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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29 17:50:25
Name 아라가키유이
Link #1 http://v.sports.media.daum.net/v/20171227053939695
Subject [스포츠] [해외축구] 김태륭 해설위원이 지적한 맨유의 문제점.gif (움짤 1장)
YmSji60.gif

전문 링크: http://v.sports.media.daum.net/v/20171227053939695

(중략)

상대 수비가 블록을 갖춘, 즉 공격에게는 지공 상황의 창의성 부재가 지난 몇 년간 맨유의 약점이었다. 그동안 마타가 열심히 했지만 부족함이 느껴졌고, 미키타리안이 시즌 초반 반짝했으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그는 요즘 다른 주제로 1월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이 다가오다보니 외질, 디발라의 이름도 거론된다. 맨유는 이미 이번 겨울 쇼핑을 위해 1,115억을 확보했다고 한다. 하지만 값비싼10번 롤 선수의 영입이 맨유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까? 결코 그건 아닐 것 같다.

시간을 되돌려 미키타리안이 맨체스터에 막 도착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분데스리가에서 온 공격포인트 제조기가 맨유의 공격 옵션을 대폭 향상 시킬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물론 미키타리안 개인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가 모든 문제점을 혼자 안고 가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패스는 주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지금 당장 라이벌 맨시티에서 다비드 실바를 사와도 지공 상황에서 전개 능력은 대폭 향상되기 어려울 것이다.

맨유와 맨시티 모두 리그에서 상대보다 높은 공 점유율을 바탕으로 플레이한다. 그렇기 때문에 깊게 내려선 상대 수비 블록을 파괴하는 것은 공통적인 과제다. 그런데 두 팀의 접근 방식은 꽤 다르다. 맨시티에 비해 맨유은 정적이다. 누군가 공을 잡으면, 그 근처에 있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적은 편이다. 공을 받기 위한 움직임도, 동료를 위해 상대 수비를 달고 들어가는 침투도 적다. 과거 맨시티의 경기를 중계 했을 때 '가짜 움직임'에 대해 얘기했다. 지공 상황에서 A와 C가 패스를 주고 받는다면, 그 전에 둘 사이에 있는 B가 자신이 공을 받을 확률이 적더라도 침투나 다른 움직임을 통해 수비를 달고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게되면 B로 인해 공간이 생기고 A는 C에게 좋은 패스를 보낼수 있다. 맨시티는 이런 가짜 움직임을 B뿐 만 아니라 D 또는 F까지 만들어낸다. 이번 시즌 맨시티 공격 콤비네이션의 가장 핵심이자 확실한 장점이다.

하지만 맨유는 정적이다. 공이 중앙을 거쳐 측면으로 연결 될 때도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 활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다보나 공격 패턴은 측면에 집중되고 갈수록 단조로워진다. '가짜 움직임'은 동료와 팀을 위한 희생이다. 린가드가 왜 맨유에서 고평가 받는지, 왜 잊을만하면 맨유의 레전드들이 박지성에 대한 언급을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시즌 초반 맨유가 연승을 달리며 잘 나갈 당시, 중계 중에 했던 이야기가 있다.

"이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보신 분들과 풀타임으로 보신 분들의 경기평이 매우 다르겠네요."



요악하자면

1. 맨유와 맨시티 모두 지공상황이많고 공통적으로 수비라인을 파괴해야하나 맨시티가 압도적으로 잘한다.

2. 단순히 선수의 질 문제가아니라 공격전술만놓고봤을때 비교하면 많이 달리는 수준. 다비드 실바가 온다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한 1/3 정도만 가져왔는데 링크가셔서 전문 보시면 꽤 유익한 칼럼입니다.  무리뉴의 맨유도 억울한 부분이있으나 (43점이면 우승권 페이스는 아니더군요. 지난 시즌 이 시점에 리그 순위표를 봐도 3위정도입니다.) 어쨌든 무리뉴는 펩과 맨시티를 극복해야 한다는게 주요 요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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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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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게 잘 짚었네요
꿈꾸는사나이
17/12/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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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랑 비교하면 진짜 차이 많이 납니다.
맨유 팬이지만 맨시티 경기도 자주 보는데
빈 공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이 차원이 달라요.
공격 세부 전술이 진짜 문제가 크죠.
17/12/29 17:59
수정 아이콘
무리뉴 축구가 원래 공격쪽에선 개인 능력 의존도가 제법 있는 편이었죠.
특히 측면의 크랙, 그리고 중앙에서 우겨넣을만한 공격수.

