶습니다.
17/10/16 21:09
'골키퍼도 90분동안 4~5KM 걸어다니는데 그러면 골키퍼도 운동선수가 아니라 레저동호인이냐?' 하면 신태용 논리에 반박 가능하죠.
'골키퍼는 순간적으로 팍팍 움직이잖아' -> 그게 바로 야구 선수들이 하는 일 '골키퍼는 평소에 훈련을 많이 하잖아' -> 그게 바로 야구 선수들이 하는 일 온갖 스포츠 다 좋아하는데, 국내축구팬이 야구 상대로 저런 어거지 부리거나 K리그 중계해달라(야구 중계만 하는 건 음모다)는 생떼는 짜증나요.
17/10/16 21:10
그냥 젊은 시절 패기넘치는 발언 정도라 보이고 그걸로 인간성을 부정할 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야구가 좀 말듣게 된것도 사실이고....
17/10/16 21:24
사회인 야구 15년차입니다만, 비교 대상이 축구라면 야구가 심하게 편한 운동이긴 하죠.
물론 얼마나 고되냐를 '운동'의 기준으로 삼는 신태용 식의 정의에는 1도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17/10/16 22:14
포지션별로 다르고 선수마다 운동의 강도나 관리도 달라서 뭐가 더 편한 운동이라고 하기 힘들죠. 배가 나왔다라는게 편함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17/10/16 22:56
일주일에 6경기이고 한 경기가 3시간인데 축구는 일주일에 한 두경기이고 경기 시간도 1시간 30분이죠. 한 경기만 갖고 비교하는건 무립니다.
17/10/17 10:31
사회인이야 야구랑 축구랑 같은 시간만 뛰니깐요 둘 다 일주일에 2시간쯤 근데 사야도 더블 뛰면 거의 정신적으로 정줄 놓게 되는데 이게 일주일동안 계속 뛰면 사실 좀 다르죠
17/10/16 22:17
선수마다 다르고 리그마다 달라서 일괄적으로 이야기하면 안 되니 신태용씨의 선수 시절 발언은 경솔하죠. MLB의 마이너리그 선수들만 봐도 편하다라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17/10/16 22:19
축구는 조작범에게 해설도 시킨다면서요?
도대체 왜 이렇게 축구 야구 케이스 하나하나 끌고나오면서 물타기하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이렇게 하나하나 까면 끝도 없다는 거 모르시나요?
17/10/17 06:56
집이 지방 월드컵경기장 근처라 K리그 모 구단 선수 전원을 한번에 목욕탕에서 만난적이 있었는데...
진짜 대단했습니다. 선명한 복근 수십개를 한번에 보는 경험이란...
17/10/16 21:22
이적시장에서 각종 땡깡부리는 놈들을 예로들면서
약속(계약) 어기고 땡깡부리는걸 밥먹듯이 해도 처벌은 커녕 비싼돈 줘가며 떠받들어 주기 바쁜 축구는 스포츠 자격도 없는 글러먹은 종목이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다른 종목에 비해 유독 계약을 무시하는 그런면이 실제로 있으니 축구팬들은 다들 납득할까요? 전 야구도 좋아하고 축구도 좋아합니다만 내 포지션을 떠나 그냥 봐도 저건 타 종목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 자체가 없는 몰상식한 발언이죠.
17/10/16 21:28
저도 축야 다 좋아하는편입니다. 젊었을때 반농담으로 한소리같은데 그거로 지금까지 까는거도 좀 그렇지 않나요.
별개로 사커라인에서 야구는 자유게시판에서 하루종일 야구중계라인 달려서 반감이 심해져서 결국 중계금지규정까지 생긴거로 기억해요.
17/10/16 21:28
직접 경기 나가서 얼마나 힘드냐를 기준으로 따진다면 최고는 마라톤이고, 그 외에도 사이클이나 근대5종같은 스포츠도 있고요.
선수들 배 나왔다고 스포츠가 아니라고 하면 역도나 씨름은 뭐 스포츠 아닌거고. 실제로 근육량 따져보면 강호동은 후덜덜하죠. 육상 100미터는 딱 10초 뛰는걸로 끝나는 스포츠인데 사람들이 미쳤다고 봅니까. 올림픽에서 제일 먼저 매진되는 종목이 100미터입니다. 야구는 매일 나가서 하는 것도 고된 운동인데 무엇보다 준비하는데 더 힘을 쏟아야 하는 운동입니다. 초S급 선수들도 스프링캠프때 훈련 잘 못하면 시즌 말아먹는 경우가 부지기수죠.
