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리즈 진출팀이 결정되었습니다.

다저스가 NLCS를 5차전에서 끝내며 먼저 상대를 기다렸던 가운데,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창단 2번째 월드 시리즈, 그리고 처음으로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에 올라서며 파트너로 결정되었네요.

이번 시즌 휴스턴은 초반에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이다가 중반 카이클을 포함해 투타에서 부상자가 나오며 페이스가 하락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웨이버 트레이드로 데려온 금강벌괴 저스틴 벌랜더의 대활약으로 팀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고,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위기도 있었지만 AL 동부지구의 공룡들인 보스턴과 양키스를 제압하며 월드시리즈에 올라왔습니다. 특히 벌괴의 활약은 그야말로 경이 그 자체였고, 작은 거인 알투베도 정말로 멋졌습니다.

정규시즌 100승 팀들끼리 월드시리즈에서 승부를 가리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커쇼와 벌랜더 둘중 하나는 우승반지를 얻고..... 활약은 아쉽지만 그랜더슨과 벨트란도 정말 우승반지가 절실한 베테랑들이고요.

아마 선발 로테이션은 커쇼vs카이클, 리치 힐vs벌랜더, 다르빗슈vs모튼, 우드vs맥컬러스 이런식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다저스는 불펜과 홈어드 이점, 휴스턴은 타선과 선발에서 이점이 있어보이네요.

과연 다저스의 29년만의 우승이냐 휴스턴의 창단 첫 우승이냐.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