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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30 11:53:29
Name 손금불산입
Link #1 내 머리
Subject [스포츠] [해축] 아직도 케인을 반쪽자리로 보는 시선이 이해가 안가네요
사실 저는 다른 축구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지도 않고 기껏해야 한두개 사이트 하루에 한두번 인기글정도만 쳐다보는 수준으로 눈팅만 하는데 그런 곳들에서 가끔 해리 케인의 기량에 대한 의문부호가 제기되는 글을 보면 납득이 안가더군요.

특히나 리그에서만 활약한 선수일뿐이다, 아직 챔스나 국제 대회에서 보여준게 없다는 식의 이야기들이 종종 보이는데...  올해 골 기록을 일단 논외로 하더라도 그가 경기 내에서 보여주는 볼 컨트롤과 연계, 기복 정도 그리고 슛팅 타이밍과 정확성 등을 고려할 때 저랑 같은 경기를 본 사람이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뭐 드라마틱하게 챔스 토너먼트만 들어가면 갑자기 새가슴이 되어서 삽질을 거듭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겠습니다만, 제가 타 커뮤니티에 대한 불신이 워낙 커서 그런가 소위 경기는 보고나서 저런 말을 하는건가 정도의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원래 이러면 안된다는건 잘 알고 있지만...

유로때 부진한 이후 작년시즌부터는 오히려 못해도 한단계는 클래스가 올라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미 챔스 조별리그에서 맛이 살짝 가있다고는 하지만 레알과 도르트문트와 같은 조가 된 상태에서 6골을 집어넣었는데 이 정도면 올시즌 토너먼트에서 부진할지언정 일시적인 부진으로 보거나 유럽 대항전 토너먼트 경험 부족 정도로 받아들여지는게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봅니다만... 정작 그런일이 벌어지지도 않았는데 아직 보여준 것이 없다는 이유로 클래스를 깎아 내리는 것을 보면 몇몇 사람 들이 선수를 평가하는게 두세박자 느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놈의 커리어 만능주의가 문제라고 보는데... 결과물을 결과로 보지않고 능력으로 보는 잘못된 시선이 스포츠 종목을 가리지않고 팽배한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해리 케인의 성장세를 보는건 즐겁네요. 특히나 팀에 대한 존중이 강하고 본인이 정말 남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 워낙 큰 거물이 된지라 여러 팀들, 특히 최전방 공격수가 급한 레알 마드리드 같은 경우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지 않을까 싶은데 레비의 협상력과 케인의 마인드를 보면 이적료가 일단 최소 200m부터 시작하는게 너무 뻔해보이니. 이 활약이 지속된다면 토트넘의 주급 체계가 문제가 아니라 아예 전세계에서도 손에 꼽는 주급을 받아도 시원찮을 것 같은데 과연 토트넘이 그걸 맞춰줄지가 케인의 이적 여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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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비
17/12/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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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뭐 그런 시선 신경쓸 필요 없이 앞으로 잘 해나가면 따라 올테니까요.
wannaRiot
17/12/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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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많이 넣지만 메시 호날도 같은 퍼포먼스가 없어서?
골수는 비교 불가지만 예전 토트넘의 로비 킨 같은 느낌이더군요 정말 넣을 골은 넣었던 선순데 지금 평가는 저 아래,
케인이 앞으로 몇 년간 골이 아니라 경기에 미치는 모습이 궁금합니다.
트와이스정연
17/12/30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동의합니다. 독특한 셀레브레이션도 없고 언론 플레이, SNS 그 어느곳에서도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는 선수죠.
17/12/30 12:12
수정 아이콘
초반에는 반짝일거라는 시선이 많긴했어요
지금보면 실력이죠 3시즌 연속 epl 짱먹을 기세인데요
5드론저그
17/12/30 12:21
수정 아이콘
특정 사이트들 돌아다니면서 느낀건 그 커뮤니티 이용한다는게 이해도를 보장하지 않는다는거죠 헛소리들도 부지기수로 합니다
손금불산입
17/12/30 12:56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턴가 이야기를 해보자하는 글은 많이 안쓰게 되더군요. 제가 자주 다니는 곳이라 하더라도...
17/12/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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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J문가의 차이...
