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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1 11:14
"경기장 함성이 워낙 커서 소통 잘 되지 않아 연습한 걸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 김영권
국가대표면서 홈팬들을 모독한 최악의 실언 중 하나. 중국파를 위시한 국대 선수들의 정신 상태가 얼마나 해이해졌는지 여실히 보여준 사건. 상황은 이렇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에서 대표팀은 한명 퇴장당한 이란을 상대로 유효슈팅 한번 못하는 추태를 보인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것만으로도 분노할 상황인데 김영권은 경기 후 "훈련을 하면서 세부적인 전술들을 맞춘 게 있었는데 경기장 함성이 워낙 커서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연습한 걸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라는 망언을 하였다. 이런 발언은 프로선수로서 자기부정이자 평일임에도 시간을 쪼개서 상암을 가득 채우고 목청껏 응원해준 6만명의 관중을 전부 기만하는 행위이며, 평소 김영권에게 애정을 갖고 응원한 모든 이들에 대한 모욕이다. 도대체 프로가 무엇으로 먹고 산다고 생각하는건가? 모든 프로 스포츠는 종목을 불문하고 팬들의 관심과 투자로 근간이 유지된다. 스포츠 구단에 투자하는 기업들도 대중의 관심과 지지가 있고 여기에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프로 스포츠가 없더라도 얼마든지 각자의 취향에 따른 다른 방향으로 관심과 자본을 투자하며 생활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진 프로 선수는 자신의 생계와 커리어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된다. 거기다 이 발언이 더더욱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해당 경기는 축구 협회, 감독, 기자들까지 나서서 대대적으로 팬들의 참가를 독려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기자들도 홈팬들의 응원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뜨겁지 않으니 조금만 더 응원해달라고 기사를 썼고, 신태용 감독도 상암을 붉은 물결로 채워야 한다고 발언했으며, 축협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서 이란을 상대로 본때를 보여주는 것에는 관중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상암 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고 권고를 미리 받았음에도 신태용 감독이 상암 경기장을 밀어부친 이유 역시 대량의 관중을 동원하여 이란에게 위압감을 줌으로써 홈 어드밴티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애초에 현 국대는 성적이 좋지 않아서 팬들의 기대도 사그라들어 있는 판이었지만, 그래도 상대팀에게 기죽지 말라고 감독과 관계자들의 도와달라는 호소에 응답하여 평일 밤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시간대에도 일부러 응원하러 갔던 것이다. 패배해서 죄송하다고 말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본인들을 도우러 온 홈팬들을 졸전의 변명거리로 팔아버린 김영권의 해당 발언은 배은망덕의 끝이라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후략) 출처-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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