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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5 10:58
사실 빌바오 감독이 굉장히 힘든 자리죠. 한정적인 선수풀로 어떻게든 꾸려내야 하니.. 가진 선수 자원을 최대로 뽑아내는 데는 이력이 난 감독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흐흐.
18/01/15 11:06
빌바오 유스감독부터 시작해서 에스파뇰에서 성공하고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가서 우승하고 비야레알에 와서 실패하고 다시 올림피아코스에서 우승을 밥먹듯이 하고 와서 발렌시아를 거쳐서 빌바오에 돌아와서 착실하게 성적을 냈죠.
여러가지 상황의 팀들을 경험했고 우승전력 팀을 가졌을때는 또 확실하게 우승을 해내는 모습을 3유리그라기는 하지만 그리스에서 보여줬구요. 잔뼈가 굵다고 할까 암튼 이번 시즌의 모습을 보면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뭣보다 경기가 잘 안 풀릴때 경기장 밖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사색하는 시그니처모션이 개간지입니다.
18/01/15 11:19
제가 축구는 잘안봅니다만 pgr 게시판에서 분명 네이마르 이적할 시기쯤? 여론이 바르셀로나 보드진에 대한 성토가 엄청나고 레알마드리드에게 비교당하며 이번시즌엔 레알 천하일거다! 라는 느낌을 게시판에서 받았었는데 그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나요?
18/01/15 11:26
선임감독인 엔리케의 전술이 많이 심플하고 빌드업을 네이마르의 드리블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는데 그 네이마르의 이적을 눈치채지도 못하고 그냥 앉아서 당한 마당에 마땅한 대체자도 물색할 틈도 없었음- 근데 인혜는 물론 메시도 노쇠화될거 잖아, 수비진도 불안하고- 옆동네는 챔스 2연패에 승승장구 유스출신들이 엄청난 재능이고. 이런 분위기였죠. 게다가 시즌시작전 수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한테 거하게 터지면서 아 바르셀로나 망함 레알강점기 시작됨 이랬는데, 시즌 시작하고 보니까 발베르데 전술하에 중국리거라고 무시받던 파울리뉴가 활약을 하고 수아레스가 폐기물급 부진을 해도 메시의 캐리(네이마르가 메시 억제기였어?라는 반응이였죠)로 어찌어찌 승점드랍을 안함. 반대로 레알은 시작부터 날두가 심판을 밀쳐서 5경기 징계를 받더니 BBC가 동시에 망해버리고, 전술적으로는 변화도 없고, 다시보니 모라타 하메스 페페는 이적하고 없고 대성할거같던 젊은 피들도 사실은 햇병아리였고....총제적 난국....
게다가 지금은 쿠티뉴까지 영입했겠다 뎀벨레도 있고 유리몸 베르말렌까지도 살아나고 있고, 알바는 뭐 이게 풀백인지 윙포인지 모를 정도로 잘하고 있고, 그냥 모든게 잘되는 상황이죠. 그래서 또 이말이 나올수밖에 없는데 축구, 몰라요....
18/01/15 11:51
저번시즌 빌드업& 실질적 에이스롤의 상당부분을 네이마르가 담당했던점
메시가 물론 유일신이긴하지만 정점에서 서서히 내리막을 타고있었던점.. 수아레즈의 프리시즌 초반 절망적인 폼.. 인혜 노쇠화 등등 악재가 너무 많았었는데.. 감독이 확실하게 전술을 짜고 순간순간 임기응변도 좋아서 경기력이 어느정도 나옵니다. 그에 반해 레알은 스페인 신예 + 기존 주전 조화가 좋았고.. 날두가 이정도로 하락세를 타게 될지 몰랐었죠.. 벤제마도 메롱이고.. 그나마 미들진이 버텨주기는 하는데 전방 3인의 폼이 심각합니다.
18/01/15 11:55
이 게시판 뿐만이 아니라 타 커뮤니티는 물론 전문가들까지 같은 생각이었어요.
