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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6/10/31 19:19:25 |
Name |
아우구스투스 |
Subject |
[스포츠] 리버풀중심의 10라운드까지 EPL 이야기 |
오랜만에 이렇게 또 글 쓰게 되네요.
10라운드까지의 순위별 혹은 제가 주로본 경기 위주로 EPL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타리그도 간간히 보지만 확실히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이게 참 잘 모르겠다는게 느껴집니다.
1위 맨체스터 시티
10경기 7승 2무 1패, 23승점 24득점 9실점 득실차 +15
-잘나다가 주춤했던 맨시티입니다. 국대기간 전 토트넘에게 첫 패를 하더니 이후에 에버튼-사우스햄튼 상대로 연속 무승부까지 하면서 챔스, 리그컵까지 6경기 무승행진을 이어갔죠. 토트넘전은 토트넘의 압박에 완패, 에버튼전은 PK 2번 실책, 사우스햄튼전도 상대의 적극적인 압박에 헤맸던 맨시티인데요. 거기에 리그 외에 챔스 셀틱전 무승부, 바르셀로나전 대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주중 리그컵에서 맨유상대로 1.7군정도 내세우면서 체력안배를 했고 비록 리그컵에서는 0-1로 지면서 6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지만 리그에서는 그 어렵다는 퓰리스 감독의 WBA 원정을 가서 4-0의 완승을 거두면서 선두자리를 지켰씁니다.
확실한건 아게로는 꼭 필요한 선수라고 볼 수 있고 펩의 특성상 스쿼드를 두텁게 가져갈리 없으니 리그컵을 빨리 떨어진건 다행이라 볼 수 있죠.
문제는 챔스는 잘해야하는데 지금 1승 1무 1패인데다가 득실차 0인 상황에서 챔스에도 힘을 줘야하고 주중 챔스 이후에는 리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강팀과의 전적(현 리그 6위권+전시즌 우승팀 레스터+맨유)
1승 1무 1패(맨유원정 2-1승, 토트넘원정 0-2패, 에버튼홈 1-1 무)
전반기 남은 강팀경기
12월 3일 VS첼시(홈)
12월 11일 VS레스터(원정)
12월 19일 VS아스날(홈)
1월 1일 VS리버풀(원정)
11월 일정
11월 2일 VS바르셀로나(홈)
11월 6일 VS미들스보로(홈)
11월 20일 VS크리스탈팰리스(원정)
11월 24일 VS묀헨글라드바흐(원정)
11월 26일 VS번리(원정)
2위 아스날
10경기 7승 2무 1패, 23승점 23득점 10실점 득실차 +13
개막전 패배이후 9경기 연속 무패행진 및 중간에 6연승까지 달렸던 아스날입니다. 개막후 2번째 경기까지 1무1패로 부진했지만 이후 6연승을 달리다가 지난주 미들즈보로에게 비기면서 연승행진이 끊겼죠. 그러나 챔스에서는 2승 1무를 달리고 있고 리그컵에서도 레딩을 이기고 8강에 올랐으며 리그에서도 까다로운 심판이 아니라 어쨌든 선더랜드 상대로 이기면서 득실차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3점차 승리하면서 1위 올라가나 싶었더니 4점차 승리하면서 득실차를 벌린 맨시티가 원망스러울겁니다. 최근 아스날 성적중에서 초반에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개막전 패배이외에는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고 있죠.
그리고 첼시상대로의 완승을 통해서 이번시즌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줬는데요, 실점의 절반가량이 개막전이고 그때 센터백조합을 봤을때 공수가 조화된 현재 아스날은 강력한 우승후보라 생각됩니다.
