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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17 07:29:47
Name Manchester United
File #1 file934217_30136.jpg (61.3 KB), Download : 27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축구에서 스탯이 전부가 아닌걸 보여준 MVP



유로 2012 MVP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해당 대회 총 스탯이 0골 1어시지만 미친 경기력으로 MVP를 수상했었죠

이니에스타 활약상은 위 한짤로 요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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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거세
17/11/17 07:46
수정 아이콘
MVP와 바꾼 머리
지단으로부터 노헤어 시리즈를 물려받은 .....
링크 된 영상을 보니 한국이 스페인과 평가전 해서 1골 먹고 졌을 때가 인혜를 더 효과적으로 막은 것 같네요.
sen vastaan
17/11/17 07:50
수정 아이콘
무슨 안무동작 같군요
17/11/17 07:53
수정 아이콘
본문에 약간 덧붙이자면, 축구에서의 골이나 어시스트가 실제 경기력 평가에는 상당히 문제가 많은 스탯이라는 것을 알려준 예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축구도 제대로 된 경기력 세이버메트릭스가 등장한다면, 골이나 어시스트는 야구의 타점이나 득점같은 삼류 스탯 취급을 받게 될거라고 예상해요.
signature
17/11/17 08:0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축구 세이버가 나와도 골의 중요도는 여전 할 것 같아요
조지루시
17/11/17 08:10
수정 아이콘
절대 삼류스탯이 될수가 없죠. 아무리 잘뛰고 패스잘하고 가패모드해도 골 못넣으면 역습으로 1골먹히면 지는게 축구인데요.
딱총새우
17/11/17 08:18
수정 아이콘
야구로 따지면 홈런 아닌가요? 홈런 개수를 무시한다는건...
Skatterbrain
17/11/17 10:11
수정 아이콘
야구로 따지면 타점이라고 봐야죠. 야구에서도 타점을 내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그 중 가장 개인능력이 발휘되는게 홈런이듯이 축구도 다 똑같은 골이 아니고 공격수 본인이 어느 정도 관여했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져야겠죠.
17/11/17 08:35
수정 아이콘
축구의 골은 야구에서 단일 스탯으로는 그 어떤 스탯도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타점과 홈런과 OPS를 결합해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세이버매트릭스가 등장한다고 해서 골의 중요도가 내려갈 일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츠라빈스카야
17/11/17 08:46
수정 아이콘
야구는 홈런이 아닌 한, 내가 아무리 안타를 쳐도 주자가 없으면 점수를 못내는, 서브로 따라오는 스탯이지만 축구는 글쎄요...점수가 잘 안나는것도 있지만 어쨌든 1점의 가치 자체가 달라서 야구처럼 되진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야생화
17/11/17 09:03
수정 아이콘
3류 스탯은 너무 막 나가셨네요. 한 골의 가치가 그 어느 스포츠보다도 큰 축구에서 골과 어시는 무조건 1차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키패스나 드리블 횟수처럼 현재로선 명확한 구분이 되지 않는 스탯들이 세이버 매트릭스가 도입된다면 더 정확하고 세분화된 스탯으로 재탄생하게 되겠죠.
Lord Be Goja
17/11/17 09:19
수정 아이콘
안타와 출루는 누적되면 점수가 나지만 슈팅은 안들어가면 200번이 누적되도 의미가 없죠
킹이바
17/11/17 09:39
수정 아이콘
축구라는 스포츠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그럴 일은 없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자유의영혼
17/11/17 10:23
수정 아이콘
삼류스탯이라는 말에 다들 발끈하셔서 그렇지..
야구에서의 타점이나 득점같은 위상이 될수는 있을것 같네요. 적어도 이론적으로는요.
지표 개발은 알파고신님이 해주지 않을까..
멸천도
17/11/17 13:03
수정 아이콘
저는 홈런급 위상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슈팅을 안타처럼 쌓아봐야 결국 골이 아니면 점수는 안나니까요.
곧미남
17/11/17 10:25
수정 아이콘
야구에서 세이버 메트릭스는 조금 다르게 선수들의 활약도를 보는거지 타점과 득점이 삼류 스탯이라..
17/11/17 10:26