뭐 그런데 펩과 비교하면 누구든 까일 수밖에 없긴 합니다만(...)
이런 전술적인 측면에서 펩의 능력이야 익히 알려진 바라
아라가키유이
17/12/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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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년정도 더 보고싶네요. 우드워드가 이 상태로 시즌이끝나면 돈을 더 풀긴할텐데 원하는대로 한번 다 맞춰주면 어떤 경기력이 나올런지
LaStrada
17/12/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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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이 진짜 너무 적어요. 반할 시절에는 활동량 리그 최상위권이었던 맨유가 지금은 활동량 리그 꼴찌입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설렁설렁 걸어다니는거보면 진짜 혈압이.. 지공상황에서 린가드, 영 말고 뛰어다니는 애들이 한명도 없어요.
17/12/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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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요지는 다들 병장축구 한다는건데..

개인적으로.. 이건 공격 전술의 문제라기보다 감독의 동기부여 문제라고 봅니다 무리뉴가 예전만큼 카리스마 있게 느껴지지가 않아요

펩축구가 먹혀드는것도 결국은 스털링 싸다구 때리면서 전술훈련 가르치고, 덕배나 나바스 같은 어린친구들이 열심히 뛰기 떄문이거든요

무리뉴감독 좀 지친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화잇밀크러버
17/12/29 18:15
수정 아이콘
뱅거가 램지를 못 버리던 이유죠.
Darkmental
17/12/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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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최전성기였던 EPL 첼시1기의 EPL 시절에는 소위 뻥축 시절이었고
그나마 아스날이 4-4-2 베르캄프와 프랜치 커넥션으로 패스&무브 위주의 전술을 썻었죠
하위권 혹은 상위권 격차가 어느정도 있었고 하위권은 대부분 잉글랜드 뻥축하던때라
볼 소유권을 내주더라도 크로스 차단후 바로 이어 지는 역습 성공이 가능했지만.
최근의 EPL은 대륙적인 스타일로 마니 바뀌어가고 있고 3백 사용면에서는
오히려 앞서나가고 있는 팀들도 많아 전술적으로 훨씬 좋아졌죠..
자신이 첼시 1기 시절 이룩해서 성공했던 클래식한 4-5-1 전술이 불러온 수비전술의 발전과
시메오네가 다시한번 재평가한 4-4-2 전술로 인해 상위권팀은 지공상황에서의 전술이 핵심이 되고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무리뉴는 아직도 크로스 위주의 공격작업뿐이라고 봐야되고.
선수 클라스 탓을 할수도 없는게 자신이 이번 이적시작까지 사모은 선수가 거의 뻥축 or 자신의 전술 최적화 스타일이에요
볼의 순환 및 포지션 체인지에 능한 선수들을 산것이 아니라 예전 자신의 성공 방정식이었던
몸빵 가능한 공격수(루카쿠) 박투박 미들(미키), 수비최적화 수미 (마티치)
사이드라인에서 돌파가능한 선수가 예전 팀들에 비해 클라스가 내려온것이 가장 크다고 보지만
딱히 그부분이 보완된다고해도 그냥 클래식한 4-5-1의 완성으로 봐야지 지금의 전술트렌드와는 거리가 있게될거 같습니다.
Essential Blue