강팀과의 전적(현 리그 6위권+전시즌 우승팀 레스터+맨유)
1승 1무 1패(첼시홈 3-0승, 리버풀홈 3-4패, 레스터원정 0-0 무)
전반기 남은 강팀경기
11월 6일 VS토트넘(홈)-북런던더비
11월 19일 VS맨유(원정)-벵거 VS 무링요더비
12월 14일 VS에버튼(원정)
12월 19일 VS맨시티(원정)
11월 일정
11월 2일 VS루도고레츠(원정)
11월 6일 VS토트넘(홈)-북런던더비
11월 19일 VS맨유(원정)-벵거 VS 무링요더비
11월 24일 VSPSG(홈)
11월 27일 VS본머스(홈)
3위 리버풀
10경기 7승 2무 1패, 23승점 24득점 13실점 득실차 +11
드디어 리버풀입니다. 10라운드 기준 1위, 2위와 승점이 같고 득실차로 3위입니다. 미친듯한 공격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매경기 실점하는 수비진으로 인하여 득실차가 생각보다 작네요. 올시즌 번리전, 토트넘전, 맨유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멀티득점을 하는 중입니다. 국대기간 직전 스완지전에서 선제골을 먹히고 랄라나까지 아웃되면서 끌려갔지만 피르미누의 하드캐리로 역전승, 이후 노스웨스트더비에서는 무링요의 전술에 말리면서 아쉽게도 비겼지만 그 이후 벌어진 WBA전에서 상대 키퍼인 포스터의 미친듯한 선방에도 불구하고 2-1승리를 거뒀고 토트넘과의 리그컵에서도 2-1승리,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에서는 개그 경기 끝에 4-2로 승리를 했죠. 다만 상대적으로 타팀에 비해서 좋은 공격수가 없는 탓인지 찬스 만드는 것에 비하여 골전환율이 낮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상대 키퍼들이 안필드만 오면 미친듯이 잘하는건 뭐 상수같기도 하고요. 그냥 리버풀 만나면 잘하는걸까요? 노스웨스트더비에서 엠레찬의 시야완전히 가린 슈팅을 막고 쿠팅요의 이건 100%골이다 슈팅까지 막은 데헤아나 리그컵은 물론이고 리그에서 나와서도 미친 모습을 보여준 토트넘의 봄, 선방만 한 10개 한거 같은 포스터까지...
반대로 카리우스의 경우는 이번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선방이란걸 보여주더라고요. 참고로 카리우스는 헐시티전부터 나왔으니 지금 6경기째인가요? 애초에 기회도 적지만 이건 참...
그래도 워낙 공격진이 미치기도 했고 압박도 살아있으며 무엇보다도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스쿼드도 두터워집니다. 거기에 수비진이 정줄을 놓기는 하지만 애초에 상대에게 공격기회 자체를 안주고 있고요. 하지만 최고의 장점이라면 유럽대항전이 없기에 대부분 주중에 훈련이나 휴식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강팀과의 전적(현 리그 6위권+전시즌 우승팀 레스터+맨유)
3승 2무(아스날원정 4-3승, 첼시원정 2-1승, 레스터홈 4-1승, 토트넘원정 1-1무, 맨유홈 0-0무)
전반기 남은 강팀경기
12월 20일 VS에버튼(원정)-머지사이드더비
1월 1일 VS맨시티(홈)
11월 일정
11월 6일 VS왓포드(홈)
11월 20일 VS사우스햄튼(원정)
11월 27일 VS선더랜드(홈)
-유럽대항전에 11월에 리그컵도 없으니 단촐하네요.
4위 첼시
10경기 7승 1무 2패, 22승점 21득점 9실점 득실차 +12
3백 전환이후 리그 4연승, 4연속클린시트 기록중인 첼시입니다. 3연승 직후 스완지와 무승부 이후 연패를 통하여 이번시즌도 첼시는 안되는건가? 싶었지만 3백 전환이후 맨유 상대로 4-0대승을 비롯한 4연승, 그리고 무실점 행진 중이죠. 점유율은 좀 포기하더라도 공격수들의 조화가 워낙 좋고 미들장악력이 좋으며 3백의 수비가 너무나 좋기에 이기고 있습니다. 특히나 페드로가 스타팅으로 올라온 이후에는 전방에서 버텨주면서 골도 잘 넣는 코스타, 개인기량 돌파로는 EPL 원탑인 아자르에 공간을 잘보고 침투 잘하며 패싱게임에 강점이 있는 페드로가 조화가 되면서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더불어서 마티치-캉테 미들조합은 가히 리그 최고라해도 과언이 아니죠. 더해서 오른쪽 윙백으로 완벽한 전환을 한 모제스에 3백에서는 케이힐의 단점마저도 가려지고 있죠.