F.Nietzsche
17/12/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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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스트라이커 스타일중 세계 최고라 봅니다. 넣어야 할건 꼭 넣고 저거 넣을 수 있나 싶은 것도 자주 넣죠
지금만나러갑니다
17/12/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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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스트라이커를 어떤 범위의 말로 쓰신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케인이 원톱에서 골게터의 역할을 하지만 절대 전통적인 스트라이커 스타일이 아닙니다. 실제 직관을 해보면 더 뚜렷하게 알 수 있는데 수비가담은 손흥민 보다 더 많으며 활동범위조차 전지역을 다 커버합니다. 직선적인 움직임 뿐만 아니라 윙과 순간적인 스위칭을 통한 공간창출을 통해 윙에게 찬스도 많이 내줘서 흥민이가 덕을 많이 보죠. 오히려 가장 현대적인 스트라이커 스타일을 가진 선수입니다.
F.Nietzsche
17/12/30 13:14
수정 아이콘
좀 애매하긴 한데 윙포워드 스타일이나 제로톱 같은 스탈이 아닌 스탈로 얘기한겁니다
스웨트
17/12/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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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가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치달느낌도 드리블도 프리킥도..
하지만 그냥 넣는다. 옛날 반니처럼.. 이런느낌이려나
17/12/30 12:48
수정 아이콘
종목 불문하고 타사이트의 이상한 글이나 분위기가 이해 안간다는 글이 간간이 올라오는데 굳이 여기서 그걸 논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스포츠 관련해선 피지알, x코만 갑니다만 케인 거품이라느니 반쪽짜리라는 소리 하는 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손금불산입
17/12/30 13:0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타사이트글로 자극받아 글을 쓰는걸 보면 평정심을 유지하는 노력을 더해야할 것 같네요 축구 이야기를 하는 곳도 여기밖에 없어서... 사실 전부터 쓰고싶은 이야기는 종목을 가리지 않는 커리어 결과 만능주의에 대해 써보고싶었는데 그쪽으로 언급을 너무 못했네요
버거킹
17/12/30 12: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해리케인은 활약에 비해 주급이 너무 적어요. 솔직히 저라면 딴데 갑니다...진짜 돈 엄청 받을수 있는 선수인데...
손금불산입
17/12/30 13:03
수정 아이콘
심지어 그게 작년겨울 재계약한 주급이란게 흠좀무죠. 게다가 본인이 토트넘에 대한 애정도 정말 큰 것 같습니다.
버거킹
17/12/30 13:05
수정 아이콘
제가 페레즈 회장이라면 바이아웃을 질러버릴 겁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7/12/30 13:2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질러서 데려온 베일이 저꼴이 나버려서 주저하는듯...
버거킹
17/12/30 13:40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벤제마 보내고 이제 해리 케인으로 갈아치우면 완벼크 한데.
손금불산입
17/12/30 13:42
수정 아이콘
일단 빨라야 이번 여름입니다. 그리고 그 때 가더라도 베일이나 모드리치보다 3배는 더 어려울것 같네요.
서쪽으로가자
17/12/30 15:08
수정 아이콘
아마 바이아웃이 없을거에요
17/12/30 22:04
수정 아이콘
피엘은 바이아웃이 필수가아니라 바이아웃이없습니다
Victor Lindelof
17/12/30 13:03
수정 아이콘
리그에서만 잘하고 챔스,국제무대에서 별활약없는걸로 후려치면 나가리 될 선수들이 한두명이 아닐텐데..
손금불산입
17/12/30 13:15
수정 아이콘
종목을 불문하고 언제부턴가 선수 얘기를 할 때 종합적인 이야기보다도 약점을 잡아내서 명분론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냥 둥글둥글한 약점 없는 선수가 아닌 이상 대차게 까이죠. 그렇지 않은 선수가 어디있겠습니까만... 그래서 메시 월드컵 먹었나요? 제라드 리그 우승 몇개인가요? 스콜스 발롱 최고 순위가? 등등의...
Samothrace
17/12/30 14:38
수정 아이콘
워낙 국제적인 스포츠다 보니 챔스 비중이나 국대 비중이 기이하게 큰 것 같아요. 챔스 스탯을 더 쳐주는 건 이해가 가는데 챔스에서 좀 부진하다고 리그 스탯 무시하는 꼴은 좀 그렇더라구요.