17/12/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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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전술 자체가 나쁘다기보다는, 지금 맨유 스쿼드에 무리뉴 공격전술은 안 맞는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물론 맨시티의 공격전개가 훨씬 부드럽고 깔끔하게 전개되겠지만, 뻥축도 베컴과 반니가 하면 예술축구인걸요 뭐.
페리시치와 그리즈만이 맨유에 있었다면 무리뉴 전술대로 했어도 전방에 루카쿠 두고 왼쪽 윙으로 페리시치, 중앙 공미로 그리즈만, 오른쪽에 미키타리안..
맨유 공격작업이 좀 많이 다를걸요? 여기에 양쪽 풀백들까지 잘 뽑아왔으면...무리뉴 하던대로 했어도 충분히 좋은 팀이 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맨유 공격진에서 무리뉴가 원해서 갖다놓은 선수는 루카쿠뿐이니까요.
17/12/29 18:49
수정 아이콘
미키타리안까지는 무리뉴가 원해서 데려온 선수 아닌가요?
Essential Blue
17/12/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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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금 주전 스쿼드 얘기였습니다. 미키타리안은 지금 출전은 커녕 벤치 앉는 것도 힘드니까요 ㅜㅜ
네파리안
17/12/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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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문제라고 보긴힘들다고 보는게 선수들이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는건 모예스, 반할도 마찬가지였고 특히 반할때가 절정이었습니다.
반할이나 모예스가 영입한 카드는 거의다 갈아버려야 할 스쿼드고 그나마 무조건 팔아야될 목록으로 꼽히던 영, 존스, 로호, 펠라이니정도는 무리뉴가 살려서 어느정도 괜찮은 카드가 되었죠.(못살린 블린트, 다르미안도 있구요.)
솔직히 래쉬포드는 아직은 임대로 더 성장할 실력이고 포지션도 윙포워드에 최적화된게 아닌대 진짜 쓸 선수가 없어서 나오는 수준이고 마샬, 마타는 무리뉴랑 안맞아서 속공시 템포 다죽이는 타입이고 린가드는 최근까지 성장해서 좋아진거지 작년까지 조롱의 대상이었죠.
그나마 미키가 속공도 준수하고 창조적인 플레이도 보여주던 선수였는대 올해부터 완전히 턴오버 머신이 되어버려 너무 아쉽습니다.
맨유는 퍼거슨이절에도 스쿼드가 안좋아서 꾸역승애기 스쿼드를 망치고 모예스에게 넘겼다는 말을 들었는대 모예스, 발할 시절에 너무 스쿼드를 망처놔서 그때보다 더 안좋은 상황이니 맨유팬임에도 한 3년까지는 우승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손금불산입
17/12/29 19: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금 무리뉴가 2년차인데다가 본인이 원하는 영입을 나름 성공시키는 와중인데도 선수들이 저러면 결국 감독이 선수단 장악을 못한 탓으로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정작 반할이나 모예스가 영입했다가 못써먹을 카드들은 이미 팀을 떠난지 오래고... 아직 남아있는 애들은 오히려 무리뉴한테 생명유지장치를 껴주는 상황이죠.
네파리안
17/12/29 20:37
수정 아이콘
모예스가 영입했던 펠라이니 이제까지 조롱받다가 무리뉴 체제에서 그나마 자리잡았고 마타는 이제까지 좋았지만 이제는 정리대상이고 반할이 망쳐놓은 스쿼드가 너무 커서 데파이, 슈슈, 슈니정리했는대도 블린트, 다르미안은 도저희 복구 불가로 주급만 까먹는 수준에 루크쇼, 로호는 제발 부상여파가 문제여서 폼돌아오기를 기도해야 하는 수준인대 반할이 영입한 12명중에 주전수준은 아예 없고 그나마 마샬, 에레라가 로테이션으로라도 뛰고 있으며 유스인 린가드, 래쉬포드가 그나마 발굴했다면 발굴 했다고 할만하겠내요.(그마저도 로테수준입니다)
