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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3 19:48
확실히 혹사때문에 나쁜이미지가 박혀서 그렇지 야구에대한 생각은 나름 확실하고 정확한 양반이었습니다.
그게 감독 말년에 노욕으로 바뀌면서 결과가 안나와서 문제였지....
17/12/13 19:56
글쎄요.. 그렇게 야구에 대해서 해박한 사람이 왜 송은범, 배영수, 심수창을 FA로 데려왔을까요? 코감독이 꾸역꾸역 모은 유망주들 다 퍼줘가면서 말이죠.
세이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일반 팬들 대부분은 의문을 표했었죠. 저도 그 중 하나구요. 세이버메트릭스에 대한 이해가 일반팬보다 못한 사람을 야구에 대해서 정확한 양반이라... 동의하기 어렵군요..
17/12/13 19:51
맞는 말 많이 했죠. 괜히 야신이라 불린게 아닙니다.
그래서 더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혹사에 대해서도 잘 알것같은 사람이 혹사를 하니까 더 나쁜 것 아니겠습니까.
17/12/13 20:01
맞는말 많이 해서 야신이 아니라 코감독 인터뷰 이후 야신이라 불린겁니다.
혹사는 글쌔요? 아예 신념자체가 다른사람이란 생각입니다. 아는데 안하는게 아닌 그냥 자신의 길이 옳다고 생각하는 옹고집쟁이 정도
17/12/13 20:13
코감독이 야신이라고 했다고 모든 야구팬이 야신이라고 인정하지는 않죠
김성근 감독이 야신에 어울릴만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야신이라고 불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 나이가 70을 넘었는데도 지속적으로 야구를 공부했다고 압니다. 단순한 고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꾸준히 배우는 사람은 무턱대고 고집을 부리는 경우는 잘 없죠. 아무리 봐도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7/12/13 20:04
사람 갈아넣어서 성적 만들고 그 성과는 고스란히 본인이 다 꿀꺽했죠
연봉 올라서 좋지 않냐?? 전병두같이 선수생명 자체를 끊어놓는 인간이죠 어찌됐건 저 인간이 복귀해서 난리쳐서 광신도들이랑 같이 사라진건 한국 야구의 축복이죠
17/12/13 23:32
현재도 진행 중인 감독들이 많은 걸 보면 그다지 바뀐 것은 없습니다. 혹사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김경문 감독에 김태형 감독, 김한수 감독 등 현역 감독에 이만수 전 감독 등. 아직도 갈 길이 멀죠.
17/12/13 20:07
김성근씨는요.... 언플을 잘해요. 그야말로 모든 종류의 언플을 말이죠. 그러면서 본인만의 확고한 야구관으로 다른 야구인들을 대하죠. 그게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상관없이요. 이게 좋게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전 김성근의 SK왕조도 사실은 이미 왕조를 만들 선수들이 거기에 모여있다고 생각해요. 마치 선동열에게 우승 트로피 2개 준 05,06 삼성처럼요. 제 의견이 틀렸다고 해도 상관없지만요. 김성근만큼이나 내로남불이 심한 야구인이 이제라도 완전히 실체가 드러나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17/12/13 20:13
그 멤버 누가 했어도 우승이란 논리면 김응룡과 류중일도 자유롭지 못하죠.
우승감독이면 그냥 그 당시엔 한 축이었다라고 인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7/12/13 20:15
정작 허구연 본인은 전문가 중의 전문가입니다. 매 시즌 각종 야구경기들을 섭렵하는 걸로도 유명하죠.
이 쪽은 알고도 일부러 크보의 명예(?)를 위해 거짓말하는 축인데 개인적으론 이게 더 나쁘다고 봅니다...
17/12/13 20:13
데이터 야구는 미국이 제일이지만, 전세계 야구인들 중 시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은 사실 김성근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RgVtk3XYSU ↑ 51초짜리 유튜브 영상입니다. 순간적으로 나온 헛소리가 아닙니다. 다른 영상에서도 똑같은 소리를 합니다. 본인은 정말로 그렇게 믿을지도. 아울러 그의 팬들도요. 마치 종교 지도자가 기적을 행하는, 또 그를 믿고 따르는 신도들이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괜히 야신이 아니네요.
