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12/05 23:47:06
Name PG13
Link #1 basketball reference, youtube
Link #2 https://www.basketball-reference.com/leagues/NBA_2017_totals.html
Subject [스포츠] [NBA] 앤써니 데이비스는 정말 유리몸일까
보통 '앤써니 데이비스'하면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재능은 있는데 유리몸'일겁니다.

그래서 한국이나 미국 NBA 커뮤니티를 보면 앤써니 데이비스가 코트에서 부상으로 나가면 걸어나가든 실려나가든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을

거의 매번 보게됩니다. 그래서 한번 앤써니 데이비스가 '과연 소문만큼 유리몸인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출전 시간

가장 직관적으로 선수가 부상으로 골골대는지 살펴볼 수 있는 지표는 총 출장 시간일 겁니다.

앤써니 데이비스의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은 2708분으로 전체 15위, 빅맨들 중 타운스와 고베어에 이은 3위입니다.

최근 3시즌으로 넓혀봐도 총 출전 시간은 7327분으로 같은 타임라인에 커즌스(6724분), 러브(6841분), 마크 가솔(7003분), 알드리지(7108분),
호포드(7142분), 고탓(7265분) 등 딱히 AD에 비해 '유리몸'의 이미지가 없는 빅맨들보다 많은 플레잉 타임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앤써니 데이비스에 비해 확실히 많은 출장 시간을 기록한 빅맨은 철강왕으로 알아주는 디조던, 드러먼드 등 밖에 없습니다.



2. 출전 경기 수

출전 경기 수로 보면, 확실히 출전 시간에 비해 유리몸으로 인식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AD는 지난 시즌 총 75경기를 출장했고, 최근 3년으로 치면 각각 68, 61, 75 경기로 총 82경기 중 한시즌에 평균 68경기 정도 출장했습니다. 출전 시간에 비해 부족한 경기수를 보면, 확실히 잔부상이 많아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평균 68경기 정도 출장하는 빅맨에게 '리그를 대표하는 유리몸' 딱지를 붙이기에는, 그리고 그게 매 경기 36분씩 뛰는 팀의 1옵션이라면,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페이스가 빨라지고 있어 빅맨에게 기동성을 요구하는 최근 리그에 이정도 잔부상을 달고 살지 않는 빅맨이 오히려 희귀한 케이스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포르징기스는 데뷔 후 치룬 2시즌 동안 평균 69경기를 출장했고, 마크 가솔도 최근 3시즌, 그리고 최근 5시즌 동안 대략 평균 69경기 정도 출장했습니다. 커즌스 또한 커리어 평균 출장 경기가 이정도에 수렴합니다. 또한, 이선수들 모두 AD보다 경기당 출장 시간이 적은 선수들입니다. 이 선수들에게 유리몸 딱지를 붙일 수 있을까요?


3. 그렇다면 왜 AD의 injury-proneness가 과대평가될까


저는 그 원인을 본인이 고통을 잘 못참는데서 봤습니다. 얼마 전에 당한 위 부상에서 볼 수 있듯이 경기 중 자주 눕고 실려나가는데, 막상 검사해보면 day-to-day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 부상도 당한 후 휠체어를 타고 있어서 골반 부상이네 고관절 부상이네로 한 두달 결장, 심하면 시즌 아웃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만, 검사 결과는 day-to-day였습니다(물론 뉴올리언스 의료진이라 100%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매 시즌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것은 감독의 탓도 큽니다. 요즘 시대에 빅맨을 백투백 경기에서 40분씩 쓰고, 30%가 훌쩍 넘는 USG%로 굴려대는 감독은 엘빈 젠트리밖에 없을 겁니다. 젠트리가 감독으로 있는 이상, AD의 풀시즌을 보는 것은 요원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요약:
AD는 '세간의 인식보다' 부상 위험도가 큰 선수는 아닙니다

근데 본인이 다칠때 너무 아파합니다-_-;

