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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6 18:07
상주 상무 K리그 클래식 잔류 축하합니다. 부산은 고 조진호 감독님을 위해 끝까지 열심히 뛰었지만 안타깝게 되었네요.
그런데 결과를 떠나서 오늘 VAR로 취소된 두 골은 너무 안타깝더군요. 상주 골의 경우 유준수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가 헤딩 경합을 시도하긴 했지만 건드리지도 못한 채 넘어갔기에 골로 인정을 해줬어도 충분했을 것 같고, 부산 골의 경우는 여러번 돌려보니 키커의 발이 공에 맞는 순간 박준태 선수의 머리가 아주 살짝 앞서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이쪽은 원심이 골이었거든요. 왠지 앞의 상황에 대한 보상 판정으로 VAR 판독 들어간 듯한 느낌이라 좀 찜찜한 기분이네요.
17/11/26 18:59
애초에 주심이 악명높은 김성호라 경기가 노답으로 흘러갈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오늘은 제 예상을 훨씬 뛰어넘더군요.
차라리 김종혁을 배정하지 팬한테 죽빵이나 날리는 인간을 왜 배정해가지고...
17/11/26 18:18
승부차기가 참..덜덜. 저는 이번 방식을 말만 들었지 처음으로 봤는데 흥미로웠습니다. 기존의 밀고 당기기보다 긴박감이 크네요. 누가 하나 실패하겠지 하고 보는데 3:3까지 다들 잘 차는 것 보고 놀랐습니다.
상주 유상훈은 가진 실력에 비해 방향이 다 틀려서 뒤쪽으로 갈수록 기대를 못했고, 반면에 부산 김형근은 방향은 다 맞추는데 상주 키커들이 다들 너무 잘차서(...) 3:3까지 가더군요. 한번은 막을 것 같았고 그렇다면 결국 승리는 부산이 가져갈 것 같았는데 무려 고경민이 실패하네요. 예상을 전혀 못했는데... 부담이 꽤 컸나봐요. 어쨌든 두 선수단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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