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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9 19:39
러프하게 계산해서 1war당 연봉 7~8m인데 오타니 연봉이 5m 아니였나요? 투타 겸업으로 인심 써서 1war만 기록해도 개이득이죠.
17/12/09 19:44
먼저 타자 쪽을 보면, 오타니가 CJ크론 혹은 푸홀스를 대체할 텐데요
크론의 OPS+는 99, 푸홀스는 81입니다;; 즉 오타니가 OPS+를 100만 찍어 줘도 팀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득이죠,, 아주 잘할 필요도 없고 그냥 mlb 평균만 찍어주면 됩니다 선발 쪽은 리차즈와 파커가 1,2선발 한다고 가정했을 때 3선발을 맡을 라미레즈 성적이 11승 10패 방어율 4.15.. 이 성적만 되어도 앤젤스에서 충분히 3선발 할 수 있죠 앤젤스의 지명타자, 선발투수 모두 현재 상태가 매우 안 좋은 포지션들이므로, 오타니가 정말 어지간히 망하지 않는 이상 투타 중 어느 한쪽이라도 반드시 도움이 될 겁니다 OPS는 750, 선발로는 10승에 방어율 4.00만 찍어도 첫해는 충분히 성공이고 앤젤스 팬들이 업고 다닐 겁니다.. 물론 지금 기대치는 투타 중 어느 한쪽은 슈퍼스타급 성적을 찍는 거겠지만...... 팀내에 트라웃이라는 우주최강의 선수가 있으니, 본인이 꼭 하드캐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좀 덜한 것도 플러스 요소겠네요 쓰다 보니 오타니가 앤젤스를 고른 게 어찌 보면 당연한 거였네요
17/12/09 19:46
전에 스포츠 기사 보니까 실버슬러거 투수 포지션 선수들이 war 1~2 기록하던데
오타니 배팅실력이면 내셔널리그 가서 투수 타격만으로도 war 2~3은 찍을테니 이게 제일 이득일 거 같긴 하네요. 마지노선은 war이 양쪽 모두 0이상은 되야 한다고 봅니다. 합이 1~2는 넘어야하고요.
17/12/09 19:48
일본에서도 이닝을 많이 먹어본적이 없는 선수이기때문에 팀에서 상당히 관리를 많이 할겁니다. 부상없다는 전제하에 잘해야 150이닝정도 봅니다.
오타니 일본에서 던지는걸 보면 경기초반에 구속이 낮게 유지되다가 필요할때만 구속이 치솟는 경우가 많은데 NBP수준에선 워낙 구위가 압도적이라 이게 통할지 몰라도, 미국에선 초반부터 90마일 중후반으로 질러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더가드같은 엄청난 피지컬 떡대도 98마일씩 뿌려대면 탈이 나는데, 오타니도 이런부분에선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구위가 워낙 좋은선수라서 관리만 잘해주면 투수로서 2~2.5WAR정도 해줄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에인절스 투수진 상태를 보면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150이닝 2.5war 정도 찍으면 1선발 가능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타자로써는 DH로 많이 나올것 같은데 외야에 구멍(칼훈)도 있기 때문에 코너외야로도 가끔 나올것 같습니다. 에인절스 DH가 현재 메이저리그 주전중에 단연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푸홀스라서, 팀 입장에서 DH로 내보내는게 최선입니다만 -2.0war란 충격적인 성적을 낸 선수에게 600타석이란 기회를 부여했는데 과연 이제와서 그를 내칠까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들리는 말로는 푸홀스가 저런 성적을 찍으면서도 계속 나오는데에는 에인절스 구단주의 입김이 크다고 합니다. 오타니가 타자로써 폭망한다고 해도 주력이 준수하고 순수 파워가 뛰어나기 때문에 푸홀스보다 업그레이드는 확실하다고 봅니다. 사실 메이저리그타자 아무나 끌어와서 DH를 시켜도 푸홀스보다는 나을겁니다(...)