젠트리는 도대체 왜 안짤리는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류지나
17/12/05 23:54
수정 아이콘
AD보다 카와이가 더 결장이 많은데 카와이는 생각보다 유리몸 이미지가 없죠
17/12/05 23:58
수정 아이콘
스퍼스 자체가 스테디함의 상징이라 그럴겁니다. 빠져도 폽이 대충 일하면 꾸역꾸역 이기니 티도 크게 안나고-_-;
17/12/06 01:18
수정 아이콘
정말 스퍼스는 슈퍼스타가
없는데도 티가 많이 안나죠
반면 뉴올은 AD 없으면
팀 같지도 않고;;
우훨훨난짱
17/12/06 01:56
수정 아이콘
카와이레너드는 슈스가 아닌가요?
우르갓
17/12/06 02:24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카와이)가 지금 없는데도 티가 안난다는 말씀이신듯여
케세라세라
17/12/06 02:28
수정 아이콘
아 이게 맞겠네요.
긴 댓글이 뻘짓이 되어버렸네요.
케세라세라
17/12/06 02: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슈스의 정의가 개인마다 다 다르지만 저는 일단 당연히 슈스로 봅니다.
일단 인기로야 좀 말이 나올수도 있지만 댓글 보니 경기승패나 경기력을 이야기 하는거 같은데
올시즌은 아직 부상때문에 못 뛰고 있지만 지난 시즌 기준 아무리 넉넉하게 봐도 top5안에 들어가는데 당연히 슈스죠.
사실 인기로도 저지 팔리는것만 보면 인기 없는것도 아니고 샌안이 스몰마켓이라고 괄시 받지만
너무 오래동안 강팀인 강팀빨도 무시 못합니다. 세계적으로는 그냥 이제 인기팀이라 봐도 됩니다.
다만 카와이 본인이 무슨 리그 초특급 인기스타인 르브론,커리, 듀란트, 하든처럼 로열티나 광고 그런건 못 받긴 합니다.
뭐 이들 4명은 현역 모든 운동선수(농구만이 아닌 모든 운동입니다.) 수입 탑10에 들어갈정도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레벨이니 비교가 불가하죠.
저런 선수들보다는 인기가 많이 떨어지는건 확실하지만 느바 선수가 몇명인데
그냥 카와이 정도면 인기스타에 슈퍼스타 맞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카와이 슈퍼스타 아니라는건 그냥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 비교해서 한국은 선진국 아니라고 보는거랑 똑같아요.
17/12/06 03:49
수정 아이콘
헷갈리게 써서 죄송합니다
슈퍼스타=레너드 및 스퍼스의 스타선수들이었습니다.
17/12/06 00:01
수정 아이콘
오늘 8인 로테이션 갈아넣고 부상병동인 팀한테도 진 팀이 있다고 하던데 크흠..
젠트리도 이 팀 감독 앞에서는 한 수 접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능력 여부와는 별개로)
17/12/06 00:08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그래도 타운스에게 가는 부하가 조금이라도 줄어서 다행입니다
17/12/06 01:10
수정 아이콘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부담은 줄었을지 몰라도 출전 시간에 있어서는 그닥 나아지지 않았죠. 가비지 아니면 거의 40분 가까이 뛰고 있기 때문에..
클리퍼스가 시원하게 망하고 오클라호마가 어쨌든 반등할거라 본다면 언급된 두 팀과 덴버가 7~8위 싸움을 할 거라고 보는데, 주전체력안배의 실패로 인한 널뛰기 경기력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지 않을까 싶네요
17/12/06 00:14
수정 아이콘
젠트리보다 혹사달인 그감독이 먼저 짤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선수를 가지고 너무 못하고 능력도 없는데 거기에 너무 막 굴려요.
KAT가 로즈처럼 될까봐 두렵네요.
R.Oswalt
17/12/06 00:57
수정 아이콘
로즈까지 안 가도 지난 시즌 라빈이 ㅠㅠ
하도 말이 많길래 공홈에서 보니까 시즌 아웃 당시 출전시간 전체 3위, 평균 시간 2위였더군요. 물론 그 위아래에는 타운스 위긴스...
지난 시즌 웨스트브룩, 하든, 제임스 같은 선수들보다 더 구른 선수가 하나도 아니고 셋이라니, 김성근도 울고 갈 백정놈이죠.
17/12/06 04:56
수정 아이콘
하.. 라빈을 까먹고 있었네요. 지난시즌 발전폭이 mip급이었는데 계속 굴리다가 스탯 다까먹고 결국 부상까지.. 잭라빈이 멀쩡했으면 위긴스팔고 버틀러 데려왔으면 지금보다 더 좋았을꺼같은데... 미네소타 2번째로 응원하는 입장에서 티보드는 말씀처럼 김성근보다 더 악질 같네요. 빨리 짤렸으면 좋겠습니다
17/12/06 00:03
수정 아이콘
글을 읽다 보니까 본능적으로 몸을 보호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출전시간 길게 풀시즌 뛰면 몸이 작살나니까 오히려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
及時雨
17/12/06 01:17
수정 아이콘
묘하게 재밌네요 크크
테크닉
17/12/06 01:43
수정 아이콘
부상때문에 출전숫자 부족해서 120억 날린친구 같은데
지금보다 더더 사려도 이해합니다
Tim.Duncan
17/12/06 09:02
수정 아이콘
그나마 뉴올은 론도 복귀하고 좀 그래도 즈루가 자유로워져서 경기력은 나아졌는데....아무리 생각해도 그놈의 3대장 악성계약 처리하고 벤치를