강팀과의 전적(현 리그 6위권+전시즌 우승팀 레스터+맨유)
2승 2패(레스터홈 3-0승, 맨유홈 4-0승, 리버풀홈 1-2패, 아스날원정 0-3패)
전반기 남은 강팀경기
11월 6일 VS에버튼(홈)
11월 27일 VS토트넘(홈)
12월 3일 VS맨시티(원정)
11월 일정
11월 6일 VS에버튼(홈)
11월 21일 VS미들즈보로(원정)
11월 27일 VS토트넘(홈)
-유럽대항전에 리그컵도 없으니 리버풀보다 일정이 적은 첼시입니다.
5위 토트넘
10경기 5승 5무, 20승점 14득점 5실점 득실차 +9
무패인데 5위라니 참... 최근 무승부가 너무 늘었죠. 맨시티전 완승을 거두면서 5승 2무를 했지만 이후 리그 3경기에서 3무. 그것도 WBA, 본머스에 레스터전까지 연속으로 무승부입니다. 미친듯한 수비 앞에 케인이 부상아웃되고 손흥민이 잠잠해지니 리그 3경기 2득점이네요. 누가봐도 토트넘 상황이 좋은게 아닌게 거기에 챔스까지 병행해야 합니다. 물론 케인 복귀 후 반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빨리 반등하지 않으면 미친듯이 승점을 쌓고 있는 위의 4개팀이 올라가버릴 수 있죠. 지금 무승부 한번만 해도 뒤쳐지는 와중에 3연무라니 리그 순위가 확 내려간게 느껴집니다. 리그컵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챔스 병행중이며 거기에 강팀과의 원정경기가 꽤 많이 남아있다는게 문제죠.
강팀과의 전적(현 리그 6위권+전시즌 우승팀 레스터+맨유)
1승 3무(맨시티홈 2-0승, 에버튼원정 1-1무 리버풀홈 1-1무, 레스터홈 1-1무)
전반기 남은 강팀경기
11월 6일 VS아스날(홈)-북런던더비
11월 27일 VS첼시(원정)
12월 11일 VS맨유(원정)
11월 일정
11월 3일 VS레버쿠젠(홈)
11월 6일 VS아스날(홈)-북런던더비
11월 20일 VS웨스트햄(홈)
11월 23일 VS모나코(원정)
11월 27일 VS첼시(원정)
6위 에버튼
10경기 5승 3무 2패, 18승점 15득점 8실점 득실차 +7
많은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루카쿠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쿠만이 조직력도 잘 세운거 같고 비싸게 주고온 볼라시에도 잘하고 있고 애슐리 윌리엄스도 나쁘지 않고요. 스톤스가 나갔지만 공백을 잘 메운듯 경기당 1실점 이하로 억제하고 있고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맨시티나 토트넘과 같은 강팀 상대로 잘 싸워놓고서 2패가 본머스와 번리라는게 황당하기는 합니다. 본인들이 소위 말하는 철퇴 축구를 루카쿠 중심으로 잘하고 있고 그렇게 상대적으로 하위권팀 상대로도 나쁘지 않아놓고서는 가끔 뜬금없이 두들겨 맞는게 문제죠. 이 점이 보완되면 상위권팀을 잡을만한 팀일 수 있다고 봅니다.