17/12/09 19:52
칼훈이 올해 망했어도 나름 앤젤스 주력선수죠
업튼-트라웃-칼훈 좌중우는 어지간하면 건들지 않을 겁니다 푸홀스를 영입할 때 구단주 힘이 크게 작용한 건 맞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구단주가 푸홀스 아버지래도 도저히 좋아할 수가 없겠죠 근데 푸홀스가 LA 쪽 히스패닉 팬들을 모으는 데에 나름 큰 힘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제 생각엔 푸홀스보다는 크론의 출장기회를 오타니가 더 많이 뺏을 거 같아요 (크론이야 푸홀스같은 초고액연봉자도 아니니, 여차하면 걍 트레이드로 보내버릴 수도 있겠네요)
17/12/09 20:41
오히려 1루수로서 많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보는게.....에인절스 외야가 두 자리는 확정이고 칼훈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칼훈이 올해 빠따는 망했어도 수비는 잘 합니다. 반면 오타니는 수비 안 본지 2년이 넘었을텐데......
에인절스 1루는 크론이 생각보다 못 커주고 있고 114M 남은 그 분은 이제 부상땜에 수비 들어가는 것 자체가 힘들죠. 과감하게 오타니를 1루에 가끔 DH 내보내는 수준으로 돌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17/12/09 20:51
잉여는 가만히 냅두면 해라도 안 끼치지 푸홀스는 지금은 잉여도 아니고 연봉때문에 무조건 경기에 내보내야 하는 암덩어리죠. 에인절스가 푸홀스만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
17/12/10 00:57
몰라서 묻는건데 왜 연봉 높은 선수는 무조건 경기에 내보는 것인가요?? 자신에 대한 실패 인정하지않는 건가요? 아님 규정같은게 있나요??
17/12/10 01:12
1. 연봉 높은 선수면 보통 5년 이상 뛴 선수일텐데 5년 이상 뛴 선수는 마이너로 구단 맘대로 강등시킬 수 없고 선수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만약 못 얻을경우 선수를 무조건 40인 엔트리에 포함시키든지 지명할당 조치를 취해야 하고요. 즉 아예 딴 팀 가져가라고 선수를 내놔야 한다는 것이죠. 근데 계약은 구단이 먼저 포기한 셈이니 연봉은 원 소속 구단이 계속 부담합니다. 돈은 돈대로 나가고 혹시나 선수가 딴 팀 가서 지금보다 조금이나마 더 잘 해버리면 우리 돈 써가면서 상대 팀 전력 강화시켜주는 꼴이니 손해 볼 확률도 크죠. 가져가는 팀은 원 소속 구단에 단돈 50만불만 주면 쓸 수 있기 때문에 자기네 포지션이 좀 약하다 싶으면 그냥 데려오죠. 그리고 못한다 싶으면 또 자기도 지명할당으로 내놓으면 되니까요. 웬만하면 영입하는 팀이 나오니까 어차피 나가는 돈 그냥 우리가 잡고있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이건 좀 부가적인 건데 보통 연봉 높은 선수는 슈퍼스타급이라 저지 판매라든지 관중 수입에 유의미한 이득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진짜 엄청난 초특급 유망주가 대기하고 있으면 모르겠으되 당장 그 포지션에 올릴 유망주가 없다면 관중수입때문이라도 그냥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라이언 하워드같이 계약기간 내내 먹튀짓만 하던 선수도 정작 필리스에서 저지 판매량은 계속 최상위권이었죠. 3. 말씀하신대로 그 계약을 주도했던 프런트의 경우 지명할당으로 내보내게 되면 그냥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나가겠다는 뜻으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부활시키려고 엔트리에 잡아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프런트가 바뀌면 다저스같은 부자구단은 그냥 먹튀는 쿨하게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17/12/09 20:59
둘다 무난하게 평균~평균 이상 정도 할 듯. 그런데 사람들이 오타니에게 바라는 가치는 그게 아니죠.
하나에 집중했으면 해요. 타자는 그렇다쳐도 투수는 NPB 역대 메이저리거들 보면 리그를 폭격하고 간 사람들인데... 특히 최근의 달빛이나 다나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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