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0/22 11:17
2년 전 요맘때 프랑크푸르트 갔었는데 역 플랫폼에 차붐 사진 걸려있는거 보고 대박~
그리고 쾰른 가서 점심 먹을 때도 주문받던 영감님이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까 바로 차붐 얘기를...
17/10/22 06:44
박지성 선수를 정말 너무 너무 좋아하고 더 고평가 되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축구 선수 넘버원 같은 주제에서는 차붐을 아무도 이길수가 없죠....
앞으로도 넘어서는 선수가 나오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제 예상을 깨고 불쑥 누군가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17/10/22 10:14
차붐이야 그 시대를 못 봐서 그렇지...말할 필요가 없는 레전드죠. 앞으로 저런 선수가 다시 못 나올 거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차붐이 만약 더 늦게 태어나서 2002 세대 쯤에 나타났다면 더 대단한 선수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쉽기도 하고..
17/10/22 10:33
차범근 경기는 못봤지만 차두리 뛰는 거보면
차두리 몸에 평균이나 평균보다 약간 위 수준의 기술만 갖춰졌어도 탈아시아급 선수일 거 같긴 해요. 몸빵이랑 달리기만 물려받아도 국가대표까지 갈 수 있을 정도였으니..
17/10/22 10:56
차두리가 참 아쉬운 게 방향만 제대로 잡고 꾸준히 했으면 박지성 다음급까진 갈 수 있었을거라고 보는데 시행착오가 많아도 너무 많았죠.
가정생활도 순탄치 못해서 그게 선수생활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고. 스펙이나 재능을 보면 탈아시아급에 부족할 게 없었는데....
17/10/22 12:41
차붐영상은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축구경기를 하나의 지역축제처럼 여기는 저 문화가 너무나도 부럽다는 점입니다. 마트에서 채소파는 아주머니가 차범근을 알아보며 좀 뛰어달라며 인사를 건네는 저 풍경 하나하나가 정말 부럽네요. 우리는 언제쯤 저렇게 자국리그가 활성화될지..
17/10/22 14:44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차붐 경기보면 몸싸움되고 활동량이 많아서 수비가담도 자주 하고 그래서 중앙선부근부터 치달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헤더도 잘 하고 슈팅력과 골결정력도 있으며 크로스도 좋고. 굳이 결점을 찾자면 다소 투박한 볼트래핑과 약간 좁은 시야로 인한 패스선택지인데 중미도 아니고 윙어라 크게 문제도 안 되더만요.
17/10/22 16:37
훌륭한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이 있죠.
"이 선수와 동시대를 살고 있어서 행복하다." 저에게 있어서는 박지성, 김연아, 김연경이 그런 선수인데, 차범근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아버지 세대의 부러운 점 중 하나. 차범근이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 그 당시의 영상 기록을 찾는 것도 힘들어서 더욱 아쉬운 것 같네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한국 축구, 아니, 세계 축구 레전드. 차범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