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017/12/02 10:23:06 |
Name |
방과후티타임 |
Link #1 |
나 |
Subject |
[스포츠] [여자배구] 3라운드 첫 매치업, 기업은행 vs 흥국생명 |
V리그가 2라운드를 종료하고 오늘부터 3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오늘 매치업을 갖는 기업은행과 흥국생명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업은행와 흥국생명는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 매치업이죠. 기업은행이 우승으로 마무리 됐고요. 흥국생명은 준우승했지만, 정규리그 우승팀이었습니다.
그런데 2라운드가 끝난 지금, 아직 초반에 가깝긴 하지만 기업은행은 4위, 흥국생명은 최하위에 쳐져있습니다. 예상이 안됐던건 아니죠. 선수단 이동이 많았으니까요.
지난시즌 끝나고 선수이동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임펙트가 컸던 이동은 역시 흥국생명의 보상선수 남지연 픽입니다.
최고의 리베로 김해란을 FA로 영입하고, 기존 한지현 리베로도 있는 상황에서, 국가대표급 최고의 리베로 남지연을 픽한 흥국생명은 결국 센터진 보강에 실패했습니다.
이게 좋게 풀리면 기업은행의 전력을 약화시킬수 있고, 남지연(또는 한지현) 트레이드로 센터진 보강을 노릴수도 있었겠지만, 결국 실패하고 센터는 부족, 리베로는 넘치는 기형적인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기업은행은 기업은행대로 생각지도 못한 주전 리베로 이탈로, 황급히 김혜선을 데려왔지만 안정적인 모습이라고는 볼수 없습니다.
-흥국생명-
결국 센터진 보강에 실패한 흥국생명은 김나희-정시영 체재를 돌립니다만, 김수지의 공백을 메울수 없었죠. 신인 김채연 선수도 나오고 이래저래 해보고 있지만 현재 리그 센터중에는 최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센터가 부실해지면->레프트로 몰리고->상대의 집중마킹
이재영의 컨디션 저하와 더불어 최악의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라운드 들어 이재영의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는 와중에 용병 심슨이 고관절 부상으로 아예 시즌 아웃이 되버리죠. 오늘부터 대체용병 크리스티나가 투입되지만, 손발을 맞출 여유도 없는 상황에서 한동안은 승리하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주전급 리베로가 김해란-남지연-한지현 3명이 되버려서 두명은 출전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 선수단 관리는 잘 되고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기업은행-
주전 리베로를 뺏긴 기업은행은 김혜선-채선아가 번갈아 나오고 있는데, 솔직히 리그에서 가장 안좋은 리시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세터마저 이고은-염혜선이 반반씩 나오면서 안정이 안되고 있습니다. 김미연 센터같은 변칙 포메이션은 결국 실패고, 김희진은 부상과 체력관리 문제로 예전같은 퍼포먼스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흥국보다는 상황이 괜찮지만, 요 몇년간 최악의 내용인건 맞죠.
딱 일주일전에 있었던 지난 2라운드 두 팀의 맞대결은 5세트 접전끝에 기업은행이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용병 없었고, 센터마저 부실했던 흥국생명 상대로 승점 3점이 아닌 2점을 챙겼다는것 자체가 기업은행으로서는 불만족스러운 결과였을 것이고, 현재 안좋은 컨디션을 보여준거겠죠. 다음경기도 도로공사에 3대0 완패를 했고요. 흥국생명은 용병없이 치룬 3경기에서 인삼과 현건에게 3대0 완패를 했고, 기업은행 상대로는 간신히 1점을 챙기긴 했지만 어쨋든 연패중입니다. 오늘에야 대체용병이 투입되지만, 아직까지는 손발이 제대로 맞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김유리 픽 앤 트레이드의 나비효과가 불러온 설마했던 남지연픽...
물론 그것때문만은 아니지만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지난시즌 디펜딩 챔피언과 정규리그 우승팀간의 오늘 맞대결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오늘 4시, 화성 기업은행 홈경기입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