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0/25 14:27
‘상대가 너무 강한 날이라 오늘 이기기가 힘들다. 근데 너가 도와준다면 오늘 내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조던이 마이애미를 상대로 47점을 기록한 날은 1990년 4월 1일(이 날 경기가 맞는지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최종 스코어 111-103 89-90시즌 마이애미의 성적은 18승 64패(동부 11위) 89-90시즌 시카고의 성적은 55승 27패(동부 3위) 결론은 만우절 뻥카였던걸로
17/10/25 14:54
http://www.chickensoup.com/book-story/35375/hi-cornelius
검색해보니 이 이야기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에 실렸던 이야기네요. 기사로는 잘 찾지 못하겠고, 다만 코넬리우스 에이브러햄이라는 소년의 사건은 시카고 트리뷴지에 실렸습니다.( http://articles.chicagotribune.com/1990-01-11/news/9001030625_1_penalty-wrists-scars )
17/10/25 16:52
팀이 강하다...는건 시즌 성적 보면 뻥카인건 맞는데, 응원이 효과가 있었다는 가정 하에 그날은 마이애미가 꽤 했나보네요. 점수차가 얼마 안 나는거 보면...
17/10/25 14:32
숨겨진 일화 :
그 때 마이애미의 한 선수도 가여운 어린아이를 초청하였음. 마이애미의 에이스였던 그 선수는 소년과 눈을 맞추고 말했음. '상대가 너무 강한 날이라 오늘 이기기가 힘들다. 근데 너가 도와준다면 오늘 내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소년은 도움을 주겠다 승낙하였고, 그 날 그 선수의 전용 볼보이로 코트에 들어옴. 소년은 그가 쉴 때 수건과 음료수를 건내주며 휴식을 도왔고, 그가 코트에 있으면 그의 자리에 앉아 목청이 터지게 응원함. 그리고 마이애미는 마사장에게 47점을 맹폭당하며 대패하고 아이는 실의에 빠져...... ㅠㅠ
17/10/25 15:49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 선수들도 더 많은 미담을 쏟아내고,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야구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매번 승부조작에 약물에 심판 매수에 선수들 팬 서비스 문제까지... 진짜 야구 팬으로써 스트레스가 너무 크네요.
17/10/25 16:23
팬서비비스도 잘해주는 선수들은 잘해줍니다. 네임드 몇몇이 난리 부르스를 쳐서 그렇지. 당장 두산 베어스 갤러리에도 플옵 마지막 경기 끝나고 같이 사진 찍은 선수들 사진 올라왔었죠.
17/10/25 16:11
예전에 마선생님 팀별 상대기록 찾아보면서 느낀건데 마선생님한테 혼쭐난 팀 하면 뉴욕이나 클블을 흔히 떠올리지만 은근히 마이애미도 많이 혼난 팀이더군요
17/10/25 16:30
잘못된 접근인게 애초에 모든 팀 상대로 강하니 상대적으로 많이 만나는 동부팀에 강해보일 뿐이라 봐야죠.
클블은 초년에, 뉴욕은 말년에 많이 박살났었죠.
17/10/25 16:30
블랙캣 시절, 즉 마사장 빼면 시카고 안습이었던 시절의 강팀 빼면, 마사장님한테 안 혼쭐난 팀이 없죠.
하킴 시절의 휴스턴 정도만 떠오르네요. (안 혼난 팀)
17/10/27 21:21
결과적으로 우승을 막은건 맞지만
당시 유타는 조던에 호구잡힌 팀은 아니었죠 조던팬 입장에서도 상당히 만만찮은. 우승을 장담 못할 강적이었죠. 뉴욕 클블 울엄마는 그냥 호구 잡힌 팀들이고요.
17/10/25 16:37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신발장수... 현 세대에는 조던 근처라도 올만한 선수를 찾을 수 없고 올 세기 안에 조던과 맞먹을 업적을 쌓을 선수가 나올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