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엠팍




결국 시리즈는 클리블랜드에서 결판이 나겠군요. 사실 1:1 됬을때만해도 클블이 이러다 리글리필드에서 3연패를 당하는것이 아닌가했는데, 3차전 톰린의 호투와 적절한 투수 기용이 맞아떨어지며 중요한 승리를 거뒀고 4차전에서는 3일쉰 클루버의 호투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설마 클블이 또 다시 원정에서 샴페인을 터트리며(ALDS, ALCS 전부 원정에서 시리즈 승리 결정지음) 컵스의 리글리필드에서의 월시 승리는 또 미뤄지는것인가 했는데 오늘 레스터와 2.2이닝을 먹은 채프먼의 호투로 71년만에 월드시리즈 홈경기 승리를 거두며 6차전으로 끌고가게되었네요.

원정이지만 컵스에게 희망적인 요소는 4선발체제라 3선발체제인 클블보다 선발휴식일이 충분하고 (당장 6,7차전에 나올 아리에타와 헨드릭스는 5일 쉬고나오며, 클블은 6,7차전 톰린과 클루버가 3일 쉬고 나옴. 특히 클루버는 7차전 간다면 2경기 연속 3일쉬고 등판), 정규시즌을 몇경기 소화하지도 못하고 부상으로 정규시즌 아웃되었고 NLDS, NLCS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등록할 정도로 강력한 타격툴을 보유하고 있는 카일 슈와버를 AL 룰로 인해 지명타자로 활용할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네요.

하지만 클블도 프랑코나 감독이 안배를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3차전에서 호투하던 톰린을 58구만에 내려버려서 3일 휴식이지만 어느정도 체력은 아꼈고, 필승카드 앤드류 밀러도 이틀휴식을 한데다 홈 두경기중 한경기만 어떻게든 총력전으로 이기면 되니.... 그리고 채프먼이 오늘 많이 던지게 했고요. 아주 만약에 클루버가 연속 3일 휴식에도 불구하고 7차전에서 호투하여 본인의 선발 3승으로 우승을 이끈다면 여러가지로 역사적인 시리즈가 될듯하네요.

6차전은 일단 아리에타와 톰린의 대결인데 이번에 클블 투수코치가 포시 앞두고 클블 투수들에게 커브를 집중적으로 조련시켰고 그것이 보스턴, 토론토, 그리고 컵스에게도 정말 큰 재미를 보고있는데 과연 톰린의 흑마구를 컵스타자들이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합니다. 마찬가지로 클블 타자들이 아리에타를 얼마나 잘 공략할지도 중요한 요소겠지만.

이미지에도 나와있듯 역대 월드시리즈 1승 3패 승부를 뒤집은 경우는 5번 있었고 원정 6,7차전을 이긴 경우는 그 5번중 3번 있었습니다. 아무튼 역시 저주를 풀기 쉽지 않네요 양 팀 모두. 수요일, 어쩌면 목요일에도 있을 남은 경기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