17/10/16 21:31
신태용이 국내에서 리그 찜쪄먹고 있을 당시의 인터뷰인가보군요.
대표팀과 인연은 없었지만 리그 6회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으니까 아주 콧대가 높았겠죠 크크크
17/10/16 21:32
배나온 선수가 있다는건 신기하긴해요..
그래도 운동이고, 훈련양도 많을탠데.. 약간 비만 느낌으로 배나온 선수들이 가끔 보이는건 신기하긴합니다.
17/10/16 21:39
야구는 살 빼면 오히려 밸런스 깨지고 타자면 장타력이, 투수면 구속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유산소 운동이 어울리는 종목이 아니예요. 근육량과 밸런스가 중요하지......
17/10/16 21:41
야구 자체를 레저로 부르는건 매우 오바라고 보는데 솔직히 KBO는 레저 맞는거 같습니다. 프로의식도 없고 실력도 없고 콧대만 높죠.
일반화하는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일부 선수 제외하곤 그 나물의 그 밥 아닌가요. 레전드라고 불리는 인간들 부터 성적만 좋지 의식은 그냥 그나마 공 좀 잘던지고 잘치는 사람에 불과해 보여요. 진갑용/이숭용 약물, 송진우 바셀린에 이승엽, 이대호, 류현진 등의 팬 의식은 그냥 시궁창이죠. 지금이야 배때지 부르고 잘 먹고 잘 살겠지만 언젠가 대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그 대가를 후배들이 치르겠지만요.
17/10/16 22:05
뭐 어차피 축구선수도 비슷하지 않나요 K리그만 해도 뭐.
거기에 베이징당시 다른 선수들 음식이 입맞에 안맞아서 야구팀 햄버거 먹는데 햄버거 먹고도 비난한 선수가 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비슷한 사정이라 맹폭당한거는 유명한 일화라. 상호간 인성대결하면 피차 별반 차이 없을거 같은데..... 뭐 잘 먹고 잘 살지 못하는 차이정도는 있겠네요
17/10/16 21:54
깔거면 지금 잘못한 걸로 까면 안되나요.
20년은 지나보이는 기사 가져와서 까면 궁색하잖아요. 기자한테 낚였을 수도 있고 생각이 바뀌었을 수도 있는데요.
17/10/16 22:11
잘못이 있고 그 잘못에 대한 유감이 치유되지 않았다면 이틀이건 두달이건 2년이건 20년이건 2백년이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프로 스포츠의 팬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이 평생 간다는 얘기도 게시판에서 꽤 자주 보이던데 말입니다. 이승엽도 십수년 전에 팬서비스 엉망진창으로 했다고 여태 욕먹고 있고 앞으로도 욕 먹을 예정인데요.
그리고 "지금" 잘못한 것에 대해 까면 안되냐고 하셨는데, 전 오히려 신태용 감독이 "지금"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 서두에서도 밝혔는데 축구야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인데 성적 나쁜 것이 무슨 잘못이려나요. 그러니 "지금"의 잘못에 대해서는 깔 생각이 없어요. 저는 신태용 감독의 "과거"의 잘못에 유감이 있고 그 유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은 것입니다. 오랜 원한이라는 자체가 궁색해보인다고 생각하신다면야 별 수 없지만, 누군가의 잘못이라는 것이 그냥 시간이 흘러간다고 잊혀질 수 있냐에 대해서는 뭐 개인의 생각차가 있을 수 있겠지요. 전 잘 잊지 않는 쪽입니다.
17/10/16 21:58
이건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 농구선수보고 너 비 맞고 눈 맞으면서 운동해 봤냐 야구선수보고 회마다 담배피면서 하는게 스포츠냐
축구선수보고 89분 졸다가 1분동안 골장면만 봐도 되는게 축구다 하는 식으로 서로 놀리는 식의 농담따먹는 이야기라.. (저 이야기도 양준혁에게 했던 말이라고 하고) 야구팬들 입장에서는 분명 기분나쁠 수 있는 이야기지만 따끔한 맛 꼭 한번 보라고 저주할 정도인가 싶기는 하네요..
17/10/16 21:58
저 발언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한참 전 기사를 가져와서 대놓고 비난하는건 좋은건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하는 행동으로도 충분하자나요??
