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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05 14:07:56
Name The xian
Link #1 네이버
Link #2 http://sports.news.naver.com/fight/news/read.nhn?oid=477&aid=0000097184
Subject [스포츠] [UFC] UFC 217 타이틀전 결과입니다. (수정됨)
http://sports.news.naver.com/fight/news/read.nhn?oid=477&aid=0000097184

국내 UFC 중계가 유료로 전환된 이후 생방송은 못 보고 며칠 뒤의 경기영상이나 짬짬이 보게 되었지만 이번 뉴스는 너무 어안이 벙벙해서 가져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UFC 217에서 세 체급의 타이틀전이 있었는데. 모두 챔피언이 바뀌고 말았습니다.

먼저 코비 가브란트와 TJ 딜라쇼의 남성 밴텀급 챔피언전은 도전자인 TJ 딜라쇼가 1라운드에 불리했던 흐름을 딛고 2라운드에 왼발 헤드킥 및 카운터 등을 통해 경기 흐름을 역전시킨 뒤 쓰러진 가브란트에게 파운딩을 퍼부어 2라운드 2분 41초 TKO승으로 다시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다음으로 무패의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이었던 요안나 옌드레이칙은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1라운드 초반 큰 펀치를 허용하며 다운을 당했습니다. 다시 일어났지만 왼손 훅으로 나마유나스가 다시 다운을 시켜버린 뒤 파운딩을 퍼붓자 당하지 못하고 탭을 치고 말았습니다. 로즈 나마유나스의 1라운드 3분 3초 TKO 승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클 비스핑은 미들급 2차 방어전에서 4년 만에 링으로 돌아온, 원래 웰터급 선수인 조르쥬 생 피에르를 상대했습니다. 한 체급 아래 선수에 4년간의 공백을 감안하면 돈이 되는 상대 중 나름 쉬운 상대를 고른다고 애를 쓴 듯 한데 결과는 예상과 달라도 너무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3라운드에 생피에르는 카운터에 이은 파운딩 연타로 비스핑을 쓰러뜨린 뒤 리어네이키드초크로 비스핑을 잠재웠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비스핑은 탭을 치지 않고 끝까지 버티다가 정신을 잃었다고 하는군요. 3라운드 4분 23초 만에 GSP의 서브미션 승. GSP는 미들급 타이틀을 차지하며 2체급 석권을 이뤘으며 4년간의 공백에 따른 링 러스트가 허구임을 결과로 증명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이제 미들급은 어찌되는 거죠?)

원래 비스핑이야 약한 챔피언이 흥행만 믿고 상대를 골라서 여론도 영 아니었고,(물론 비스핑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는 더 비참한 결과라고 봅니다만) 가브란트와 딜라쇼는 백중세로 봐서 누가 이기고 누가 져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긴 했는데 요안나의 패배는 좀, 아니, 많이 충격입니다.


- The xian -

P.S. 내용 일부 추가/수정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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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만두
17/11/05 14:16
수정 아이콘
3경기 모두 예상에 성공했습니다. 위대한 챔피언 조상필 정말 멋지더라구요. 코너맥그리거랑 하겠네요. 딱보니까.
태연이
17/11/05 14:22
수정 아이콘
제가 격투기는 안봐서 잘 모르는 데 하루만에 이렇게 챔피언이 바뀌는 경우는 굉장히 특별한 경우인거죠?-0-;;
교자만두
17/11/05 14:26
수정 아이콘
거의 없었죠. 하루 3개 타이틀 전도 흔치않은데 말이죵
17/11/05 14:22
수정 아이콘
백사장 큰그림 오지는각 인정합니다. 조상필대 코너라면 진짜 어마어마 하겠지요.
그리고 진짜 비스핑 져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이번 대회가 최근 제일 재미있었네요.
샤르미에티미
17/11/05 14:30
수정 아이콘
여기서 전혀 예상 못 한 건 요안나 패배였고 GSP는 경기 보면서 클래스는 보여줬지만 힘들겠다 했는데 비스핑을 피니쉬 했네요. 딜라쇼VS가브란트는 정말 명품 경기였고요. 격투기는 정말 모르겠네요. 오늘만 봐도 헨드릭스는 특별난 랭커도 아닌 선수에게 갔고 GSP는 4년 만에 복귀해서 벨트를 땄으니...
17/11/05 14:44
수정 아이콘
조상필씨도 참 대단한게 1년만 쉬어도 많이 못따라가던데..이겨도 판정승 정도 기대했는데 저렇게 이길줄은 몰랐네요.
비스핑이야 그동안 운빨도 있었지만 그래도 쉽게 이기기 힘든 상대 중 하나였는데 말이죠..

향후에 조상필 대 코너면 돈 좀 되겠네요.
솔직히 코너 좀 응원했다 주객전도가 된 모습을 보니 빨리 누가 타이틀 뺏어갔으면 좋겠어요..
에반스
17/11/05 14:51
수정 아이콘
백사장 빅피쳐? 끄덕끄덕...
17/11/05 14:56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무슨... 비스핑이 너무 비참하게 무너졌네요..
wish buRn
17/11/05 15:55
수정 아이콘
클래스차이가 있지만,둘다 레슬링 괜찮은 짤짤이 장인이라
스펙에서 앞선 비스핑의 승리를 점쳤는데 이정도로 털릴 줄이야..
무리뉴
17/11/05 16:32
수정 아이콘
요안나가 계체량때도 그렇고 너무 나대는? 모습을 보여줘서 내심 져도 좋겠다했지만 타격에 탭을 치다니..
17/11/05 16:50
수정 아이콘
비스핑이 호구가 맞긴 했네요.
스터너
17/11/05 16:50
수정 아이콘
요안나 싫어했는데 희소식이군요.
곧미남
17/11/05 17:44
수정 아이콘
이래서 모두들 비스핑과 붙고 싶어했죠.. 생피에르 분명히 대단하긴 했지만 비스핑 상대로 이 정도면 과연 미들급에서 살아남을지는
시나브로
17/11/05 17:55
수정 아이콘
두 경기만으로 임팩트가..

1. 비스핑 vs GSP = GSP 4년 만의 복귀전, 게다가 한 체급 월장 경기

2. 가브란트 vs 딜라쇼 = 미친 경기력으로 챔피언 된 무패 파이터 가브란트(https://pgr21.net../pb/pb.php?id=humor&no=298331)와 벤텀급 본좌 출신 도미닉 크루즈와의 대결.

체육관 옮긴 배신자냐 아니냐 문제로 둘이 앙숙인 흥미로운 스토리도 있죠 국내 SPOTV에서도 방송해준 TUF(XTM 주먹이 운다 시리즈들이 따라 한 합숙 격투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잘 나왔었고..

딜라쇼 정말 대단합니다 나이도 5살 많고 가브란트가 워낙 임팩트 있고 극강으로 보여서 많이들 질 거라 생각했는데 안 알아봐도 뻔한 집중, 최선, 준비,

믿음, 신념, 멘탈, 정신력, 의지력의 승리..

사람들한테 물어봤으면 7:3에서 휩쓸리는 대중 특성상 8:2까지도 가브란트가 이길 거라 예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을 텐데

스포츠 그 자체였습니다.
송해나
17/11/05 17:57
수정 아이콘
가브란트가 아쉽네요.. 지난 경기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오늘의 경기 플랜이 좀 아쉬웠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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