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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4 17:51
내쉬 가넷을 좋아했고 지금은 커리를 좋아하는입장으로 이 3명의 공통점은 수치로 안나타나는 버프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쉬는 팀원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패싱, 시야, 트렌지션 + 슛팅으로인한 공간창출, 가넷은 팀 전체 수비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버프력.. 거기에 커리는 거리 상관없이 성공시키는 3점으로 발생시키는 공간창출 3명다 기록으로 안잡히는 수치죠. 만약 내쉬가 지금 활동했으면 커리랑 비슷한 급으로 활동했을꺼같네요. 근데 가넷은 기자들에게 잘 못한거있나요????????? MVP득표 너무하네요 크크크
17/11/24 18:24
이런 의견들 만으로도 얘기할 거리가 많은 주제 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04-05 시즌 MVP는 누구로보시나요? 그리고 그 시즌 가넷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7/11/24 18:16
내쉬가 mvp가 된 것은 직전 시즌 대비 팀의 성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내쉬로 인해 동료들의 활약이 얼마나 좋아졌는지가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요?
특히 대부분의 동료들이 내쉬와 함께 뛸 때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었죠. 그게 내쉬의 경쟁력이었죠.
17/11/24 18:21
근데 그러한 경쟁력을 측정하는것이 굉장히 어렵죠. 2차 스탯 줄줄이 비교해봤자 무의미한 것처럼... 농구는 확실히 야구와 달라보이네요 물론 내쉬 스스로도 이적 후에 보여주는 기량 클래스가 다르긴했지만
17/11/24 18:22
절대 안되죠.
그그컨 16-17 스탯을 봅시다. 평균 18.1점, 5.0리바, 9.2어시, 야투율 47.6% PER 26.2(9위), 10.6(14위), BPM 8.8(3위), VORP 5.3(12위). 전성기 내쉬는 늙병폴보다 못하다...라고 단언할수 있겠습니다. 물론 저때 내쉬랑 작년 폴이랑 나이가 같긴함.
17/11/24 19:47
전성기 폴과 전성기 내쉬를 비교해도 우열을 가지고 논쟁이 벌어질텐데(그것도 폴이 '수비'가 훨씬 좋아서), 백투백 엠비피 시절의 내쉬가 16-17 폴보다 못하다라.. 의견은 자유지만 대부분 동의하지 못할거라 봅니다.
17/11/25 00:43
수비나 공격이나 폴이 낫죠. 애초에 지금 하든, 커리, 서브룩같은 다득점이 가능한 1번들이 있어서 묻힌거지 원래 폴의 득점력은 상당한 수준이며(애초에 점퍼장인 소리 듣던놈이죠), 볼 컨트롤이야 뭐.. 사실 폴이 세부 스탯으로 따지면 왠만한 레전드들도 이깁니다. Win Share는 통산 24위지만 오펜시브를 따지면 14위며, 48분당 Win Share는 역대 1위입니다. PER는 역대 6위고.
17/11/24 18:24
글쎄요 딱히 저때의 르브론을봐도 지금의 기록과 별반차이가없는데 저는 가능할거같네요. 일단 05-06은 저 스탯으로 받은것도 아마레가 시즌아웃되고나서도 서부1위인가 2위로 풀옵진출시켰죠. 나머지 멤버들 멱살잡고
17/11/24 18:30
개인기록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고 저때도 댄토니 시스템에서 내쉬가 차지하는 팀내 존재감, 정규시즌 한정 피닉스라는 팀을 리그 최강팀까지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것이라고 봐서 팀성적에 따라 갈리겠죠.
내쉬가 저정도 기록 달성하면서 피닉스가 그냥 흔한 서부강팀 하나정도에 불과한 위치라면 지금 잘나가는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에 비해 팀성적, 개인성적 모두 우위를 가질 요소가 없다고 봅니다.
17/11/24 18:54
원글 댓글을 보면 글쓴이가 요즘 농구에서 스탯만능주의가 늘어나는거때문에 반론으로 쓴 글인거같네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동의하는게, 선수 개개인 줄세우기라면 스탯보는게 맞지만 MVP는 좀 얘기가 다릅니다. 10-11 데릭 로즈도 르브론 스탯이 더 좋았지만 MVP 먹었구요. 29승팀 디비전 1위로 올려놓은 선수가 MVP 수상도 아니고 후보도 못든다는건 너무한거같네요. 내쉬 말고 좋은 선수들이 있었다지만 그러니까 팀스포츠죠. 아무리 농구가 1인캐리가 어느정도 가능한 스포츠라고 해도 팀원 죄다 노답인 상태로는 캐리 못합니다.