맨유가 지금 무리뉴가 5위한팀 받아서 6위팀한상황에서 2년차 무의미한거 같고 무리뉴가 2년차가 강하다는대 그랬던팀 전부 1년차에도 강했었던거 생각하면 이미 작년에 6위한거 생각하면 현재 맨유는 그냥 약합니다.
제가 3년보는 이유는 2선 싹 물갈이 해야되는대 3선도 펠라이니 당장 나갈상황에 추가 영입 필요하고 풀백은 주전부터 로테까지 싹다 갈아야하는 상황이라 이거 당장 내년에도 다 정리 힘들겁니다.
R.Oswalt
17/12/29 19:18
수정 아이콘
라인 브레이킹이 안 되면 포스트 플레이로 뚫어야 되는데, 데헤아와 더불어 맨유의 진정한 영웅인 펠라이니가 11월부터 안 나왔더군요.
모반무 세 명 다 펠라이니로 연명했는데, 결국 그 분 빠지니까 부진의 늪으로 들어가는군요.
쿼터파운더치즈
17/12/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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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선수 탓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보는게, 레알 말기나 첼시2기 때도 똑같이 저랬어요 무리뉴가 뛰어난 명장이고 수비전술 잘 짜고 능력있는거 잘 아는데 그놈의 역습공격 전술은 고착화된지 오래라 캐리머신 하나가 힘 못쓰면 전력상 하위팀한테도 두들겨 맞고 그랬죠 유달리 무리뉴가 태업얘기 자주 엮이는 것도 그 때문이구요 첼시 2기때부터 최근 몇년간 강팀 상대로 공격 제대로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도 다반사고(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첼시 2기+맨유시기에 소위 빅팀간 상대전적 거의 바닥으로 알고 있네요)
그리고 영입정책, 예를 들어 미키(본인이 영입했죠 미키도) 마타가 노답이라 치면 레알시절 외질-날두나 첼시시절 프리롤 아자르처럼 크랙들을 알아보고 준비해야하는데 계속 링크 뜨던건 린델로프, 마티치나 수비수들, 풀백들...애초에 작년에도 맨유수비력은 나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구요(물론 풀경기 보시는 맨유팬들에겐 불만족일 순 있겠지만 그건 맨시티 첼시 아스날 리버풀 다 마찬가지였어요) 그리고 페리시치 얘기 나오는데 페리시치 국대 경기나 인테르 경기 보시면 알겠지만 페리시치는 맨유 팬분들이 기대하는 공격활로 뚫어주고 드리블 치며 어그로 끄는 첨병이 아닙니다 수비가담 뛰어나고 활동량 미친, 윌리안처럼 뛰는데 스타일은 클래시컬한 윙어에 가깝죠
선수가 다른데 첼시 2기때도, 맨유 2년차에도 비슷한 경기력, 비슷한 패턴, 비슷한 비판이 나오는거는 감독 전술의 문제라고 봐야한다고 봅니다(현재 성적도 충분히 훌륭하긴 하지만)
네파리안
17/12/29 20:45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영입을 맨유팬들이 좋아하는건 3선에서 에레라, 포그바중 하나만 나가리 되도 경기력 헬될정도로 미드가 불안했던점, 발밑좋은 수비수도 없는대 작년에 스몰링이 하두 못해서 제발 스몰링, 필존스 정리하고 빌드업 가능한 센터백 구하는걸 최우선으로 하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줄라탄 아웃된 상황에서 톱은 구매하지 않을수가 없었구요.
그리고 페리시치 애기가 나오는 이유는 본문에 나오는 애기와 마찬가지로 맨유가 리그 활동량 꼴지 할정도로 움직이는 선수가 없어 진짜 많이 움직이는 선수, 2선에 너무 중앙으로 들어오는 선수만 있어서 동선이 전부 겹치는 문제로 클래식하게 사이드까지 활약해줄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에 꼭 필요했던건데 믿었던 미키가 폼하락되면서 당장 크랙이 필요해진거지 원래는 지금도 페리시치는 맨유에 있어선 무조건 필요한 유형의 선수입니다.
Lord Be Goja
