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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7 11:51
적어도 바르셀로나 팬이면 그럴거 같습니다. 제가 골대 뒤쪽이라 워낙 다국적의 사람들이 많이 봤는데..
그사람들 유니폼에 죄다 메시였어요. 경기장내 유니폼 입은 사람들의 비율이 90%가 메시일듯 합니다. 저 처럼 메시 별로 안좋아했던 사람도 단 2경기 실제로 보고 팬이 되는데 뭐 크크. 다만 축구 캠프가 바르셀로나 근교였는데, 거기 코치들은 메시 완전 인정합니다. 애들에게 훈련시에도 '메시,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등은 아예 다른 재능을 타고난 선수'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크크.
17/11/27 11:52
운 좋게 일때문에 가서 직관한거지만,
순수하게 축구 여행 목적으로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현실은 이제 100일 지난 딸래미 아빠라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ㅠ
17/11/27 12:01
아 정말 부럽습니다.
메시는 뭐 최고죠. 온 더 볼에 집중해서 볼 컨트롤과 마지막 키패스 또는 피니쉬로 상대를 농락시킨다는 점에서 그의 플레이메이킹은 정말 유니크하다는 생각입니다.
17/11/27 12:08
진짜 이렇게 게으른(?) 선수는 정말 처음봤습니다.
같이 본 지인이랑 진짜 농담삼아 메시가 우리나라에서 축구했으면 빠따 맞다 그만뒀을꺼라고.. 우스갯소리로 그랬네요. 크크.
17/11/27 13:04
와 정말 감사합니다.
직관후기 정말 잘 봤습니다. 댓글 달고서 대댓글이 없으셔서 시무룩했었어요. 흐흐흐 저는 k리그는 몇번 직관 가봤고(윤정환이 전북에서 선수하던 시절) 유럽은 한번도 못가봤는데 정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k리그 직관 갔을때 전북이 0-1로 서울에게 지고 있는 상태에서 후반에 일방적으로 공격하면 서울팬이나 전북팬이나 긴장하는 것이 느껴졌었는데 메시는 레바뮌 중 뮌의 보아탱이 완전히 버로우 했던 공격수니 어떤 수비수든 긴장할 수 밖에 없겠네요. 전에 댓글에서 썼듯이 조기축구만 해도 상대 에이스가 잡으면 수비인 저 뿐 아니라 우리팀 동료들도 긴장하는데 이건 5-6만 관중이 함께 긴장하니 와 정말 흐흐흐 메시가 공잡으면 관중들이 숨죽이는게 정말 약간 영화보는 것 같기도 할 것 같네요. 엘클같은데서 메시가 공잡고 라모스가 긴장하고 그러면 경기장에서는 진짜... 어쩌면 펩시절에 가장 전방압박 강하고 모든 선수가 뛰던게 바르샤인데 메시는 이제 펩의 스타일을 떠나 현대축구에 역행할 정도로 오프더볼을 거의 안하고 파울리뉴의 경우에는 바르샤에 올때 바르샤 선수에 걸맞지 않게 공다루는 기술이 섬세하지 않다고 욕먹었었는데 둘이서 호흡도 잘 맞고 그 바르샤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 정말 역설적이네요 흐흐흐 또 한편으로는 전세계에서 드리블 잘 한다는 선수들 중에 메시의 드리블이 가장 간결해서 (정말 알고도 못막는 느낌인 것 같아요. 지단의 마르세유 턴이나 딩요가 했던 약간 괴상할 정도의 화려한 드리블을 전혀 안하는데도 걍 방향전환을 인간의 반응속도로 막을수 없게 하는 느낌?) 메시의 '드리블'만큼은 현대축구에 가장 부합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흐흐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직관후기 정말 잘 봤습니다(^^)(__)
17/11/27 13:16
진짜 축구 좋아하시면 평생 한번은 꼭 가보시길 권유드립니다.
6-7만 관중이 환호하는 그 분위기도 참 좋았네요. 진짜 드리블링이 딱 기본 정석대로만 하기때문에 오히려 화려하진 않지만, 정말 막기 힘든 드리블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본 2경기에서도 골에어리어 안 그 좁은 공간에서 드리블하고 내주는 게 정말 최고였네요. 드리블링 하나만큼은 탑클래스는 확실합니다. 그리고 파울리뉴와는 정말 같이 본 지인이랑 소울메이트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서로 크크. 진짜 눈빛만 봐도 통하는 느낌이였어요. 다만, 제가 갔을때 전 수아레즈도 엄청기대했는데.. 말라가전때 메시가 입 바로 앞까지 떠먹여준걸 놓치는거보고 정말 폼이 안좋긴 안좋네 싶었습니다. ㅠ
17/11/27 13:51
넵. 실은 면접 끝나고 3주쉬는 기간동안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돈빌려서 유럽갔다가 갔다와서 떨어지면?? 이라고 겁먹어서 못갔어요. 말씀해주신대로 꼭 한번 가볼게요.
최근 몇년간 축구에 좀 관심없었는데ㅠ 그 사이 메시도 스타일이 활동량 줄인 스타일로 바꾸고 수아레즈도 좀 떨어진 모양새더라구요ㅠ 몇년 내에 가야만 메시가 그래도 아직 정점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서둘러야겠어요. 아마 죽기전에 저정도 선수가 또 등장할 일은 없을것 같아서요ㅠ 직관후기에다가 대댓글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17/11/27 13:31
지지난 시즌 캄푸누 라스팔마스전 직관 갔었습니다. 당시 메시가 전반 초에 부상으로 나가서 전경기는 못 봤지만, 메시가 드리블 치고 원투 들어가면 손오공이 갑자기 계왕권 쓰고 시간이 정지됐다가 갑자기 폭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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