17/11/24 18:57
스탯으로만 치면 절대로 mvp를 받아서는 안되는 성적이죠.
당시의 센세이션함을 체감못해서 평가가 어렵네요. 다만 현시대라면 저때보다는 훨~씬 많은 논란이 있을거 같습니다. 사족을 좀 달자면 mvp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투표하는 경향이 강하죠.
17/11/24 18:57
내쉬의 MVP 2연패는 시대운이 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첫 MVP 때는 경쟁자들이 (역대급으로) 약했고, 두번째 MVP 때는 아마레가 빠졌는데도 팀성적이 소폭하락했다는 스토리 덕을 좀 봤죠.. 내쉬가 댈러스에서 뛸 때는 올스타급이긴 했어도 MVP후보로 여겨진 적이 없었지만, 선즈에서 뛰면서 갑자기 주목 받았는데.. 개인 기량은 댈러스에서 뛸 때와 별 다를바 없었거든요. 선즈가 내쉬 덕을 본 것도 있지만, 내쉬가 선즈 시스템 덕도 봤죠. 내쉬가 지금 뛰면 퍼스트 팀도 힘들 것 같네요. 하든과 커리에겐 확실히 밀린다고 봅니다. 2차 스탯 무용론 얘기도 있지만 적어도 사람이 평가하는 것 보단 객관적이라 봅니다.
17/11/24 19:54
저는 샤크도 내쉬도 MVP 후보로는 다소 부족해서
투표가 박빙이었다고 생각해요. 샤크도 LA에서 MVP 받던 시절에 비해서는 스탯이 많이 떨어졌죠. 스탯 좋은 나머지 선수들은 팀성적이 많이 부족했구요.
17/11/24 19:31
당시 백인 버프도 좀 있지 않았나요? 그런걸 다 떠나서 두 시즌에 보여준 내쉬와 선즈의 임팩트와 센세이션은 MVP 후보로 거론될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봅니다.
17/11/24 19:44
16-17 레이커스에 누군가 추가되고(26승) 17-18 60승 팀으로 거듭난다면, 그 선수가 15-10을 하던 12-8을 하던 mvp가 될겁니다. 현재 리그 트렌드에서도요. 내쉬의 2time mvp 수상은 이러한 맥락이 고려되어야 하죠.
상식적으로 스탯이 낮은데도 mvp 수상을 했다면 그 선수가 스탯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고 보아야 하는게 맞습니다. 요즘 NBA팬들이 "보이지 않는 무엇" 이런 표현 굉장히 싫어하시는것 알지만, 스티브 내쉬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선즈를 보셨다면 정말 그에게는 스탯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죠.
17/11/24 20:01
단순 20승대팀이 60승을 했던게 중요한게 아니라 해당 정규시즌에 댄토니의 공격농구 시스템으로 리그의 헤게모니를 이끌던 팀이 피닉스 선즈였던게 컸습니다.
피닉스가 그냥 그저 그런 색깔없는 서부의 흔한 강팀중 하나에 불과했다면 "워리어스를 이겨라" 가 리그의 최고 관심사고 스티븐슨 감독 체제의 셀틱스가 기대 이상의 승승장구를 하면서 화제의 팀으로 부상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내쉬의 피닉스 선즈가 이팀들로부터 리그 헤게모니를 빼앗아오지 못한다면 내쉬가 저 성적으로 MVP를 받을만한 명분이 없죠. MVP 수상에는 웨스트브룩의 시즌 트리플 더블이라던가 아니면 현재 리그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을 캐리한다든가 하는식으로 뭔가 임팩트가 있으면 유리한데 피닉스 선즈가 그저그런 강팀에 불과하다면 내쉬가 주는 임팩트도 없어진다고 봐야 되구요.