보강하기전까진 뭐 답이 안보여서 ㅠ_ㅠ
17/12/06 09: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어제 백코트진 활약하는거 보니 뉴올도 희망이 있어 보입니다. 즈루가 "즈루했네" 할 때마다 숨이 턱턱 막혀왔는데 완전히 날라다니더군요.
감독만 바뀌면 됩니다.
처음과마지막
17/12/06 17:27
수정 아이콘
론도가 리딩을 하니가 공격전개가 부드러위 지더라구요 즈루는 슈가롤이 맞아요
처음과마지막
17/12/06 09:43
수정 아이콘
일단 칼말론이나 가넷같이 터프하고 튼튼한 빅맨은 아니죠
보라도리
17/12/06 14:08
수정 아이콘
역시 그리핀 갑 미만 잡이죠
우훨훨난짱
17/12/06 14:47
수정 아이콘
축구로 치면 누구정도람비교가능한가요? 최고의실력을 갖춘 잔부상선수, 베일?
17/12/06 15:56
수정 아이콘
시즌 과반 이상을 결장한 일이 없는데 베일보단 훨씬 낫죠
우훨훨난짱
17/12/06 17: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럼 로벤? 은 너무 노장인가.

탑티어급 실력은 분명한데 잔부상으로 시즌을 지배하지 못한 그런선수가. 기억나는 선수가 없네욤. 야구는 갓쇼가 생각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609 [스포츠] [KBO] KIA 타이거즈 신임 단장 조계현 선임 [20] 손금불산입4951 17/12/06 4951 0
13605 [스포츠]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자격으로만 평창올림픽 출전가능해졌습니다. [47] Rorschach7527 17/12/06 7527 0
13604 [스포츠] [해외축구] 챔피언스리그 현재까지 1,2위 진출팀.TXT [21] 아라가키유이4779 17/12/06 4779 0
13602 [스포츠] [EPL] 첼시 1월 이적시장에 알렉스 산드루 영입?? [4] 트와이스 나연2964 17/12/06 2964 0
13599 [스포츠] [NBA] 앤써니 데이비스는 정말 유리몸일까 [25] PG134375 17/12/05 4375 0
13597 [스포츠] [MLB] 미네소타가 박병호 선수 관련 포스팅비 환불을 요구했었다네요.(넥센 반박기사 첨부) [28] 落花7341 17/12/05 7341 0
13594 [스포츠] [MLB] 누군가의 시즌 고의사구 갯수.jpg [30] 손금불산입5495 17/12/05 5495 0
13592 [스포츠] 입축구 훈수 두는 인스타 유저 [20] swear8146 17/12/05 8146 0
13591 [스포츠] 민병헌 보상선수로 롯데 백민기 지명 [33] 제니6377 17/12/05 6377 0
13590 [스포츠] 90년대 추억의 골들 [17] Neo4628 17/12/05 4628 0
13585 [스포츠] [KBO] 전 LG 외국인 투수 리즈 메디컬 테스트 [34] 트와이스 나연5167 17/12/05 5167 0
13583 [스포츠] 데헤아 Vs 아스날 [25] 반니스텔루이5372 17/12/05 5372 0
13577 [스포츠] 오타니 3차 면접 내용이 나왔습니다. [41] ESBL9586 17/12/05 9586 0
13576 [스포츠] 김승기 "선수가 뛰고 싶다고 해서 뛰게 했는데 어쩌겠나." [45] 삭제됨8751 17/12/05 8751 0
13571 [스포츠] 고든 램지가 누군지 잘 모르는 출연자들.jpg [30] 살인자들의섬10607 17/12/04 10607 0
13570 [스포츠] [해외축구] 98 호나우도 vs 네덜란드 .gif (약 데이터) [65] 아라가키유이8484 17/12/04 8484 0
13569 [스포츠] 알고보면 월드컵 영혼의 파트너.txt [28] 손금불산입7035 17/12/04 7035 0
13567 [스포츠] 프랑스 국대 미드필더진 근황 [41] swear8461 17/12/04 8461 0
13566 [스포츠] 행복회로 돌리는 일본의 월드컵 예상성적 [25] swear5871 17/12/04 5871 0
13565 [스포츠] 롯데 측 'FA 최준석-이우민, 보상선수 없는 이적 가능' [20] 키토5050 17/12/04 5050 0
13561 [스포츠] [해외축구] 기자::펩, 폴 포그바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약 데이터) [18] 아라가키유이4897 17/12/04 4897 0
13555 [스포츠] [MLB][펌] 현재 오타니 1차 전형 통과한 구단들 [37] ESBL6684 17/12/04 6684 0
13554 [스포츠] [MLB] 오타니 투타 20-80 스케일 [30] 손금불산입8487 17/12/04 84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