강팀과의 전적(현 리그 6위권+전시즌 우승팀 레스터+맨유)
2무(토트넘홈 1-1무, 맨시티원정 1-1무)
전반기 남은 강팀경기
11월 6일 VS첼시(원정)
12월 5일 VS맨유(홈)
12월 14일 VS아스날(홈)
12월 20일 VS리버풀(홈)-머지사이드더비
12월 27일 VS레스터(원정)
11월 일정
11월 6일 VS첼시(원정)
11월 20일 VS스완지(홈)
11월 28일 VS사우스햄튼(원정)
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경기 4승 3무 3패, 15승점 13득점 12실점 득실차 +1
분위기가 급 다운데 맨유입니다. 스토크전 비기면서부터 분위기 이상하더니 그래도 리버풀상대로 무링요는 무링요다식으로 해서 리버풀의 연승을 안필드에서 저지하더니 스탠포드브릿지에서 역사에 남을 대패를 당하네요. 리그컵에서 맨체스터 더비에서 이겼지만 번리를 홈으로 불러들여서 압도적인 슈팅숫자에도 불구하고 비겼습니다. 뭐랄까 맨유가 특이한 점을 발견하자면 이름값에 비해서 득점력이 뛰어나지 않다는점과 함께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그 여파가 끊기 전까지 지속된다는 점이죠. 맨시티-페예노르트-왓포드까지 이어지면서 3연패한것과 스토크시티전부터 리그에서 무-무-패-무의 4연속 무승 행진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4승중 3승이 리그초반 3연승할때 있던 것이고 그 이후에는 레스터상대로 이긴것 말고는 3무 1패죠. 리그 마지막 승리가 9월 24일입니다.
무링요는 무링요이기에 첼시전패배를 끊기 위해서 리그컵 맨더비에서 대거 주전급을 투입했서 이겼지만 그 여파가 있던건지 뭔지 몰라도 홈에서 번리와 비기는 치명적인 우를 범하게 됩니다. 무링요 특성상 다시 한번 분위기 끊기 위해서 유로파에도 주전급을 투입하려할지 모르겠지만 다음 유로파가 터키원정이네요.
하지만 무링요는 무링요도 맞춤전략은 워낙 뛰어난 감독이죠. 리그에서 활활 타오르던 리버풀 상대로 안필드에서 보여준 전술은 클롭에게 한방 먹인 느낌도 있습니다. 물론 후반에 랄라나가 투입되면서 분위기 바뀌었지만 그때 맨유의 최종병기라고 할 수 있는 데헤아가 멱살잡고 승점을 캐리했다고 보고 있고요. 매우 중요한 11월입니다. 벌써 선두권과 8점차, 챔스권과 7점차인데 더 벌어지면 후반기 쉽지 않죠.
강팀과의 전적(현 리그 6위권+전시즌 우승팀 레스터+맨유)
1승 1무 2패(레스터홈 4-1승, 리버풀원정 0-0무, 맨시티홈 1-2패, 첼시원정 0-4패)
전반기 남은 강팀경기
11월 19일 VS아스날(홈)-벵거VS무링요더비
12월 5일 VS에버튼(원정)
12월 11일 VS토트넘(홈)
11월 일정
11월 4일 VS페네르바체(원정)
11월 7일 VS스완지(원정)
11월 19일 VS아스날(홈)
11월 25일 VS페예노르트(홈)
11월 28일 VS웨스트햄(홈)
유로파를 나가서 일정이 빡빡해지네요.
11위 레스터시티
10경기 3승 3무 4패, 12승점 12득점 16실점 득실차 -4
전시즌 우승팀이지만 확실히 리그에서 파훼가 된건지 싶을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특히나 강팀상대로는 안 좋은데 리버풀상대로 1-4패, 맨유상대로 1-4패, 첼시상대로 0-3패를 기록하며 세팀 상대로 2득점 11실점 3패라는 안 좋은 기록을 보여줬습니다. 허나 챔스에서의 좋은 모습에 최근 리그에서도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데 과연 상위권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지 봐야겠습니다.
강팀과의 전적(현 리그 6위권+전시즌 우승팀 레스터+맨유)
2무 3패(아스날홈 0-0승, 토트넘원정 1-1무, 리버풀원정 1-4패, 맨유원정 1-4패, 첼시원정 0-3패)
전반기 남은 강팀경기
12월 11일 VS맨시티(홈)
12월 27일 VS에버튼(홈)
11월 일정
11월 3일 VS코펜하겐(원정)
11월 7일 VSWBA(홈)
11월 20일 VS왓포드(원정)
11월 23일 VS브뤼헤(홈)
11월 27일 VS미들즈보로(홈)
정말 역대급으로 치열한 EPL인데요. 이번주 주말까지 경기치루면 11라운드까지 치루면 국대주간으로 2주간 휴식이 있습니다.