그 중 한준희 옹은 지단 레알을 역대 팀 목록 안에 꼽았었는데,호날두 폼이 급락하면서 모든 게 바뀌었습니다. 바르샤 메시 빨이네 뭐네 했었는데 현실은 레알 호날두 빨이 더 심했더라..... 개인적으로는 같은 프랑스라고 끝까지 벤제마 들고 간 지단이 문제라고 봅니다.
18/01/15 12:13
메시날두 시대같지만 사실 딱 지금 최고 플레이어는 냉정히 말해서 네이마르에 가깝습니다 그 최고 플레이어가 떠나면서 중국리그 선수로 메꾸고 수비진등 노쇠화가 불안했는데 슈테겐등이 터지고 무전술로 비판받던 엔리케도 없으니 역시 축구는 감독이 똘똘해야
레알은 bbc보다는 풀백 폼 하락과 중원진 스쿼드 두께가 얇아진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사실 지단도 엔리케만큼 비판받던 전술 능력 의문을 성적으로 덮었는데 탑클래스가 풍부한 중원과 수비를 로테 돌리면서 탄탄히 가져가면서 양풀백의 미친 크로스를 bbc가 넣는다인데 bbc 넣는다가 예전보다 안되긴 하지만 그보다는 현재 풀백 크로스 질이 예전같지 않고 중원도 몇명 보냈더니 스쿼드 두께도 얇아졌죠 그러니 원래 비판받지만 이겨냈던 무한 크로스 전략도 약점이 드러났고
18/01/15 13:31
사실 둘이 비슷해요. 네이마르의 퍼포먼스는 리그앙이라고 펌하할정도는 아닌거같고 본인이하고싶어하던 10번롤로가면서 더 만개한느낌이라.. (시즌 유일한 오점이 하인케스 뮌헨전정도) 결국 둘 중에 누가 시즌 NO.1 인지는 이번시즌이 끝나봐야 나오겠죠. 거기에 월드컵도있구요.
18/01/15 21:18
애초에 메시가 네이마르에 밀렸던 시즌이 있긴 한가요? 그 잘했다는 저번 시즌도 네이마르가 메시에게 앞섰던 건 챔스 16강 한 순간이었다고들 하는데... 라리가 잘 안 봐서 모르겠네요.
18/01/15 21:50
MSN 3 시즌 중 1, 2 시즌은 메시에 비할 바 아니었다고 보는데, 단지 마지막 3 시즌은 메시와 별개로 아! 네이마르도 자신의 전성기에 들어섰구나. 싶은 순간이 종종 있었지요. 아마 파리 간 지금도 그 폼이 이어지고 있을 거 같은데, 프랑스리그라 관심도도 낮고, 팀 분위기도 애매한 것이 본인의 결과물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듯...
18/01/15 13:37
제가 보기엔 10번 롤하면서 그렇게 위협성이 감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간많은 사이드에서하면 메시의 한수, 반수 아래급인데 중앙지향적으로하면 두수아래쯤 되는 느낌,
18/01/15 12:29
그 즈음에 있었던 슈퍼컵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그야말로 압도당하고, 피케마저 처음으로 레알이 우리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느꼈다라고 인터뷰할 정도였죠.
18/01/15 12:35
그게 그때 말 대로면 맞는건데 BBC가 귀신같이 망해버리고
MSN에서 N 없어서 망할거 같았는데 M이 "난 1획만 빼면 N도 되거든?" 하며 미쳐날뛰면서...
18/01/15 12:46
딱 슈퍼컵때까지만 봤을 때 이런 상황 예상할수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에요. 진짜 축구몰라요....
감독도 큰역할했겠지만 제가 볼때는 그냥 갓메시입니다. 네이마르가 억제기였어요
18/01/15 12:45
선수자신의 문제보다 감독의 문제랄까 전술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바르셀로나가 메시한테 맞춰서 돌아가듯이 레알도 날두한테 맞춰서 돌아가는데 그 본인이 잘 하지 못하니까 문제죠.
