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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9 15:15
선수시절 클라스도 실바랑 비슷하고 아직 덕배보다는 쌓아놓은게 많은선수라 미드필더한테는 저렇게 1:1로 가르쳐도 선수들이 잘 듣긴하더군요 크크
17/11/19 16:16
과르디올라보단 실바가 위죠.
과르디올라가 생각보다 엄청 레전드급은아닌지라 스페인 레전드 쭈루룩 줄세우면 대부분이 사비에스타시절들로 나열되죠.
17/11/19 16:18
저도 실바가 이제 넘었다고보는데 클럽에서 과르디올라는 생각보다 더 대단한선숩니다.
그 크루이프의 드림팀에서 중추를 담당했던 선수라서.. 아마 실바가 넘었다고해도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닐거라봅니다. 당장 실바도 챔스우승이없는 상황이라서..
17/11/19 15:24
펩의 자서전을 보면 람,챠비를 투탑으로 뽑더군요. 개인적으로 덕배 실바 정도면 축구지능은 꽤 높은편이라보고 스톤스가 발전하는 속도를 보면 얘가 펩의 새로운 페르소나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17/11/19 15:28
주위 모든사람들이 입을모아 축구에 미친사람이라고 표현할정도니.. 위에 자서전이라고 잘못적었는데 펩을 가장 가까이서 취재한 기자가 쓴 글을 모아서 낸책이 아마 국내에 정발됐을건데. 거기 나오는 일화들보면 진짜 미친 사람이죠. 축구에
17/11/19 15:36
또 펩이 티키타카를 언론이 만들어낸 허상이라 말하며 아예 그 단어를 혐오한다는 사실을 처음에 봤을때는 놀랐네요. 아마 이유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상대를 무너트리는 목적과 과정을 언론이나 팬들이 주목하지 않고 그냥 짧은 패스를 주고받는 장면만 주목하고 열광해서 그랬다고 했던가..... 뭐 다시 보니 싫어할만하긴 했지만 크크
17/11/19 16:17
아마 바이언시절에 한창 비판에 시달릴때 일겁니다. 그래서 훈련중에 선수들 모아놓고 저런소리를 한거죠. 크크 혹자는 펩이 뮌헨의 아이덴티티를 망쳤다고하지만 후임인 안첼로티가 펩과의 훈련비교로 선수들에게 신뢰를 잃고 루메니게가 안첼로티의 후임을 펩에게 직접 물어본걸로 유추해보면 외려 선수들이나 보드진과는 아주 원할한관계였죠.
17/11/19 16:20
스털링이 그래도 참 대단한 재능인게 결국 리버풀시절에서 퇴보하나 싶더니 다시 살아나더군요. 펩이 아무리 채찍을가해도 재능이없으면 살아나기힘든데 요즘 사네랑하는거보면 아직 부족한게 10%정도 보이지만 이건 경험치를 계속 먹으면 언젠가는 고쳐질문제들이라.. 거기에 나이도 94년생이라 아직 전성기도 아닙니다.
17/11/19 16:30
피지컬이 되는 선수는 일단 키워볼만하죠. 피지컬은 후천적으로 얻기 힘들지만 축구장 내에서의 판단 같은건 충분히 교정될 수 있는 부분이니..
17/11/19 17:07
펩의 바르샤 성공시절때 와~ 이러다가 바이에른에서의 실패? (챔스우승을 못해서 개인적으로 실패라고 단정..)에 의문이 들었었는데
맨시티 2년차 이끄는거 보고 진짜 찬양하게 되었네요 근데 막 cm단위로 설명하면 애들이 진짜 알아듣긴 하는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크크
17/11/19 17:32
펩의 펄스나인 일화
2009년 5월 1일, 휴일을 맞이하여 여느 때 처럼 이틀 동안 경기 분석에 매달리던 펩은 다음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의 비디오를 수십번 돌려보고 있었다. 펩의 경기 분석 루틴은 언제나 같다. 펩의 말에 따르자면 '사무실에 들어가 문을 걸어잠그고 불을 하나 켠 뒤에 음악을 튼다. 비디오를 보며 메모를 수없이 한다. 그렇게 치열한 고민을 하다가 머리에 팍! 하고 드는 생각이 있다. 그때가 약 일분 정도 되는 각종 생각이 머리에 막 도는데, 그 때야 말로 내가 하는 이 짓에 대한 이유가 생기고 의미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약 일분도 안되는 그 순간에 이 경기를 어떻게 이기게 될지 알게 된다. 그 일분도 안되는 순간이 내 직업에 의미를 심어준다고 생각한다.' 여느 때처럼 자기 자신을 오후 부터 사무실에 감금한 펩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보면서 온갖 고민을 하다가 상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가고, 구티 그리고 드렌테가 우리 선수들을 압박하겠지. 사비와 야야 투레를 상대로 3 미들을 가동해서 앞에서 부터 누를 거야. 압박이 엄청나겠다. 그런데 칸나바로와 메첼더 둘다 카시야스 바로 앞에서 수비를 하는 걸 좋아하지. 윙백은 양쪽 다 전진하고. 그렇게 끊임없이 고민을 하다가 밤 10시 쯤 왔다고 한다. 인스피레이션이. 칸나바로와 메첼더가 둘다 카시야스 바로 앞쪽에서 있는 거를 좋아한다라... 공간이다. 우리가 미드에서 공을 잡고 가고, 구티, 드렌테가 우리를 누르려 올라오면 그때 마드리드 3선과 4선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공간이 생긴다. 얘들 둘 중 하나는 맨으로 나와서 메시를 잡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태산이겠지. 엄청나게 주저할거야.이거야. 바로 메시에게 전화를 한 펩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레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레오. 나야. 지금 굉장히 중요한 걸 깨달았어. 당장 사무실로 와주지 않을래""여기 보이는 이 공간 있지? 내일 내가 신호를 주면 너는 위에서 나와 에투와 자리를 바꾼다. 그리고 내일은 애들이 계속해서 전진 패스를 찔러줄거야. 전진 패스를 받으면 다른건 하나도 생각하지말고 카시야스에게 직진해." 그리고 펩은 메시에게 설명을 했고 펩은 메시에게 상대 3선과 4선 사이의 공간을 두고 앞으로 이곳은 '메시의 존이라 불리우게 될거야' 라고 했다. 실제로 경기날, 과르디올라는 아무에게도 이것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고 오로지 메시만이 알고 있었다. 결기 시작 직전 과르디올라는 티토 빌라노바에게 말했고 터널에서 사비와 이니에스타를 불러서 "내가 지시하면 메시가 움직일거야. 그 때 부터는 점유율 신경쓰지 말고 무조건 메시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 그리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은 6-2로 박살이 났다. 위에 서술한 그 책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메시가 제로톱을 처음 섰던 0809 엘클라시코 2차전.
17/11/19 19:09
http://www.yes24.com/24/goods/26089139?scode=032&OzSrank=1
이 책입니다. 조금 비싸긴해도 그 값어치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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