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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6 11:24
흠....
아마 패스 쪽으론 거의 원탑급으로 분류될 마라도나가 빠진게 일단 이해가 안 되고... 펠레도 패스 마스터였고, 하얀 펠레 지코도 패스 정확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사람이고... 독일쪽의 패스마스터 군터 네처도 안 보이고... 이 네 사람은 역대 패서 중에 거의 빠지기 어려운 사람들이죠.... 요즘 시대에 많이 치우쳐져 있으니 그걸 고려한다고 쳐도.... 지단 빠진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택배 패스라면 데이빗 베컴이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을텐데.. 역시 이해가 안 되고.... 덕배가 들어갈 정도면 뭐로 봐도 피구가 더 나을 것 같은데, 역시 이해가 좀 안 되고.... 스콜스 보단 베론이 패스면에서 더 낫지 않나 싶은데, 역시 이해가 안 되네요....
17/11/16 11:34
한준희가 뽑은 명단도 궁금하네요.
장지현이 암만 직접 보고 뽑았다고 쳐도, 지단 빠진 건 이해가 안 갑니다.... 선수들 몇 명은 택배 크로스 개념의 선수들인데, 그 면에서 베컴 빠진 것도 좀.... 지단, 베컴을 안 보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생각해보니 플라티니 봤으면 마라도나도 봤을 거 아닌가.....
17/11/16 11:30
저 영상 봤는데 장지현해설은 자기가 직접 본 선수위주로 선발했다고 했고 한준희 해설은 22년생부터 시작해서 역대 선수들을 망라했죠 당연히 마라도나나 디디 같은 선수들이 포함되어있었구요.. 그냥 두 해설위원의 선발 컨셉이 다른거에요
17/11/16 11:42
한준희 의원 거 제가 찾아봤습니다.
닐스 리드홀름 디디 루이스 수아레스 제르송 귄터 네처 지코 플라티니 마라도나 사비 카를로스 발데라마 댓글 쓰면서 그냥 초레전드랑 근방 선수들 위주로 쓰다보니까 까먹은 발데라마!!! 요샌 발데라마같은 선수 보기 어려운데, 제발 몸빵되거나 겁나 빠른 발데라마 한 번 나와줬으면 함다.
17/11/16 11:43
개인적으로 패스 마스터라는 칭호는 단순히 미드필드 진영에서 볼 키핑하면서 숏패스 돌리는거나, 역습할때 쓰루패스를 잘 넣는데서 끝나지 않고, 3선, 2선, 1선 모든 곳 어떤 상황에서도 유효패스를 넣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붙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프리한 동료에게 패스하는게 패스중에 제일 골이랑 연관이 깊은 패스인데 보통 패스 잘한다는 선수들 얘기할때 저런 패스는 제껴놓고 생각하는게 좀 안 맞는다고 생각해요.
그 기준으로 패스마스터 칭호를 붙일만한 선수를 제가 본 선수들중에 꼽아보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 사비 에르난데스 후안 로만 리켈메 안드레아 피를로 이 넷이 끝이네요. 다비드 실바도 은퇴할때쯤은 여기 낄 수 있을것 같구요.
17/11/16 11:45
본문에 장지현 해설위원의 리스트만, 그것도 선정기준이 없이 올라와있어서 오해의 소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장지현 해설위원의 선정기준은 "본인이 직접 플레이를 많이 본 선수들" 이었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최근까지 선수생활을 했던 선수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죠. 위에 플라티니가 포함되어있는데 플라티니 언급할때 크루이프,지쿠,마라도나,라우드럽 등등 다른 레전드 선수들도 언급은 되었습니다. 반면 한준희 해설위원의 선정기준은 "본인이 직접 보지 못했더라도 기록상으로 그 위대함이 남아있는 선수들" 이었습니다. 그래서 뽑힌 선수들이 닐스 리드홀름, 지지, 루이스 수아레스, 제르송, 귄터 네처, 사비, 카를로스 발데라마 였구요. 사비를 제외하면 라이트한 축구팬들은 못 들어봤을 법한 과거의 선수들이 대부분이죠. 개인적으로는 "패스 마스터" 라는 칭호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팀의 빌드업 리더로서의 역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플라티니 - 지단 - 사비 이렇게 세 명을 꼽고 싶네요. 펠마크베디 는 그냥 축구 마스터들이구요.