수정 아이콘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는 3류 스탯이 맞죠. 이 선수가 100타점이니 80타점한 이 선수보다 더 잘했어! 이러면 비웃음밖에 더 듣겠습니까
애패는 엄마
17/11/17 11:02
수정 아이콘
삼류까지는 몰라도 큰 이야기는 동감합니다 야구도 타점을 따야 이기지 그렇지 않으면 실속없는 안타 취그 받을때가 있었고 투수도 마찬가지였죠 아직 콜럼버스의 달걀이 안 깨지니 익숙치 않으니 반발이야 많겠지만
17/11/17 11:0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야크모
17/11/17 1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야구에서 투수의 승리, 타자의 타점이 낮게 평가되는 이유는 다른 선수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스탯이기 때문이죠.
축구에서도 어시스트는 다른 선수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스탯이지만, 골은 혼자서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탯이기 때문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비교 자체가 어거지일 수도 있지만, 굳이 야구에 비유하자면 적어도 홈런, 안타, 타율, 출류율과 같이 혼자서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탯들과 비교되어야 할 것이고, 경기당 평균적으로 발생하는 점수를 고려하면 그 가치는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엔조 골로미
17/11/17 16:13
수정 아이콘
어시면 몰라도 골은 절대 그럴일 없습니다
시메가네
17/11/17 08:24
수정 아이콘
공넣어야 이기는 스포츠서 골 어시를 무시할순 없죠
손금불산입
17/11/17 09:29
수정 아이콘
이미 야구에서 타율 타점 득점의 의미는 많이 무색해지지않았나요?
차가운밤
17/11/17 09:48
수정 아이콘
축구의 골 어시는 타율보다는 OPS에 비교될만한데(OPS가 득점생산력이니까요) OPS는 세이버매트릭스의 시대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죠.
손금불산입
17/11/17 10:05
수정 아이콘
애당초 모든 선수에게 획득 기회가 비슷한 출루율 장타율이 제한적인 포지션에게 획득 기회가 편중되어있는 축구의 골 득점과 비슷한지는 의문입니다.
차가운밤
17/11/17 10:06
수정 아이콘
그건 투수와 타자의 스탯이 다른 것처럼 포지션 별로 다른 스탯으로 평가해야겠죠. 같은 야수라고 해도 포수와 유격수, 1루수 간에 기대되는 스탯이 다른 것도 있구요.
Skatterbrain
17/11/17 10:14
수정 아이콘
OPS나 WAR로 보는 득점생산력은 실제로 그 시즌에 득점을 얼마 했느냐와는 관련이 없고, 평균상황을 가정한 보정치입니다. 축구의 골은 철저히 결과론적이기 때문에 타점이라고 보는게 맞죠. 야구는 개인이 좋은 플레이를 하면 그것이 득점과 연결되지 않더라도 스탯으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축구에선 결국 골 못 넣으면 아무 것도 아니게 되죠.
순둥이
17/11/17 08:41
수정 아이콘
떠먹여준 골 pk골 등은 많이 낮아질수도 있겠죠
구밀복검
17/11/17 09: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야구의 타점이 타자 개인의 능력이 아니듯 축구의 골 역시도 득점자 개인의 기여가 아니죠. 득점자의 기여가 생각보다 고평가 되어 있다는 건 고메즈 버리고 만주키치 택한 바이언, 뤼트 버리고 사하 택한 맨유 같은 사례에서 얼마든지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아요. 11-12 시즌에 훈텔라르는 48골 박았고 레비는 30골 박았지만 그거 갖고 헌터가 레비보다 좋은 공격수란 소리 못했죠. 실제로 이후 결과도 그랬고. 득점량만 따지면 드록바는 두 시즌 빼면 램파드에 얹혀간 동료빨 스트라이커겠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손금불산입
17/11/17 10:06
수정 아이콘
제가 요새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입니다. 투승타타도 아니고 토탈사커가 몇년전이고 펄스 나인조차 10년이 넘었는데 언제적 얘기를 아직까지 하는지...
17/11/17 10:34
수정 아이콘
야구에서 타점은 선수의 능력을 보여주기는 턱없이 힘들 뿐만 아니라 선수가 해당 경기에서 기여한 것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죠..
선수의 능력을 보는데는 wOBA, wRC+ 같은 스탯들이 훨씬 좋고, 경기에서의 기여도를 보는데는 RE24, WPA같은 스탯들이 훨씬 낫습니다.
타점의 유일한 존재 의의라면 100타점-100득점 이런 기록이 나오면 보기 좋다 이 정도가 있겠네요..
17/11/17 10:57
수정 아이콘
타점 그 자체가 의미 있는건 아니지만, 타점과 능력을 나타내는 다른 지표들이 유의미하게 상관되어 있기 때문에 직관적인 지표로서 유용하죠.
17/11/17 12:19
수정 아이콘
그 반대로 상관관계가 떨어지기 때문에 직관적인 지표로 유용하지 않은건데요..
17/11/17 11:30
수정 아이콘
1.