17/12/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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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보신 분들과 풀타임으로 보신 분들의 경기평이 매우 다르겠네요."
라는 평가가 인상적이네요 다음에 다른데서 써먹어야지
17/12/29 20:20
수정 아이콘
김태륭해설 경기 보면 이말을 거의 매경기 써먹습니다;;
두부과자
17/12/29 19:44
수정 아이콘
선수비 후역습이 무리뉴의 일관된 패턴이고 공격은 항상 크랙에 의존했죠. 지금 맨유에 크랙이 없는것도 사실이고..
근데 크랙 없어서 못한다는건 그냥 전술적 역량 부족이죠. 대부분 하위권팀들이 맨유같은 빅클럽상대로는 버스세우는데 그거 뚫으려면 지공때 확실한 전술이 있어야 되는데 무리뉴는 그런식의 축구를 단한번도 보여준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선수단장악도..전술적으로 엄청 뛰어나지 않더라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게을러진 선수들에게 채찍질 이런게 있어야 하는데 레알-첼시2기의 무리뉴는 그것도 없어요.
뭐 당장은 옆동네팀이 너무쎄서 어차피 안되는 시즌이라고 하더라도 다음시즌에도 이대로면 안되죠.
손금불산입
17/12/29 19:45
수정 아이콘
무리뉴가 상황을 제대로 못 풀고 있는건 맞긴한데, 지금 맨유가지고 재미있는 축구네 뭐네 레전드들이 조리돌림 할 상황이 아니죠. 지난 4시즌 맨유의 리그 순위가 7위-4위-5위-6위인데요. 당장 작년에도 유로파 우승해서 천만 다행인거지... 국내 컵 한두개 같이 들었다고 굉장히 여유 있는 상황인 줄 착각하는 거 같은데... 일단은 좀 두고봐도 된다고 봅니다. 어찌되었든 리그 성적이 챔스권에 위험한 수준도 아니고 챔스도 어찌되었든 순항중이니까요. 그렇다고 아스날처럼 강팀만 만나면 얻어터진다 이런 수준도 아니고..
위원장
17/12/29 20:12
수정 아이콘
우승권페이스는 한 3경기 전 이야기죠. 그때도 맨시티랑 차이가 꽤 났는데... 3경기가 지난 후에 원래라면 우승권이다라는 이야기를 가져오면 당연히 안맞는 거구요.
17/12/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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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미 끝났다 치더라도 내년에도 이런 비슷한 패턴이면 무리뉴라도 감독 바꿔야죠...
무리뉴가 첼시 1기 시절 4-3-3이라는 획기적인 전술로 EPL 모든 팀들 다 때려잡고 우승했을 때랑 지금은 10년도 넘었는데, 그 정도면 전술의 유행도 바뀌었죠... 언제까지 그 놈의 버스식의 선수비 후 좌우윙 또는 10번 선수의 역습으로 골 넣고 이기는 방식으로 갈려고..
퍼거슨이 왜 위대한 감독인데요?? 한 전술만 고집하지 않고, 이게 안 되면 저거, 저게 안 되면 또 다른 거.. 상대가 우리보다 강하다? 그래 좋아 그럼 인정, 수비 후 역습... 상대가 우리보다 약하다? 상대가 공격할 기회조차 주지 못하게 닥공! 이런 식으로 전술의 유연성이 있었으니까 장기간 집권하고 성공했죠...
맨유팬으로서 무리뉴 보면 작년 유로파컵 우승해서 챔스 나가게 해준 건 고맙지만, 솔직히 겁나 답답해요...
특히 포그바의 경우 누구 말대로 박스 바깥 30m 지점에서만 놀게 할거면 뭐하러 월드레코드 깨면서 데려왔나요.. 무조건 자기 전술에 선수를 맞출려고 하지 말고 선수의 장점과 자신의 전술의 타협점을 찾아서 새로운 전술을 만들어야지... 솔직히 펩이 지금 맨유 선수단 맡으면 확실히 공격력은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물론 양쪽 수비수는 뭔가 바꿔야겠지만..)
미하라
17/12/29 20:35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딱히 수비축구를 제대로 하는것도 아니죠. 지금의 실점수치도 죄다 데헤아빨이고...