17/10/16 22:26
위에도 적긴 했지만 일단 저는 신태용 감독의 "지금 하는 행동"은 별로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참 전 기사를 가져오는" 행위에 대한 평가는 둘째치고, 저 기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재생산하는 사람들은 야구팬이 아니라 야까들이라는 점이 아이러니입니다. 사x라x같은 축구관련 사이트에 가면 저 기사가 대략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올라오거든요.
17/10/16 22:19
그 속담에 보통 따라붙는 말이 "강산은 바뀌어도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입니다.
신태용 감독이 본인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수정하고 사과하지 않는 한, 제 견해도 바뀌긴 어려울 겁니다.
17/10/16 22:40
저 발언이 매우 공식적인 자리에서 했던 인터뷰인지, 웃자고 했던 인터뷰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강산은 바뀌어도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가 이 경우에 맞는것인지는 잘모르겠네요. 저 인터뷰가 공식적으로 크게 문제된적이 있었다면 신태용 감독이 공개적으로 사과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오고 마는 정도인데, 그걸로 사과를 하네마네 따지는 것도 웃긴일 아닌가요.
17/10/16 22:52
발언의 잘잘못 여부가 아니라 논란의 발생여부에 따라 사과할지 말지를 결정한다면, 그 자체가 신태용이라는 사람의 한계겠지요. 제대로 된 사람들은 남들은 알지도 못하는 잘못까지 고백해가며 사과하고는 합니다.
뭐 신태용 감독이 웃자는 식으로 야구를 무시하겠다면,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도 웃자는 식으로 신태용 감독을 무시할 권리가 주어지려나요. 저야 딱히 웃을 기분은 아니지만요.
17/10/16 23:52
신태용 싫어하시는 건 잘 알겠는데, 제대로 된 사람들은 남들은 알지도 못하는 잘못까지 고백해가며 사과하는 건 세계 4대 성인정도는 되어야 가능하겠네요. 그냥 저는 야구를 놀고먹는 레저라고 표현한 신태용이 제 눈앞에 보이는게 싫어요라고 말씀하시는게 더 솔직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신태용 옹호하는 입장도 아니고, 축빠도 아니지만 20년 전 사회분위기로 미루어봤을때 저 말이 그렇게 잘못했던 일인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17/10/17 00:09
"그냥 저는 야구를 놀고먹는 레저라고 표현한 신태용이 제 눈앞에 보이는게 싫어요라고 말씀하시는게 더 솔직하지 않을까 싶네요."
-> 네 그래서 아까부터 신태용 싫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습니다. 신태용 싫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신태용 싫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라고 하시면 신태용 싫다고 두번 세번 네번 더 얘기해드려야 하나요. 신태용은 다른 업계를 함부로 깔아뭉갰고, 그것을 마치 자랑인 양 떠벌렸습니다. 조지루시님께서 기억하시는 20년 전의 사회란 그래도 괜찮은 세상이었는지요.
17/10/17 07:27
20년 전 사회가 그래도 괜찮았다는게 아니라 그 당시에 저 인터뷰로 야구팬들이 저 신태용 상놈이 야구를 무시했다 하며 격분하며 신태용에게 사과요구라도 했었나요? 제가 저때는 어려서 잘모르겠지만 아마도 별일 없었겠죠?
사장님이 신태용을 싫어하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20년 전 발언을 끄집어내며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남들이 알지도 못하는 잘못까지 본인이 스스로 사과한다.고 하시는데 사장님는 얼마나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사과하며 사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신태용이 싫으시면 축협앞에라도 가셔서 피켓들고 시위라도 하세요. 그리고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타인의 실언 한마디를 꼬투리 잡아서 물고늘어지지도 않습니다.
17/10/16 22:12
월드컵 조편성 비교적 약팀위주로 걸려서 여론들이 16강 가능성있다!!
하다가 호되게 3패로 추하게 탈락한다음 홍명보같이 커리어 조졌으면 좋겠습니다
17/10/16 22:16
20년전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본인이 실언를 인정하고 사과한게 아닌다음에야 시간이 지났다고 그걸 까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바꿔말하면 실언을 수습할 기회가 무려 20년이나 주어졌음에도 아직까지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뜻도 되니까요. 물론 이후 충분한 사과가 있었다면 그걸 수십년간 울궈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마 그렇지 않은듯 ..
