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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2 18:51
그나마 자책골을 유도했던 김민우 선수와 수차례 좋은 움직임으로 북한 수비를 흔들던 진성욱 선수만 눈에 띄였을뿐 전체적으론 답답했지요. 북한도 일본 상대로 보여준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이 전혀 안보였구요.
17/12/12 19:01
남북전은 그 박지성이 있을때조차 답답했으니까요. 진짜 결과만 좋으면 넘어가야 하는 수준....
아무튼 일본만 이기면 우승이 되니까 일본전엔 제발 좀....
17/12/12 21:49
같이 싸우겠다고 덤비는 팀이랑 하는 거랑, 대놓고 잠그고 역습각 본다는 팀이랑 하는 건 사실상 전혀 다른 경기예요.
애초에 콜롬비아를 우리 시차에 맞춰서 불러놓고 이긴 거라 그거 이겼다고 좋아하는 것도 좀 지나쳤고요... 지금까지 경험적으로 콜롬비아전과 비슷한 타이밍에서 치른 홈경기에서는 한국이 대부분 우위를 잡거든요.
17/12/12 19:38
인천 유스 출신으로 현재 제주에서 뛰는 선수인데 이번시즌 꽤 쏠쏠한 활약 보여주면서 팀의 리그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던 선수입니다.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파괴력이 장점인 선수입니다.
17/12/12 19:31
결국 중국하고 지지는 않았고, 북한과의 경기는 어찌됐건 이겼고..
이제 남은 일본전인데.. 한일전 버프 받으면 잘하겠죠.. 아니 잘해야죠..
17/12/12 21:53
축구의 묘미가 이런 건데 승리를 당했다는 것도 웃긴 거 같아요.
한국 대 북한의 전력차 정도에서 대놓고 잠그는 약팀을 강팀이 뚫어버리면 축구가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러면 공 안 둥글죠. 몰아부치는 과정에서 어글리 골로 이기는 것도 제법 나오는 유형이고. 세계 1~1.5류급 대표팀 정도 되어야 대놓고 잠그는 팀 평균적으로 예쁘게 따낼 수 있다고 봅니다.
17/12/12 21:57
1-0 결과에 수긍할만큼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어요.
적어도 월드컵 최종예선 직후의 대표팀보다는 많은 면에서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태용 감독이 추구하는 팀컬러가 선수 변화에 상관없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점은 칭찬해줄만 하다고 봐요.
17/12/12 23:07
우리나라가 미드필더부터 손흥민, 이근호, 권창훈, 이재성, 기성용 정도가 현재 국대 베스트11인대 그나마도 빠진 3명이 요즘 실력이 물이 오른 권창훈에 흥민이 맞춤형 전술인대 빠졋고 기성용은 우리나라 축구에서 공수 모두 핵심선수죠.
투톱의 경우는 손흥민, 이근호 빼더라도 황희찬, 석현준을 서브로 보는 분들이 많아서 공격진은 진짜 3순위 선수들 대리고 참가하는 대회죠.
17/12/13 00:12
제가 원투펀치에서 듣기론 다른나라는 해외파뿐아니라 아예 가용인원 중에서도 주전력을 대거 제외한 상태로 어린 선수 경험 목적으로 대회에 임한다고 들었습니다. 북한은 논외로 하더라도.. 전력공백은 딱히 사유가 되지 못할것 같아요
17/12/13 00:57
말씀하신 부분에 핵심이 있습니다.
대회 특성상 이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은 테스트로 써먹지 100% 전력을 가동하지 않아요. 그래서 결과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냥 우리나라가 실험용 전술이나 신인들을 기용해보거나 2~3순위 선수들을 써봤을때 효과가 어땠는가를 보는 정도인거죠. 짜장메시가 나온 경기가 이 대회라는 걸 생각하면 됩니다.
17/12/13 01:14
사실 동아시아컵에 대해 생각하는 바는 저도 비슷합니다만 정작 우리나라 선수단이 대회 전 모습을 보면 굉장히 진지하게 다가서고 있는 느낌이라.... 좋은 결과로 자신감을 얻어갈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일단 아직까지는 선수단 본인들도 만족스럽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일본을 대파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군요.
17/12/12 23:43
요즘은 승리당했다 같은 일침하는척 글쓰고 댓글다는게 유행인가요. 경기도 안보고 대충 여론으로 짐작스레 평가하니 냄비가 많을 수 밖에 없겠네요
17/12/13 00:10
굉장히 불쾌하군요 경기를 안봤다고 본문에 써넣기 까지하면서 제목을 제외하면 주관적인 평은 본문에 단 한글자도 안썼음에도 불구하고 정정권유도 아니고 냄비라는 조롱식의 댓글로만 일관하다니 기껏 움짤 만들어서 올려놓고 욕까지 먹어야 합니까? 대강 짐작으로 남의 속을 재단하는건 유행에 빠지신건 본인도 마찬가지신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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