무리뉴 인터 밀란 시절 밀집수비랑 지금 맨유수비 비교해보면 차이 확날겁니다. 특히 세트피스 수비가 왜 그렇게 맛이 가버렸는지 모르겠는데 맨유 선수단 제공권 능력으로 그렇게 세트피스 수비 안되는것도 참 신기한 일이죠.
17/12/29 21:04
수정 아이콘
다른 문제보다 전 재미가 없는게 참 힘듭니다. 골수 맨유팬인 제가 요즘 주로 보는 경기는 맨시티 토트넘이고 특히 맨시티 경기는 참 재미있더군요.
퍼기시절의 팀칼라는 정신력이었다면 지금 선수단에 그런걸 기대하긴 사실 어렵죠.
무리뉴
17/12/29 21:41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타임즈에서 무리뉴 관련 기사하나 나왔죠. 힘내세요 감독님아 ㅜㅠ
비타에듀
17/12/29 2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하는 선수 못데려와서 힘들다 이것도 그런게
그러면 펩도 뮌헨시절 절대 실패한게 아니에요.

네이마르 데려와달라
토니 크로스 잔류시켜달라
괴체 필요없다

이랬던 펩 의사 무시한게 뮌헨 보드진인데 그런 논리로 치면 펩의 뮌헨은 실패는커녕 성공이죠. 원하지도 않은 선수구성가지고 리그 3연패 + 챔스 3연속 4강이고 그 챔스에서 라리가 팀에게 밀린것도 100% 반박이 가능하죠. 근데 현실은 펩 뮌헨은 실패라고 하는 사람이 열에 일곱,여덟은 되지 않았나요? pgr만해도 그랬고요.

그런데 전권가지고 4300억쓴 무리뉴는 원하는 선수구성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 변명이죠. 있으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맞춰서 성적내는게 감독입니다. 세상 어느 감독이 원하는 선수 다 데려와서 딱딱 맞춰 축구하나요? 맨유가 오라면 와야지도 아니고..

4300억 쓰고도 아직도 원하는 선수구성이 아니다 시간필요하다 이건 그냥 변명이죠. 당장 봄이나 여름에도 저러고 있으면 딱 무성근(무리뉴+김성근)이죠. 예전에도 댓글달았지만 전권가진 감독은 시간필요하다 이런거 필요없습니다. 바로 성적내라고 주는게 전권이에요. 한국의 실업리그 팀도아니고 epl팀이면 돈 천문학적으로 쓰는 리그에서 그 권한을 감독한명에게 다 주겠다는겁니다. 그리고 첼시나 레알시절 툭하면 보드진 타령하며 변명조로 나왔던게 무리뉴고요. 그렇게 원하던 전권가지고 있으면 당장 보여줘야죠.
네파리안
17/12/30 00:24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말도안되는 비교인게 바로 전시즌에 모든대회 우승한 스쿼드를 물려받은 펩인대 7-4-5위를 기록한 맨유량 비교한다는건 말이 안되죠.
현재 맨시티와 맨유만 봐도 펩이 위대한 감독인걸 충분히 알 수 있는대 이미 레바뮌 3강체제 이후 감독이 된 펩을 구지 비교할게 있나 싶내요.
비타에듀
17/12/30 0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시간이 필요하다 원하는 선수구성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 말하는겁니다. 트레블 뮌헨을 물려받았다고요? 근데 무리뉴 논리로 치면펩에게 맞는 선수구성이 아니면 다 필요 없는거에요. 전권 다 가지고 4300억 쓰고 1년 반 지나갔는데도 무리뉴가 원하는 선수구성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경기력과 요즘 성적이 쉴드가 가능한데 펩이 원하는 선수구성이 아닌데다 돈도 더 적게 쓰고 보드진에게 권한 내준 펩이면 충분히 말 나올수 있죠.

그리고 무리뉴는 지금 1년 반이 넘어가는데 그런 이유로 경기력 부진이 설명된다면 세상 모든 감독이 종목을 불문하고 성적안좋아도 실패소리를 들을 필요도 없고 다 변명이 가능하다 이거죠. 그런 논리로 치면 펩뮌헨도 실패소리 들을 이유도 없고 성공이라고요. 게다가 무리뉴가 돈을 안쓴것도 아니잖아요?
나가사끼 짬뽕
17/12/30 00:30
수정 아이콘
무링요 2년차면 다르다를 몇번이나 봐왔고, 맨유와서 엄청난 재정을 바탕으로 원하는 선수는 거의 다 쥐어줬죠. 맨시티가 잘나가서 그렇다? 수천억을 써서 맨시티 못잡고 내년 시즌도 비슷하다면 이건 감독이 문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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