17/11/16 12:01
마라도나는 빌드업 리더로써의 역량도 엄청납니다. 선수말년으로 가면 아무래도 개인기량 좀 죽이고 빌드업, 게임메이킹에 치중하는데 그것 역시 초굇수급이에요.
17/11/16 12:05
아 펠마크베디가 축구 마스터들이라는 말이 그보다도 더 윗단계라는 뜻이었습니다. 저 분들은 그냥 축구에 관한 거의 모든걸 다 잘하죠 뭐 크크
현재까지 유이한 예외가 아마 은퇴 후 저 라인에 합류하게 될 메날두겠죠. 메날두에게 빌드업 리더로서의 역량은 확실히 부족하니까요
17/11/16 12:12
플라티니는 잘 하기로만 따지면, 다 잘하기 때문에 축구마스터로 올려도 될 것 같긴한데, 저들하고 한줄에 세우긴 한 0.01끝 정도 부족하고..
메시는 저들 위로 놔도 부족함이 없어 보이긴 하는데, 빌드업 역량은 또 한 0.3~4끝 부족하고.. 줄 세우기나 평가는 오묘한 것 같아요 흐흐흐.
17/11/16 12:26
메시는 그냥 빌드업에 재능없는거죠.
유리한 환경 조성하는데 별 관심이 없고, 드리블이든 패스든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든 헤집고 나갈려고 하기 때문에 동료들도 메시급으로 우격다짐식 축구를 하게 만듭니다.
17/11/16 12:34
저기서도 나와요 한준희 장지현위원 공히 언급하는데 마라도나는 6명제치는 개인기가 없이 그냥 패스만 잘하는 선수여도 역대급 패스마스터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치가있는 선수라고요
17/11/16 12:09
저도 VrynsProgidy님과 비슷한 기준으로 생각하는 편인데, VrynsProgidy님이 더 까다로우신 것 같네요.
그리고 꼭 이 기준이 아니더라도 빌드업이 되면서 전체적인 게임 무드를 이끌어 오는 선수 역시 높게 평가합니다. 대충 1980년 정도 이후 기준으로 뽑아보면.... 마라도나, 지코, 플라티니 - 한준희 의원이 이 셋은 패스만으로도 레전드로가 평했는데, 적극 공감합니다. 안 그래도 패스 자체가 그냥 역대 최그급인데, 개인기까지 역대 최고급이라 어떤 상황 어떤 자세에서도 기가 막힌 패스들이 날라갑니다. 특히 마라도나는 패스도 그냥 넘버 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킥이 말도 안 되게 정확하던 괴수였고, 롱패스, 칩패스, 스루패스, 원투패스 등등을 아무 상황에서 자유자재로 뿌려대던 사람인데, 그 정확도가 이루말 할 수 없이 정확했으며, 문제는 본인 자체가 최강 드리블러에 뛰어난 피니셔라 상황 자체를 만들어내는 빈도 자체가 어마어마했죠. 개인 기량 자체가 떨어진 후에도 중원에서 패싱게임이 압도적이었죠. 단적으로 약물 이슈로 중도 퇴장한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아르헨티나 경기력을 비교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선정에서 유일한 고민은 마라도나였죠. 약물 이슈 때문에... 발데라마, 하지, 리켈메 - 80. 90년대 축구 본 사람들의 로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플레이메이커라고나 할까, 압박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유유히 패스를 날려서 무너뜨리는 맛이 있는 사람들이었죠. 지단, 피를로, 사비, 이니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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