17/10/16 22:32
신태용 흑역사죠. 유산소 스포츠와 무산소 스포츠에 대한 아무런 이해없이 스포츠=축구고 축구랑 다른건 스포츠 아니라는 흑백논리에 짜장면은 좀 심하지만 어느정도 경기중 열량 섭취는 종목 특성상 불가피하고 중간에 몰래 흡연한거야 개인 일탈이고 축고도 흡연으로 구설수 오른 선수들 많은데 저렇게 대놓고 일반화까지한 발언을 기자인터뷰에서 저렇게 당당하게... 과연 양신이 대답을 못한걸지 어이가 없어서 대답을 안한걸지 크크
17/10/16 22:41
그냥 선수들끼리 하는 농담조였겠죠 야구의 레전드격인 양준혁한테 진지빨고 저런 이야기했으면 양준혁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뭘 이런걸 가지고 요즘 분위기에 편승해서 신태용까자고 이런걸 가지고 오는지...
17/10/16 22:48
일단 저 인터뷰는 1997년인가에 행해진 것이니 그때는 양준혁도 레전드가 아니라 20대의 젊디 젊은 선수였습니다. 뭐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 넘어가고.......
그리고 농담이었느니 뭐니 하는 것은 그 말을 한 사람이 해명해야 하는 하는 것이지, 듣고 기분나빴던 사람이 자체적으로 아 농담이었겠구나 하고 받아들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17/10/16 23:14
그 농담이 당시엔 왜 논란이 되지 않았을까요?
그냥 그 때 으레 있던 선수들간, 혹은 지금의 팬들간에도 장난삼아 하는 말이니까요. 사장 님 본인이 불편해 할 수야 있겠죠. 본인의 감정이 이러니 아무한테나 '해명해야한다'고 갖다붙이는 일은 잘못된겁니다. 이게 무슨 성폭행도 아니고.
17/10/17 00:19
농담이냐 아니냐는 말하는 사람이 직접 밝혀야 하는 것이지, 읽은 사람과 들은 사람이 친절하게 파악해줘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태용 본인이 농담이라고 한 적도 없는데 읽고 기분나빴던 사람이 이건 농담이니까 별 뜻 아닐거야 하고 알아서 이해해줘야 할까요. 신태용 씨가 본인의 발언을 해명하든 해명하지 않든 그것은 본인의 자유입니다. 어차피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고 있지도 않을 것 같지만.
신태용 씨가 자신의 발언이 무슨 뜻이었는지를 밝히지 않는 한, 읽는 사람은 그 발언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문자 그대로 읽은 그대로, 불쾌한 마음을 안고 계속 신태용 씨를 싫어하게 되겠지요. 신태용 씨라는 사람이 뭔가의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 한 제게는 야구를 무시한 신태용일 뿐이고, 신태용 씨 쪽에서의 변화가 없는 한 그 견해가 바뀔 요인도 없는 셈입니다.
17/10/17 01:46
현재 본인만 이걸 진지하게 문제시하는 상황에서 다수의 해석이라는 것은 그냥 무시해버리시는군요.
뭐 본인에게 해명을 굳이 듣고 싶다면 신태용에게 직접가서 꼭 물어보세요.
17/10/17 00:51
양준혁이 20대의 그냥 젊디 젊은 선수로 치부하기엔...이종범을 제끼고 신인왕을 차지한 선수인걸요 뭐 물론 이건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최근 방송에서 안정환 이대호가 서장훈 보고 더우면 에어콘틀고 추우면 난방 틀어가면서 실내에서 운동한 자식이 뭔 고생이냐 정도의 농담조 이야기 같은데 뭐 아니라고 느끼신다면 어쩔수없죠.
17/10/17 00:53
그래서 농구팬들이 안정환 이대호 싫어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신태용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17/10/16 22:49
일단 프로 스포츠 선수라면 타 스포츠 종목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태용의 말대로라면 알파고와 경기 중 담배피러 다녀온 이세돌은 스포츠맨도 아닌거죠.
17/10/16 23:02
최고의 리그에서 뛴 것도 아니고 K리그에서 날랐다고 한종목을 씹을 자격이 있다니...
유럽에서 뛰었으면 어떤 말을 할지 기대되네요.
17/10/16 22:59
진짜 보면 볼 수록 화나는 이야기. 150킬로미터의 공을 받아쳐 150킬로미터의 타구를 만들고 그걸 순간적으로 뛰어내 잡아내는 종목인데 종목특성이란 걸 이해할 생각조차 없는 사람이란 말 밖에 안되는 거 같네요. 지금 감독 하면서 한심한 꼬라지 보이는 것도 이해력이 떨어져서 그러는걸지도 모르죠.