가. 축구경기 승리 방정식은 아주 단순하게 나타내면 이렇습니다.
y>0인 구간에선 승리, y=0인 구간은 무승부, y<0인 구간은 패배인 식입니다.

[f(승리)=y=x-z] (x=우리 팀 득점수, z=상대 팀 득점 수)

나. 만약 축구를 '공넣으면 이기는 스포츠'라고 이해하는 관점에서 보면
위 x, z는 아래와 같이 표현됩니다.

[x=f(a')] (a'=우리 팀 득점력)
[z=f(a")] (a"=상대 팀 득점력)


2.

가. 하지만 사실 축구에서 골이 아무 맥락없이 공을 뻥 차서 들어가는게 아닌 건
왠만큼 축구를 봤으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공간창출력, 탈압박능력 같은 유형의 다양한 유형의 능력이 경기력을 구성하고
경기력과 득점력 간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결국 우리 팀 득점 방정식을 이렇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x=f(a')-g(b")] (a'=우리 팀 득점력, b"=상대 팀 수비력)

나. 게다가 사실 축구에서 골의 희소성이 높다는 자체가
반대로 오히려 축구에선 수비력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걸 암시합니다.
수비력과 경기력의 관계는 한층 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결국 상대 팀 득점 방정식을 아래와 같이 수정할 수 있습니다.

[z=f(a")-g(b')] (a"=상대 팀 득점력, b'=우리 팀 수비력)

다. 그리고 경기력이 득점력, 수비력과 갖는 양의 상관관계를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겠습니다.

[a=h(n)] (n=경기력, h'>0.)
[b=i(n)] (n=경기력, i'>0.)


3.

가. 결국 우리 팀 경기력과 우리팀 득점 간 양의 상관관계,
우리팀 경기력과 상대 팀 득점 간 음의 상관관계가 있고
상대팀 경기력도 그와 같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극대화하면 결국 축구경기 승리방정식은 이렇게 축약됩니다.

[f(승리)=X(n')-Y(n")] (n'=우리 팀 경기력, n"=상대 팀 경기력.)

나. 이 극단화된 함수는 소위 '졌잘싸'를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승패는 경기력이 가르고 졋잘싸는 예외적 사태일 뿐이란 관점에서 보면
이에 일종의 오차항 개념을 도입하여 경기력으로 포괄될 수 없는 변수들을 대충 처리해도 무방합니다.

[f(승리)=X(n')-Y(n")+@] (n'=우리 팀 경기력, n"=상대 팀 경기력, @=오차항.)

이런 처리가 적절한 것인지는
오차항 @가 예외적 사태일 뿐이란 가정이 실제에 부합하느냐에 달렸습니다.


4. 사실 진짜 문제는 경기력 n을 어떻게 방정식으로 표현하는가이고
특히 그 과정에서 퍼거슨이나 사비, 이니에스타 같은 능력자들의 능력이
어떤 형식으로 경기력 n에 영향을 주는지, 그 기여도는 어느 정도로 산정할 것인지라 하겠습니다.
17/11/17 12:28
수정 아이콘
중간 지표의 가치는 두 가지 요소로 평가할 수 있죠.

1) 얼마나 최종 지표와의 연관성이 큰가?
2) 얼마나 명확한 지표인가? (측정하기에 용이하고 객관성이 담보되는가)


일선 공격수를 평가하는데 있어 골만큼 단순 명확한 지표는 없지요. 반면 승리에 대한 선수 개인의 기여도와 골 사이에는 분명 갭이 존재합니다. 30골 넣은 선수가 25골 넣은 선수보다 반드시 나은 선수라곤 말 못하죠.

그렇긴 한데.. 30골 넣은 선수가 15골 넣은 선수보다 나은 선수라고, 웬만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최종 지표(승리에 대한 선수 개인의 기여도)와의 갭을 골 보다 많이 줄이면서, 지표의 명확성은 골 보다 조금만 희생할 수 있는 지표가 개발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17/11/17 13:42
수정 아이콘
리플이 엄청 산으로 가있네요
17/11/17 17:47
수정 아이콘
스탯과 퍼포먼스가 좋은 유일한 선수 = 리오넬 메시
10년간 유럽리그 평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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