17/12/30 13:20
수정 아이콘
돋보이는 결과를 낸건 아직 없으니까 그런 시각이 있는 것도 이해합니다. EPL에서야 계속 좋은 모습 보였지만 국제무대에서까지 자기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시즌은 올해가 처음인데, 그마저도 아직 결과가 안 나온 상황이죠. 그리고 아무리 소속팀이 토트넘이었다고 해도, 국대에서 잉글랜드 소속이었다고 해도 국제대회에서 그동안 보여준 모습은 EPL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많이 차이가 났고, 객관적으로 검증이 안됐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은데 그러면 이해가 안 될 것까지야 없죠.
bemanner
17/12/30 13:26
수정 아이콘
저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논할 때만 '니가 진짜 최고면 핑계댈 게 뭐 있냐?'라고 팀 커리어를 들이대는 게 가능하지,
그 이하의 선수를 논할 때는 그냥 개인 실력만 놓고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녀전선
17/12/30 13:32
수정 아이콘
결국 챔스, 월드컵에서의 증명이 필요한거죠
어느 리그건 그 리그를 씹어먹는데 그 이상이 안되는 선수들이 많았으니까요
17/12/30 13:49
수정 아이콘
반니스텔루이가 살짝 겹쳐보이던데
간결하게 간결하게 골넣는거 보면

메시나 날두처럼 화려함,속도는 없지만 축구 진짜 잘해요
쿼터파운더치즈
17/12/30 14:08
수정 아이콘
스타성없어서 그렇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죠
17/12/30 14:17
수정 아이콘
잉글리쉬라서 그럽니다... 잉글리쉬 포워드 스타들의 실패가 하도 오래되서..
주먹쥐고휘둘러
17/12/30 14: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레반도프스키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네 골을 넣은 것 같이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무대에서 뇌리에 꽂힐 장면을 만든 적이 없는게 가장 큰 거 같습니다.
karlstyner
17/12/30 14:20
수정 아이콘
일단 소속팀 영향도 있죠.

만약 맨유에서 저렇게 골을 넣는 선수가 있었다면 차원이 달랐을겁니다.
비역슨
17/12/30 14:42
수정 아이콘
그냥 소속팀 영향이죠. 토트넘도 유럽 탑 티어 팀이 아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도 마찬가지고.
다빈치
17/12/31 22:36
수정 아이콘
토트넘은 그렇다쳐도 잉글랜드는 진짜 그말싫... 얘네는 2006년후 스쿼드로 성적 못내고 나서는 어디가서 "우승후보" "종주국" 소리 못하죠...
Normal one
17/12/30 14:52
수정 아이콘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최전방 포워드 투탑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자만두
17/12/30 15:18
수정 아이콘
리그 우승팀이었으면 완죠니 달랐겠죵
이혜리
17/12/30 15:45
수정 아이콘
왜 그러냐면 개성이 없어서 그래요....
그리고 이슈메이커도 아니고 출신도 잉글이고 팀도 토트넘...............
야생화
17/12/30 16:18
수정 아이콘
선수 개인만 보면 올 시즌 챔스에서 활약하고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뒤 레알로 이적하는게 최고의 그림일 것 같네요. 충분히 가능해보이는 시나리오이기도 하구요
17/12/30 22:06
수정 아이콘
월드레코드를 깬다면 케인밖에없다고봅니다.
훌륭한멘탈, 꾸준한실력, 낮은 부상빈도. 잉글팀내에선 황족잉쿼혈통까지.
낮은주급이문제될거라면 재계약때 이미 이야기가 나와야햇겠지 싶어서 토트넘에서 오래볼 선수같아요
훌게이
17/12/30 22:27
수정 아이콘
3연속 리그 득점왕 페이스인데 스탯이나 커리어론 깔 수 없죠 흐흐.
근데 작년 유로때 뻥글 최전방 3자원(케인, 바디, 스터리지)를 보며 이건 우승도 가능한 유럽 최강 공격진이다라고 주위에 말하고 다녔는데
어이없게 탈락해버려서 개인적으로 뻘쭘했던 기억은 있습니다..
다빈치
17/12/31 22:37
수정 아이콘
근데 감독이 호지슨... 바디를 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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