17/10/16 23:05
진지한 발언인가 아닌가 농담인가 아닌가도
별로 중요한 요소가 아니죠. 농담이라고 다 허용되는게 아닙니다. 회사에서 옛날 꼰대들이 하는 성희롱 발언도 지들딴엔 다 농담이랍시고 하는건데 문제삼지 말까요? 양준혁이랑 둘이 사석에서 하는거야 알 바 아니지만 전 국민 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 종목을 깔아뭉개는건 농담으로라도 허용될 성질이 아니죠. 민감한 소리 해놓고 농담인데 왜그래 ~ 하는거 평소 피지알에서 극딜맞는 태도 아니였나요? 이경우만 예외가 될 이유라도? 농담으로 허용할지 말지는 당하는 사람이 정하는 겁니다. 진지하게 저 생각가진거면 정말 구제불능인 거고 ..
17/10/16 23:16
저 시대에는 별다른 논란이 되지 않았던 발언이니까요.
지금 저 발언을 소위 '야까'들의 비이성적인 행태의 근거로 쓰이는게 문제인거지 농담 자체의 문제는 별로 없었다는 겁니다. 농담도 그 시대적 맥락에 따라 봐야지 지금 시대에 불편하니까 해명해라? 세종대왕한테 왜 자유민주주의 안하고 왕정 했냐고 따지는 꼴입니다.
17/10/16 23:28
불편할 이유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냥 으레 야구팬, 축구팬들이하는 (약간은 진심이 섞여도) 농담은 농담이었으니까요. 일정수준 이상의 문제를 일으켰다면 야구팬들이 난리였겠죠. 당시 야구는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고 그 중 95년도는 절정이었습니다. 스포츠신문 역시 사람들이 많이 봤습니다.
17/10/16 23:12
예전에 후추라는 싸이트에서도 자주 나왔던 말입니다.
땀도 안흘리는 스포츠라고 야구를 깠죠. 거기 축구 주필위원이라는 사람도요. 그때 저런 분위기가 좀 있었습니다.
17/10/16 23:22
축구를 꼴랑 1년에 40경기밖에 안 하는 꿀빠는 스포츠..라고 하는거랑 다를바없는 무식한 소리죠
다만 그걸 지금 굳이 들고와서 깔 필요는 있나 싶네요/ 몇달전 1년전 얘기도 아니고 10년도 전 얘기를;
17/10/16 23:28
잘못된 인터뷰긴한데 내용과는 별개로 거의 20년전 기사를 가져와서 까는건 좀 유치하긴하네요. 신태용이 국대감독 아니었으면 언급될일도 없었겠지만 자기 기분나쁘다고 같이 까달라고 떼쓰는거 같아요. 이러다 일이 점점커지면 정준하처럼 되겠죠.
그리고 신태용과 양준혁은 아마 영남대출신이라서 거기서 친구가 된거같네요. 저런 농담까지 받아준거보면 진짜로 친했나보네요.
17/10/17 19:16
네 예전부터 회자됐지만 주로 축구사이트에서나 회자됐지 pgr에서는 처음보고 글쓴분은 신태용감독 현재분위기에 편승해서 같이까달라는걸로 보이네요. 싸줄같은데서 올라오면 거기서 반박하면될걸 다른데서 써봤자 그냥 논란유도글일뿐이죠.
17/10/17 00:45
pgr 내에서 야구깔때 신태용 발언을 가져와서 깐적이있나요?
승부조작이나 약물 관련해서 kbo가 까인건 기억이 나는데 신태용발언으로 깐건 기억이 안나네요
17/10/17 01:11
갠적으로 최준석같은 케이스도 있지만
제가 들은 이야기는 모 선수가 지타로 나올땐 사무실에 박혀서 그렇게 레벨업에 노력했다는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정도가 심해서 사무실에 컴퓨터를 치웠더니 자기 노트북을 가져와 했다는거 이야기 듣고. 벙찌더군요
17/10/17 01:22
야구계에 그런 선수가 한명뿐이 아니라 꽤 많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다른 종목에도 그렇게 노력하는 선수 많을거고요. 하지만 최준석 같은 선수는 최준석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최준석은 진짜 같은 야구 동료들에게 미안함 많이 느껴야 합니다. 요즘 야구 욕먹을때 가장 많이 나오는건 신태용 발언이 아니라 최준석 같거든요
17/10/17 01:26
배 나온건 제외하고
경기 도중에 짜장면 간식 먹고 중간에 담배 피고 슬 먹고 다음날 경기 뛰고 이런게 맞다면 레저 맞죠. 당시에 저런 선수가 꽤 있다는 얘기가 있긴 하니까요. 저 시기 한국야구 기준으로요.
