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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2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엄청나게 어려운 조에 편성됐다. 이길 수 있는 상대가 결단코 없다. 우리보다 한 두 수 위 팀들 뿐이다”라며 조추첨 결과를 평가했다.

멕시코에 대해선 “신태용 감독의 전술을 팔색조라고 부르지만 진정한 팔색조 전술을 펼치는 건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이다. 지난 해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오소리오 감독은 매 경기 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을 바꿨다“면서 “전술적 다양성이 높고, 선수들의 평균적인 기술도 높다”라고 분석했다.

스웨덴 역시 어려운 상대로 예상했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를 누르고 올라온 스웨덴은 기본적으로 수비와 미드필더의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라며 “스웨덴이 마음 먹고 지키면 못 막을 팀이 없을 정도다. 지난 1월 슬로바키아와 평가전에서도 6-0으로 이길 정도로 대량 득점도 가능하다”고 평했다.

그는 “멕시코는 지난 6월 열린 ‘2016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포르투갈과 잘 싸운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비겼고, 3~4위전에서도 만났다. 또 지난 달 11일 가진 벨기에와 평가전에서 3-3으로 비겼고, 3일 뒤 치른 폴란드전에서는 1-0으로 이겼다. 평가전이긴 했지만 만만하게 봐선 안 될 팀이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한준희 해설위원은 ‘2014 리우 올림픽’에서 신 감독이 독일, 멕시코와 한 조에 속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을 두고 간접적으로 비교하는 점에 대해 염려했다. 그는 “올림픽팀과 성인대표팀은 엄연히 다르다. 선수 구성 변화 폭을 봤을 때 독일, 멕시코보다 우리가 작다”면서 “상대하는 국가는 같지만 체감적으로 느끼는 상대는 다르다. 똑같이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어우야 팩트가 너무 묵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