1위 맨시티는 안 좋은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제는 남은 전반기 강팀과의 경기에서 이겨야 할테고
2위 아스날은 여전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챔스와 병행문제를 해결해야하고
3위 리버풀은 기존의 좋은 상승세와 유럽대항전이 없는점, 강팀과의 전적까지 끝내서 어느정도 나쁘지 않고
4위 첼시는 최근 미친듯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전반기를 마쳐야하며
5위 토트넘은 최근의 무승부행진을 끊어야 합니다.
6위 에버튼은 중하위권팀에게 일격 맞는 것을 고쳐야 하고
8위 맨유는 빈약한 공격력 보강 및 최근 부상자들이 속출한 수비진 정비 그리고 유로파대회 이후 경기력 향상을 보여야 하며
11위 레스터는 강팀과의 경기가 많이 끝난만큼 승점 놓치지 말고 상위권을 쫓아가야합니다.
선두권 세팀이 승점 23점으로 동일하고 바로 뒤에 첼시가 22점으로 바짝 쫓아오고 있죠. 거기에 3, 4위 팀은 유럽대항전이 없기에 리그 올인중이죠.
토트넘은 조금 밀려서 20점으로 5위지만 무패팀에 해리 케인이 돌아오고 에버튼도 18점으로 아직까지는 선두권과 격차가 있죠.
맨유는 12월에 안그래도 강팀과의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유로파 2경기가 있는 11월에 승점을 쌓지 못하면 자칫하면 승점차가 두자릿수로 날 수가 있으며 레스터도 챔스에서 3연승 했으니 리그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농담 아니고 선두권 달리던 토트넘이 연속 무승부로 5위까지 떨어졌고 중위권으로 밀렸던 첼시가 연승으로 챔스권에 안착했습니다.
제가 EPL 본 이래로 선두권에 이렇게 10라운드까지 붙어있는 것은 처음이네요. 게다가 감독들의 네임밸류가... 토트넘의 포체티노와 에버튼의 쿠만이 제일 약한 수준이니까요. 8팀 중 6팀의 감독이 리그 우승을 맛봤을정도 감독 올스타수준이니까요. 게다가 모든 감독들이 특색 넘치고 있고요. 진짜 그 특성이 팀에 매우 잘 녹아들고 있기에 재미가 있네요.
11월이 중요한게 여기서 밀리는 팀은 우승 및 챔스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분명 있습니다.
거기에 챔스 2경기, 유로파 2경기에 국대주간까지 있기에 상당한 위험이 있을 수 있는데 리버풀을 예시로 들면 국대주간 이후 사우스햄튼전 하루전에야 쿠팅요와 피르미누가 복귀합니다.
더불어서 리버풀 경기를 보면서 쿠-피-마 라인이 너무 좋더라고요. 92-91-92 년생들인데 특색이 다 다릅니다. 슛, 드리블, 패스 3지선다가 모두 되면서 후방에서부터 경기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쿠팅요, 순간적인 전방 압박과 필요한 순간의 득점, 브라질리언 특유의 리듬을 바탕으로한 개인기를 갖춘 피르미누, 미친듯한 스피드와 볼간수능력에 수비적인 기여가 높은 마네까지 정말 최고의 조합이라고 봅니다.
비록 MSN이나 BBC에 비하면야 초라할지 몰라도 나이도 어리고 서로간의 비이기적이기도 하고요. 벌써 리그에서 12골을 합작하고 있고 경기력까지도 최상이니까요. 아쉬운 점은 돌아가면서 골결정력이 안좋다는 점 정도로 생각됩니다.
특히 쿠팅요의 경우는 이번라운드에서는 미친듯한 찬스메이킹을 보여주면서 정말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죠. 슈팅은 쿠팅요 존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물이 올랐고 드리블도 낮은 무게중심을 강점으로해서 꽤 뛰어난데다가 패스까지도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니까요.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을때 3지선다 중 무엇을 할지 모르니 수비가 막기 참 어려울 거 같네요.
다만 수비쪽에서 미스가 자꾸 발생하는게 리버풀의 단점일텐데 어떻게든 그걸 보완해야할거라고 봅니다.
그럼 다음 라운드에서 리버풀이 선두에 등극하는 것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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