17/12/13 20:37
김성근의 내로남불은 그렇다쳐도, 야구에 대해서는 정말 '사이코패스급으로' 잘 아는 양반입니다. SK 시절 김성근의 '기록 야구'는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세이버메트릭스에 무지하다는건 그에게는 칭찬이죠. 본인만의 세이버 영역을 구축한 셈이니까. 누구를 쥐어짜면 성적이 잘 나오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요.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선수의 생명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성적만 바라보는 관점을 정확히 알고있죠.
그의 훈련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단기간동안 불태우기 딱 좋은 방법이죠.
17/12/13 22:04
본인 노망도 노망이지만 저는 웨이트 트레이닝, 타고투저라는 단어들로 대표되는 새 시대에 적응 못하고 도태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17/12/13 22:21
음, 이 부분은 제가 늘 주장하는 김성근 야구를 들이밀어야 합니다.
김성근의 SK 왕조는 2명의 정 씨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바로 정우람과 정대현입니다. 정우람은 불펜이면서 시즌 절반 경기를 출전하며, 2이닝 삭제가 가능하며, 정대현은 오승환 만큼이나 1이닝을 잘 막아주는 투수입니다. 그런데 둘 다 절대 퍼지지를 않습니다. 쥐어짜도 계속 나오는 투수가 바로 이 둘이었습니다. SK는 이 둘을 정말 잘 이용했습니다. 비어있는 구간은 적당히 막아주면 되는데, 그 역할을 전병두, 고효준, 이영욱, 채병용 등 여러 투수가 해줬죠. 하지만 한화는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냥 투수 팜 자체가 가망이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전멸 상태였습니다. 그 2명의 정 씨 역할로 나왔던게 권혁과 송창식입니다만, 잘하던 시절에도 그만큼 못던졌고 그 정도로 던지면 (상식적으로) 퍼집니다. 그래서 15시즌에 권혁이 잘 던지던 때는 성적이 나왔습니다만, 권혁이 퍼지자 순식간에 무너졌죠. 그런데 다르게 접근하면, 그렇게 퍼졌던 권혁만큼 잘 던지는 투수도 없었죠.
17/12/13 22:39
그게 아니에요
sk시절 정우람조차 한화 권혁 만큼 던지지는 않았습니다 정대현은 적게 던진건 아니지만 권혁 송창식 정우람에 비견될 정도로 던진건 아닙니다. 또한 정우람조차 90이닝 100이닝 던진 시즌이 있으면 그다음 시즌은 70이닝 미만으로 살짝 휴식(?) 시즌을 보내거나 부진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sK 정우람이 100이닝도 필요없고 70이닝을 2년 연속으로 던진적도 딱 1번 뿐입니다. 정대현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그 정우람은 지금 한화에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SK때도 타팀보다 불펜이 소화하는 이닝이 많았지만 한화때는 더 많아졌습니다. 보통 불펜 혹사라고 하면 불펜이 담당하는 이닝(보통 6회에서 9회까지)를 몇명의 투수에게 분담하느냐의 차이로 갈립니다. 저걸 한두명에 몰빵시키면 불펜혹사가 되는거고 여럿에게 분담시키면 아닌거고요 sk때는 저걸 몇명에게 몰빵시키는 혹사에 가까웠다면(sk도 타팀보다 불펜이 일찍 나오긴 했지만) 한화에서는 기본적으로 불펜이 담당하는 이닝 자체가 늘어났습니다. 그러다보니 혹사순위에 5명 6명이 한화소속이 되는 일이 벌어진거죠. sk가 5회부터 불펜이 나왔다고 친다면 한화는 3회 4회부터 불펜이 나오게 되버린겁니다. 김성근이 더 많은 퀵후크를 했던가 아니면 한화의 선발진이 sk때보다 이닝을 못먹어줘서 생긴 일입니다. 불펜진의 양이나 질이 한화가 sk보다 못해서 그런게 아니에요. 한화 불펜진도 양적 질적 종합해서 충분히 리그 상위급 불펜입니다.
17/12/13 23:26
말씀하신것도 말이 안됩니다.
