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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5 17:18
야구로 치면 선동열이나 최동원 쯤 될텐데.. 막장인 사생활 때문에 커리어가 가려진 영향이 크죠. 덕분에 안티도 많았고..
개인적으로는 이상민-맥도웰의 현대와 챔피언 결정전에서의 부상 투혼이 가장 기억나네요.
16/10/25 17:29
시리즈 5차전에 깁스에 찢어진 눈으로 위닝샷을 쏠 때까지만 해도 아름다운 우승이 될 줄 알았죠.
정말 멋있었습니다만 ..현실은 세대교체
16/10/25 17:46
천지분간 못하던 미취학 아동 시절에 농구대잔치 보다가 생전 처음으로 멋있다는 감정을 느끼게 해줬던 사람이었습니다.
피아식별도 제대로 안되던때라 티비에 농구경기만 보이면 그게 연대든, 고대든, 현대든 삼성이든 무조건 허재 어딨냐고 찾던 기억도 나네요
16/10/25 18:11
저의 올타임 넘버원이죠 허재. 좀만 더 성실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긴 합니다. 대학 시절 이후로는 동기부여가 너무 안된 느낌이 강해서...
그런데 유재학이 그냥 볼배급이나 하고 탑에서 공잡고 프레스 붙으면 허덕이는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포가가 하는 일이 볼배급이고 리딩인데 그걸 잘하면 되는거죠. 유재학은 키패스도 그렇고 리딩도 그렇고 매우매우 잘했던 선수라고 봅니다.
16/10/25 18:20
지금 KBO처럼 리그 털어먹으면 상위리그로 갈수도 있는 구조였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사실 노력의 화신들인 세계최고의 선수들도 정상에 선 순간 매너리즘 빠져서 동기부여 안되서 기량 떨어지는 케이스가 너무 많죠.. 다른사람보다 덜 노력해도 최곤데 왜 노력을 해요. 그런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죠. 밖에서야 운동선수의 노력, 여가생활과 휴식, 먹는음식조차 시즌에 맞춰사는 걸 왜 안 하냐고 하지만 사실 정말로 빡시게 몸 만들고 열심히 하는건 성공하기전이나 FA시즌전이나..그런 때나 하는게 대부분이니, 동기부여의 중요성이라는게 참.
16/10/25 22:49
강동희가 실업 진출할 때 다른 팀으로 갔으면 허재의 진화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이 전무한 상태에서 그나마 가장 경계하던 선수가 같은 팀 후배로 들어왔으니... 어떻게 보면 안타깝기도 하죠.
16/10/26 12:32
남 인정하는데 인색했던 허재가 유일하게 높게 평가하던 선수가 강동희였죠. '패스는 동희가 잘해. 손만 벌리기만 하면 공이 알아서 와'라면서.....
16/10/25 18:13
12:40 올코트 프레싱을 볼핸들링으로 돌파 후 레이업... 캬...
확실히 일본이 승부로 건 올코트 프레싱은 허재 아니었으면 위험했겠네요.
16/10/25 21:27
인상 깊고 유익하게 본 좋은 자료 추천합니다.
[아마추어 농구 특집 42.0] '농구 대통령' 허재는 타고난 천재였을까? http://sports.new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064&aid=0000005239
16/10/26 10:38
허재 감독 중앙대 시절부터 농구 광팬이어서 많이 보기도하고 따라하기도 했었는데..
위의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유재학 선수도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당시 중앙대 기아를 응원하던 입장에서는 김유택선수가 또 다른 사기 캐릭터였죠... 솔직히 뭐 허동택 자체가 밸붕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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