17/10/17 08:33
일단 레저라는 용어의 용례가 잘 못 되었네요. 레저는 [보수를 근거로 하지 않는 여가시간에 하는 것]을 레저라고 합니다. 조기축구는 레저 아니랍니까
물론 야구는 스포츠인가 라는 이야기였겠죠. 지금은 많이 잠잠해졌지만 스포츠의 정의는 아직도 논란중입니다. 미국에선 아직도 골프가 스포츠인가 하는 논란도 꾸준하구요. 배나온 골프 레전드도 심심치않게 보입니다. 몸으로 하는 힘든 일로 승부를 내는 거라면 아내들고달리기는 스포츠인가? 서로 대전해서 승부를 가리는거라면 점수를 책정하고 예술점수가 들어가는 체조는 스포츠가 아닌가? 몸쓰는 것이라면 얼마나 써야 스포츠인가. 이스포츠가 스포츠라면 타자연습도 스포츠인가? 사실 열거하자면 스포츠의 시비가 붙는 종목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축구선수가 야구선수보다 우월하다는 식의 인터뷰는 문제소지가 있어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둑이 2002년에 대한체육회에서 스포츠로 인정받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20년 전 저런 내용은 시대상을 고려해서 충분히 있을법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17/10/17 08:48
이 분야에 있어서는 서형욱 개드립이 레전드인데 별로 언급이 없네요.
서형욱이 드립친 축구는 스포츠, 야구는 게임 드립에 비하면 레저드립은 그나마 순화된 표현. 그밖에 축구는 세계적인 스포츠, 미국은 미국만의 스포츠라고 깐적도 있고 벤치클리어링 가지고 패싸움 어쩌고 해가면서 까댄것도 있고...개인적으로는 박문성보다 더 싫어하는 사람인데 인지도 문제인지 한국정서 고려해봤을때 박문성보다는 몇배는 까여야할 사람인데 생각만큼 안까이는것 보면 이상하긴 하더군요.
17/10/17 10:07
축구랑 야구 다 보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런 사람 수가 적은것도 아니구요. 근데 그런 팬들 사이에서도 서형욱은 이상하게 무관심이죠. 쓰렉코비치는 축구팬 아닌 사람들까지도 와서 뭐라하지만...
17/10/17 09:34
야구도 축구도 신태용감독도 옹호할 맘이 없지만, 왜 다들 배나온것만 집중하고 경기 중간중간 담배피고 자장면 먹는건 언급이 없는것인지.. 그 어떤 스포츠도 그런건 상상 할 수 없지 않을까요??
17/10/17 11:18
크크 그것도 그렇네요 저 당시에는 어찌보면 틀린말도 아니네요. 경기중에 짜장면에다 담배라니 스스로 '프로'스포츠라는 타이틀을 부끄러워해야 할것 같은데
17/10/17 13:44
야구는 스포츠가 아니라 레저다(신태용 생각)
배 나온 선수가 어떻게 운동선수냐(신태용 생각) 경기 도중 자장면 먹어가면서 할수 있는 것이 야구(사실) 공수교대시간 막간에 화장실서 담배 피우는 선수까지 있다(사실) 친한친구인 야구선수 양준혁에게 이런얘기 했더니 반박을 못햇다(사실) 그런면에서 축구는 화끈한 사나이의 스포츠다(신태용 생각) 90분간 쉼없이 뛰어야 한순간의 쾌감을 만끽할 수있다(사실) 관중 환호성 속에서 맛보는 골맛은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다(사실) 최소 10년 이상 축구만 하던 20대 축구선수에게 '야구와 비교해 달라' 하면 충분히 저렇게 말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자신이 꾸준히 했던 일에 대해 자부심이 있는건 당연하고 그걸 '비교'해 달라고 했으니 저런말이 나왔다고 봅니다. 그리고 '축구선수'보고 축구vs야구 비교를 원했으니 당연히 '축구가 최고다'라고 하지, '사실 야구가 최곱니다. 축구따윈 공놀이입니다.' 하지는 않겠죠. PGR 이라면 스타1 꾸준히 10년 이상했던 프로게이머에게 워크3랑 비교해 달라고 한다면 당연히 워크는 별로고 스타가 최고다 할겁니다.
17/10/17 15:36
그냥 사람 성향이 그런거 같아요. 눈치는 없는데 직설적으로 말하는 타입.. 이런 사람이 무능력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막말하는 경우가 많죠.
이번 국대는 머리에서 지우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다는 느낌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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