"누구를 쥐어짜면 성적이 잘 나오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요." 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럼 권혁을 쥐어짜서는 성적이 안나온다는걸 알았어야 하신말씀이 말이되죠.
17/12/14 09:13
권혁만큼 던지는 대체할 불펜이 특별히 없었죠. 하다못해 하위호환 급도 없어서 권혁 윤규진 박정진 셋이 죽어났던거고요.
질 경기는 패전처리를 기용하고, 근소하게 이길 경기는 확실한 필승조를 투입하지만 김 감독은 슼 시절부터 그런게 없었죠. 한 경기 한 경기에 죄다 목숨거는거죠.
17/12/15 00:14
당장 정우람이 있는데 대체할 불펜이 왜 없죠? 정우람이 권혁 박정진보다 훨씬 어린데요.
SK에서 정우람이 있어서 가능했다는게 정우람 한화에도 있는데요. 그리고 권혁 송창식 박정진은 셋이 비슷하게 던졌습니다. 이닝 피칭내용 다 비슷해요. 오히려 버텨준 불펜의 숫자는 한화가 더 많았습니다.
17/12/13 21:37
최정이 김성근 나가고나니 몸불려서 40홈런 펑펑치는거 보면 웨이트나 어퍼스윙같은 최신트렌드에는 적응못하는거맞고
그냥 자기가 알던분야는 계속 잘 아는거죠
17/12/13 21:50
맞는 말 많이 했죠
틀린 말도 많이 했구요. 뭐 말을 많이 하니까 그 중에 맞는 말이 있었던걸 수도 있구요. 근데 그 분은 본인이 관계되지 않을 때는 입바른 말 하다가 본인이 당사자가 되면...
17/12/13 22:30
바보가 맞고 야구 전문가도 아닙니다.
당장 본문 내용이 대단한 내용이 아니라 그냥 일반 네티즌들도 많이들 알고 있고 메이저 보거나 세이버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아는 내용입니다. 겨우 이런거 갖고 야구를 안다니 전문가라니 그런말을 하긴 매우 부족하죠. 너무도 당연한 거잖아요. 김성근식 혹사나 인체는 단련할수록 더 강해진다는 주장을 하는 미국 야구인들도 더러 있습니다. 관련 논문이나 책도 찾아보면 가끔 있어요 물론 절대다수의 야구인이나 의학자 과학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책과 논문을 써냅니다만 근데 그 극소수의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는 논문과 책에 나온 내용만 갖고 강연하고 이야기하면 그것도 얼핏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극 소수의 예외적 사례만 모아서 그게 전부인양 말하면 그럴듯해요. (근데 그 극소수 사례도 제대로 찾아보면 예외가 아닌 경우가 많다는게 함정) 그게 김성근인겁니다. 김성근이 책도 보고 자료도 찾아보고 많이 공부해요. 근데 다 그런것만 공부하니까 문젠거죠. 이런걸 갖고 야구 전문가니 야구를 잘 아니 그러면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김성근한테 김성근 vs 김성근, 혹은 야신 vs 김성근 이런말을 하는거는 자기가 한입으로 두말 세말을 하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가끔 맞는말도 해서 그러는게 아니라요 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7/12/13 23:40
제가 최근에 본 댓글 중에 가장 어이가 없네요. 김성근 감독이 욕 먹을 짓 많이 했고 선수 혹사로는 정말 탑 클래스지만 야구 선수 포함 야구 지도자로서의 경력이 얼마이고 우승을 얼마나 한 감독인데 야구 전문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나요?
일반 네티즌이나 메이저, 세이버 지표 단순히 공부한 사람이랑 실제 현장에서 뛰는 사람이랑 비교가 가능합니까? 본문 내용은 아래 글에서 김성근 감독이 일본은 정교함, 미국은 힘의 야구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에 대해 바로 잡자는 의미로 글쓴분이 올린 것 같은데 여기에 바보라는 댓글이라니.
17/12/13 23:59
네 그 경력과 우승을 무시합니다. 저런 과정을 거쳐서 우승을 백번해도 의미가 없다 생각하니까요.