18/01/15 13:34
킥력이 워낙 좋아 한번씩 터지는 골들이 워낙 임팩트가 강렬해서 그렇지 사실 이스코처럼 경기의 전반적인 관여도는 높은 선수는 아니었죠.
18/01/15 12:49
레알은 지난시즌 리그는 초반 라모스의 머리
챔스는 8강사이에 있던 히혼전에 호날두 벤제마를 아예 배제하면서 챔스에 올인하는 모험수가 대 성공한거죠. 사실 경기력에대한 의문부호는 지난 시즌도 꾸준히 야기됐죠 . 그걸 선수들 개인능력으로 무마한거지 거기에 세대교체도 기가막하게 세바요스 테오 바예호를 바이백이나 영입하면서 완벽히 진행중이라고생각했는데 애써 영입한 선수들에게 기회가 오지는않고 벤제마가 지속적으로 못하는데도 마요랄에게 기회가가는건 어쩌다 벤제마가 못 나올 상황뿐이고 항상 교체카드는 바스케스가 우선이구요 결정적으로 마르셀로 폼이 말이아닙니다 공격진에 묻혀서 그렇지 이번시즌 한정으론 라리가내에서도 탑은커녕 5위안에 들지도 의문이고 카르바할은 심장문제에서 아직 완벽히 벗어나지도못했죠 그럼 테오라도 써봐야하는데 안 쓰죠
18/01/15 12:55
그리고 바르셀로나에게 천운은 베르마엘렌의 기적적인 부활이죠 움티티가 전반기때 거의 하드캐리수준이었는데 부상으로 2달아웃되고 울며겨자먹기로 베르마엘렌을 썼는데 최근 출장경기에서 패배가없고 오늘같은경기는 피케보다 더 잘했습니다
거기에 리그일정이 무리하면 쿠티뉴를 인혜대신 쓸 수도 있죠. 인혜가풀핏이면 아직 어떤미드필더랑 붙어도 밀리진않습니다
18/01/15 13:39
네이마르 자체의 기량은 저도 굉장히 높게 봅니다만 그와 별개로 현재 유럽에서 가장 전력이 과대평가된 거품팀이 PSG라고 생각해서 네이마르가 메날두 시대를 종결짓고 발롱도르를 거머쥘지는 월드컵을 두고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질을 우승팀으로 예상하고 있기는 하지만요.
18/01/15 14:14
저도 psg는 거품팀이라고 봐서 실적으로 증명해내기는 어렵다고 보긴 합니다. 게다가 관심도 적어지고
월드컵이 과연 누가 들 수 있을지
18/01/15 23:09
바르셀로나 경기 꾸준히 봤지만
네이마르가 메시보다 잘했던 시즌은 없었다고 보네요 메시빨로 어느정도 버틸줄 알았는데 이정도로 고공행진일줄 몰랐고 레알이 이렇게 못할줄 아무도 몰랐죠
18/01/16 11:45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정말 되는 집은 어떻게 해도 된다는 좋은 예가 아닐까 싶더군요.
네이마르 나가서 망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네이마르가 알바와 메시 억제기 아니였나는 말 나올 정도로 알바와 메시의 호흡이 좋아졌구요, 움티티가 부상을 당하니 기대도 안했던 베르마엘렌이 살아나서 지난 경기 전까지 바르사의 실점이 기록적이었죠. 물론 테어 슈테켄의 미친 활약도 빼놓을 수 없구요. 수아레스가 한동안 부진했어서 수비진+테어 슈테켄이 아니었다면 전반기에 몇 경기는 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이 모든 것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감독 발데르데가 아닐까 싶네요. 이제 쿠티뉴, 미나 영입하고 (들리는 말로는 기대할 만한 몇 선수 영입이 더 있는 듯...) 부상으로 이번 시즌은 별 기대를 안하지만 뎀벨레도 있으니 발데르데의 바르사는 지금까지 해온 것 보다 미래가 더 기대가 되는 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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