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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1 16:48
이탈리아 경기력이 대회 동안 전반적으로 안 좋았고.....
바죠 아니었으면 16강에서 나이지리아한테 진즉에 떨어졌어야할 팀인데.... 심지어 결승전에서 그거 넣었다고 이탈리아가 이기는 것도 아님. 브라질이 그냥 끝냈을 거 같은데... 바죠 ㅠㅠㅠㅠㅠㅠㅠ
17/12/01 15:31
17/12/01 15:16
이랬던 이탈리아는 유로2004에서 3자 동률에서 상대팀간 골득실도 아니고 다득점에 밀려서 조별예선에서 떨어집니다 크크
유로 대회는 승점 동률일 경우 동률인 팀들간의 상대전적을 먼저 따지거든요. (골득실은 전부 0. 스웨덴/덴마크/이탈리아의 서로간의 경기가 다 비겼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UEFA_Euro_2004_Group_C 당시에 극적이었던게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불가리아한테 무조건 이기고 덴마크랑 스웨덴 쪽 경기가 승부가 나거나, 혹은 0:0이었어야 했거든요. 문제는 이탈리아가 불가리아를 못 이기고 있었던겁니다. 전반막판에 페널티킥 내주고 후반 초반에 만회하긴 했는데 그 상태로 정규시간이 끝났어요. 그러다가 '그 악마의 재능' 이라는 안톤 카사노가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너무 기뻐하면서 벤치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반대쪽 경기에서 덴마크가 2:1로 이기다가 89분에 스웨덴이 동점골을 넣습니다. 즉 2:2 무승부가 되고 그 두 팀은 추가시간동안 서로 공격할 의지를 전혀 안보이면서 무승부로 끝이나게 됩니다. 당시에 (특히 이탈리아 쪽에서) 마지막 몇분에 공격의지를 안보인걸로 비판하던 의견도 있었는데 전 뭐 후반 전체도 아니고 추가시간 정도면 이해할 수준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나 기뻐하면서 벤치로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 달려갔던 카사노는 다시 킥오프를 위해 그라운드로 걸어나올 땐 소식을 듣고 울면서 걸어나왔었어요. 여담1. 당시에 욘 달 토마손 선수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AC밀란 소속으로 PSV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박지성 선수가 득점했던 그 4강)에서 했던 득점도 기억나네요. 롬메달 선수도 좋아했었고요. 지금은 덴마크 대표팀엔 누가 있는지 모르겠... 여담2. 당시 저 조별예선 1차전이 이탈리아vs스웨덴이었고 0:0으로 끝났는데 양 팀 골키퍼였던 부폰과 쇠렌센이 정말 어마어마했었습니다. 득점이 하나도 안나와도 골키퍼 선방쇼가 이렇게 재밌는거구나 싶었던 경기. 지금 찾아보니 양팀 슈팅(유효슈팅)은 10(6):9(5) 엄청 많진 않았는데 유효슈팅 하나하나가 임팩트가 컸었나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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