저는 김성근이 야구를 잘하고 못하고 떠나서 김성근이 하는게 야구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근데 그 이야기 하려는건 아니고 김성근을 떠나서 현장의 코칭스태프, 선수들 야구 잘 모릅니다. 이건 팩트입니다. 저 사람들은 야구를 잘 아는게 아니라 잘 하거나 잘 했던 사람들이죠. 피나는 곳엔 된장 바르니 잘 낫더라. 모기에 물린데는 침바르니 괜찮더라 뭐 이정도 수준입니다. 진짜 잘 아는 사람은 정말 된장 바르면 낫는게 맞는지 된장 바른 사람과 아무것도 안바른 사람 혹은 된장 말고 다른거 바른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걸 찾아서 정말 된장이 효과가 있었는지 알아보고 효과가 있다고 나왔다면 된장의 어떤 성분이 그런 효과를 내는지 연구하고 검증하는 사람들이 진짜 전문가고 잘 아는 사람들인거죠. 진짜 웹상에 이런 세이버쟁이들이 현장에서 30년 40년 야구에 목숨 바친 사람들보다 야구 훠얼씬 더 잘압니다. 야구선수나 감독 코치들이 하는 말이 공이 홈플레이트에서 위로 떠올랐다. 종속이 초속보다 더 빠르다. 이런 수준인데 이사람들이 백날 이런 소리 해봐야 물리학적으로 저게 불가능함을 증명하면 끝인거죠. 물리학자들은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분들도 많지만 저게 말이 안된다는건 야구 하나도 몰라도 알 수 있는 거고요.
17/12/13 23:43
야구를 잘 안다고 100% 성공하는 것은 아니죠. 항상 성공하면 그건 진짜 신이게요?
그리고 김성근 감독은 한화 이전과 이후로 나눠서 봐야죠. 한화 시절은 시청률 메이커 딱 그 수준입니다.
17/12/14 01:41
그냥 딱 우리보다 일본야구가 한참 선진 야구이던 시절에 일본야구 배워와서 00년대 초반까지는 앞서나갔고 계속 일본야구 먼저 배워와서 00년대 후반까지는 트렌드 리더였다가 메이저리그식 세이버중시,선발중시,장타중시 트렌드 들어온 이후로는 구식 야구에서 못벗어나고 시대 뒤쳐진거라고 봅니다. 어쩌면 sk 왕조 막바지에 이미 시대에 역전 당했으나 워낙 팀이 강해서 티가 안났었을수도 있구요.
확실한건 한화시절부터는 시대에 완전히 뒤쳐졌다고 봅니다. 김성근은 변한게 없어요. 평생 똑같이 보직파괴하고 혹사하고 스몰볼 하면서 짜내는 야구 했는데 시대가 그게 더 이상 안통하는 시대가 와버린거죠.
17/12/14 16:09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kbotown2&id=3559016&select=title&query=&user=&reply=
김성근은 태평양 감독에 부임한 직후, 평소 신통력을 가졌다고 믿고 따르던 '변도사(변영호 한의사)'가 오대산에서 훈련을 하라고 하자 이를 정말 실행에 옮겼다. 훗날 오대산 극기훈련은 김성근의 정신력 강조를 보여주는 예로 포장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극기훈련에서 많은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얻게 되어 시행 2년만에 조용히 그만두었다. ========================================================================================================== 김성근 데이터 야구의 민낯
17/12/15 00:18
김성근이 엘지감독 되기전 일본 갔을때던가, SK감독 되기전 일본 갔을때던가
그때 발렌타인 만나고 많이 배웠고 자기 스스로는 그걸 기점으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을 하긴 합니다. 그리고 미국식은 싫다 이런게 아니라 미국식은 모른다고 그러긴 했죠. 자기가 일본이 아니라 미국에서 배웠으면 달라졌을거다 혹은 더 좋았을텐데 식의 말을 한적은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김성근이 딱히 일본식 야구도 아니란거죠. 당장 일본에서 온 코치들이랑 맨날 싸우는게 그 증거죠. 보면 아시겠지만 일본에도 김성근처럼 굴리는 야구 하는 감독은 없어요. 70년대 혹은 그 이전으로 가면 모르겠으나 80년대 부터 지금까지는 없습니다. 김성근이 하는걸 일본 야구라고 부르는건 일본 야구 모독입니다. 일본 야구가 그렇게 원시적인 수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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