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라질에서 피지컬코치와 축구경기 분석가를 꿈꾸며 공부중인 Brasileiro입니다.
지난 9월에 브라질 축구협회(CBF)에서 주최한 프로팀 경기분석가 과정에 참여하고 왔는데요, 며칠전에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과 함께있는 단톡방에 링크가 올라왔길래 보니까 기사가 뜨더라구요. 이 소식을 한번 전해볼까 합니다.

https://globoesporte.globo.com/futebol/selecao-brasileira/noticia/veja-quais-selecoes-seu-time-vai-analisar-para-ajudar-tite-na-copa-do-mundo.ghtml

내년 월드컵에 진출할 국가가 결정된 상황에서, 브라질은 월드컵 준비를 위한 상대국가대표팀 분석 작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브라질엔 CPA(Centro de Pesquisa e Análise)라고 불리는 축구 분석가들의 모임이 있는데, 모임의 일원중 한명인 Fernando Lázaro의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브라질 1부리그인 Serie A의 20팀중 19팀의 경기분석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거나 하게될 국가의 전술과 선수를 분석해서 자료를 CPA에 전달해주고, 분석을 통해 대표팀 감독인 치치 감독에게 도움을 주는겁니다.
20팀중에 브라질 최고의 인기팀이자, 히우지자네이루주의 명문구단인 플라멩구가 빠졌는데, 플라멩구의 몇몇 경기분석가들이 이미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의 경기분석팀에 합류하여 두달간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국가대표팀 분석팀에는 빠졌다고 합니다.

1부리그의 각 소속팀이 분석하게 될 국가는 브라질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맡고있는 에두 가스파르에 의해서 추첨을 통해 뽑았고, 이 추첨하는 과정을 녹화한 비디오를 소속팀에 보내서 확인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참고로 기술위원장인 에두 가스파르가 바로 2003-2004 시즌 아스날 무패우승당시 중앙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나와 날카로운 왼발킥으로 팀에 도움을 주던 그 에두가 맞습니다. 대표팀의 치치감독과는 2012년 코린치안스의 클럽월드컵 우승당시 이미 기술위원으로 함께 일한 경력이 있으며, 치치감독의 부임시 함께 대표팀에 합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