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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7 15:22
그냥 노제호가 자기 써먹기 좋게 봉사니 헌신이니 하는 애매한 질문을 했고 거기에 히딩크가 답해준걸 이상하게 확대해석하니 이 난리가 난거죠 뭐.
애초에 히딩크 스타일상 자기가 진짜 감독할 의사가 있었으면 감독 하겠다고 말했을 거라 봅니다.
17/10/17 15:24
노제호씨도 문제가 있다고는 보지만 브로커(?)가 하는 일이 이런 거니까 결국 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 축협이 더 큰 잘못이라고 봅니다.
17/10/17 15:36
문제는 노제호씨는 히딩크에게도 축협에게도 브로커가 아니며 그렇다면 에이전트를 통해서 정식으로 협의를 봤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내요.
거기다 정식제의가 왔어도 최종예선 감독문제로 히딩크를 감독으로 선임하기 힘들기도 하죠.
17/10/17 16:40
노제호 저사람은 그냥 한국의 히딩크 재단 이라는데 에서 일하는 직원 일뿐이죠 히딩크 랑 연결 할려면 히딩크 에이전트 가 엄연히 따로 있는데 저사람이 뭐라고 히딩크가 감독 한다 안한다 알려줄수 있는 레벨이 아니라는 겁니다 심지어 저사람도 히딩크 월드컵 때 스케줄 조차 몰랐던 사람인데요..
17/10/17 15:30
본선진출 확정하면 감독하는거 자체가 불가능이죠 전감독은 땜빵하고 나가리라는건데 이건 노제호씨 잘못이 훨씬 커요 애초에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벌리는거죠
17/10/17 16:33
그냥 생각하던 그대로 입니다.
히딩크라면 상식적으로 할만한 말도 아니고 타이밍도 아니었던 제안이기 때문에 노제호가 자신이 히딩크 덕좀 보려고 했다가 실패하니까 기자와 짜고 이런 사태를 설계했다고 봅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협회가 히딩크를 배쳑하려고 한다는 프레임을 가지고 관심좀 받다가 재단에 후원금이나 관련 사업에 도움을 될목적이 아니었나 합니다. 협회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이번일은 너무 비상식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지금 이순간에도 이 사람이 만든 프레임에 애꿎은 신태용감독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협회의 잘못된 점에 대해 비판하고 한마디로 각을 새우던 축구인들 조차도 이번일에 대해 협회의 입장을 옹호하는 것은 그만큼 협회에 대해 비상식적인 요구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판은 공과(功過)를 정확하게 구분해서 해야 합니다. 협회가 잘못한것도 많지만 잘해온 부분도 분명히 있고 절차상 문제없이 진행한 부분도 있죠. 월드컵 탈락의 위기에서 기술위원회라는 공식기구를 통해 당시 가장 현실적인 국내감독을 선택했고 그 감독은 자신의 임무를 짧은 시간만에 부족하지만 그래도 잘 완수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까지 또 부족한 시간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자신의 팀을 만들어야 하는시점에 역대 어떤 감독보다 힘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과거 우리가 2002년 이후 반성했던것 처럼 평가전을 평가전으로서 준비하지 못하고 해야할 테스트와 백업선수 발굴도 못한체 매경기 국민들로 부터 히딩크라는 인물을 못데려온 분풀이를 당할것이고 월드컵 본선도 마찬가지겠죠. 협회가 잘한다 못합니다. 무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개혁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히딩크 재단의 저 사람과 이 일을 같이 기획한 기자들이야 말로 협회보다 더 악질입니다. 히딩크를 이용해서 그가 한말을 곡해하고 죄없는 신태용감독에게 너무나 가혹하고 처참한 상황을 만들어 줬습니다. 히딩크라는 영웅을 이렇게 이용하고 충분히 확인 가능하고 취재했을때 그의 본의가 아님을 알만한 기자들 조차 진실을 보도하는 기자가 소수였습니다. 지금이라도 양심있는 기자들이 기사를 용기있게 계속 써주기를 기대합니다.
17/10/17 16:38
이건 히딩크 사건 터질때마다 재기 했던 문제인데 히딩크 감독으로 앉혀야 된다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무시한 문제죠..
애초에 히딩크 재단 총재 급이 축협에 감독 추천 이나 제안 하는것도 웃기고 증거로 카톡 으로 문자 보냈다 이것도 웃긴 문제죠 그사람이 뭔데.. 심지어 저 재단 총재 라는 사람이 히딩크 급이 어떻게 예선 2경기 남았을때 감독 맡으라고 하겠냐 본선 진출 확정 되고 맡아야지 그래서 일부러 히딩크 한테 말했다 하길래 축협도 정상이 아닌데 저사람도 충분히 정상이 아니구나 라고 느낄수 있는 대목인데..
17/10/17 17:50
안타깝지만 노제호씨의 처신이 딱 한국축구의 현주소인 것 같습니다.
예선은 중요하지 않고 본선은 히딩크 감독님이 해주셔야죠 라고 부탁하는 것과 여기에 찬성에서 불붙은 여론, 이를 무시했다가 적폐의 상징이 된 축구협회, 이러한 상황에서조차 나아지지 않는 국가대표 경기력과 올타쿠나 물어뜯는 각종 기사들......... 다 수면 밑에 있었다가 노제호씨의 기자회견 한마디에 출렁거리며 다 올라와서 내려갈 길이 없습니다.
17/10/17 18:41
축협도 문제고, 히딩크 재단도 문제고, 거기에 편승한 기레기들도 문제고, 그 기레기들에 휘둘리는 여론도 문제고, 그냥 총체적 난국이죠.
이번 사태에서 온전한 피해자는 오로지 신태용 감독 한명 뿐입니다.
17/10/17 20:27
뭐 신태용이 위대한 감독이라서가 아니라
미션을 줬으면 어느정도 시간과 지원은 해줘야하는거잖아요. 단두대 2경기 + 평가전 2경기 못했다고 나가라는게 말이나 됩니까. 심지어 못했든 뭐든 단두대 2경기 안지면서 소방수 역할 해냈고 그럼 본선까지는 자기팀 만들도록 기다려줘야죠. 이쯤되니 진심으로 한번 잘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평가전 못한다고 감독 자르는 코미디같은 나라에 앞으로 누가 들어올지 궁금해서요. 게다가 히딩크가 오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비공식적인 루트로 찔러놓고서 결국 왜 협회가 나서서 삼고초려해서 모셔오지 않았냐 하는건데... '소방수'가 필요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에서 언제 히딩크 만나서 설득하고 협상하고 합니까. 또 본선만 맡겠다는게 조건이면 히딩크와 협상하면서 2경기만 알바로 뛸 감독을 따로 구하라는 건데. 그럼 말그대로 독이 든 성배도 아닌 독배 그 자체인데 감독 구하기는 더더욱 힘들테고요. 당장 신태용감독은 평가전을 본선 경기마냥 단두대매치로 치뤄야할 상황인데요. 이래놓고 10백하면 또 공격 못한다고 비판할테죠 아마.
17/10/17 22:25
축협도 회피 비슷한 반응을 보였으니 둘 다 잘못한 것은 자명하고요, 누누히 말하지만 신태용의 무조건적인 경질 요구+히딩크의 무조건적인 선임 요구 주장하던 FC냄비 무리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아직도 인정 안하는 분 분명 여기도 있을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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