17/11/24 21:46
그 때를 못 봐서 분위기를 잘 모르겠지만.. 이라고 말씀하신 다음에 절대 불가능 할 것이다라고 단언하시는 분이 많군요; 그그컨과는 팀 캐리력이 달랐습니다. (그그컨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내쉬의 캐리력이 역대급이었습니다.) 절대 과거 미화에 의한 보이지 않는 무엇이 아니라 시즌내내 매우 잘 보였어요.
17/11/24 22:41
두번째 시즌은 모르겠는데
첫번째 시즌과 같은 결과를 만들면 MVP 탈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브루클린 가서 62승 찍는 거랑 같은 건데요 동부였으면 1위 서부였으면 골스 다음 아닌가요? 그 정도 임팩트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다만 두번째 시즌은 개인적으로도 의문이 남는 MVP 여서 잘 모르겠네요
17/11/24 23:47
현재 리그에서 팀성적과 개인성적을 동시에 잡은 몇몇 괴물때문에 착각이 생기는데..
원래 mvp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리그 1위팀의 에이스였습니다. 거기에 스토리나 임팩트가 있으면 볼거 없었죠.. 당장 지난시즌 웨스트브룩이 플옵을 탈락했다면? 리바든 어시든 하나를 9.9를 찍었다면? 그전 두시즌동안 골스가 리그 4위였다면?
17/11/24 23:48
덧붙이자면 저때 내쉬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글의 주제가 "지금 시대에서 MVP 후보가 될 수 있을까" 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는거죠.
저 당시 피닉스 선즈는 정규시즌 최강팀이었지만 저때 피닉스 선즈 전력을 지금 그대로 갖고와도 최강은 불가능하죠.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있으니까. 워리어스 뿐만 아니라 요즘 잘나가는 셀틱스, 하든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로케츠, 조용한것처럼 보여도 언제나 강한 스퍼스 등...저때 선즈 전력 그대로 현시대로 옮겨왔을때 정규시즌 기준으로 최강팀은 커녕 리그 TOP 4안에 든다고 낙관할수가 없구요. 지금 브루클린 네츠의 디안젤로 러셀이 네츠 캐리하면서 팀이 62승 찍는다고 MVP 탈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저 스탯으로는 단순히 20승 팀을 60승대로 끌어올리는 것만으로는 힘들다는걸 짐작할수 있죠. 당시 선즈는 정규시즌 최강팀이고 그런 선즈를 정규시즌 최강팀으로 이끈 주역이 내쉬였기 때문에 임팩트가 있었던건데 그 피닉스 선즈를 지금 시대로 끌고 와봐야 그때처럼 정규시즌 최강팀은 못될테고 그러면 내쉬의 임팩트도 그때와 같지 않을것이 뻔하기에 "지금 시대라면" MVP 수상은 비관적으로 보일수밖에 없는거죠.
17/11/25 03:58
커리도 51승팀 67승팀으로 만들고 볼륨스탯 자체는 하든에게 밀려도 여유있게 MVP 타갔는데.. 수상도 아니고 후보군에 들어가는거면 무조건 들어가죠.
17/11/25 06:54
내쉬 별로 좋아하는 선수는 아닌데 이런 얘기 나오는거 보면 한국에 느바 본지 얼마 안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느껴지네요.
백투백 내쉬의 캐리력은 CP가 나댈 상대가 아니죠. 크리스폴은 이미 1옵션으로 컨파도 못가본 상태로 커리어가 끝난 선수입니다. 그리고 10년전 스탯과 지금 스탯을 단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죠.
17/11/25 09:48
전체 1위팀 에이스면 시엠 받아도 되요
스텟을 위한 경기가 아니고 이길려고 하는 농구죠 로즈도 커리 첫 시엠도 팀성적이 좋아서 받은거죠 개인 성적은 다른 보통 시엠에 비해 약간 부족했죠
17/11/26 16:45
mvp가 스탯 줄세우기가 아닌 가장 가치있는 선수를 뽑는 투표인 이상 1위팀 에이스는 항상 mvp 후보권입니다.
당시 피닉스 선즈는 전해 29승 밖에 못한 팀이었고 댄토니가 03-04 도중에 전감독을 대체했죠. 전해에 로스터도 심지어 마버리, 조듣보, 아마레, 션매리언 주전 4명이 15점 이상 올리는 팀이었는데 마버리 -> 내쉬로 바꾸면서 정규시즌 1위가 되는데 이정도로 팀을 버프시키는 에이스는 mvp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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